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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최병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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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최병석의 브런치입니다.&amp;lt;일상다반사&amp;gt;주변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모두 신나고 재미있다면싸울일도 없고 얼굴 붉힐일도 없을테죠?반전이 있는 웃음을 선물하는 마음으로 글을 쓰겠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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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2-22T00:17:00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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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야의 거시기2 (46) - 계란을 생각하며/유안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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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0T03:00:19Z</updated>
    <published>2026-04-20T03:00:19Z</published>
    <summary type="html">밤중에 일어나 멍하니 앉아 있다  남이 나를 헤아리면 비판이 되지만 내가 나를 헤아리면 성찰이 되지  남이 터뜨려 주면 프라이감이 되지만 나스스로 터뜨리면 병아리가 되지  환골탈태란 그런 거겠지  -유안진 시집&amp;lt;나는 내가 낳는다&amp;gt;중에서  ♡시를 들여다 보다가&amp;nbsp;  &amp;nbsp;&amp;nbsp;아내가 없는 집구석에서 배고픈 성찰중이다.시인은 밤중에&amp;nbsp;멍하니 앉아 득도(?)란 걸 해내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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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야의 콩트 2(46) - 현지인에게 고해봤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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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8T11:00:12Z</updated>
    <published>2026-04-18T11: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nbsp;&amp;nbsp;가슴철렁이라는 소리를 온몸으로 뒤집어 쓰고났더니 맥이 빠졌다. 국인 씨가 제법 뜨거운 물에 온몸을 달구고 나서 밥 먹을 채비에 나섰다. 타지에 오니 먹는 일을 위해서도 긴장하고 안 써도 될 신경을 써줘야 한다. 여기는 한국이 아닌 일본이다. 알고 있는 곳이 없으니 묻거나 검색해야만 한다. &amp;lt;재미난 이&amp;gt;에게 다시 물었다.  &amp;quot;60대 초반 한국 남성들 셋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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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는 게 이런고야2 (43) - 가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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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5T10:30:27Z</updated>
    <published>2026-04-15T10:30: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생생한 기운에 눌려있던 쓴 뿌리들이 촘촘히 박혀있던 시간의 벽을 허물고 따갑게 일어선다  거뭇한 점으로 서걱대는 검버섯으로  모시옷을 닮은 헐거움을 뚫고 삐죽 삐삐죽  대체 무엇에 대한 내지름인지 죽었었는데 날카롭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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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야의 거시기2  - 어미 고양이가 새끼를 핥을때/김기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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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2T21:00:14Z</updated>
    <published>2026-04-12T21: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입에서 팔이 나온다 세상의 모든 위험으로부터 연약한 떨림을 덮는 손이 나온다 맘껏 뛰노는 벌판을 체온으로 품는 가슴이 나온다  혀가 목구멍을 찾아내 살아있다고 우는 울음을 핥는다 혀가 눈을 찾아내 첫 세상을 보는 호기심을 핥는다 혀가 다리를 찾아내 땅을 딛고 일어설 힘을 핥는다 혀가 심장을 찾아내 뛰고 뒹구는 박동을 핥는다  혀가 나오느라 꼬리가 길다 혀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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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야의 콩트 2(45) - 장난치지 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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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0T21:00:06Z</updated>
    <published>2026-04-10T21: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뒤늦은 도쿄행 비행기를 끌어내려 기백만 원의 돈을 아가리에 냅다 쳐 넣고 난 후에 기어코 일본 땅이다. 그놈의 입 맛이라는 게 뭔지 이번 여행을 통해 확실히 확인해야 한다. 그런 난리 끝에 도착한 땅은 자기 이름이 나리타라는 사실을 귀가 따갑도록 알리고 있다. 캐리어를 끌어내며 이젠 그 소리가 귀에 박힌 못을 빼내고야 말 즈음에 고개를 들어보니 어느새 공항</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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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먹보들 - 젊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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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0T00:28:48Z</updated>
    <published>2026-04-09T15: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알리바바와 40인의 도적에 나오는  보화가 그득한 동굴 같은 곳에  너는 숨어 있었어  닫혀 있던 그 문을 여는 주문은  바로 '응애응애'였어  입구부터 널려진  내가 손을 뻗으면 언제든 취할 수 있는 보물이 바로 너였어 무한정 쌓여있던 너를 동굴파먹듯이 채굴해 나갔고  이제 너를 취하기 위해서  그저 손만 뻗어서는 안될 만큼 곤란해졌어  그리고 눈을 감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v2j%2Fimage%2FO0fWNZoZqV8I2Q_fmvTQDnrY-z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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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는 게 이런고야2 (42) - 얼굴-죽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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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9T11:42:49Z</updated>
    <published>2026-04-08T03:00:19Z</published>
    <summary type="html">단 한번도 그 표정을 경험한 적이 없었다  사람들에게 풀어놓은 수십 수백가지 표정들은 눈을 감아도 읽어낼 수 있었다  그런데 그 표정뒤에 숨어 있다가 불현듯이 나타난  단 하나의 표정을, 생면부지의 얼굴을  어쩐지 단박에 읽어낼 수가 있는가 얼굴이 숨을 쉬지 않으면 한결같이 모두 차갑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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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야의 거시기 2 (44) - 빗방울, 빗방울/나희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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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6T01:00:25Z</updated>
    <published>2026-04-06T01:00:25Z</published>
    <summary type="html">버스가 달리는 동안 비는 사선이다 세상에 대한 어긋남을 이토록 경쾌하게 보여주는 유리창  어긋남이 멈추는 순간부터 비는  수직으로 흘러내린다  사선을 삼키면서  굵어지고 무거워지는 빗물  흘러내리지 않고는 견딜 수 없는   더 이상 흘러갈 곳이 없으면 빗물은 창틀에 고여 출렁거린다 출렁거리는 수평선 가끔은 엎질러지기도 하면서  빗물, 다시 사선이다 어둠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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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야의 콩트 2(44) - 웬수를 사랑해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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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3T21:00:10Z</updated>
    <published>2026-04-03T21: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이 들어 은퇴라는 선물을 잔뜩 끌어안은 아재들 셋이 은퇴여행을 계획하였다. 그들은 용감하게도 한평생 살면서 한 번도 가보지 않았던 이웃나라 일본의 심장이라 할 수 있는 도쿄를 점찍었다. 이를 계획한 건 그나마 그 또래들이 가지고 있는 반일감정이 조여진 나사의 체결력이 덜한 상태라는 한국인 씨였다. 그렇다면 그 한국인 씨는 일본에 대해 잘 아느냐? 그건 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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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먹보들  - 부고(訃告)</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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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2T21:00:05Z</updated>
    <published>2026-04-02T21: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학점표가 날아들었다   지엄하신 교수님께서  친히 채점하신 게 아니라  자칭 인생학 박사들이 감히  학점을 내어 디밀었다   사회학80점  관계학60점  씀씀이학90점   자, 다들 모여서  사흘 동안 토론하자  입술이 부르트도록 지껄이며  72시간 동안 아파하자  네 가슴 내 가슴에  얼마나 한 상처가 매겨졌는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v2j%2Fimage%2FdIn34hokaTNoHBOFQ86mto6ImL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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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는 게 이런고야 2 (41) - 소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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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31T21:00:05Z</updated>
    <published>2026-03-31T21: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삶에 새겨져 살아있는 동안 함께 가는 것들에 대하여 소유라는 이름표를 달아준다는 것에 동의한다면 그 값을 매겨 주세요  그런데 만약 새겨지는데 실패하고 살아있음에도 멀리서 바라만 보고 있던 것들에 대하여 무소유라는 명찰을 달아준다는 것에 공감한다면 그 값도 매겨 주세요  그 값이  너무나 크거나 어쩔 수없이 적으면 나도 늘어나거나 줄진 않는 거겠죠  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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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디카시 - 절절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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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31T01:00:23Z</updated>
    <published>2026-03-31T01:00: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두움의 벽에 빛으로 무장한 창문이 걸렸다 저 빛을 희망으로 끌어안고 조금씩 갉아 먹어 보자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v2j%2Fimage%2FiQjcybyu938NjJi_XtDAguhKWh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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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야의 거시기 2 (43) - 잡담, 양파가 틔우는/이경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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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30T00:00:25Z</updated>
    <published>2026-03-30T00:00: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싹을 틔운 양파의 내부는 허술하다 희망이 서둘러  삶을 가볍게 하듯 쉽게 상한다 내부를 망가뜨린 식물만이 싹을 틔운다 푸른 혀처럼 날름거리는 싹은 잡담처럼 싱싱하다 잡담이 없는 삶은 창백하다 언제나 딱딱한 내부에 갇혀있다  아, 산다는 것은 망가지는 것이다, 가벼워지는 것이다, 슬프도록 무성해지는 것이다  ♡시를 들여다보다가     한편에서 굴러다니던 양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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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야의 콩트 2(43) - 아디오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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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8T22:59:10Z</updated>
    <published>2026-03-28T13:17: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보다 씨는 남들 다하는 해외여행을 계획하였다. 누군가 그랬다. 여행은 젊었을 때 해야 한다고. 미루고  미루다 나이 먹어 뒤늦게 떠나겠다 싶으면 몸이 말을 안 들어 쉽게 지치고 쓰러지기 일쑤라는 것이다. 마음 맞는 친구들을 소집했다. 서로 각자의 가고 싶은 여행지를 추리고 경비도 서로 간 합당한 선에서 입을 맞추었다. 친구 넷을 소집했다. 근처의 베이커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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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먹보들 - 가래떡</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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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6T21:00:12Z</updated>
    <published>2026-03-26T21: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떡을 한 입 베어 물면  어무이의 떡 써는 솜씨가  한석봉의 어무이와 배틀을 펼쳐  떡을 한 입 베어 물면 연탄불 위에서 장어로 빙의 된 듯 몸을 뒤 집는 까까머리 코흘리개 시절이 입 주변에 거뭇하게 그려져  떡을 한 입 베어 물면 푹고와낸 사골 진국 같은 어무이의 가슴이 쫄깃한 떡국으로 모락모락  가래떡은 어린 시절의 고여 있는 우물에서 퍼올려진 두레박속</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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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는 게 이런고야2 (40) - 용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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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4T21:00:07Z</updated>
    <published>2026-03-24T21: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비열하도록 조롱했다 담기도 어려운 모욕을 퍼 부었다 잔인하게 죽이도록 주문했다 더럽다고 냄새나는 침도 뱉었다 몇 안남은 자존심마저 나누어 가졌다 그런 사람들 속에 나도 있었다 처절하게 가시관과 못박힘으로 죽음에  도달했던 그분이 다시 사셨다 이제 꼼짝없이 그 보복으로 나는 죽을 수밖에 없었다 비열한 조롱을 당해도 싸다 더러운 모욕을 들어도 할 말이 없다 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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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야의 거시기2 (42) - 잠의 나라/마경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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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2T21:00:15Z</updated>
    <published>2026-03-22T21:0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는 그 나라의 주민, 그곳에서 열 달을 지낸 흔적이 복부에 있고 지갑을 열면 그 나라를 빠져나온 날짜가 꽂혀있다  밤낮 숱하게 들락거린 그 나라는 어디에 있을까  마취처럼 깊은 잠을 깨는 순간,잠의 탯줄이 끊어진다 배꼽을 보며 내 어미임을 곧이듣듯이 잠을 숭배하는 우리는 어딘가 잠의 나라가 있다는 것을 믿는다  모래시계를 뒤집듯,생각을 뒤집어도 검은 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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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야의 콩트 2(42) - 시뻘건 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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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1T14:18:25Z</updated>
    <published>2026-03-21T14:18: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진정해 씨는 최근에 집을 옮겼다. 서울에서 직장 때문에 내려와 자리를 잡은 지 꼭 10년 되었다. 10년 동안 큰 별고 없이 무탈하였었는데 작년 초쯤 윗집에 새 이웃이 이사 오고 나서 문제가 생겼다. 좋은 집에 산다는 얘기는 윗집의 이웃이 어떤 모양새로 자리를 잡느냐의 문제였다. 이사 오는 날부터 시작된 거침없는 행보는 흡사 전쟁터를 방불케 하였다. 시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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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먹보들 - 당신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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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0T01:00:17Z</updated>
    <published>2026-03-20T01:00:17Z</published>
    <summary type="html">활짝 피어서&amp;nbsp; 웃고 있는 줄 알았습니다&amp;nbsp; 딱지가무거우니&amp;nbsp; 떼어 달라는 비명이었습니다&amp;nbsp; 그러려니 하였다가&amp;nbsp; 응어리가 튀어 나왔습니다&amp;nbsp; 심장이 흔들렸고&amp;nbsp; 다리가 후달렸습니다&amp;nbsp; 당신꽃이 활짝 피었습니다&amp;nbsp; 웃음꽃이 아니라 아픈꽃입니다&amp;nbsp;  나도 아픕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v2j%2Fimage%2FfHTrWwf2psTYvr7goypJmD3Pik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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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는 게 이런고야 2(39) - 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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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8T00:00:24Z</updated>
    <published>2026-03-18T00:00:24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 곳은 늘상 비어 있었다 그래서 눌러 있고 싶었다 그런데 별스럽게 굴었다 내어 주는 것에 대하여 값으로 채워 달라는 것이다 그저 몸뚱아리 하나 건사 해 달라는 것인데 비어있는 공간을 수습해 준다는 것인데 그러려면 그 값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 값을 그 빈 곳에 채우려고 아둥바둥 하다보니 점점 더 커져버린 허한 곳이 그게 내 몸뚱아리 인양 위세를 떤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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