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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우선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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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생각의 우주에서 부유하는 자음과 모음들을 수집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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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2-17T07:37:40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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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환절기  - 숨이 계절을 넘을 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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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9T23:49:13Z</updated>
    <published>2025-06-19T05:42: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어 나오는 시간이 있다.  금 간 틈에서 빛이 아니라 숨이 흐른다.  나는 그 곁가에 움막을 짓고 가만히 웅크린다. 등 뒤의 그림자까지 함께 눕는다.  밀리고 밀려 터져 나오는 새로운 호흡이 있다.  틀어막힐 줄을 알면서도, 바람이&amp;nbsp;막은 길을 다시 향해 선다.  푸르게 흐르는 바람은 가시를 모른다. 가시는 소용돌이 속에서 몸을 낮춘다. 기억처럼, 천천히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sRM%2Fimage%2FIXFBiKLaMRSwTt4UuatwwfRHLC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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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런 거 하려고 그렇게 힘들었나 - 무력의 한가운데서 쓰는 회복의 연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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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19T14:35:01Z</updated>
    <published>2025-05-19T11:39:39Z</published>
    <summary type="html">물론, 특별할 일 없는 하루에도 감사의 제목들은 무수히 많다. 또한, 조금 힘들고 언짢아도 다시 행복을 회복할 이유도 수없이 많다.  그럼에도, 내 과거의 시간과 노력이 고작 이것을 위한 것인가 하는 의문이 들 때면, 그때의 처절한 찰나들이 한없이 가여워지는 것이다.  아프고 억울해서 눈물이 막 나오려고 하는 것이다. 삶을 되돌리든, 앞당기든 해서 지금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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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해빙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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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08T12:48:33Z</updated>
    <published>2025-05-06T05:31:30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 문장을 쓰기까지에 들어간 호흡의 횟수를 생각한다.  첫 자음을 누르기까지 거쳐온 많은 소음과 높고 낮은 울음들을 떠올린다.    읽는 한 호흡에 달하는 만큼도 집중하지 못하는 어지러운 나를 본다.  뭉텅이로 몰려있는 생각은 헤집지도 못할 구름 높이에 있다.    목적 없이 분다던 바람도  사실은 정해진 방향이 있다.    본래 모습을 다 덮어버린 흰 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sRM%2Fimage%2FeV5em0EIU5qchznjZDewALp2Ox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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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당신은 어쩌다 바위가 되었나요 - 여정과 연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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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06T13:01:01Z</updated>
    <published>2024-12-15T15: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당신은 어쩌다 바위가 되었나요.  어디에서부터 굴러 이곳에 닿았나요.   당신은 어떤 길을 내며 살아왔나요.  그 모든 선과 면에는 어떤 역사가 담겼나요.   언젠가 당신은 자갈이라 불리겠지요.  그때에는 당신도,  '우리'라 부를 어깨를 맞대고  새로운 세월을 쌓을 테지요.   언젠가 당신은 모래라 불리겠지요.  그때에는 당신도,  당신과 똑 닮은 존재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sRM%2Fimage%2FNbnBN9dz4IbuHjJ7FhPJW0Pahd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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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13화] - 숲의 소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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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15T13:17:33Z</updated>
    <published>2024-12-13T15: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보고서를 마무리한 태림은 완전히 지쳐 겨우 씻고 잠이 들었다. 어찌나 피곤했는지, 태림은 방 안의 전등조차 끄지 않고 잠들었다.   겨울의 끝에 끈질기게 붙어있는 추위는 아직 한창처럼 느껴졌다. 방을 메운 서늘한 공기에 머리가 띵해진 태림은 비틀거리며 난방을 켰다.   창문은 단단히 닫혀 있었다. 하지만 어디선가 자꾸 차가운 바람이 들어오는 기분에 태림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sRM%2Fimage%2FWVzKiGFPuOvAXX9sknxmoFXpU2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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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12화] - 점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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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14T07:31:04Z</updated>
    <published>2024-12-11T15: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필드트립은 정신없이 마무리되었다. 다친 아이를 진정시키고, 나머지 아이들을 관리하며 무사히 학교로 돌아오는 길은 기억조차 잘 나지 않을 정도로 태림은 극도의 긴장감 속에 있었다.  태림은 교감과 다친 아이의 학부모가 기다리고 있다는 메시지를 받고,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심장이 두 배로 뛰는 것을 느꼈다.  학교 현관으로 들어서는 순간, 태림은 학부모와 교감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sRM%2Fimage%2F5SAjr_1zQEw76WjT5xJ7JzPMWv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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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래, 이런 날도 있지 - 특별한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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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11T15:00:04Z</updated>
    <published>2024-12-11T15: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라는 사람을 받아들이기 참 힘든 날이 있다. 지내온 시간이 얼마나 무력한지를 실감하는 날이 있다. 더 이상 스스로에게 무슨 말을 해주어야 할지도 모르겠는 날이 있다. 어떤 말도 글도 내 안에 들어올 수 없이 막혀버리는 날이 있다.  어릴 때는 내 나이가 되면 멋진 어른이 될 것 같았다. 대학생 때는 졸업하면 내가 자동으로 든든한 사회인이 될 줄 알았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sRM%2Fimage%2Ffs0DAzwEMsaBTFGIu2ofBJdg6_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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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11화] - 흔들리는 잎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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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14T07:24:41Z</updated>
    <published>2024-12-09T15: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로빈이 머리를 장난스럽게 흔들어대자, 아이들은 더 크게 웃으며 서로를 밀고 당기며 놀이에 빠져들었다. 그 웃음소리는 태림의 귀에 울리는 종처럼 반복해서 맴돌았다. 점점 커져만 가는 소음 속에서, 태림은 끓어오르는 분노를 간신히 누르며 로빈을 불렀다.   &amp;ldquo;로빈 씨.&amp;rdquo; 한 글자 한 글자에 힘을 꾹꾹 주어 로빈을 부르고, 잠시 아이들 틈에서 나와 대화를 나누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sRM%2Fimage%2FZwC6kUmwYrF2gWIwuzmLOVHlOb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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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잘 서있다 - 꽤 고요하고 웅장한 성장의 기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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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08T23:14:23Z</updated>
    <published>2024-12-08T15: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로운 모임에 나갈 일이 생겼다. 나는 '낯 가리는 나'에 익숙하다. 그렇지만 여전히 새로움이 만들어내는 관계들과 변화는 불편하다. 어쩔 수 없이 예전의 내가 떠오른다.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일부러 큰 리액션을 하고, 긴장감에 쫓기듯 더 많은 말을 던지던 애쓰는 나. 상대방에게 나를 조금이라도 빨리 익숙하게 느끼게 하고 싶었던 조급했던 내 모습과 그때의 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sRM%2Fimage%2FA6sW_UfLVM2Yte-FTL4wMZDdpt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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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10화] - 갈등의 뿌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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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14T07:16:17Z</updated>
    <published>2024-12-06T15: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후원자의 자식이라...&amp;quot;  태림은 복도를 걸으며 중얼거렸다. 그의 참여가 단순한 방문인지, 아니면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는 의도인지는 알 수 없었다. 하지만 한 가지는 확실했다. 태림은 이런 예기치 못한 상황에 마음이 아주 불편했다.   집합 장소에 도착했을 때, 태림은 한눈에 로빈을 알아볼 수 있었다. 평소 조용하고 질서 정연한 아이들이 시끌벅적하게 웃&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sRM%2Fimage%2FGi6bvsb1aBLF3t-9Gdv53faTbU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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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9화] - 숲의 그림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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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14T07:09:15Z</updated>
    <published>2024-12-04T15: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갑작스레 등장한 교장은 손을 가볍게 깍지 낀 채 태림 앞에 서서 입을 열었다.  교장은 천천히 걸음을 옮기며 태림과의 거리를 좁혔다. 그의 표정에는 온화함과 자부심이 뒤섞여 있었고, 말투는 한층 느긋하고 다정했다.  &amp;ldquo;시드스쿨은 단순한 학교가 아닙니다. 사실 이곳의 시작은&amp;hellip; 보육원에서 출발했죠.&amp;rdquo; 그는 손을 뒤로 깍지 끼며 창문 밖을 바라보았다.  &amp;ldquo;제 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sRM%2Fimage%2F3dxzh3kAu6GGdHibKtromq3eVB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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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잃어버린 꿈을 목격했다 - 성대는 울지 않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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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05T00:23:11Z</updated>
    <published>2024-12-04T15: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미국 브로드웨이에서 꼭 실제 무대로 보고 싶었던 뮤지컬 작품이 최근 영화로 개봉됐다. 검색해보니 평가도 좋은 것 같아 기대감을 안고 암실같은 상영관에 들어갔다.  영화는 잘 만들어졌고, 감동적이었으며, 재미있었다. 나는 그래서 슬펐다.  주요 장면들에서는 전율이 느껴지고 나도 모르게 눈물이 맺혔다. 나는 그래서 아팠다.  초등학교에 다니던 어린 시절, 선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sRM%2Fimage%2FQxczW4jF5K-GH318pJTuwpdH-y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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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8화] - 다듬어진 숲</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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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14T07:00:22Z</updated>
    <published>2024-12-02T15: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필드트립? 계획?'  태림은 교감이 자신의 자리를 착각한 것이 아닌가 하고 주위를 둘러봤지만, 교감은 자리에 없었다. 겨우 홈룸 시간에 대한 가닥을 잡았는데, 이 무슨 날벼락인가 하는 마음으로 초조하게 출입문만 쳐다봤다. 점심시간이 거의 끝나서인지, 교사 오피스는 행정 업무 담당 직원들 외에는 거의 자리가 비워진 상태였다.   태림은 초등 교사실에 가보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sRM%2Fimage%2F6j6CsHHV2iezCo7k1Cbb_b5zo_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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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생은 언제부터 재밌어? - 한계의 경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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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20T23:28:20Z</updated>
    <published>2024-12-01T15: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생은 언제부터 재밌어?  스물두 살이었던 내가 엄마에게 물었다. 엄마는 숨 돌릴 틈이 생기니 인생이 재미있어졌다고 했다.  준비 없이 시작되고 정리 없이 끝나는 하루들을 모았던 때가 있다. 기억은 있으나 추억은 없이 쇠잔한, 지금보다도 어린 기억이 있다.  불안한 아침과 위태로운 저녁을 보내고 계획만 있고 기대는 없는 시간을 살기도 했다.  울만큼 슬프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sRM%2Fimage%2FgQEt0WETsS2NRxpmBxcds5Xt8O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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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7화] - 반사된 풍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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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14T06:48:28Z</updated>
    <published>2024-11-29T15: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식당은 이쪽입니다.&amp;quot;  교사용 오피스 동과 학생들의 수업 건물인 학습 동 사이는 3층에 있는 구름다리와 지하통로, 두 길로 연결되어 있었다.   교감은 태림을 지하통로로 안내했다.   통로는 반지하 구조로 되어 있었는데, 곡선의 벽면의 윗부분에 폭이 좁은 긴 유리로 밖이 조금 보였다.  지하인데도 햇빛이 들어와 생각보다는 어둡지 않다는 생각을 하던 찰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sRM%2Fimage%2F12LKMKJhIZUVdlA9ngr58h5P5p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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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6화] - 밝아오는 잎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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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30T13:18:04Z</updated>
    <published>2024-11-27T15: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잠시 떨리는 호흡을 가다듬고, 태림은 본인이 처한 이 조용한 재앙을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고민하기 시작했다.  '일단 수업 계획부터 완전히 새로 짜야 해. 내가 너무 안일했어.'  시드스쿨의 수업은 교과 교사의 수업과, 담임교사의 수업으로 구성되었는데, 매일 마지막 교시를 제외하고는 교과 교사의 담당 과목 수업이 진행되었다. 마지막 교시는 '홈룸 타임'으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sRM%2Fimage%2Fyh5V1p52J6JXiMmN3tsqm4hA5e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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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르는 너를 응원한다 - 기다리는 너에게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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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28T02:18:41Z</updated>
    <published>2024-11-27T15: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 발 내딛기 전에 느껴질 찬바람을 상상조차 못한 너를 응원한다. 집 안에서도 한기에 젖어, 마음 한 구석까지 얼어붙은 기분에 서러운 너를 응원한다. 모르는 네게, 멀리에서 전한다.  얼마나 많은 일이 마음을 후벼팔지 모르는 너를 응원한다. 그 일이 너를 몇 번이나 무너뜨리고, 다시 일으켜 세우며 상처를 남길지 모르는 너를 응원한다. 에는 감각이 괴로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sRM%2Fimage%2FM6CtAXy3SgB6J18rQiY8yYRpGh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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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5화] - 질문의 씨앗</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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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26T00:45:44Z</updated>
    <published>2024-11-25T15: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학생의 생각과 의견을 존중하며, 스스로 선택하고 결정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해야 합니다. 또한, 학생의 개성과 다양성을 개발하는 교육을 제공하고 싶습니다.&amp;quot;  수도 없이 외웠다.  학생의 자발성과 창의성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 그리고 그런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먼저 학생의 자율성을 존중해야 한다는 것도 공식처럼 여겨왔다. 태림은 임용고시 1차 과정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sRM%2Fimage%2FDj20Ya84xi7_qbaiazSHfd7L3k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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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직 깨닫지 못한 것들에게 - 도형의 가능성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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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25T08:26:43Z</updated>
    <published>2024-11-24T15: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절대로 변하지 않을 것 같던 생각들이 있다. 결코 잊히지 않을 것 같던 사람도 있다. 영원히 지울 수 없을 것 같던 아픔도 있었고, 조금도 희석되지 않을 것 같던 기쁨도 있었다.  하지만 모든 것은 다 지나간다는 흔한 말이, 자존심이 상하게도, 공감이 가버리는 경험들이 쌓여버렸다.  그래서 어떤 것도 자신할 수 없게 되었고, 무엇도 확신할 수 없게 되었으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sRM%2Fimage%2FN8e5YrGBdCS6q1xRChupThxCis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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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4화] - 겨울의 조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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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27T01:21:31Z</updated>
    <published>2024-11-22T15: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자연에서 찾는 미래, 시드스쿨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시드스쿨의 홈페이지는 초록색으로 물들어있었다. 마치 사이트 자체가 하나의 숲인 것처럼, 자연 친화적이지 않다면 그 어떤 존재라도 튕겨낼 것 같은 완전한 초록이었다.  교장과 교감의 인사말에는 자연의 중요성과 시드스쿨이 이를 교육에 얼마나 충실히 반영하고 있는지가 긴 문단들로 엮여있었다.   그래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sRM%2Fimage%2F54rAZ0KJMcOblaVhlxj5xRB_80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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