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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스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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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kal-jaroo</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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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아이와 함께 드넓은 세상을 찾아 여행하며 글로 적습니다. 또 요리로 세상의 역사와 문화를 느껴보는 것을 좋아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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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2-05T00:41:49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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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본 오사카) 쿠파&amp;amp;가챠 원정대 - 2026년 2월 25일(수)-28일(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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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5T13:25:24Z</updated>
    <published>2026-03-05T12: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3박 4일 동안 일본 제2의 도시 오사카를 둘러보았다. 오사카는 이번이 세 번째 방문이었다. 사람은 같은 도시를 다시 찾을 때마다 다른 눈을 갖게 된다고 믿는 나에게 처음의 오사카는 낯선 도시였고, 두 번째 오사카는 반가운 도시였으며, 세 번째 오사카는 아이와 함께 동심을 찾는 도시였다. 그래서 같은 간사이 국제공항에 내려 같은 전철을 타고 난바로 들어가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n9l%2Fimage%2FzhqpWXaxJWa4HmtaOOZ-wlEiDe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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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6. 하늘 위에서 방백 - 2026년 2월 8일-9일(일-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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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4T23:44:56Z</updated>
    <published>2026-02-19T12: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에 눈을 뜨고 마지막으로 짐을 쌌다. 여행 내내 반복했던 동작이었지만, 돌아가는 날의 짐 정리는 늘 결이 달랐다. 더 이상 다음 목적지를 위한 준비가 아니라, 이 여정을 접는 손놀림이기 때문이었다. 간단하게 조식을 먹고 호텔 앞 주유소에서 주유를 한 뒤 렌터카 반납 장소로 향했다. 언제 다시 일지 모를 렌터카 여행과도 작별을 고했다. 이번 여행에서 댈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n9l%2Fimage%2F01ezEYtIo7ovPZDjePeEYOFWMw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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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5. Back to Texas - 2026년 2월 7일(토) 멕시코시티에서 댈러스 그리고 포트워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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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8T13:00:03Z</updated>
    <published>2026-02-18T13: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른 새벽에 눈을 떴다. 멕시코에서의 마지막 아침이었다. 아직 어둠이 남아 있는 시간에 짐을 정리하며, 이 도시에서 보낸 며칠이 생각보다 깊게 남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호텔 카운터로 가서 체크아웃을 하며 직원에게 멕시코시티가 정말 멋진 도시였다고, 덕분에 잘 머물다 간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짧은 말이었지만 진심이었다. 이 도시는 낯설고 복잡했지만,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n9l%2Fimage%2F9zxLJlSXMVj252vc7e-m3w6C-z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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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4. 멕시코가 준 문명의 굴레 - 2026년 2월 6일(금) 멕시코시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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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3T13:57:41Z</updated>
    <published>2026-02-18T02: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멕시코에서의 마지막 날이 밝았다. 내일 새벽이면 다시 비행기를 타고 미국 댈러스로 돌아가야 했기에, 이 도시에 남은 시간은 정확히 하루뿐이었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이었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마음은 조급하지 않았다. 떠나기 전의 하루는 언제나 그렇듯, 무언가를 더 보겠다는 욕심보다는 그동안 보아온 것들을 정리하고 받아들이는 시간이 되기 때문이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n9l%2Fimage%2FinB2Y0O8_hgcQUqkFwi1uKcxug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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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3. 걷다 보니 목적이 생긴 도시 - 2026년 2월 5일(목) 푸에블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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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7T23:00:11Z</updated>
    <published>2026-02-17T23: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푸에블라에서 하루를 시작하는 날이었기에 어제보다 조금 더 서둘러 숙소를 나섰다. 새벽 공기가 아직 식지 않은 시간, 택시를 타고 TAPO 버스 터미널로 향했다. 멕시코시티의 아침은 늘 분주했지만, 이른 시간 덕분에 도로는 비교적 매끄러웠다. 푸에블라로 향하는 버스는 생각보다 자주 있었고, 표를 파는 직원은 8시 30분 버스를 권했다. 하지만 시계를 잘못 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n9l%2Fimage%2Fwv0nenfXyY65xfw-6BnS5CDghD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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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2. 고대의 신앙, 지금의 신앙 - 2026년 2월 4일(수) 테오티우아칸 그리고 멕시코시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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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7T12:00:03Z</updated>
    <published>2026-02-17T12: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김없이 일찍 떠진 눈으로 시계를 보니 새벽 4시를 막 지나고 있었다. 이 여행에서는 늘 이 시간이면 잠이 끝났다. 억지로 다시 잠들기보다, 조용히 하루를 받아들이는 쪽을 택했다. 테오티우아칸(Teotihuac&amp;aacute;n)을 가는 날이어서, 마음이 먼저 깨어 있었다. 느긋하게 아침 식사를 준비했다. 간단히 속을 채우고, 무더운 날씨를 대비해 오렌지 주스와 1리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n9l%2Fimage%2F1c8nBXbg-KwL5yr0C8fUsWgboz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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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1. Ciudad de M&amp;eacute;xico - 2026년 2월 3일(화) 멕시코시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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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7T02:00:03Z</updated>
    <published>2026-02-17T02: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번 여행에서는 이상하게도 숙소의 난방이 늘 아쉬웠다. 덕분에 등이 시려지는 걸 느끼는 매일 새벽 4시나 5시쯤이면 어김없이 눈이 떠졌다. 다시 잠들기에는 애매한 시간이었다. 결국 몸을 일으켜 하루를 시작했다. 피로가 쌓이기는 했지만, 먼저 깨어나는 기분은 한 발 앞서 하루를 시작한다는 감각은 여행에서만 누릴 수 있는 사치였다. 호텔 방 안에는 간단한 조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n9l%2Fimage%2Fuqgm75AzRB_P-2VvHc3Ugy9V7Z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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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0. 올라! 메히코! - 2026년 2월 2일(월) 마이애미에서 멕시코시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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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8T11:34:53Z</updated>
    <published>2026-02-16T23: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마이애미는 요트와 휴양의 도시로만 각인되어 있던 어린 시절의 기억을 조용히 깨뜨린 도시였다. 이곳은 경계인의 도시였다. 언어와 피부색, 국적과 기억이 겹겹이 포개진 자리에서 사람들은 저마다의 삶을 이어가고 있었다. 그 경험을 마음 한편에 접어 두고, 우리는 이제 다른 축의 세계로 이동하는 날을 맞았다. 도시를 떠나는 아침은 언제나 조금 일렀다. 익숙해질 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n9l%2Fimage%2FMeDHTIayz33YmNFb0SX0_sNR_m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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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9. 마이애미에서 쉼표 - 2026년 2월 1일(일) 마이애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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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8T11:15:43Z</updated>
    <published>2026-02-16T12: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주일이었기에 늦잠은 허락되지 않았다. 몸은 아직 여행의 피로를 품고 있었지만,&amp;nbsp;천주교&amp;nbsp;신자로서의 하루는 미사로 시작해야 했다. 부엌 불을 먼저 켜고 아침 식사를 준비했다. 아이도 잠에서 깨어나 자신에게 맡겨진 역할을 기억해 냈다. 달걀프라이를 하나씩 정성껏 부쳤다. 소시지를 데우고, 전날 마트에서 사 두었던 남미식 팥밥을 꺼냈다. 쿠바와 카리브 지역에서 먹&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n9l%2Fimage%2FjfchNO0PRXwLplkTN2xqtn0l9k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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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8. 에버글라데스 국립공원 - 2026년 1월 31일(토) 에버글라데스 국립공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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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6T22:32:22Z</updated>
    <published>2026-02-16T02: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은 늘 여행의 성격을 결정했다. 이른 시간에 눈을 떴고, 몸이 저절로 반응하고 있었다. 일어나자마자 식사 준비부터 시작했다. 부엌에 가스레인지 불을 켜고 프라이팬을 꺼내는 소리로 하루가 열렸다. 아이도 곧 일어나 자신의 역할을 맡았다. 각자 두 개씩, 모두 여섯 개의 달걀프라이를 노릇하게 구워 단백질을 채웠다. 끓는 물에 소시지를 데치고, 옥수수 100&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n9l%2Fimage%2FJ206Qkb38irV88Me1N_JM3d5Ph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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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7. Inter miami - 2026년 1월 30일(금) 올랜도에서 마이애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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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5T12:00:04Z</updated>
    <published>2026-02-15T12: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화창한 올랜도의 아침을 마지막으로 우리는 짐을 정리했다. 전날의 소란과 환호가 아직 몸 어딘가에 남아 있었지만, 여행은 늘 다음 장면으로 우리를 밀어냈다. 그제 편의점에서 샀던 쿠바노샌드위치와 잼 바른 토스트로 간단히 아침 식사를 해결했다. 택시를 타고 지역 버스 터미널로 향하는 길에 차창 너머로 유니버셜 스튜디오의 실루엣이 잠시 스쳤다. 아이는 그 풍경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n9l%2Fimage%2F5bvqoLI4F2WebR21uyNN254CfR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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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6. 유니버셜 스튜디오 - 2026년 1월 29일(목) 올랜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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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2-15T02: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벽 4시쯤, 밤새 약간의 추위를 느끼며 뒤척였던 탓에 저절로 눈이 떠졌다. 히터를 켜면 소음이 신경 쓰여 꺼 두었더니, 방 안에는 싸늘한 공기가 고여 있었다. 완전히 쉰 것도, 그렇다고 깊이 잠든 것도 아닌 상태로 하루의 시작을 맞이하게 되었다. 조용히 몸을 일으켜 창밖을 보니, 올랜도의 하늘은 이미 푸른색을 뽐내고 있었다. 아침 식사는 라즈베리 잼을 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n9l%2Fimage%2FvA6uotdQRtefBsuI6boGBlcvd-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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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5. 올랜도를 향한 여정 - 2026년 1월 28일(수) 댈러스에서 올랜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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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8T08:52:21Z</updated>
    <published>2026-02-14T13: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댈러스에서의 마지막 날이 찾아왔다. 아침 식사는 어제 먹다 남은 브리스킷과 냉장고에 있던 안심스테이크를 구워서 냈다. 레드와인과 소고기 등심은 결국 냉장고에 둔 채로 나올 수밖에 없었다. 어제 어렵게 손에 넣은 렌터카 덕분에 아침은 한결 수월했다. 짐을 정리해 차에 싣고, 댈러스&amp;ndash;포트워스 국제공항까지 직접 운전해 갔다. 아내는 트램이나 버스, 택시, 우버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n9l%2Fimage%2FgccBcguDzWIB_innC_CBEl2cBPU"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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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4. Texas Hospitality - 2026년 1월 26일(화) 댈러스에서 오스틴, 다시 댈러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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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3T13:00:05Z</updated>
    <published>2026-02-13T13: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벽 다섯 시쯤 눈을 떴다. 아직 어둠이 창밖에 남아 있었고, 숙소 안은 고요했다. 여행지에서 맞는 이른 아침은 늘 묘한 긴장과 기대를 동시에 품고 있다. 오늘은 본격적으로 움직여야 하는 날이었기에 몸을 깨우듯 부엌에 불을 켰다. 아침 식사는 유난히 푸짐하게 준비했다. 삶은 달걀, 치즈 토스트, 요거트, 연어 스테이크, 사과와 블루베리, 그리고 오렌지주스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n9l%2Fimage%2Fbg0mvFdi9YI0h9n8l6-FgjTEHO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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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3. 고독한 도시의 고독한 여행가 - 2026년 01월 26일(월) 댈러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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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3T00:43:37Z</updated>
    <published>2026-02-13T00:43: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소파베드에서 부스스 몸을 일으키며 아침을 맞이했다. 이불이 없었던 탓에 입고 있던 옷들을 겹겹이 껴입고 잠을 청했는데, 몸은 불편했지만 이상하게도 깊이 잠든 듯한 기분이 들었다. 시차로 힘들 법도 했지만 생각보다 괜찮았다. 아마도 그제부터 이어진 긴 이동과 긴장이 몸을 먼저 지치게 만들었기 때문일 것이었다. 여행의 첫 아침은 언제나 낯설지만, 이번 아침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n9l%2Fimage%2FhanvDxdNeEFNrRE-TPxsWUQI_9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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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2. 겨울폭풍을 뚫고 미국 도착 - 2026년 1월 25일(일) 인천에서 샌프란시코, 그리고 댈러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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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3T00:42:45Z</updated>
    <published>2026-02-13T00:42:45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행은 언제나 떠나기 전부터 시작되었다. 비행기에 오르는 순간이 아니라, 집 안에서 바닥에 캐리어를 펼쳐두는 그 순간부터 이미 여행은 우리 삶 안으로 스며들었다. 나와 아내, 그리고 아이, 세 사람은 언제나 자유여행을 선택해 왔고, 이번에도 예외는 아니었다. 정해진 일정에 몸을 맡기기보다는 선택과 책임을 함께 짊어지는 방식이 우리 가족의 여행법이었다. 자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n9l%2Fimage%2FY6ySmw16CeEu2SxenYdtP8nTd8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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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1. 남쪽으로, 그리고 조금 더 남쪽으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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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3T00:41:45Z</updated>
    <published>2026-02-13T00:40: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행을 떠올리며 계획을 세우고, 짐을 싸는 시간은 언제나 마음이 먼저 여행길로 떠나는 시간이었다. 익숙한 일상의 리듬을 잠시 접어두고, 아직 밟아보지 않은 길을 상상하는 순간, 설렘은 조용히 가슴속에서 몸집을 키웠다. 나와 아내, 그리고 이제 초등학교 5학년이 된 아이의 여행 크루는 어느덧 함께 밟은 나라는 서른 곳을 훌쩍 넘겼다.&amp;nbsp;아이를 포대기에 싸고 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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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본 홋카이도) 삿포로 산책 - 2025년 8월 6일(수) 삿포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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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2T11:00:06Z</updated>
    <published>2025-08-12T11: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삿포로에서 맞이한 아침에 창밖을 보니, 하늘은 약간 흐렸지만 비는 내리지 않았다.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부드러운 햇살이 기분 좋게 하루를 시작하게 해 주었다. 오늘은 예약해 둔 설인 역사관 탐방이 있는 날이었기에, 아침을 간단히 삼각김밥으로 때우고 서둘러 나왔다. 호텔 근처를 흐르는 토요히라강을 따라 걷는데, 꼭 우리가 사는 도시의 천변을 걷는 듯한 기분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n9l%2Fimage%2FLrlAdgDHq4XOu_IvBccp7fqq4e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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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본 홋카이도) お元気ですか - 2025년 8월 5일(화) 아사히카와에서 오타루 그리고 삿포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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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2T05:00:05Z</updated>
    <published>2025-08-12T05: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로드 트립 첫날에 가려다 포기했던 오타루를 향해 길을 나섰다. 아침 일찍 일어나 체크 아웃을 마치고 오타루로 향했다. 창밖으로는 가느다란 비가 부슬부슬 내리고 있었지만, 날씨 예보에서 점차 갤 것이라 했고, 큰 걱정은 하지 않았다. 자동차는 고속도로를 따라 부드럽게 달렸지만, 가는 길은 평온하지만은 않았다. 갑작스럽게 굵은 폭우가 쏟아졌고, 이내 맑아지기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n9l%2Fimage%2F3u2oPcx7aOTDXWrHlm_ZuLT_Sl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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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본 홋카이도) 꽃밭에는 꽃들이 - 2025년 8월 4일(월) 노보리베츠에서 아사히카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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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5-08-11T11: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유카타를 입고 다다미방에서 맞이한 조용한 아침이었다. 커튼을 열고 창밖을 바라보니 어제와는 사뭇 다른 풍경이 펼쳐졌다. 조용히 내리는 빗소리가 방 안까지 스며들었다. 다른 도시에서 일정이 있기에 부리나케 다들 일어나 짐을 정리하고 조식을 먹기 위해 식당으로 향했다. 일본 가정식으로 세팅해서 두 번이나 밥을 먹고, 식후에는 커피와 디저트까지 야무지게 챙겨 먹&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n9l%2Fimage%2F6vxQxaiXAQ1YdPLivKDhs2xi1K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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