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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달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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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도서관사서, 5촌2도를 꿈꾸는 밭지기, 글짓기 어린이</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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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2-15T00:24:3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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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접속 - 1997년 언저리 이야기: 전지적 관객 시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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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8T10:36:34Z</updated>
    <published>2025-11-08T09:10:42Z</published>
    <summary type="html">텔레마케터 이수현과 라디오 음악프로그램 PD 권동현은 현실에 있는 것 같지만 존재하지 않는 환상 속의 인물이다. 나는 이 영화를 로맨스판타지물로 분류하고 싶다.  내용이 판타지라는 것이지, 90년대 후반의 서울 환경을 그대로 담아냈다. 이런 영화는 시간이 흘러 다시 보게 되면 영화에 대한 추억과 함께 그 시대를 볼 수 있어 또 다른 발견을 하게 된다.  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rRx%2Fimage%2F958RfLHfAzS5gkZnDpgkAmLXma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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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열한 번째 본다면 - 또 봐도 재밌는 영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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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04T02:22:23Z</updated>
    <published>2025-08-04T02:01:45Z</published>
    <summary type="html">정말 볼 영화가 없을 때는 열 번 봤지만, 열한 번을 봐도 좋을 영화를 찾아본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1940년), 대부 1(1973), 다이하드(1988, 1990, 1995), 쇼생크의 탈출(1995년), 미션 임파서블 1(1996), 잉글리시 페이션트(1997), 첨밀밀(1997), 플란다스의 개(2000), 본 아이덴티티(2002)부터 제이슨 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rRx%2Fimage%2F1hcLPnlnFB-P-UgDuwARpkc4aI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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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TV를 보다가 - 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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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02T09:43:51Z</updated>
    <published>2025-08-02T09:43:51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전까지는 에어컨 켜지 않고 버텨보기로 했다. 선풍기 두대를 켜서, 회전을 시키고, 실내등 마저 덥게 느껴져 모두 껐다. 베란다 블라인드도 바닥까지 내리고, 거실 커튼도 쳐서 태양 열과 빛을 이중으로 차단했다. 그리고 OTT 켰다. 한동안 무얼 볼까 리모컨으로 화면을 이리저리 옮기다가 오늘 보기에 딱 좋은 영상을 찾았다. 서핑! 파도 타는 다큐멘터리가 있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rRx%2Fimage%2Fy97oRSbKaKwxB0251yEDrIciwJ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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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저렇게 많은 별 중에 - 너 하나를 쳐다본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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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8T12:53:47Z</updated>
    <published>2025-07-28T11:18:19Z</published>
    <summary type="html">큰 도서관에 다녀왔다. 한국 수필이 꽂혀있는 서가 앞에 서서 도서 제목을 훑어봤다. 재미있는 제목이 내 시선을 끌어, 책을 뽑아 표지를 넘겨 목차까지 보고는 다시 제자리에 꽂았다. 또 다른 책을 골라 그냥 후루룩 먼지 털듯 넘겨 보고 제자리에 뒀다. 내 손에 뽑혔다가 꽂힌 책이 열 권을 넘길 때쯤 되면, 제목을 보는 눈은 더 신중해진다. 나는 괜찮을 책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rRx%2Fimage%2FZkQwC3pYvlst116sHVr9QYkYG5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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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바람이 불어오는 곳 - 그곳으로 가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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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30T04:00:40Z</updated>
    <published>2025-07-24T11:24: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 뉴스에서 낮최고 기온이 36도까지 오른다는 기상 예보를 한다. 엊그제까지 내린 폭우로 인명피해가 집계도 아직 안됐는데, 폭염이라니, 이 여름이, 계절이 원망스럽다.  나는 오늘 우쿨렐레를 잊지 않고 챙겨가 수업을 들었다. 선생님은 내게 발로 박자를 맞추라고 했고, 오른손 손가락은 우쿨렐레 바디를 잡으라고 했고, 그러면서 왼손 손가락은 바디에서 너무 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rRx%2Fimage%2FZb085AzqG__rDgvpLQ-Z7pQw5D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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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암호명 '키싱 구라미' - 영화 쉬리 / 감독 강제규 / 1999</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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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1T01:29:34Z</updated>
    <published>2025-07-20T01:03: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영화 개봉 때 극장에서 보고, OTT에서 26년 만에 다시 본 '쉬리'는 나를 1999년으로 데려갔다. 오프닝 크레딧부터 한 시간 정도까지는 출연 배우의 앳된 모습, 과거 서울의 지형, 지물을 보는 재미가 있었다. 그러고 나서는 몸이 비비 꼬이고, 엉덩이가 들썩거렸다. 추억여행은 이것으로 충분했다 싶었는지, 리모컨에 시선이 갔고, 급기야 스킵을 하기 시작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rRx%2Fimage%2FX3nBT3hNXdj58ptLl2QOVjBlJU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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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 바라는 건 오직 하나 - '아로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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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6T04:22:09Z</updated>
    <published>2025-07-11T12:42:57Z</published>
    <summary type="html">블랙키를 저녁에 챙겨 놓는 것은 물론이고, 복습까지 했다. 코드를 좀 외워야 하지 않냐는 선생님의 질책이 아른거려 마음을 다잡아 블랙키를 꺼내 들었다. '네모의 꿈'은 셔플로 쳐야 하고, 이어서 배운 '아로하'는 퍼커시브를 접목해서 쳐야 맛이 난다. 퍼커시브는 반비트를 무음으로, 기타의 줄과 바디를 손가락으로 치면 된다. 마치 드럼을 두드리듯. 스트로크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rRx%2Fimage%2F7vcVPT-kCqFMNma1iVsBsdqMPN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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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없을 때 - 우쿨렐레를 집에 두고 왔어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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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8T09:09:18Z</updated>
    <published>2025-07-03T11:31:48Z</published>
    <summary type="html">벌써 몇 번째인지 모르겠다. 의도는 아주 선명하다. 수업을 마치면 반드시 우쿨렐레를 집에 가져간다. 연습을 하겠다는 의지가 이때만큼 높을 때도 없으니까. 그러나, 그 의지는 퇴근하고 집에 도착하면서 눕거나 TV 보기 의지로 자연스럽게 옮겨간다. 시간은 나보다 먼저 달려가 일주일이 지났다는 것을 우쿨렐레 수업이 있기 30분 전에 알려준다. 우쿨렐레를 챙기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rRx%2Fimage%2F7UkLF0KQFf3hOamcZGU6PpwKFO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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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Rhythm is gonna get you! - 리듬을 잡아 잡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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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04T03:55:39Z</updated>
    <published>2025-05-25T01:36:2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임영웅이요?&amp;nbsp;저는 임영웅 노래 하나도 모르는데요.&amp;quot; &amp;quot;몰라도 칠 수 있어요. 양희은의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하고 똑같아요. 리듬 그대로 코드만 달라요.&amp;quot; 리듬? 오늘은 리듬인가?  &amp;quot;이 곡은 몇 비트로 쳐야 하죠?&amp;quot; 몇 비트? 좀 점에 리듬이라고 했는데, 비트를 묻는다. 떼가 쏙 비트도 아니고, 박자를 말하는 것인가? 나는 개미 기어가는 목소리로 &amp;quot;4&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rRx%2Fimage%2FByQu9CJJ8tyaUTz7B_QAOtRc1X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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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티파니에서 아침을 - 오드리 헵번처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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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31T14:46:32Z</updated>
    <published>2025-05-07T11:42: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역시 마음이 문제였다. 내가 마음먹기를 달리하니 선생님이 친절해졌다. 나는 학생의 본분을 최대한 지켰다. 대답도 잘했고, 가르쳐주는 데로 받아들였다. 질문을 빙자한 아는 체도 하지 않았다. 선생님 표정도 부드러워졌다. 선생님이 변한게 아니고,&amp;nbsp;내 마음이 그렇게 읽었다.  오늘은 3박자 아르페지오 주법을 알려 주셨다. 엄지는 4번 줄을&amp;nbsp;아래로 튕기고 3, 2&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rRx%2Fimage%2F5S8YXtFv4TjGLSy0KEfgSlUMwe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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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의 의미 - 너의 그 한마디 말도, 그 웃음도 나에겐 커다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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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07T20:32:28Z</updated>
    <published>2025-05-01T03: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주일이 흘렀다. '산골 소년의 사랑 이야기'는 Bb을 외우지 못한 채, '너의 의미'를 찾아야 했다. 점심시간, 일주일에 한 번,&amp;nbsp;대략 50분이 블랙키를 마음껏 만날 수 있는 유일한 시간이다. 한 달에 고작&amp;nbsp;4시간에서 5시간을 투자해, 그럴싸하게 연주하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현실적으로 '층간소음'이라는 이유를 들어 연습도 안 하는데, 언제 그만둬도 아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rRx%2Fimage%2FaeSsaFNHqbD85hFsq0Ep7xysAH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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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냥 사랑하게 해 주세요 - 산골 소년의 사랑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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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22T20:45:20Z</updated>
    <published>2025-04-17T10: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수강생은 모두 다섯이다. 다섯 명의 진도가 세 반으로&amp;nbsp;나뉜다. 나는 이들 중에서 초급반을 담당하고 있다. 배움의 진도 차이는 배우는 노래로 구분할 수 있다. 가장 오래 수강하고, 상급반의 두 명은 스팅의 '잉글리쉬맨 인 뉴욕'을, 중급반의 두 명은&amp;nbsp;'산골 소년의 사랑 이야기'의 멜로디 부분을, 나는 반주 부분을 연습한다. 이렇게 표현하니까 초급반 수준이 높&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rRx%2Fimage%2FV6kfqwlpgSOasUbT7DFuPUleGP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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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열아홉 늦은 어느 날 - 날씨 흐리다가 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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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12T05:19:04Z</updated>
    <published>2025-04-05T09: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졸업앨범에 미련을 버리지 못해, 친구에게 SOS를 쳤다. 졸업앨범에 실린 내 사진을 딸에게 보여주고 싶었다. 아니 그보다 내가&amp;nbsp;궁금해서 참을 수가 없었다. 친구는 금세 사진을 하나하나 찍어 SNS로 전달해 줬다. &amp;quot;세상에!&amp;quot; 이 말을 몇 번 반복했는지 모르겠다. 졸업앨범 속 나를 보자,&amp;nbsp;기억에 없던 다른 내가 툭 튀어나와 혼란스러웠다. 기억의 나와 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rRx%2Fimage%2FJTRu9itEmOaiQSLY1PA2FwM_FS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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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 몰래 봄이 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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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05T05:30:42Z</updated>
    <published>2025-04-03T03: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게 뭐지?  커피 한잔 사 올 생각으로 잠깐 주차했는데, 커피집은 '금일휴업'이 붙어 있어, 실망하고 돌아섰다. 다시 차로 향해, 문을 열려고 다가서니, 눈앞에 하얀 꽃잎. 무심하게 내 눈에 들어온 꽃잎을 지나쳐, 나는 차 문을 열고, 발을 막 들여놓다가, 서방정 약을 먹은 것처럼 천천히 마음에 닿았는지 뒤늦은 반응에 몸이 굳었다. 나는 필름을 거꾸로 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rRx%2Fimage%2FpnSAbcWSqlYz6HDR49h7kLNkDk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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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벌써 싫증 나? - 너도 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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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02T16:20:12Z</updated>
    <published>2025-04-02T11:23: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제 겨우 세 번째 수업을 앞두고 '싫증 나'를 입에 올리다니. 이건 순전히 내 의지 부족이고, 시작만 늘 벌여놓고 끝까지 못 하는 근성 부족이고, 부족한 내 탓에서 시선을 돌려볼까 하고 꼼수로 생각해 낸 마음의 소리다.  악보는 보기 싫고, 코드는 조금(C, F, G7) 알고, 띵까띵까 빨리 한 곡 뽑고 싶은 마음은 막 저만큼 앞서가고 있는데, 언제까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rRx%2Fimage%2F057sh6sIUZEIaBkp9yW652Wr50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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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서른 즈음에 - Am, Dm, Em</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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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30T03:03:38Z</updated>
    <published>2025-03-26T11:12:27Z</published>
    <summary type="html">하와이 우쿨렐레는 내게 너무 소(小)중했다. 프렛과 프렛 사이에 손가락 네 개가 들어가기에 벅차, 코드 C를 찾는 새끼손가락이 네 번째 프렛에서 헤매기 일쑤다.  작디작고 좁디좁은 나의 소중한 하와이 우쿨렐레를 누군가는 인정해 주겠지 싶어, 인터넷을 뒤지기 시작했다. 9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시간이 물건의 가치를 높이기도 하니까. 비슷한 제품이 흔하게 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rRx%2Fimage%2FC6r1WxIcAR63GqZwgzkkVJlYX0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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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얘들아! - 거기 잘 있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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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01T12:39:21Z</updated>
    <published>2025-03-23T11:50:47Z</published>
    <summary type="html">카톡에서 친구들 단체 대화방을 찾았다. 화면&amp;nbsp;스크롤을 한참을 내려,&amp;nbsp;거의 끄트머리까지 가서야 찾을 수 있었다. 어차피 다시 초대하면 그만인데, 이게 뭐라고, 없으면 어쩌나 조바심까지 났다. 단톡방에서 나가지 못하고, 아니 나가지 않고 대화방 리스트 저 아래 있더라도 그대로 뒀던 것은, 보고 싶은 마음의 자리라고 생각했다. 자주 못 보더라도 단절된 것은 아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rRx%2Fimage%2FxQPvvzW_-dFemROlWlToTFGXBE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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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줄이 하나 없는데요 - C, F, G7 코드외우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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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23T06:44:12Z</updated>
    <published>2025-03-19T11:07: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직장 동호회 우쿨렐레 첫 수업이 있는 날이다. 줄 하나가 빠진 채로 우쿨렐레를 들고&amp;nbsp;갔다.  2016년 하와이 여행 때 와이키키 해변 근처 악기 상점에서 당시 큰맘 먹고, 큰돈 주고&amp;nbsp;딸을 위해 샀었다. 딸이 초등학교 방과 후 수업으로 우쿨렐레를 해주어서, 멀리서 사 온 쓸모가 있었다. 그게 다였다. 그 후로 창고에서 긴긴 세월을 고독하게 그러나 찬란한 곰팡&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rRx%2Fimage%2FBjeoF2VLtNCNikkKTClaycboyC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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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졸업앨범 - 비하인드 컷!</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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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22T05:29:25Z</updated>
    <published>2025-03-15T12:23:4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엄마! 내 졸업앨범 어딨어?&amp;quot; 설 명절 들린 친정집에서, 안방, 마루, 골방, 문간방, 물건이 놓인 곳이라면 어디든 들척이며 엄마 집을 수색했다. 오랜만에 들른 딸이, 그것도 명절에 집을 구석구석 뒤지고 다니면서 어딨느냐고 볼멘소리하고, 그 뒤를 쫓으며 뭘 찾냐고 엄마가 따라오셨다.  &amp;quot;나, 고등학교 졸업앨범. 안 보여.&amp;quot; 오래된 물건을 웬만하면 쌓아두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rRx%2Fimage%2FCPHCJfAFUqZ3vEfMOTB7-UoTm3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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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후배의 사표 - 이직할 결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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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21T11:53:51Z</updated>
    <published>2025-03-12T08:43:53Z</published>
    <summary type="html">후배가 사표를 냈다. 입사 연도나 나이나 나와는 이십 년 가까운&amp;nbsp;차이가 있는 후배다. 후배는 올해로 만 8년을 근무했다. 그중 4년을 나와&amp;nbsp;함께 일하면서 경험한 성공과 실패를 내가 알기에 마음이 쓰이는 친구였다.  업무를 주저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대하는 태도가 좋았고, 어려운 일도 어떻게 해서든 해내려고 하는 자신의 근성을 믿는 친구였다. 흔히 '꼰대' 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rRx%2Fimage%2Fk_JOfCVEUMvcOXoFcpVVrxGve-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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