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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구르는 굼벵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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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nale</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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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월간지 취재 기자였고, 파티시에 였어요. 현재는 정리컨설팅일을 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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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1-29T03:50:22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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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낯선 사람과 말하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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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4T08:47:10Z</updated>
    <published>2026-04-24T08:47:10Z</published>
    <summary type="html">횡단보도에서 초록불이 켜지길 기다리고 있었다. 신호등을 보다 지루해 고개를 돌리니 내가 사는 아파트에서 한 아주머니가 나오신다. 어, 지난번에 반대편 횡단보도에서 신호 기다리다 마주쳐 이야기 나눈 분 같은데..라는 생각을 하는데 와서 말을 거신다. &amp;quot;날이 덥네요.&amp;quot;나는, &amp;quot;금방 여름이에요.&amp;quot;하고 맞장구.&amp;quot;추운 거보다 낫네요. 이렇게 장 보러 가기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jOj%2Fimage%2F9OlFGy63j4u_hwk4GNwKaSJpeG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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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깨진 휴대폰을 바꿀 수 없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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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8T03:26:56Z</updated>
    <published>2026-04-08T03:26:56Z</published>
    <summary type="html">휴대폰 귀퉁이가 깨져있다. 그 주위로 금도 살짝. 사용하기 불편하진 않다.휴대폰이 깨진 건 작년 크리스마스이브. 나와 남편이 가장 좋아하는 카페 마당에서 떨어뜨렸다. 그날 나는 일을 했는데 이른 오후에 끝났다. 퇴근 후 남편과 레스토랑에서 파스타를 먹고 카페로 이동. 조용한 카페인데 그날은 사람이 많았다. 크리스마스이브니까 당연했다. 늘 사람이 없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jOj%2Fimage%2FjTM6spkmIlOQlbJ2RKglSxd4OB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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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마음을 안다고 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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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6T05:43:22Z</updated>
    <published>2026-03-16T05:43: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치과에 갔다. 정기검진. 6개월에 한 번씩 간다. 전에 한번 검진을 미루다 1년이 다 되어 갔더니 잇몸에 염증이 있다고 해 치료를 받았다. 그때부터는 6개월이 되면 꼬박꼬박 간다. 진료가 끝나면 나오면서 다음 예약을 하고 그날에 맞춰간다. 별 거 없이 스케일링만 받고 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번에도 스케일링을 받았다. 스케일링해주시는 선생님이 스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jOj%2Fimage%2FfaxfRAXScJ3LtUxRh2fnU9LJvt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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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간은 다르게 흐른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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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5T03:06:09Z</updated>
    <published>2026-02-25T03:06:09Z</published>
    <summary type="html">1박 2일로 익산, 군산, 변산반도를 다녀왔다. 익산과 군산 사이 선유도도 들렸다. 익산에서 짬뽕을 먹고 선유도를 잠깐 구경하고 변산반도 숙소에 묵었다. 다음날 군산에서 짬뽕을 먹고 이성당에 들렸다 집에 왔다. 짬뽕을 먹기 위해 떠난 여행이었다. 오전 10시쯤 떠나 다음날 오후 3시쯤 집에 돌아왔으니 대략 30시간가량의 여행. 여행을 하면서 시간이 느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jOj%2Fimage%2Fl-vzbCXNG-yAqM2_AAAl19m_Gs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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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년은 날이 몇 개 없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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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9T12:48:24Z</updated>
    <published>2026-02-19T12:48:24Z</published>
    <summary type="html">머리카락이 금방 자란다. 3개월에 한 번은 미용실에 가야 깔끔하고 예쁘게 유지된다. 지난번에는 원장님이 착각하셨는지 단발커트가 아니라 커트로 잘라주셔서(긴 머리를 단발커트로 처음 잘라주셨고 나는 커트가 안 어울린다고 하셨던 분인데) 이번에는 좀 오래 미용실에 안 가도 될 줄 알았다. 그런데 그도 아니다. 석 달 정도 지나니 길이는 적당해졌으나 끝이 지저분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jOj%2Fimage%2FzeWX43_Z1B7wuUjrKnYzt-XsDc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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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생일이란 무엇인가 - 작게 시끄러웠던 생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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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8T04:30:22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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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생일의 의미를(&amp;lsquo;생일축하'의 의미일지도) 모르고 생일을 맞고 있다. 카카오톡에 내 생일이 뜨지 않게 하고 싶은데 방법도 찾지 못했다. (카카오톡은 생일을 왜 알려주는 걸까. 서로서로 축하하는 기쁜 날로 만들어주기 위해서? 카카오톡 선물하기를 이용하게 하기 위해서?)아무튼 누가 생일이라고 뜨든 신경 쓰지 않고 지낸다. 생일을 서로 챙길 만큼 (내가 느끼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jOj%2Fimage%2F89IsvrWKBzEjdOsh0YLvES6nDj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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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quot;잘 가세요.&amp;quot;라는 인사 - 버스와 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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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7T02:59:53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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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의정부에 사는 나는 서울에서 돌아올 때 가끔 광역버스를 탄다. 일반버스보다 요금이 높아 보통은 지선버스를 타고 피곤할 때나 몇십 분이라도 빨리 집에 오고 싶을 때 광역버스를 이용.광역버스는 출입문이 한 개라 내리는 사람이 먼저 내리고 타는 사람이 탄다. 나는 출입문이 두 개라 따로 타고 내리는 버스에 익숙해 사람이 내린 후에 타야 한다는 걸 종종 까먹는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jOj%2Fimage%2Fmeddpa7WHOERZLFdT2FX41aqVz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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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쩌다가 커트머리 - 내 머리가 이렇게 될 줄은 상상도 못 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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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긴 머리를 묶고 다니다 커트에 가까운 단발을 한 후 미용실에 자주 가게됐다. 처음에 한 모양을 유지하기 위해 자라난 머리를 계속 잘라주어야 했다. 귀찮은 일이었다. 미용실 갈 때를 넘겨 단발이 되자 다시 길러볼까 하는 마음도 생겼다. 미용실에 갈까 말까 하던 차, 어느 날 저녁 갑자기, 이대로는 안 되겠다 잘라야지 하는 마음이 생겼다. 다니던 미용실 말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jOj%2Fimage%2FGlL32PDFGU79fnC3aQaaZlEX14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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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만을 위해서 - 나만 위해주는 존재 가정하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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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6T11:21:10Z</updated>
    <published>2025-12-16T11:21:10Z</published>
    <summary type="html">때때로 나'만'위해주는 존재가 있길 바란다. 세상에 나 하나만 존재하는 것처럼 나'만'위해주고 나'만'걱정해 주고 나'만'의 행복을 바라는 존재. 나는, 내 욕망은, 거의 늘 가족들보다 뒤이기에. 그게 즐겁고 기쁠 때도 있으나 지치고 힘들 때도 있다. '나를 먼저 생각하자'마음먹어도 습관적으로 나는 두 번째, 세 번째. 나를 첫 번째에 두기가 어렵다.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jOj%2Fimage%2Ft4e6vyOWTNGP2JkyXJgcHwREWx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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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은 구원인가 - 일하는 삶이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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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4T14:14:33Z</updated>
    <published>2025-11-24T14:14: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을 많이 하고 있다. 정리전문가. 프리랜서. 몸에 무리가 갈 때도 있으나 머릿속은 단순해진다.   쉼 없이 일하다 보면 한 며칠 아무 생각 없이 쉬고 싶어진다. 일만 남고 나는 없는 느낌. 일하려고 존재하는 나만 남은 느낌. 공허하달까. 나를 잊어버린 기분.  몸 이곳저곳도 아프다. 특히 어깨. 어깨가 결리면 편두통이 오기도 한다. 안마기를 걸치고 있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jOj%2Fimage%2FNe-3pG5aZJjyZbKDYHuPGHF6PJ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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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을은 짧으니까 - 무엇이든 할 수 있을 때 해야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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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3T01:46:2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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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본격적인 가을이 10월인 것 같은데. 시작과 동시에 긴 연휴로 남편은 바쁘고(베이커리카페는 휴일에 손님이 많다.) 비도 계속 내려 나는 쉬었어도 집에만 있었다. 연휴 끝자락부터는 나도 계속 출근. 둘 다 출근. 그러다 남편 휴무가 갑자기 바뀌면서 극적으로(!) 10월 중순의 하루, 같은 날 쉬게 되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그날 비가 온다는 예보. 나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jOj%2Fimage%2FmNkfDTLOsKBVgi9GzKiCszrSbl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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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분 좋은 분위기 속에 있자 - 나를 위한 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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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5T00:19:18Z</updated>
    <published>2025-10-05T00:19:18Z</published>
    <summary type="html">먹을 것을 사러 마트에 갔다. 동네 작은 마트인데 평소보다 사람이 많다. 긴 연휴 첫날이라 그런가. 장바구니 들고 느긋하게 둘러보는데 한 무리의 남자 청소년들이 카트를 끌고 먹을 것을 고르며 시끌벅적. 뭘 사야 할지 모르는 것 같은데 신나 보인다. 놀러 가면서 장 보러 온 것 같은 분위기. 그중 리더인 듯한, 무리보다 조금 나이가 많아 보이는 한 분만이 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jOj%2Fimage%2FnlK9w275r_FJlt6IbHi2w9FKMd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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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짠하다 - 새벽 출근길 배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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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2T08:05:42Z</updated>
    <published>2025-09-22T08:05: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벽 5시 40분이면 집을 나선다. 남편은. 빵을 만드는 일이 직업이라 그렇다. 아침을 먹고 출근하기에 나는 새벽 4시 조금 넘어 일어나 식탁을 차리고 커피를 타주고 문밖까지 배웅한다. 내 일이 많을 땐 힘들지만 새벽에 스스로 밥 차려 혼자 먹고 외롭게 나가게 할 순 없다. 혹 내가 전날 야근하고 늦게 올 때가 있어도 남편이 출근할 때 자고 있는 건 미안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jOj%2Fimage%2FgJM5drV1yFy9sQWz1U3FPjSKQk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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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밥을 지어주는 마음 - 생각도 못한 밥을 받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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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1T02:11:51Z</updated>
    <published>2025-09-11T02:11:51Z</published>
    <summary type="html">3명이 4~5시간 정도면 끝날 양이었다. 집 정리인데 안방과 옷방을 바꾸고 옷을 정리하면 된다. 혼자 사는 남자 고객님. 옷도 물건도 적다. 점심을 먹지 않고 9시에 시작해 1시에서 2시 사이 끝내기로 했다.한참 일하는 중, 고소한 부침개 냄새가 난다. 어느 집에서 창문 열고 부침개 하나 생각하고 있는데 고객님이 감자전을 했다며 내주신다. 치즈가 깔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jOj%2Fimage%2FWLZ5-jHNyUzFC69mGpNJLKp_oV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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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살아가는데 남의 도움이 많이 필요하네 - 미용실에 정기적으로 가야 하게 됐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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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9T12:15:55Z</updated>
    <published>2025-08-29T12:15:55Z</published>
    <summary type="html">두어 달 전 머리를 짧게 잘랐다. 그동안은 짧아도 묵을 수 있을 정도의 단발이었다. 단발도 괜찮았으나 더 짧게 자르고 싶다는 생각을 계속했었다. 묵으면 두피가 아프고 풀면 정신없고 답답하고. 남편도 괜찮을 것 같다며 예쁜 숏단발 스타일을 찾아 주었다.  미용실에 가서 짧게 자르고 싶다고 했다. 중학생 때처럼 귀 밑 몇 센티의 단발이 됐다. &amp;quot;더 짧게 하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jOj%2Fimage%2FCBaWJdvpujZ7BoAIcO3XOw2-uB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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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움직이는 게 나아 - 32도만 돼도 여름을 견딜 수 있겠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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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9T13:38:46Z</updated>
    <published>2025-08-19T13:38:46Z</published>
    <summary type="html">36~38도가 되었던 날들. 녹아내렸다. 일을 하면(정리수납컨설팅), 에어컨과 선풍기 바람이 없는 집 안에서 땀에 절여져 일을 해도 이상하게 개운한 활기가 생기지만, 집에 가만있으면 몸도 마음도 녹아내렸다. 책을 펼치면 눈꺼풀이 내려가고 졸다 누우면 일어나기 힘들었다. 그렇게 기력 없이 시간을 보내면 기분이 찝찝하고 하루가 허무해 나갈까 하고 밖을 보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jOj%2Fimage%2Fpev3X_bEkwczq3kFAkFXZP6KVv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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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유는 커피에서 나온다. - 커피인간이 되기로 한 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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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04T12:26:36Z</updated>
    <published>2025-08-04T12:26:36Z</published>
    <summary type="html">보름 전쯤 체해서 며칠 고생한 뒤로 속이 안 좋다. 소화제도 자주 먹고 있다. 소화기간이 약해진 듯. 아침식사 후 늘 마시던 믹스커피도 속이 쓰리다. 그래도 습관이어서, 커피는 쓰린 걸 감수하고 먹다가 속이 계속 안 좋아 하루 안 먹었다. 보통은 안 마시면 오후쯤 머리가 아픈데 그날은 괜찮았다.  그러나 다음날. 아침부터 머리가 아팠다. 기운도 없고 미열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jOj%2Fimage%2F165B7MwsIjRBmFI-s46kLcQz3I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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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름과 싸우는 중 - 이겨볼까 하는 마음을 얻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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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0T11:39:36Z</updated>
    <published>2025-07-10T11:19: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이(정리수납) 오전에만 있었다. 일을 마치고 나오니 1시. 머리 꼭대기에서 태양이 활활. 15분 정도 걸어 지하철역으로(선크림도 안 바르고 나왔는데).   오늘 일 한 곳은 멀지 않아 이동시간이 짧았다. 일도 무난했다. 그런데 지하철 에스컬레이터를 타면서 문득, 우울의 바다에 가라앉고 있구나 느꼈다. 갑자기. 당혹.  이유가 뭘까 열심히 생각하다 알았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jOj%2Fimage%2FpnSj0eplL_sf4IIZ8jUbYDoI5i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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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돈을 쓰니 편하다. - 돈으로 살 수 없는 건 뭘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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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03T08:14:46Z</updated>
    <published>2025-07-03T08:14: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서울 노원에 있는 평생학습관에 책을 빌리러 다녀왔다. 내가 사는 의정부에서 그곳까지 가는 방법은 여러 가지. 버스를 타고 한 번에 가거나 버스를 한 번 다른 버스로 갈아타고 가거나 버스를 타고 나가 지하철을 갈아타거나. 가장 편하고 시간이 적게 드는 것은 광역버스를 타고 한 번에 가는 거다. 다만 요금이 편도기준으로 1300원 정도 더 든다.  급할 일 없&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jOj%2Fimage%2FvrUcnTkauVgsAjR9gb7HybMeWG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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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남편이 혼자 밖에 나갈 때 - 나의 불안함은 어느 쪽에 있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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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23T12:44:03Z</updated>
    <published>2025-06-23T12:44:03Z</published>
    <summary type="html">호주에 이민 가 있는 남편의 오랜 친구가 오랜만에 가족을 두고 혼자 들어왔다. 어릴 때부터 같이 어울리던 친구들은 1박 2일 강릉여행을 계획했다. 그 친구가 바다를 보고 싶고 회를 먹고 싶다고 했단다. 그리하여 날짜가 정해지자 나는 슬슬 걱정이 되고 마음이 불안해지기 시작했다.   걱정은, 남편에 대한 것이었다. 여행 때문에 휴무를 바꿔 오래 일하고 피곤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jOj%2Fimage%2FgZqElLKO4YZ9yZF6ODoGzUYVkj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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