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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예술에 깃든 사회문화적 맥락, 권력관계에 관심을 갖고 글을 씁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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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2-02T05:42:30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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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구경하는 시선vs연대하는 시선, 오랑우탄 시민의 탄생 - 영화 〈시민오랑〉 리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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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3T12:40:35Z</updated>
    <published>2026-05-03T04:33: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민오랑(Sandra, The Primate Citizen) &amp;lsquo;한국경쟁&amp;rsquo; 섹션 상영작  시놉시스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동물원의 오랑우탄 산드라는 세계 최초로 법정에서 '비인간 인격체'(Non-human Person)로 인정받는다. 법적으로 '사람'이 된 순간, 승리처럼 보였던 판결은 곧 새로운 질문을 낳는다. 이제 산드라는 어디에서, 어떤 존재로 살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lOS%2Fimage%2FsET2ei0Uy509azp580avNLStYM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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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화의 불가능성과 윤리에 관한 미스터리 픽션 실험 - 영화 〈키노아이〉 리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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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3T04:40:51Z</updated>
    <published>2026-05-02T23:40:39Z</published>
    <summary type="html">키노아이(KINO EYE) &amp;lsquo;한국경쟁&amp;rsquo; 섹션 상영작  시놉시스 남자는 다큐멘터리 수업을 가르치는 영화과 교수다. 수업을 진행하던 중 남자가 예전에 만든 다큐멘터리에 출연한 노동자들이 다큐멘터리에 출연했다는 이유만으로 부당하게 해고당했다는 사실을 전해 듣는다.  감독 김경계, 이정원 Korea/2025/70min/DCP/Color/B&amp;amp;W/Fiction/12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lOS%2Fimage%2F6LUx9Ybt4B1fOUfVHE9GB4lk0d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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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트랜스 남성의 삶, 손바닥 뒤집기 게임의 확률을 넘어 - 영화 〈우린 무엇이 될까? 리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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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2T00:49:03Z</updated>
    <published>2026-05-01T06:32: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린 무엇이 될까?(What Will I Become?) &amp;lsquo;프론트라인&amp;rsquo; 섹션 상영작  시놉시스 미국소아과학회에 따르면 트랜스 남성 청소년의 절반 이상이 자살을 시도한 경험이 있다. 감독 렉시 빈과 로건 로조스는 트랜스 남성 공동체가 처한 취약한 현실을 탐구한다. 그들은 자신의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자살로 생을 마감한 두 젊은 트랜스 남성의 이야기를 엮&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lOS%2Fimage%2F_J9r4WQIIL2llIP3vgY4OOb485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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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박세영, 어쩌면 한국 영화에 벼락같이 쏟아진 축복 - 영화 〈원령공주〉, 〈지느러미〉, 〈특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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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3T04:11:44Z</updated>
    <published>2026-05-01T00:13:39Z</published>
    <summary type="html">98년생 젊은 감독의 상영작을 모은 특별전이 시네마테크, 영화제에서 연달아 열린다. 이례적인 일이다. 〈다섯 번째 흉추〉 베를린영화제 초청의 화제성만으로 그 이유를 꼽기에는 감독에 대한 관심이 너무 뜨겁다. 그만큼 박세영 감독의 개성이 독특하고 매력적이라는 의미일 거다. 이번 영화제에서 무서운 속도로 다작 중인 감독의 작품 중 〈원령공주〉, 〈지느러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lOS%2Fimage%2F8N4TGkCPLOuhQK8O2Zw1C83y79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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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JIFF] 사탄의 사타구니로 기득권을 조롱하다 - 영화 〈신의 개〉 리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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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30T08:20:37Z</updated>
    <published>2026-04-29T23:42: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신의 개(Dog of God) '불면의 밤' 섹션 상영작  시놉시스 17세기 라트비아의 한 마을. 끊임없이 내리는 비와 만취가 일상처럼 이어진다. 도난당한 성유물을 둘러싸고 누군가가 마녀라는 의심을 받기 시작하자, 스스로를 '신의 개'라 부르는 여든 살의 늑대인간이 수수께끼 같은 선물, '악마의 구슬'을 들고 마을에 나타난다.  감독 라우리스 아벨레(Lau&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lOS%2Fimage%2Fvd8gQcQSzAfUGykQJA3PiSrEs7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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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예술의 경계를 넘는 춤의 에너지와 파동 - 영화 〈피나〉 리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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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7T02:02:07Z</updated>
    <published>2026-04-26T23:42: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예술의 경계를 넘는 춤의 에너지와 파동예술의 경계를 넘는 춤의 에너지와 파동 혁신적인 무용가 피나 바우쉬의 예술 세계를 영화계의 거장 빔 벤더스가 카메라로 담아낸 이 영화는, 2023년에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되었고 곧 국내 개봉도 앞둔 같은 감독의 영화 〈안젤름〉과 나란히 놓고 볼 필요가 있다. 〈피나〉는 2012년 개봉 후 조만간 재개봉을 앞두고 있기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lOS%2Fimage%2Ff_rwqMq5zfKC4O7rjmg047_Xw8M.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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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악으로, 깡으로, 미래로 - 영화 〈올 그린스〉 리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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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4T00:52:15Z</updated>
    <published>2026-04-23T23:47:28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 여자가 아기를 안고 한밤중 사거리에서 뺑소니 사고를 당한다. 그러나 그녀는 곧바로 경찰이나 119에 신고하는 대신 아이를 안고 황급히 자리를 피한다. 절망적인 표정을 하고서. 며칠 뒤 소문이 돈다. 남편에게 상습적으로 폭행당하던 여자가 남편을 죽이고 도망가다 사고가 났고, 아이와 함께 죽었다고 한다. 그녀의 사인은 뭘까? 폭력 혹은 사고 혹은 자살. 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lOS%2Fimage%2FNCWwFdufjyStAMmI6KbbnhdwwsA.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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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관료주의적 전체주의로 향하는 끝없이 이어지는 문 - 영화 〈두 검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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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3T01:48:56Z</updated>
    <published>2026-04-13T01:48: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 영화에서 반복해서 등장하는 중심적인 이미지는 문이다. 감옥의 철문과 검찰 총장 집무실의 고급스러운 나무문. 신임 검사 코르네프는 끊임없이 문을 들락거린다. 그리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그가 드나드는 문의 성격이 바뀌는데, 이는 영화의 이야기 구조와 흐름과도 일치한다.  스탈린 치하 한 검사가 노동 수용소의 거대한 철문 앞에 선다. 감찰 검사인 그는 수감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lOS%2Fimage%2FDA-MFPOWnR0D5uyUBeFaMH8dr-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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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류이치 사카모토, 최후의 나날들 - 〈류이치 사카모토: 다이어리〉 리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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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7T01:50:23Z</updated>
    <published>2026-03-26T23:46:05Z</published>
    <summary type="html">류이치 사카모토의 마지막 몇 년을 담은 이 영화에서 음악만큼이나 인상적인 건 이미지다. 그의 뉴욕 집 뒷마당에는 피아노가 있다. 피아노가 놓인 곳은 야외고, 눈비를 막아줄 별도의 가림막은 없다. 눈, 비, 바람, 흙, 정원의 곤충 등등. 이 피아노는 자신을 보호해줄 것을 아무것도 갖지 못한 채 뒷마당에서 조금씩 낡아간다. 사카모토는 개의치 않는다. 처음부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lOS%2Fimage%2F59Mc1qy5P7-UA7RNJyomPQ_9l-Q.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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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황홀하게&amp;nbsp;아름답고&amp;nbsp;뼛속까지&amp;nbsp;고통스러운 - 영화 〈햄넷》</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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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5T23:43:12Z</updated>
    <published>2026-03-05T23:43:12Z</published>
    <summary type="html">황홀하게 아름답고 뼛속까지 고통스러운 이 영화가 던지는 몇 가지 화두가 있다.  1. 아녜스는 자연과 연결된 여자다. 숲속에 있기를 좋아하고, 약초에 해박하다. 그래서 &amp;lsquo;마녀의 딸&amp;rsquo;, &amp;lsquo;집시&amp;rsquo; 등등으로 마을과 가족에게서 공공연하게 모욕당하는 일이 잦다. 한편, 윌리엄 셰익스피어 역시 그의 아버지에게 미움받는다. 교육은 받았는데 쓸모없는 글쓰기에만 매진하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lOS%2Fimage%2FwjUeYfp8-nzWRFKhEklNA38miV0.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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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0대 언저리의 남성들의 현재, 그리고 영화 - 영화 〈인서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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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2T00:41:00Z</updated>
    <published>2026-02-02T00:41: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주석은 영화 촬영장의 인서트 감독이다. 주석은 남들이 배우를 찍을 동안 영화 중간중간에 들어갈 산과 강, 풍경을 카메라에 담는다. 촬영장에서 주류를 이루는 리듬, 문법에서 소외되기 쉬운 조건이다(주석을 본 배우는 &amp;ldquo;인서트 감독, 그런 것도 있어요?&amp;rdquo;, &amp;ldquo;별 감독이 다 있네&amp;rdquo;라고 말한다). 그러나 소외는 기회이기도 하다. 남들이 보지 못한 것, 인지하지 못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lOS%2Fimage%2FlmAcxT4Z1UNBITlHMGjXVxTOdRk.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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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환희와 슬픔이 엉킨 비규범적 삶의 지향에 관하여 - 영화 &amp;lt;시라트&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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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8T22:46:05Z</updated>
    <published>2026-01-28T22:46:0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게 〈시라트〉는 규범을 벗어난 퀴어한 삶과 서로 다른 사람들이 상실로 만들어낸 공동체에 관한 영화로 다가왔다. 먼저 규범. 레이브 파티가 한창 진행 중인 사막에서 레이브 파티를 좇아 떠난 딸이자 누나를 찾아나선 루이스와 그의 아들 에스테반. 파티장과는 영 안 어울리는 이들이 이질적인 레이브 파티원들과 한 팀이 되는 건 군인의 개입으로 파티가 중단되면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lOS%2Fimage%2F0Du0vCd0--iQWDUt7F8GFkss5q0.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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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파트를 향한, 여전히 유효한 잔혹한 질문 - 영화 〈드림 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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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9T22:52:19Z</updated>
    <published>2026-01-15T23:00:1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미친 도시에 살려면 도시보다 미쳐야 한다.&amp;rdquo; 2010년에 제작된 잔혹한 고어물 〈드림 홈〉이 지금 다시 개봉해 관객을 만난다는 게 얄궂다. 2007년 홍콩에서 실제로 발생한 사건에서 모티프를 얻은 이 영화는 아파트를 향한 우리의 욕망이 얼마나 기괴하고 비틀린 것인지를 돌아보게 한다. 최근 한국영화 중에서도 &amp;lsquo;아파트 공화국&amp;rsquo;에 관한 비판적 성찰을 담은 영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lOS%2Fimage%2FlkYUAs-riS8yyInl8qnqRVERm_Q.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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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삶의 양면성과 다면성을 담아내는 것으로서의 영화 - 영화 〈하나 그리고 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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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5T00:46:15Z</updated>
    <published>2026-01-05T00:46: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삼촌의 결혼식으로 시작해, 할머니의 장례식으로 마무리되는 이 영화는 삶과 영화의 의미를 2000년대 대만의 한 가족을 무대로 가만히 펼쳐낸다.  삼촌은 길일을 택해 결혼하지만 그의 생은 그 이전과 마찬가지로 별 볼 일 없다. 그는 매번 이번 투자가 더 좋은 결과를 가져다주리라 믿으며 주변에서 돈을 꾸지만 그 기대는 항상 좌절된다. 그리고 그는 적당한 운으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lOS%2Fimage%2FLmVZpkuoctYmm0eGxQlzSkKVwrA.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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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넋이 나갈 듯 아름다운 설원 위 남성성 수업 - 영화 〈마이 선샤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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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6T02:04:30Z</updated>
    <published>2026-01-01T22:01: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들 키만큼이나 높게 쌓인 홋카이도의 눈. 스케이트 연습을 할 수 있을 정도로 꽝꽝 언 적막한 호수. 계절이 바뀌면 이 모든 것은 순식간에 사라져버린다.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이곳이 과연 그렇게 많은 눈과 얼음으로 뒤덮인 곳인 적이 있느냐는 듯이. 그러나 눈과 얼음은 정말 사라진 걸까? 아무런 &amp;lsquo;흔적&amp;rsquo;조차 남기지 못하고? 봄의 푸른 길과 호수가 과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lOS%2Fimage%2F3ByR80vJVtTT2gF1vQUqLOiuIdk.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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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올해 결산(영화제 13개, 책 73권, 영화 342편) - 2025년 콘텐츠 결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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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4T04:12:53Z</updated>
    <published>2025-12-23T22:33:12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5년 콘텐츠 결산.  영화제 13개, 책 73권, 영화/드라마 342편.  영화제는 작년보다 좀 더 부지런히 다녔다. 영화/드라마는 얼추 작년과 비슷하게 본 것 같다. 책은 작년보다 더 많이 읽고 싶었는데, 독서하는 시간이 패턴처럼 정해져 있다 보니 늘리기가 생각만큼 쉽지 않다.  번외로, 출판 편집자로서 올해 만들고 기획한 책도 적어두었다.  책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lOS%2Fimage%2FyEfhd7OOiBJA_kWimmqLlYpkdh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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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밤의 유령, 밤의 파편들 - 영화 〈파리, 밤의 여행자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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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5T01:49:02Z</updated>
    <published>2025-12-14T22:33:20Z</published>
    <summary type="html">1980년대 파리. 심리학을 전공한 중년의 경력 단절 이혼 여성 엘리자베트는 한 심야 라디오 방송에 전화 교환원으로 취직한다. 그녀의 직장 동료에 따르면, 심야 라디오 방송은 원체 듣는 사람도 적고 경쟁 프로그램도 없기 때문에 변화 압박에 시달리지 않는다. TV의 부상으로 라디오가 쇠락하는 시대지만, 엘리자베트와 그 동료들은 빠르게 달려가는 시간을 붙잡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lOS%2Fimage%2Fm2igpWauc2NxE9Drdln9XcY4NJY.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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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squo;진짜&amp;rsquo;와 &amp;lsquo;가짜&amp;rsquo; 사이에 갇혀버린 남자의 사랑 - 영화 〈M. 버터플라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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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7T22:44:35Z</updated>
    <published>2025-12-07T22:44:35Z</published>
    <summary type="html">〈패왕별희〉처럼 남자와 여자, 진짜와 가짜의 경계를 넘나들며 친밀성의 매혹을 깊이 있게 탐구하는 이 영화에서, 가장 인상적인 장면은 여자로 분한 중국인 스파이가 모든 것이 밝혀진 후 자신의 동성(?) 연인 앞에서 발가벗고 선 장면이다. 송 릴링은 르네 갈리마드와 육체적 사랑을 나눌 때도 옷을 벗지 않았다. 그래야 자신이 남자라는 걸 들키지 않고 르네와의 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lOS%2Fimage%2FqPrrUAAtkHxyxy0GOg0UF-Eigw0.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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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51회 서울독립영화제 후기, 세 번째 - 〈마젤란〉〈극장의 시간들〉〈무관한 당신들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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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3T23:24:32Z</updated>
    <published>2025-12-03T23:24:32Z</published>
    <summary type="html">마젤란 라브 디아즈  2025  Fiction  Color  DCP  163min 해외초청​  ▶마젤란이 바다 위에서 마주한 절대적 고독과 그에 포개지는 불만과 불안  기독교의 사명 혹은 식민주의적 욕망 그리고 향신료의 경제성. 마젤란은 이 모든 것이 종합된 무언가에 추동되어 항해를 나선다. 이 영화는 그런 마젤란의 내밀하고 연약한 속살과 비밀을 가만히,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lOS%2Fimage%2Fls6oIJh06igkb4Eat9-O-cxQib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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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51회 서울독립영화제 후기, 두 번째 - 〈누룩〉,&amp;nbsp;〈산양들〉,&amp;nbsp;〈미스터김, 영화관에 가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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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누룩 장동윤  2024  Fiction  Color  DCP  83min 페스티벌 초이스 장편 쇼케이스   ▶부랑자 타자화를 대가로 한 믿음의 미스터리  이 영화에서, 누룩은 믿음을 상징한다. 양조장 집 딸 다슬은 자기 집 누룩이 특별하다고 진심으로 믿기에 그 누룩으로 만든 막걸리를 늘 가까이 두고 마시며 일상에서 활력을 얻는다. 반면 아빠와 오빠는 그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lOS%2Fimage%2FA-SayBMq23EU6MlI0wHp0X0p5I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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