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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중요한 것과 덜 중요한 것의 경계가 없는 글을 씁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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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2-17T14:00:30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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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까만 강아지가 죽었다 - 무조건적인 사랑에 감격하는 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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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30T08:38:11Z</updated>
    <published>2025-05-24T16:36:26Z</published>
    <summary type="html">4월 3일에 까만 강아지가 죽고, 4월 4일이 생일인 애인이 생겼다. 애인은 여러모로 나에게 특별하다. 누구에게나 애인은 특별한 존재라고 말할 수도 있을 테지만 여태껏 나에게 그 자리란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한 가치였다. 애인의 생일을 처음 들었을 때 어김없이 나의 까만 강아지가 떠올랐고 김포의 화장터와 시끌벅적 파티하는 애인의 얼굴이 겹쳐 보였다. 슬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t1L%2Fimage%2FmQcg4FfsgefYkPPA5xJCa_lod9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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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창백한 유년 - 나의, 나의 검정 코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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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10T14:22:51Z</updated>
    <published>2021-10-18T02:59:03Z</published>
    <summary type="html">문득 내 삶이 큰일 났다고 생각한 건 음식을 먹는 행위가 더 이상 즐겁지 않다고 느꼈을 때였다. 몇 년 간 전국 맛집을 찾아다닐 정도로 좋아해 마지않던 쌀국수를 먹다가 갑자기 가슴이 내려앉았다. D는 내게 벌써 배가 부르냐고 물었다. 나는 덜컥 눈물이 나려는 걸 참고 대답했다. 그냥 입맛이 없어서. 그냥.  집으로 돌아가는 차 안에서 우리는 한마디도 나누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t1L%2Fimage%2F4iy4gz9xjqhdSiQcaClAYnS2J8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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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혼은 자유롭게 두자 - 소울에 메이트가 필요할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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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7-13T03:18:17Z</updated>
    <published>2021-07-07T08:45:16Z</published>
    <summary type="html">1. 초여름 어느 밤, 좋아하는 시인의 시 콘서트에서. 시 콘서트라는 것을 처음 가봤기 때문에 팬미팅하러 가는 마음가짐으로 출발해 가장 앞자리에 앉았다. 글로만 마주했던 정감을 얼굴로 마주하게 되니 한참을 들떠있었는데 옆자리에 앉은 친구가 말했다.  &amp;quot;저분이 남편분이신가?&amp;quot;  친구가 가리킨 오른쪽 구석에는 한 남성이 시인의 모든 것을 포착하고 말겠다는 듯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t1L%2Fimage%2FQdBTR1q17OLGdiuovvsWzSxOPaE" width="284"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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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가 자신의 삶보다 소중히 여기는 것은 많지 않다 - 오랜만에 들른 학교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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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4-27T03:54:52Z</updated>
    <published>2021-04-26T04:28: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랜만에 들른 늦은 오후의 학교는 한적했다. 군데군데 서있는 벚꽃나무에는 아직 떨어지지 않은 벚꽃잎이 남아있었지만 새 학기의 왠지 모를&amp;nbsp;설렘으로 가득해야 할&amp;nbsp;건물들은 사람 하나 없는 것처럼 고요했다. 오랜만에 학교를 방문한 내 기분 탓이었는지도 모른다. 학교의 낮만 기억하는.  학과실에서 졸업장을 가지고 나오는 길에 학교 본부에서 일하는 친구를 보기로 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t1L%2Fimage%2Fzmz431TmPttKQUpj6ThmT90vG3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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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섯 달 전 사놓은 시집을 읽었다 - 영화 같은 기억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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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2-02T10:29:19Z</updated>
    <published>2021-02-02T02:38:39Z</published>
    <summary type="html">뒤집힌 곤충은곧 먹힐 텐데나는 자주 엎드려 울었지-손미 시집을 폈는데 영수증이 나왔다. 잉크가 다 날아가서 구천 원이라는 시집의 가격만 어렴풋이 남아 있는 영수증이었다.   다섯 달이 흘렀던가. 그동안 영화 한 편을 만들었다. 시나리오는 네 개를 썼다. 그러니까 그중 하나만 영화가 된 것이다.   첫 번째 시나리오는 약국 옆에 붙은 꽃집을 실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t1L%2Fimage%2FmRwm6kg8sfAlZkqEiKUW9xpQp-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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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슬픔을 통과의례라고 여기는 무례한 당신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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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4-26T04:37:58Z</updated>
    <published>2020-05-10T05:2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제는 약속시간보다 두 시간 빨리 집을 나섰다. 선배는 나보다 삼십 분 먼저 와있었다.   2년 만인가?  우리는 함께 영상인류학을 공부하려 했었다. 하와이의 작은 섬 이야기와 염소를 선물로 건네는 것이 현대에 적용되는 그런 것들. 선배는 내가 하는 말을 A4용지를 꺼내 모조리 적었다. 이야기를 나누면서 눈을 선배의 얼굴에 둬야 할지, 선배가 쓰고 있는 종&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t1L%2Fimage%2FXB8ZbvJfAhQoD190GwL_AbDjqw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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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 나무를 보러 사람들이 올 거야 - 선생님, 제가 재능이 있을까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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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2-02T02:42:22Z</updated>
    <published>2020-04-12T07:40:42Z</published>
    <summary type="html">방송작가교육원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있었다. 첫날 내 옆자리에는 시인이 앉아있었다. 시인은 동그란 안경을 쓰고 두꺼운 노트를 보고 있었는데, 무언가를 끄적인다던가 하지 않고 노트를 정말 보고만 있었다. 내 앞에는 나이가 지긋한 남자분이 앉아있었는데 그는 교수였다. 대학에서 사회복지학을 가르치고 있고 부산에서 올라왔다고 했다. 매수업 때마다 그는 선생님보다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t1L%2Fimage%2FBFXCJaIEm3Y3V_GPwKJPHN6nDn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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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 계절과 전염병 - 나와 당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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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4-26T13:40:45Z</updated>
    <published>2020-04-12T07:40:18Z</published>
    <summary type="html">매화가 지고 벚꽃이 폈는데, 나를 비롯한 세계는 잠시 멈췄다. 너무도 익숙했던 너와 나의 만남은 원래 없었던 것처럼 조용히 사그라들었고 숨 가쁘게 달려가던 일상 속 많은 관계들은 그 거리가 벌어진 지 더 오래다.  국가는 심리적 방역을 권장했다. 바이러스뿐 아니라 바이러스로 인한 우울과 무기력, 공포에서도 벗어나라 권한다. 무수히 생산되고 유포되는 정보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t1L%2Fimage%2FeDUUi4cXjtlDFVjp--ZvNViA0q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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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기의 삶 - 열여섯 성격유형과 열여섯 개의 오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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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0-24T12:56:20Z</updated>
    <published>2020-03-28T02:59:37Z</published>
    <summary type="html">방 책상 위에, 부엌 식탁 위에, 물이 남은 컵을 두는 걸 좋아한다. 사람에게는 언제나 흔적이 남기 마련이고 그 흔적이 가끔은 내가 살아있음을 증명하는 것 같아 마음이 단순히 그 자리에 머물러진다. 아스팔트 도로 위 긴 숲을 헤매지 않아도 되고 밭은 걸음으로 땅을 밀어내며 걷지 않아도 된다. 그저 '남음'으로 '있음'이 증명되는 것이 좋을 뿐이다.  새로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t1L%2Fimage%2FYvnITGQUoV3_yK_4bc7kbsJdbJ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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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살기 싫다는 것은 그렇게 살기 싫다는 것 - 우울이 내 디폴트 값이라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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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1-16T04:08:30Z</updated>
    <published>2020-03-15T15:04: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좋은 예술은 모두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는&amp;nbsp;듯하다.사람은 그렇게 단순하지 않다고. 그렇게 간단하지 않은 게 사람이라고. 동생의 말을 듣고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종일 비가 내렸고 집 앞 병원에서 비염 약을 짓고 카페에 앉아&amp;nbsp;공모전에 제출할&amp;nbsp;대본을 쓰려고 했는데 친한 동생이 근처라며 잠깐 보러 온다고 했다. 동생은&amp;nbsp;물이 뚝뚝 떨어지는 우산을 테이블까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t1L%2Fimage%2FJRgFK2af9rcZpMvtZbQcnoekgD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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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심장이 두근대는 소리에 잠에서 깨다 - 집을 떠난 어느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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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1-24T15:25:30Z</updated>
    <published>2020-03-13T09:28:00Z</published>
    <summary type="html">기록해야 한다. 적어도 나는 그런 강박을 가지고 있었다. 시계의 작은 바늘은 4와 5 사이의 우주를 헤매고 있었고. 노트북 화면의 밝은 빛은 쉬고 싶은 세포들까지 깨울 수 있었으므로 나는 작은 노트를 택했다. 펜을 집어 든 손의 근육이 완전하지 않았다. 완전하지 않은 손으로 첫 줄을 적었다.  '심장이 두근대는 소리에 잠에서 깨다'  나의 강박은 지극히 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t1L%2Fimage%2FugIuxpEWfKhS9PM73SkTZ_RpqI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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