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
<feed xmlns="http://www.w3.org/2005/Atom">
  <title>이여름</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9oit" />
  <author>
    <name>qqssxx5</name>
  </author>
  <subtitle>Nous avons une raison de vivre;apprendre, decouvrir,etre libres -R.Bach-</subtitle>
  <id>https://brunch.co.kr/@@9oit</id>
  <updated>2020-02-07T08:36:49Z</updated>
  <entry>
    <title>도시의 사랑법 - 섹스 앤 더 시티</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9oit/101" />
    <id>https://brunch.co.kr/@@9oit/101</id>
    <updated>2024-02-16T14:10:37Z</updated>
    <published>2024-02-16T14:10:37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런 남자와는 결코 사랑에 빠지지 않을 것이라고 믿었다. 아무렇게나 말려져 있는 곱슬머리, 밀지 않은 수염, 무엇보다 몸을 가득 채운 문신에 음악이 전업이라는 남자.   난 어느 순간부터 아침에 일어나 그의 음악을 듣고 있었다. 처음에는 가사가 없다는 이유로 아침부터 생각없이 가볍게 들을 수 있다는게 그 이유였다. 3일 정도를 듣다가 내가 이미 그의 트랙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oit%2Fimage%2FitPb3SBmRGjgSBE3EJVID53ldU4.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Lost in Translation (2003) -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9oit/100" />
    <id>https://brunch.co.kr/@@9oit/100</id>
    <updated>2024-02-08T12:37:04Z</updated>
    <published>2024-02-08T10:51: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직 어리고 고독한 여자가 역시 고독하지만 인생을 더 오래 산 남자에게 묻는다. &amp;quot;사는 게 힘들어요. 점점 나아지나요?&amp;rdquo; 그녀의 물음에 그는 이렇게 답한다. &amp;quot;그래, 나아져.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뭘 원하는지 더 많이 알게 될수록, 주변 상황에 흔들리는 일이 적어지지.&amp;ldquo; 고독해야 자신에 대해서 알게 된다. 타인의 마음도 헤아리게 된다. 화려한 곳에서 느끼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oit%2Fimage%2FtgTLowEpc54BQ27x5TqM-br5NRo.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Dressing with mothers  - 엄마의 옷장</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9oit/99" />
    <id>https://brunch.co.kr/@@9oit/99</id>
    <updated>2023-11-15T10:34:27Z</updated>
    <published>2023-11-15T05:43:18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 많던 예쁜 옷은 어디로 갔을까. 엄마의 앨범을 들여다보며 생각했다. 멋쟁이 엄마의 아가씨 시절 옷들. 짧은 치마와 노출이 있는 오프숄더, 작은 블라우스와 화려한 보석이 달린 원피스와 같은 옷들.   나는 엄마의 옷장과 함께 자랐다. 엄마가 일을 나간 사이,  어린 시절의 나와 여동생은 비밀 작전을 수행하는 것처럼 함께 엄마의 옷장이 있는 방으로 숨어 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oit%2Fimage%2F8egPOEIvyeBKdTKdES7wXXhJM3k.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깊은 불면과 체리주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9oit/98" />
    <id>https://brunch.co.kr/@@9oit/98</id>
    <updated>2023-11-09T07:17:25Z</updated>
    <published>2022-06-14T09:11:3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깊은 불면과 체리 주스&amp;gt;  의사에게 체리 주스를 처방받았다 요새는 악몽을 많이 꿔요 의사는 말한다 프로이트의 꿈의 해석 읽어 보셨어요?  그러니까 누구나 그런 악몽을 자주 꾼다는 얘기 실험에도 나온 유명한 이야기예요  그런가요 어쨌든 저는 어떻게 해야하나요 악몽은 싫은데요   체리 주스 먹으시면 나아요 얼떨결에 양손에 쥐어진 체리주스  요새 세상이 이렇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oit%2Fimage%2Fl7XEoMMEuH3Gk412zmI0kxjlGDU.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사랑한다는 말은 외국어로 하기로 해</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9oit/97" />
    <id>https://brunch.co.kr/@@9oit/97</id>
    <updated>2024-02-08T23:34:10Z</updated>
    <published>2022-06-14T03:00: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랑한다는 말은 외국어로 하기로 해  이를테면 Je t&amp;rsquo;aime 나 I love you 너무 진지해지는 건 싫거든  아아니 관계가 진지한 건 괜찮아 지금 우리 분위기 말이야 ​ 우린 아직 어리니까 결혼 생각 안해도 돼 그리고 또 뭐가 있지 계산적이지 않아도 돼  그리고 또 뭐가 있지 마음껏 고양이를 보러 다닐 수 있고 우리는 비행기도 타고  어디든 갈 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oit%2Fimage%2FUM5FwRrsg711ZqQyLBDlk1KKfp8.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별사탕 깨물기</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9oit/96" />
    <id>https://brunch.co.kr/@@9oit/96</id>
    <updated>2023-01-05T14:32:07Z</updated>
    <published>2022-06-12T10:26:36Z</published>
    <summary type="html">별사탕을 깨물었다  아야  별가루들이 입안에서 흩뿌려진다 연분홍색 연노란색 연구름색 파스텔 사탕 기침을 하니 가루들이 숨결로 새어나온다  작은 호흡 도레미가 반복되는 피아노음 그리고 덧붙여진 심벌즈소리  지나가던 어린 주황 고양이 대리석 계단에 앉아 연주를 듣는다   그러니까 이건 여름의 축제 빌라의 사람들이 모두 나와  별이 늘어지는 불꽃 놀이를 보고 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oit%2Fimage%2FkXqh3gZXFEihExJAzpNwivhY-uQ.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비포 선라이즈와 장미를 바라보는 기쁨</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9oit/95" />
    <id>https://brunch.co.kr/@@9oit/95</id>
    <updated>2023-11-09T07:16:33Z</updated>
    <published>2022-05-03T02:52: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작은 책 선물을 받았다. 비포 선라이즈와 선셋의 대사가 담긴 원서. 살짝 펼쳐서 읽어보는데도 장면 하나 하나가 생생하게 그려지는 기분이었다.  ​  -나 이 영화 진짜 10번 넘게 봤거든!  누군가 인생 영화를 묻는다면 망설임없이 이 영화를 꼽는 나에게는 그 선물이 무척이나 고마운 선물이었다.  ​  나는 셀린이 좋았다. 그녀처럼 똑부러지고 따뜻한 사람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oit%2Fimage%2FVSmm3yQEZC6hc13p1Xd7izWtNyk.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손을 꼭 잡은 우정과 묘지 탐방</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9oit/94" />
    <id>https://brunch.co.kr/@@9oit/94</id>
    <updated>2022-06-18T04:41:05Z</updated>
    <published>2022-05-03T02:5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문득 이대로 누워있다가는 햇빛이 스며드는 오랑주리를 가지 못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 정신을 차리고 나왔다.   ​  오랑주리를 향하는 길을 걷던 중  어제 함께 룩상부르를 갔던 J의 말이 떠올랐다. 비오는 룩상부르에서 그의 말.   여름의 파리가 더 아름다워. 여름에 올거지? 여름에 오면 정말로 하루종일 여기에만 갇혀서 나오지 못하지도 몰라. 그정도로 너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oit%2Fimage%2FY0fyh7lyN1FFJsmBCuIeHqFHztw.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파리는 젊음을 잠궈두는 도시</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9oit/93" />
    <id>https://brunch.co.kr/@@9oit/93</id>
    <updated>2023-08-10T07:20:21Z</updated>
    <published>2022-05-03T02:46:45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 작가가 파리에 대해 말하는 것을 보고 깊은 공감을 했다. 파리에서 오랫동안 유학 생활을 했던 작가는 유학 생활을 회상하며 이렇게 말했다.  ​  &amp;ldquo;파리는 젊음을 잠궈두는 상자같은 도시예요. 20대를 파리에서 보낸 사람이 40대에 다시 이곳을 와도, 이 곳은 여전히 그대로거든요. 기억이 멈춘 것처럼 머물러있는 도시라고 해야하나. 그래서 이 곳을 오면 다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oit%2Fimage%2FdKetbzPb_vQ-a_-8dqBcLOA-SJQ.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튈르리 정원과 오리</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9oit/92" />
    <id>https://brunch.co.kr/@@9oit/92</id>
    <updated>2023-08-10T07:20:49Z</updated>
    <published>2022-05-03T02:44:48Z</published>
    <summary type="html">튈르리 정원은 진짜 아름다웠다. 사람들이 공원에 누워 오리를 바라보는 풍경이 어찌나 나를 행복하게 만드는지.한 할머니께서 헤드셋을 끼고 가만히 오리를 바라보는 것이 좋아서 나도 가만히 할머니 옆에 누워 오리를 바라 보았다. 열심히 수영하는 오리들. 정원에 있는 오리들을 보면 문득 이런 생각들어. 오리들은 행복할까?   한없이 평화로이 유영하는 것 같아서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oit%2Fimage%2FVNsEV0zA7eJHH8D6p2F7rOK_paU.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책 읽는 노숙자</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9oit/91" />
    <id>https://brunch.co.kr/@@9oit/91</id>
    <updated>2023-11-12T03:49:16Z</updated>
    <published>2022-04-28T03:28:04Z</published>
    <summary type="html">프랑스에서 가장 충격을 받은 것은 책읽는 노숙자의 모습이었다. 그는 벤치에 누워 책을 든 채로 동냥 모자를 벤치 아래에 두고 있었다. 짤랑이는 동전들이 있었고 그는, 햇빛을 받으며 책을 읽고 있었다. (심지어는 웃으며!)     나는 궁금증을 참을 수 없어 유로 몇 개를 넣으며 그에게 물었다.   &amp;ldquo;You&amp;rsquo;re reading right?&amp;rdquo;  그가 고개를 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oit%2Fimage%2FrRSKTSGpgT_c_YHHVRA6mF68-rQ.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한낮의 샴페인 선물 - &amp;ldquo;저쪽 신사분이 주셨습니다.&amp;rdquo; 파리의 신사가 건넨 샴페인</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9oit/90" />
    <id>https://brunch.co.kr/@@9oit/90</id>
    <updated>2022-06-18T04:46:17Z</updated>
    <published>2022-03-04T20:51:46Z</published>
    <summary type="html">갑작스레 쏟아지는 비를 피하기 위해 아무 곳이나 들어가고자 카페를 두리번 거렸다. 마침 테라스에서 통화를 하고 있던 사람이 나를 유심히 바라보다 문을 열어주었고 그는 문을 열어준 뒤 다시 통화를 했다. 비를 한껏 맞아 추워진 몸을 녹이기 위해 쇼콜라쇼를 시켰다. 그런데 주문하지 않은 샴페인 한 잔이 더 왔고 내가 어리둥절 하는 모습을 보이자 웨이터는 &amp;ldquo;He&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oit%2Fimage%2FmU5a_hzNSV1npuXWKHvfr_PteEY.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딸기맛 사탕과 반짝이는 성 속 움직이는 축제 - 파리 디즈니랜드</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9oit/86" />
    <id>https://brunch.co.kr/@@9oit/86</id>
    <updated>2022-03-04T20:07:19Z</updated>
    <published>2022-03-04T20:07: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유년의 향수가 멈추어 하루종일 분홍빛으로 반짝이는 곳. 퍼레이드를 보는데 정말 행복했다.  내가 사랑했던 캐릭터들이 전부 있다니. 움직이는 축제들이 아직도 기억 속에 선명하다. 헤밍웨이가 젊은 시절 파리를 거쳐간 사람은 누구나 움직이는 축제를 가슴 속에 품고 살아간다는 말을 했는데 정말로 그렇다. 내게는 파리에서의 하루하루가 매일 같이 축제야. 이곳에서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oit%2Fimage%2FragcsNG-hC2R3LN105lZvgdUguc.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빈 성을 배회하는 갈색 개</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9oit/85" />
    <id>https://brunch.co.kr/@@9oit/85</id>
    <updated>2022-06-18T05:00:57Z</updated>
    <published>2022-03-04T20:01:08Z</published>
    <summary type="html">프랑스인들에게는 함부로 휩쓸리지 않는 단단함이 있다. 함부로 다른 나라의 문명에 휩쓸리지 않는 마음. 고유한 에고를 가지고 자신의 것을그대로 지키고 있는 마음. 그런 모습이 사람들의 태도에서도 드러난다는 생각이 들어.  ​  그들과 함께 거리를 걸으며 스며들다보면 자연스레 조급한 마음이 사라진다. 공원에 앉아 책을 읽는 마음, 센느 강을 따라 걷는 마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oit%2Fimage%2FbFBqQS5_9nacRLblVGfsmGTbfUw.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오래된 엽서와 비에 젖은 장미</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9oit/84" />
    <id>https://brunch.co.kr/@@9oit/84</id>
    <updated>2022-03-05T05:16:33Z</updated>
    <published>2022-03-04T19:57:48Z</published>
    <summary type="html">과외를 위한 새벽 기상. 뉴스 창에서는 뉴스들이 마구 새어나오고 있었다. 닫아 버렸다.  회피하고 싶은 마음인걸까. 억지로 수업을 위해 뉴스를 들여다 보는 일도 이제는 싫다. 알아야 하는 일인 걸 알지만 그게 가끔은 토나오게 싫어.  알고 싶지 않은 것들을 알게 된다는 것이 얼마나 피곤한 일인지 아니까. 파리에서만큼은 모든 걸 잊어버리고 싶다. 도망쳐온 것&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oit%2Fimage%2FyS0CYSTJrOukf1oODJQIZVhBKM0.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젖은 수평선의 바이올렛과  조개의 목소리</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9oit/83" />
    <id>https://brunch.co.kr/@@9oit/83</id>
    <updated>2022-03-05T03:02:03Z</updated>
    <published>2022-03-04T19:45: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잃어버릴 듯한 질퍽한 모래들 위로 바이올렛의 수평선이 젖고 또 젖은 수평선이  그리고 모래 위에 놓여진  조개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윤아는 말했다 네가 얼른 돌아왔으면 좋겠어 그래야 나랑 얘기도 하고  새로나온 수채화 물감을 닮은 노래를 듣고   나는 조개를 들고 윤아에게 말했다 윤아야  이 작은 은색 조개를 통하면 너랑 내가 만날 수 있어 간혹 내가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oit%2Fimage%2F9AarIS1VXZTL0rShvKzDxSWT_-k.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튈르히 정원의 불쌍한 비둘기</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9oit/82" />
    <id>https://brunch.co.kr/@@9oit/82</id>
    <updated>2022-02-08T23:49:23Z</updated>
    <published>2022-02-08T13:39: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랑주리를 가는 튈르히 정원에서 분수 앞 비둘기가 웅덩이에서 훌쩍인다 옆에는 호수를 가르지르는 오리 오리는 도도하게 물살을 가른다 애쓰는 비둘기 따위 안중에도 없다   웅덩이 속 비둘기는 아무리 털 끝까지 몸을 적셔보아도  헤엄은 칠 수 없다  결국 비둘기는 비둘기 헤엄칠 수 없는 비둘기  불쌍해 그런 비둘기를 한참을 쭈그려 앉아 바라본다 비둘기야 너는 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oit%2Fimage%2FV4JpYr_UIZXr2uiJCtZKfUc-lY8.JPE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사랑을 말하지 않아도 사랑인 사람이 되고 싶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9oit/81" />
    <id>https://brunch.co.kr/@@9oit/81</id>
    <updated>2022-02-08T22:47:12Z</updated>
    <published>2022-02-08T13:17: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랑을 말하지 않아도 사랑인 사람이 되고 싶다 ​ 굳이 말하지 않아도 굳이 애쓰지 않아도 물을 타고 흐르듯 투명한 시냇물을 흘러 자연스레 목적지에 도착했으면  ​  아무도 없는 곳 그곳에 맨 발로 누워 가만히 있어도 긴 긴 낮잠을 깨고 일어나면 모든 게 꿈처럼 이뤄져 있는  몽환의 날들이었으면  ​  가만히, 가만히 모든 것을 잊어버려도 괜찮은 마음  새롭&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oit%2Fimage%2F8kEM0L6oaEZJoTG6KtJdk_oju58.JPG" width="346" /&gt;</summary>
  </entry>
  <entry>
    <title>거꾸로 흐르는 시간과 느린 별의 편지</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9oit/80" />
    <id>https://brunch.co.kr/@@9oit/80</id>
    <updated>2022-06-18T05:12:50Z</updated>
    <published>2022-02-07T08:56:11Z</published>
    <summary type="html">1.비행기를 타면 언제나 진공 상태에 갇힌 기분을 느낀다. 시간도 공간도 모두 흐르지 않는 진공에 속한 기분.  한없이 높은 허공 위에서 거스르는 구름과 사막, 설산들을 보며 내가 시간을 거스르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이 속에서는 시간이 거꾸로 흐르는 기분이다. 나아갈수록 더, 더. 해가 밝은 곳으로 향한다. 누워서 책을 읽고, 글을 끄적이고. 또 다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oit%2Fimage%2FBrcTeWFvW3V68MXmThf5cYJFOxI.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홀로 떠나 고요의 바다를 항해하기 - 출국 D-1</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9oit/78" />
    <id>https://brunch.co.kr/@@9oit/78</id>
    <updated>2022-02-02T14:54:02Z</updated>
    <published>2022-02-01T22:08:35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쩐지 떠나는 것이 익숙해진 사람이 된 기분이 든다. 누군가는 기다리고 배웅을 해주고 나는 떠나고 배웅을 받고. 그게 좋으면서도 슬프고 불안하다.정착해 있는 배들 가운데 홀로 떠나 고요의 바다를 항해하는 기분은, 너무 불안하면서도 외롭다. 한편으로는 두근거리고 설레고. 복잡하고.  있을 만 하면 떠나고 , 있을 만 하면 떠나고 나는 그렇게 매번 산책하는 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oit%2Fimage%2FZ0O_MW_qxhU3Z-E-TdCDHmvgQGw.jpg" width="500" /&gt;</summary>
  </entry>
</fe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