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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살랑하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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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salang-sky</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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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마음을 살랑이게 하는 하늘을 좋아하고, 그런 하늘 같은 글을 쓰고 싶습니다. 때로는 작가로 때로는 독자로, 글로 나누는 우정에 점점 더 빠져들고 있어요.</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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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1-28T01:21:08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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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왜 남들보다 느릴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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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6T11:23:26Z</updated>
    <published>2026-04-26T11:23:2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자주 늦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남들보다 시작이 느렸고, 결정도 오래 걸렸고, 어떤 변화에도 쉽게 적응하지 못했다. 누군가는 이미 다음 단계로 가 있는데, 나는 아직 첫 번째 문턱 앞에 서 있는 기분이 들었다. 세상은 앞으로 가는 사람들로 가득한데, 나만 제자리인 것 같았다.  그래서 늘 조급했다. 지금 속도로는 안 될 것 같았고, 이렇게 가다가는 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jhQ%2Fimage%2F2sdBLEzxZB0vnzgGRC6d-dnYVX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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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럼에도 불구하고 - (&amp;amp; 오랜만의 근황 토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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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9T07:58:42Z</updated>
    <published>2026-04-19T06:08:2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나를 사랑하는 이유. 그리고 너를 사랑하는 이유.  그래도 모난 돌은 역시 예뻐지는 게 좋겠어, 적당한 정도로는.   https://youtu.be/gIAUX5Fx4lc?si=bYnMufcq_vk09tFp  영원을 꿈꾸던 널 떠나보내고 슬퍼하던 날까지도 떠나보냈네 오늘의 나에게 남아있는 건 피하지 못해 자라난 무던함뿐야  그곳의 나는 얼마만큼 울었는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jhQ%2Fimage%2F-lFg8G5t0bv-H0jy3NC-qXHji7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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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불안은 나에게 무엇을 남겼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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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4T08:47:56Z</updated>
    <published>2026-04-12T10:37:0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한동안 불안을 없애야 할 대상으로만 생각했다. 가능하면 느끼지 않고 지나가고 싶었고, 빨리 정리해서 다시 아무렇지 않은 상태로 돌아가고 싶었다. 그래서 불안이 올라올 때마다 그 이유를 찾으려 애썼다. 어디서부터 잘못된 건지, 무엇이 문제인지.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명확한 답은 나오지 않았다. 그럴수록 나는 더 지쳤다. 이유도 모른 채 반복되는 감정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jhQ%2Fimage%2FqHg0yvhQbIpM43oV_gEQQOHy_h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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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불안한 나는 약한 걸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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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8T15:40:11Z</updated>
    <published>2026-04-05T07:01:0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오랫동안 불안한 나를 약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조금만 상황이 흔들려도 마음이 먼저 반응했고, 남들은 아무렇지 않게 넘기는 일에도 오래 붙잡혀 있었다. 그래서 자주 스스로를 다그쳤다. 이 정도로 흔들리면 안 된다고, 좀 더 단단해져야 한다고. 괜찮은 척을 더 잘해야 하고, 덜 예민해져야 한다고 믿었다.  주변을 보면 쉽게 무너지지 않는 사람들이 많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jhQ%2Fimage%2F1qAxYiq4Bflbxc4EwnZKrktLeW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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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불안은 없어져야 하는 걸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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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9T09:36:28Z</updated>
    <published>2026-03-29T09:36:2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오랫동안 불안을 없애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야 제대로 살 수 있다고 믿었다. 마음이 안정되어야 비로소 괜찮은 상태라고 여겼다. 그래서 불안이 올라올 때마다 그걸 밀어내려고 애썼다. 생각을 바꾸려 했고, 다른 일로 덮어보려 했고, 아무렇지 않은 척 넘기려 했다. 불안은 있으면 안 되는 감정처럼 느껴졌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불안은 쉽게 사라지지 않았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jhQ%2Fimage%2FyO8BZ-_lvJQzqFW51i0SvTJslw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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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왜 늘 불안할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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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2T07:09:56Z</updated>
    <published>2026-03-22T07:09:5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이유 없이 불안해지는 순간을 자주 겪었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는데 마음이 먼저 흔들리는 날들이 있었다. 문득 내가 잘못 살고 있는 건 아닐까, 이대로 가도 괜찮은 걸까. 설명하기 어려운 생각들이 조용히 따라왔다. 처음에는 그 불안을 없애야 한다고 생각했다. 이유를 찾아내면 사라질 거라 믿었다. 그래서 나를 자꾸 들여다봤다. 무엇이 문제인지, 어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jhQ%2Fimage%2F3wdUkrJCl-wm2jCPhKlz9egyvw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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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나를 좋아한다고 말할 수 있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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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8T06:34:51Z</updated>
    <published>2026-02-08T06:34:0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한동안 이 질문에 쉽게 답하지 못했다. 나를 좋아하냐는 말은 생각보다 단순하지 않았다. 좋다, 싫다로 나눌 수 없는 시간들이 그 안에 들어 있었다. 누군가 &amp;ldquo;스스로를 좋아하냐&amp;rdquo;고 물으면 잠시 웃으며 넘기거나 대답을 흐리곤 했다. 좋아한다고 말하기엔 망설여졌고, 싫다고 말하기엔 또 너무 단정적인 것 같았다. 그래서 대부분 애매한 침묵으로 남겨두었다.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jhQ%2Fimage%2FZ4EvHA0ViFbvHk4PCDNkTF6IrG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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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왜 이렇게 자주 지칠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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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1T05:44:27Z</updated>
    <published>2026-02-01T05:44:2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자주 지쳤다. 특별히 큰일을 한 것도 아닌데 하루가 끝나면 마음이 먼저 늘어졌다. 몸보다 마음이 먼저 피곤해졌다. 남들처럼 살았을 뿐인데 왜 나는 이렇게 자주 지칠까 생각했다. 체력이 약한가 싶었고, 마음이 약한 건 아닐까 의심도 했다. 조금만 힘들어도 지친다고 느끼는 내가 유난스러운 사람처럼 보이기도 했다. 그래서 한동안은 지쳤다는 말을 잘 꺼내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jhQ%2Fimage%2Fd17RsN5W8X9zilfo8a4KGVwBq5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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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오고 나서야 숨이 트인 하루 - 2026년 1월 28일(수)의 기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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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9T05:02:16Z</updated>
    <published>2026-01-29T05:02: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출근 전까지 머릿속은 나쁜 생각으로 가득 차 있었다. 이유를 따지기도 전에 최악이라는 말이 먼저 떠올랐다. 몸은 준비를 하고 있었지만 마음은 계속 뒤처졌다. 그래도 집을 나섰다. 그 선택이 오늘의 시작이었다.  이상하게도 출근하는 동안, 조금씩 숨이 붙기 시작했다. 걷고, 이동하고, 익숙한 풍경을 지나며 마음이 서서히 느슨해졌다. 일터에 도착했을 때는 오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jhQ%2Fimage%2Fmj_thXe1jR2P-awrX7Pnho8rej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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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충분한 사람일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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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5T10:48:31Z</updated>
    <published>2026-01-25T10:48:3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자주 나 자신을 평가했다. 충분한지, 아직 모자란지. 잘해낸 것보다 못한 일을 먼저 떠올리는 쪽이었다. 아무리 애써도 항상 한 칸쯤은 비어 있는 사람처럼 느껴졌다. &amp;lsquo;충분하다&amp;rsquo;는 말은 나에게 쉽게 허락되지 않았다. 조금 더 해야 할 것 같았고, 아직 보여주지 못한 게 많은 것 같았다. 그래서 나는 늘 부족한 쪽에 나를 세워 두었다. 돌아보면 나는 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jhQ%2Fimage%2FX4b3rZfoe9ndIJgOK6pOPvArFf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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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처음이라는 말을 다시 써본 날 - 2026년 1월 19일(월)의 기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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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0T07:02:11Z</updated>
    <published>2026-01-20T07:01: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부터 약간의 긴장이 있었다. 새로운 기관에서 일을 시작하는 날이었다. 오래된 불안처럼 크게 흔들리지는 않았지만, 몸 어딘가에 힘이 들어가 있는 게 느껴졌다. 괜히 어깨가 굳고, 호흡이 평소보다 짧아졌다. 시간에 맞춰 출근을 했고, 다행히도 내가 생각하고 계획한 대로 시간이 흘러가고 있다는 감각이 들어 크게 안도했다.  집에 돌아와 잠깐 쉬다가 저녁을 먹&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jhQ%2Fimage%2Fc-BGyKIdmwMUC_KAvnzeeEfToC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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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왜 늘 확신이 없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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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8T14:47:09Z</updated>
    <published>2026-01-18T14:22:2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무언가를 결정하고 나서도 자주 다시 돌아본다. 이 선택이 맞는지, 조금 더 생각해봐야 하는 건 아닌지. &amp;nbsp;이미 결정을 해놓고도 마음은 쉽게 앞으로 가지 못한다. 그래서 확신이 없는 사람처럼 보일까 봐&amp;nbsp;그 모습이 늘 마음에 걸렸다.  주변에는 확신에 찬 사람들이 많아 보였다. 하고 싶은 게 분명하고, 선택 앞에서도 망설이지 않는 사람들. 그들 옆에 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jhQ%2Fimage%2F2Z7xxWoHf__AhaL0w6QFzGF_hr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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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조금 흔들린 채로 다녀온 밤 - 2026년 1월 16일(금)의 기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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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7T05:57:12Z</updated>
    <published>2026-01-17T05:57: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부터 마음이 고르지 않았다. 큰돈은 아니었지만 남편의 실수로 예상치 못한 지출이 생겼고,&amp;nbsp;그게 하루의 첫 감정이 되었다. 화를 오래 붙잡고 있고 싶지는 않아서, 저녁에 약속이 있다는 사실을 떠올렸다. 그때까지는 조금 더 부지런히 살자고 마음을 정했다. 감정을 다스리기보다는, 일단 하루를 앞으로 밀어두는 쪽을 택했다.  점심 무렵에는 남아 있던 야채순대곱&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jhQ%2Fimage%2FfMyYWrpMYX6Dyv6hKmTnCzkzMS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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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현실을 인정하며 숨을 고른 하루 - 2026년 1월 13일(화)의 기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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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4T04:54:08Z</updated>
    <published>2026-01-14T04:49: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부터 우울감과 불안이 함께 올라와 컨디션이 좋다고 말하긴 어려웠다. 그래서 거창한 계획 대신 작은 루틴을 지키기로 했다. 마음을 관리한다는 말을 오늘은 조금 더 현실적으로 받아들이기로 했다. 할 수 있는 만큼만 하자는 쪽으로 하루의 방향을 정했다.   특별한 이슈가 없는 한, 하루에 세 개의 루틴을 매일 지키려 노력한다. 1. 경제 뉴스 요약본 5분 정&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jhQ%2Fimage%2FdammL9zIfmAiU3tj58TSpODDGS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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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잘 살고 있는 걸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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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1T14:36:03Z</updated>
    <published>2026-01-11T05:25:5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한동안 이 질문을 입에 달고 살았다. 아침에 눈을 뜰 때도, 하루를 마무리할 때도. 무슨 일을 겪고 나면 어김없이 따라왔다.  나는 잘 살고 있는 걸까.   이 질문은 생각보다 쉽게 나를 무너뜨렸다. 잘 살고 있다는 기준이 늘 나의 바깥에 있었기 때문이다. 누군가는 계속 앞으로 나아가고 있었고, 누군가는 이미 도착해 있었다. 그들 사이에서 나는 늘 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jhQ%2Fimage%2Fbv_DM3fmBk7YJuH3iuCpOgW-jW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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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잘한 일들로 하루를 정리한 날 - 2026년 1월 5일(월)의 기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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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6T05:16:41Z</updated>
    <published>2026-01-06T05:16: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에 눈을 뜰 때는 많이 졸렸다. 그래도 머뭇거리지 않고 일어났다. 오늘은 타이밍이 중요한 날이라, 고객센터 운영 시간이 시작하자마자 전화를 걸어야 했다. 몸은 덜 깼지만 마음은 이미 준비가 되어 있었다. 일단 움직이면 정신은 따라온다는 걸, 요즘은 자주 믿어보는 편이다.  9시가 되자마자 전화를 걸었다. 국민건강보험 상담이었다. 한 번에 끝나지 않아 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jhQ%2Fimage%2F3a7QdZy8ZcExhO6DuoaNzlmH5f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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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왜 나에게 묻는 걸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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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4T05:17:03Z</updated>
    <published>2026-01-04T05:09:1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자주 나에게 묻는다. 하루가 끝나갈 무렵 불을 끄기 전이나 지하철에서 내릴 역을 기다릴 때처럼 마음이 잠시 느슨해지는 순간에. 오늘은 어땠는지, 지금은 어떤 상태인지. 잘 지내고 있느냐는 질문을, 가장 먼저 나에게 던진다.  이상하게도 그 질문에는 늘 명확한 대답이 따라오지 않는다. 괜찮다고 말하기에는 마음이 너무 복잡하고, 그렇다고 힘들다고 말하기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jhQ%2Fimage%2F--Qsk8_eaOLnS5rHDYcsUdXc_Z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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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새해라는 이름의 작은 이벤트 - 2026년 1월 1일(목)의 기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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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3T05:16:39Z</updated>
    <published>2026-01-02T04:33:27Z</published>
    <summary type="html">밤새 깊이 잠들지 못했다. 잠깐 잠들었다가 깨기를 반복해 머리가 맑지 않았다. 그럼에도 새해 첫날이라는 말이 주는 기운 때문인지, 피곤함과는 별개로 마음은 이상하게 활기찼다. 몸은 초저녁에 잠깐 깊게 잠들었다가 일어나고 나서야 비로소 한결 가벼워졌다.  아침 겸 점심으로 떡만둣국을 끓였다. 비조리로 배달된 재료를 냄비에 넣고 팔팔 끓이는 과정부터가 새해 같&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jhQ%2Fimage%2F5107Vmt9lu2yKQ8tklFZGWiSyx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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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늦게 시작해도 충분했던 마지막 하루 - 2025년 12월 31일(수)의 기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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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31T14:37:13Z</updated>
    <published>2025-12-31T14:37:13Z</published>
    <summary type="html">평소보다 한참 늦게 눈을 떴다. 잠은 길었고, 몸은 개운했다. 깨어나자마자 늦잠에 대한 죄책감이 스쳤지만 오래 머물지는 않았다. 늦게 시작한 만큼 깨어 있는 시간을 더 알차게 보내면 된다는 말로 마음을 금방 돌렸다. 오늘은 그런 식의 전환이 가능한 날이었다.  오후까지 집안일을 하고, 저녁에는 쇼핑몰로 향했다.&amp;nbsp;저녁으로 들깨순두부와 백미솥밥을 먹었다. 처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jhQ%2Fimage%2F23n2quT0LNOnevfRF9FqLcOMs8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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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가기 싫은 마음을 데리고 다녀온 날 - 2025년 12월 27일(토)의 기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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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9T06:03:31Z</updated>
    <published>2025-12-29T06:02: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부터 의욕이 바닥에 붙어 떨어지지 않았다. 너무 아무 생각도, 아무 힘도 없어서 약속이 있다는 사실이 오히려 부담으로 남았다. 그래도 계속 마음속에서 같은 문장이 맴돌았다. 약속을 나가야 하는데&amp;hellip;. 준비라기보다는 체념에 가까운 상태로 옷을 입고 집을 나섰다. 오늘을 시작할 자격 같은 건 묻지 않기로 했다. 그냥 나가기로 했다.  모임은 오랜만의 친척들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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