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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리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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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지극히 사적인 글을 쓰는 유학생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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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2-11T18:31:01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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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선풍기 바람을 맞으면서 - 달력을 보는데 벌써 유월이 목전이라 놀랐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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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6-09T13:33:43Z</updated>
    <published>2020-05-31T15:27:58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도 글렀구나 생각하면서 글이나 쓴다. 유감이다.  아니 대체 어느 새에 오월이 끝났단 말인가. 나한테 언질 하나 없이 오월은 쌀쌀맞게도 제 소명을 다했다는 듯 돌아서버린다. 꽃샘추위에 달달 떨던 나는 이제 온수매트를 접고 선풍기를 꺼냈다. 창문을 삼분의 일정도 열지 않으면 공기가 답답해 숨쉬기 힘들어지는 걸 보니 바야흐로 일교차가 10도가 넘는 초여름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qkJ%2Fimage%2FmmQMuPpx1Xr9XHRnhF0ylcFx-H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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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서향 창문을 보며 - 해가 지고 달이 내려오는 창문 밖 풍경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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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8-13T21:31:34Z</updated>
    <published>2020-05-18T18:40:26Z</published>
    <summary type="html">3월 24일 나는 한국으로 돌아왔다.  본가에 있는 나의 작은 방으로 돌아와 시작한 2주의 자가격리 생활 내내 내게 위안을 주었던 것은 서향으로 뚫린 작은 이중창이었다. 유치원 가방을 메던 때부터 묵묵히 내 친구가 되어 준 이 창은 세계 어디를 떠돌다 돌아와도 늘 익숙한 그 풍경을 담아내어 주었다. 새벽녘과 한낮에는 다른 방들만큼 빛을 품지 못하지만, 해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qkJ%2Fimage%2FFaHzXAXHRuTD7aPuWvDcxCHHo5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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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능력 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서 - 나의 짧은 평생 동안 나름대로 발버둥 치면서 살았는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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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3-06T01:43:43Z</updated>
    <published>2020-02-28T18:24:4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일이면 언니가 영국을 떠난다.  2020년부터 법이 개정되었지만, 개탄스럽게도 우리는 20년 이전에 비자를 발급받은 비운의 세대다. Tier 4 유학생 비자로 입국한 우리는 졸업 후 3개월 이내에 비자 스폰서를 해 줄 용의가 있는 회사를 찾지 못하면 귀국당한다. 아직 학부를 끝마치지 못한 내가, 석사가 끝나고 끝내 일자리를 찾지 못한 언니를 배웅하며 느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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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안녕하지 못한 안녕을 - 안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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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3-06T01:43:31Z</updated>
    <published>2020-02-15T20:00:58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랜만에 연락이 닿은 친구가 잘 있냐는 물음을 건네 왔다. 지금&amp;nbsp;나는 과연&amp;nbsp;안녕한가?  영어로는 첫인사를&amp;nbsp;Hello라고 한다. 그 뒤에 How are you라고도 물어본다. 한국어는 굳이 두 번 물을 필요가 없다. 안녕하냐는 말이 이미 잘 있었냐는 뜻을 내포하고 있기에. 그래서 한국인 된 도리로 나는 한국어를 좋아한다.  각설하고, 나는 안녕한가 스스로에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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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본어를 배우며 - 언어는 그 사회의 관습을 따른다. 차별은 언어에도 스며든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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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7-23T03:59:23Z</updated>
    <published>2020-02-13T21:44: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본어가 늘었다. 영국에서.  평생 공부할 일 없을 거라고 장담했던 언어였다. 주위에 일본 만화를 좋아하는 친구들이 많았지만 정작 나는&amp;nbsp;만화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게다가 나에게는 애국심이 가득한 한국사 선생님 엄마가 있었다.&amp;nbsp;추첨에 떨어져&amp;nbsp;제2외국어로 일본어를 배울 때에도 서술형 답지에 '선생님 죄송합니다'를 적어 냈었다.  억지로 외운 히라가나는 제법</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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