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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히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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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일기 쓰는 사람</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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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1-29T02:24:35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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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노년의 세계로 향하는 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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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7-26T07:00:02Z</updated>
    <published>2024-07-26T04:33: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최근 90이 넘어서도 왕성하게 활동하는 시니어들에 대한 기사를 종종 목격하고는 한다. 가장 눈에 띄는 기사는 가천대학교 이길여 총장과 일본 할머니 사토 히데 씨다. 귀여운 할머니가 되기 위한 레퍼런스이자 본보기가 되어주는 롤모델들이다.  이길여 총장은 종종 인터넷에서 &amp;lsquo;지구 최강 동안&amp;rsquo;이라는 제목으로 마주하고는 한다. 누가 보더라도 92세라는 나이로 안 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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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방귀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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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7-26T04:31:55Z</updated>
    <published>2024-07-26T04:31:55Z</published>
    <summary type="html">덴마크가 세계 최초로 농업 분야에 &amp;lsquo;방귀세&amp;rsquo;를 도입했다고 한다. 즉 가축농가에서 소&amp;middot;돼지 등이 배출하는 이산화탄소 1톤당 한화로 6만 원의 세금을 부과한다는 것이다. 지구온난화를 유발하는 주범은 &amp;lsquo;이산화탄소&amp;rsquo;와 &amp;lsquo;메탄&amp;rsquo;이다. 특히 메탄은 소&amp;middot;돼지와 같은 가축이 방귀나 트림을 통해 배출되는데 기후전문가들은 바로 이러한 메탄이 차의 배기가스가 배출하는 이산화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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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조성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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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31T03:09:10Z</updated>
    <published>2024-05-31T00:52:24Z</published>
    <summary type="html">몇 달 전 예매했던 조성진 &amp;amp; 도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관람 일이 드디어 다가왔다. 오늘, 예술의 전당이다.  일어나자마자 &amp;lsquo;어떤 옷을 입고 갈까&amp;rsquo; 고민했다. TPO를 맞추기 위해 검은색 원피스를 꺼내 입었다. 내가 가진 옷 중 가장 단정하고, 우아해 보이는 원피스. 원피스를 입고 거울 앞에 서서 생각해 보니, 몇 년째 조성진 리사이틀 때마다 이 검은색 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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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꼬마 판사의 판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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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07T02:17:34Z</updated>
    <published>2024-05-06T22:51: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 마음이 헷갈린다. 나는 차를 사고 싶은 걸까, 차를 사고 싶지 않은 걸까. 지금은 차를 사도 되는 때일까, 아직은 좀 더 기다려야 하는 때일까. 사고 싶은 마음도 맞고 사기 싫은 마음도 맞다. 다 내 마음이다. 결론을 내려야 하는 결정적인 그 &amp;lsquo;한 방&amp;rsquo;이 없어서, 나는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며 갈팡질팡하고 있다.  시붕이는 그럭저럭 잘 굴러다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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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집주인으로서의 소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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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06T22:50:53Z</updated>
    <published>2024-05-06T22:50: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집에 사람들을 초대하는 일을 좋아한다. 집으로 사람을 초대하는 일은 더욱 은밀한 나의 세상으로 그들을 초대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집에는 어느 것 하나 내 취향이 담기지 않은 것이 없다. 콧노래를 절로 흥얼거리게 하는 오디오, 대학교 때부터 아르바이트를 하며 알음알음 모아오고 있는 CD들, 좋아하는 뮤지션의 피규어, 갖가지 식물원과 꽃 가게에서 데리고 온</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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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치명적인 하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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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06T22:50:33Z</updated>
    <published>2024-05-06T22:50:33Z</published>
    <summary type="html">별일 없는 하루를 보냈다.  요란하게 울려대는 알람 소리에 어김 없이 6시 20분쯔음에 잠에서 깨고 간신히 기지개를 편 후 자리에서 일어났다. 오랜만에 알차게 운동한 탓인지 몸이 피곤해 잠에서 종종 깼다. 몇 번을 뒤척이고 보니 이내 새벽이 밝아왔다.  창문 밖에서는 연신 빗방울 떨어지는 소리가 우렁차다. 일부러 창문을 열고 밖을 훔쳐보지 않아도, 비 오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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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라르고, 아주 느리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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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06T22:50:11Z</updated>
    <published>2024-05-06T22:5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저번 주 월요일에 출근할 때 차에 실어둔 운동복이 지금까지도 그 자리에 그대로 있다. 한번도 손길조차 내어주지 않았다. 즉슨, 운동 파업 선언한 이후 새로운 한 주가 시작되었음에도 운동 가기 싫은 마음이 여전하다는 거다.  어제는 일요일에 친구들과 늦게까지 술을 마신 탓에 잠이 필요했다. 일찍 귀가해 잤다. 오늘쯤 됐으면 어지간해서는 운동을 가자고 마음 먹</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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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기 암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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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05T06:18:13Z</updated>
    <published>2024-05-04T23:51: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커리어의 재정립이 필요한 요즘, 신수정 KT 부사장의 &amp;lsquo;커넥팅&amp;rsquo;을 읽으며 귀감을 얻고 있다. 현시점에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 빠르게 변화하는 요즘 시대에서 오래도록 밥 벌어 먹고 살 수 있는 방법에는 무엇이 있는지, 하나씩 하나씩 차근차근 구직자의 마인드로 되짚어보고 있다. 퇴사하기까지 약 한 달 이상의 시간이 있으니까(사실 겁나 불안하다).  커리어의 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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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친구 50대&amp;nbsp;</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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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04T23:50:28Z</updated>
    <published>2024-05-04T23:50:2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쌤 왜 그동안 나한테 놀자고 연락 안 했어요? 섭섭하다.&amp;rdquo; &amp;ldquo;야 네가 맨날 거절하는데 또 어떻게 연락하냐. 내가 스토커도 아니고.&amp;rdquo; &amp;ldquo;그래도 내가 놀자고 하니까 좋았죠?&amp;rdquo; &amp;ldquo;응, 좋았어.&amp;rdquo;  정쌤은 내가 아는 50대 중 가장 특이한 인간이다. 자칭 '감성'과 '이성'이 함께 발달해 있어서 괴로운 남자, 인생에서 '사랑'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라고 생각하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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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맵디 매운 피드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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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04T23:49:31Z</updated>
    <published>2024-05-04T23:49: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처음 독립출판을 하고 공개하기 가장 꺼려졌던 인물들은, 내 동료들이었다. 현업에서 함께 일하는 이들에게 비칠 내 글은, 어떤 모습일까 하는 상상을 줄곧 했는데. 내가 너무나도 자기객관화가 잘 된 탓에, 어떤 피드백이 올지 예상되는 터였다. 완성하고 나서도 계속해서 허점이 보였기 때문이다. 나의 허점을 내 스스로가 너무나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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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에너지 충전을 위한 극약처방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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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04T23:49:03Z</updated>
    <published>2024-05-04T23:49: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질보다는 '양'으로 승부하면서 글을 쓰는 요즘, 글만큼 는 것이 있다. 나에 대한 이해다.  지금까지 알고 있던 나는 '무던한' 사람이었는데, 기록을 통해 알게 된 나는 엄청나게 '예민한' 인간이었다. 어떤 날에는 스쳐 가는 바람에도 눈물을 흘리는 사람이었고, 또 어떤 날에는 스쳐 가는 바람에도 성질을 내는 인간이었다. 게다가 어떤 날에는 이유 없이 에너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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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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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05T00:38:26Z</updated>
    <published>2024-05-04T14:58:14Z</published>
    <summary type="html">퇴사와 이직을 번복하다 보니 &amp;lsquo;에디터&amp;rsquo; 혹은 &amp;lsquo;작가&amp;rsquo;타이틀을 단 이들을 다양하게 만나고 있다. 신기하게도 이들은 두 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자신의 실력이 부족하다고 믿는 '잘하는 사람들'. 경력 무관하고 책 한 권쯤 만들어 본 후 자신의 실력이 꽤 괜찮다고 믿는 '부족한 사람들'. 이건 불변의 법칙이다. 신기하게도 잘하는 이들은 자신의 실력이 부족하다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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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래도록 좋아하는 일을 하고 싶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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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7-06T11:07:39Z</updated>
    <published>2022-03-06T11:15:57Z</published>
    <summary type="html">크리스티안 짐머만의 마지막 연주곡은 쇼팽이었다. 좋아하는 일을 오래도록, 잘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백발이 된 거장들의 연주회를 가게 되었다. 루돌프 부흐빈더,  빈필하모닉과 리카르도 무티, 그리고 크리스티안 짐머만까지. 거장들의 머리는 새하얗게 물들어 있었지만, 그들의 연주는 나이가 무색하게도 열정적이었으며 아름다웠으며 무엇보다 힘이 넘쳤다. 힘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jLG%2Fimage%2FbBELVzzfbKPIaz0Y2TYIqKpQRG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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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저 웃어버리는 거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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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0-28T02:26:22Z</updated>
    <published>2022-02-16T05:21: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손바닥 가려움증은 좀처럼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마치 내 인생이 미궁을 향해 치닫고 있는 것처럼.  요즘 들어 나를 부정하는 일이 부쩍 많아졌다. &amp;lsquo;내가 틀린 걸까. 내가 이상한 걸까. 내가 잘못했을까.&amp;rsquo; 실패의 기록이 점점 늘어나면서부터다. 나에 대한 평가는 일의 결과로부터 얻을 수 있는 결론이기 때문에, 실패가 늘어날수록 나에 대한 신뢰감과 일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jLG%2Fimage%2FjCNu3BHXAljiC7qPlMjyeXIdMv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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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눈치 보며 살지마 떳떳하게 Do it yourself</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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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0-28T02:26:33Z</updated>
    <published>2022-02-13T15:26:31Z</published>
    <summary type="html">까치발을 들고 삼번이라도 사수하려던 내 계획은 선생님에게 들통 나버리면서 산산조각이 나 버렸다. &amp;ldquo;앞으로 가&amp;rdquo;&amp;lsquo;제발 이번이라도&amp;hellip;&amp;rsquo;&amp;ldquo;앞으로 더 가&amp;rdquo; 하지만 언제나 그러했듯 나는 일번을 차지해야 했다. 새삼스럽지 않은 일이었다.삼번을 만난 건, 학급 번호를 키 순서로 줄 세우던 고등학교 시절이었다. 나는 일번 그녀는 삼번. 괜스레 기분이 나빴다. 1&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jLG%2Fimage%2FmIZBpbUY0_0Fh1s3v5FLKkhTFY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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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디라도 좋아요 당신은 외로운 별 아닌가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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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2-15T02:19:52Z</updated>
    <published>2022-02-12T05:15:25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 애와는 대학교 휴학 시절 대전의 모 신문사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만났다. 그 애도 나도 몸에 맞지 않는 전공으로 힘겨운 대학 생활을 하던 시절이었다. 나는 문과를 졸업하고 공대 중의 문과의 결이 흐르는 &amp;lsquo;산업경영공학과&amp;rsquo;를, 그 애는 그리고 싶은 그림을 포기하고 돈 벌 수 있는 &amp;lsquo;유아교육과&amp;rsquo;를 선택해 다니다 끝내 휴학을 하고 아르바이트 전선에 뛰어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jLG%2Fimage%2FHOiYozDY7vtWRsNAWXWu2OTYeTQ" width="48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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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젝키와 그리고 이름 모를 언니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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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2-07T08:46:41Z</updated>
    <published>2022-02-07T02:33: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중학교 3학년, 과학 실험실에서의 일이었다. 그 시절 우리 담임은 과학 선생님이었는데, 그래서 우리 반 아이들은 돌아가며 실험실을 청소해야 했다. 여느 날과 다름없는 날이었다. 봉걸레를 들고 과학실에 들어섰고 빨리 집에 가야겠다는 일념으로 걸레질을 하고 있었을 뿐이었다. 그때였다.  &amp;ldquo;나는 노랑색이 좋아!&amp;rdquo;라고 외치며, 한 손에 노랑색 풍선을 들고 흥겹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jLG%2Fimage%2F2VZZYEliB2wjZmWo4YjpiyXp4d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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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건강 위험 경고등이 켜졌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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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2-14T01:42:14Z</updated>
    <published>2021-11-23T07:25: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픈 곳 하나 없던 나였는데, 요즘 들어 몸이 한두 군데씩 고장 나 말썽이다. 옛말에 잔병치레를 많이 하면 도리어 건강한 이들보다 오래 산다고 했는데, 나 오래 살려나. 예전에는 고작해야 환절기마다 찾아오던 비염으로 이비인후과 가는 게 다였는데, 요즘은 계절에 상관없이 아주 느닷없이 머리에서부터 발끝까지 골고루 아파서 내과로 정형외과로 산부인과로 투어 아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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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람들이 자꾸 내게 결혼하라 말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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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2-24T01:49:19Z</updated>
    <published>2021-11-14T13:38:25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들 내게 빨리 결혼하라며 성화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결혼할 상대방도 없는데. 화장실에 깔끔 떨기 일인자인 G씨는 내가 결혼하면 축의금 삼십만 원에 옵션으로 화장실 청소를 해준다고 했다. 최고의 미모를 자랑하는 K씨는 내 결혼식 축가를 담당하겠다고 했다. 댄스까지 곁들여서. 때때로 명언을 씨부리며 내 명치를 때려주는 I씨는 가전제품을 사준다고 했다. 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jLG%2Fimage%2FQv1p8nQaR1s8Axzaw00Zf77Y-i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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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낚시꾼은 고기가잡힐 때까지 찌를 거두지않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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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2-14T01:42:33Z</updated>
    <published>2021-11-14T05:17: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제출했던 글들이 줄줄이 공모전에서 고배를 마셨다. &amp;lsquo;하는 일이나 잘해야지&amp;rsquo;, 하고 마음먹었다. 그렇다고 해서 하는 일은 잘하고 있나. 그것 또한 아닌 걸. 그저 미약한 바람마저 사라졌다.  어떤 공모전에는 2,000여 편의 글이 접수되었고 100여 편의 글이 수상의 명예를 안았다. 어떤 공모전은 300여 편의 글이 접수되었고 십여 편의 글이 수상의 기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jLG%2Fimage%2F1Egdt4Vs3L7qgAUM25UiotsjKy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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