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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루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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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여행, 역사, 미술, 미식, 자연 등 좋아하는 것이 넘쳐나는데, 아뿔싸! 상대적으로 덜 좋아하는 직장 생활을 솔찬히 하고 있는 중입니다. 앞으로는 좋아하는 일을 더 많이 하려고요.</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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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2-23T02:02:0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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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공교롭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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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2T02:47:03Z</updated>
    <published>2026-04-12T02:47: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실 아버지가 요양병원에 계신 지 2년 정도 되세요. 2주 전에는 상태가 안 좋아지셔서 중환자실로 옮겼고요. 그랬구나. 오랜만에 만난 사람과 얘기를 나누다 보면 가정사의 변화도 같이 듣게 된다. 후배를 작년에 안 본 것은 확실하다. 재작년에는 봤던 것 같은데. 머리카락과 수염을 길러서 하마터면 못 알아볼 뻔한 후배의 얼굴을 보면서 고개를 끄덕였다.  나이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vu3%2Fimage%2FFwICzkFPbxCBZ2YnPLoOW1lyvg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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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좋은 작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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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4T05:46:48Z</updated>
    <published>2026-04-04T05:46:48Z</published>
    <summary type="html">작년 말 금기숙 작가님의 특별전 안내가 거리의 가로등을 휘감을 때, 저건 꼭 가봐야겠구나 싶었다. 아름다웠다. 환상적이었다. 게다가 바로 코앞에서 하고 있었다. 안 가볼 이유를 찾을 수가 없었다. 그런데 참 희한하게도 그렇게 가보겠다던 전시를 거의 마지막 날에야 가서 보게 되었다.  아름다웠다. 환상적이었다. 황홀했다. 다른 세계에 온 것 같았다. 이상적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vu3%2Fimage%2Fc-VQlYEQwcElTz6GaHo1URHXBM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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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업무는 프리스타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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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9T01:48:43Z</updated>
    <published>2026-03-29T01:48:43Z</published>
    <summary type="html">'전 땡퇴를 안 하거든요.' 왜요? 라는 의문이 바로 떠올랐지만 차마 입 밖으로 내지는 않았다. 나와 이웃한 50대 아재가 그 말을 약간의 자부심을 담아서 내뱉었기 때문이다.  땡퇴란 무엇인가? 일단 9-6의 6시가 되면 사라지는 것이다. 하지만 사라진다고 업무가 끝나는 것은 아니다. 나의 경우, 내 업무는 특성상 물리적인 자리를 가리지 않고 모바일이 있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vu3%2Fimage%2FoywvFgsGLZ17bYe9d4f9M2Ji1J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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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음의 그늘 - 어서 빨리&amp;nbsp;양달로 나아가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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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1T02:35:22Z</updated>
    <published>2026-03-21T02:35: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을 하다 보면, 마음에 걸리는 일이 생긴다. 모두 모여서 다양한 의견을 나누고 헤어져도 자리로 돌아오는 길에 뭔가 석연치 않은 느낌이 남을 때가 종종 있다. 그것은 어딘가에 모호한 지점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업무라는 것이 항상 crystal clear 할 수 없기에 일정 부분은 어쩔 수 없기도 하다. 이런 일은 특히 이해관계자가 다수일 때 더 많이 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vu3%2Fimage%2FH8sLtS8MKY_FVy78HoDzWT6qUs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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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불평하며 보내기엔 시간이 아깝다. - 그럼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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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4T23:26:04Z</updated>
    <published>2026-03-14T23:26:04Z</published>
    <summary type="html">타샤 튜더는 장수한 화가였다. 부러웠다. 장수가 부러운 건지 화가였던 것이 부러운 건지 잘 모르겠지만 그녀는 행복한 삶을,,, 살았던 것이라고 생각한다. 1915년에 태어나서 2000년을 훌쩍 넘겨서 눈을 감았다.  저렇게 장수할 수 있었던 것은 부지런히 몸을 움직였기 때문이야. 옆에서 일행이 속삭인다. 거봐, 자급자족했다잖아. 그녀는 스스로의 말을 확신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vu3%2Fimage%2FsRPARpHBExFCLa9nHgF4BI6wWi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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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행에서 여유를 빼면 - 뭐가 남겠는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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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7T05:13:00Z</updated>
    <published>2026-03-07T05:13:00Z</published>
    <summary type="html">돌아오는 길은 항상 아쉬움과 안도감이 교차한다. 무사히 여행을 끝냈다는 안도감과 일상에서 나를 구원했던 여행이 그만 끝나버렸다는 아쉬움. 두 감정 중에 어떤 것이 더 큰지는 모르겠다. 아마도 똑같을 것이다.  후쿠오카에 적을 두고 구마모토와 나가사키를 둘러본 이번 여행은 두 도시 모두 전차가 다녀서 그랬는지 모르지만 여유로웠다. 레트로의 감성이 충만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vu3%2Fimage%2FRtKuL5dNULr9dU17vMXG5SZ7x4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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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의도된 불편함 - 가끔 필요하잖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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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0T23:20:22Z</updated>
    <published>2026-02-20T23:20:22Z</published>
    <summary type="html">마곡사를 가보지 않았다고 생각했는데 백범 김구 선생이 한때 머물렀다는 곳을 보자 기억의 저쪽에서 비슷한 설명을 들었던 것이 떠올랐다.  코로나가 시작되기 전이었던가 마곡사 템플스테이를 하려고 예약했었다. 하지만 일이 생겨서 가지 못했다. 고속도로를 지날 때마다 세계문화유산 마곡사라는 안내판에 마음을 빼앗겨 언젠가 저 절도 들러야 하는데...... 하는 생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vu3%2Fimage%2FjK7ysrK84hFt9TIiuag0pQm-ah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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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갈매기의 꿈 - 물결도 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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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3T23:19:08Z</updated>
    <published>2026-02-13T23:19: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를 좋아하지는 않는다. 물론 자유롭게 훨훨 날아다니는 모습을 보는 것은 시원하다. 하지만 네발짐승에 비해서 뭐랄까 좀 생경하다고 할까. 말로 정확히 설명할 수는 없지만 정이 가지 않는다. 심지어 갈매기의 꿈이라는 유명한 소설도 안 읽은 것 같고 당연한 얘기지만 닭을 먹는 것도 싫다. 비교적 육식을 즐기지도 않지만 특히 닭까지 먹어야 하나? 이런 생각이 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vu3%2Fimage%2FB8189TkLWYT7m1dYdF0o-qRpeN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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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포기하려는 생각이 드는 것 자체를 - 참을 수 없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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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7T01:26:03Z</updated>
    <published>2026-02-07T01:26:0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의 한 달간의 테니스 레슨이 끝났다. 그랜드슬램인 호주오픈도 끝났다. 나의 바람은 아랑곳하지 않고 알카라스가 승리했다. 준결승에서 시너가 조코비치에게 패배하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호주는 우리나라보다 2시간 빠르다. 롤랑가로스나 윔블던과 달리 생체시계를 무리하게 돌리지 않고 볼 수 있다. 그래서 지난주 금요일 업무를 서둘러 마치고 후다닥 귀가했다. 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vu3%2Fimage%2FxjY-RChFmeiyu4CVTXbwvvJNFP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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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구불거리는 인생 - 그렇게 흘러간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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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31T00:32:58Z</updated>
    <published>2026-01-31T00:32:58Z</published>
    <summary type="html">경기도 광주에서도 산속으로 깊이 들어갔다. 구불거리는 산길에는 아직도 며칠 전에 내린 눈이 숨죽이고 쌓여있었다. 폭설이 내린다면 직원들의 발이 묶일 터였다.  그 외딴곳에 사촌언니의 요양병원이 있었다. 언니는 이모부가 군인이셨기에 남부럽지 않은 환경에서 성장했다. 게다가 고명딸이었다. 이모 부부가 애지중지하는 것이 티가 났다. 우리 집은 3남매가 복닥거리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vu3%2Fimage%2F_HEKbi7VFDH-fwsEwaQ-SvNph3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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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도 오픈 - wide open</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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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4T01:08:28Z</updated>
    <published>2026-01-24T01:02:49Z</published>
    <summary type="html">26년 테니스 시즌이 시작되었다. 남반구의 호주에서 목하, 열리고 있다.  작년 11월에 현대카드 슈퍼매치 예약을 하려고 했다. 큰 맘을 먹은 거였다. 한 장당 가격이 100만 원이 넘었지만 그랜드슬램 티켓 가격은 거기서 공 하나가 더 붙는다. 내적 갈등을 수만 번 한 끝에 후덜덜 결정 했다. Once in a lifetime이라는 생각으로 숨을 크게 들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vu3%2Fimage%2FD4XczMZoeXHnEogGvdStSx14Kjs.jfif"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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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평일의 여유 - 휴일보다 낯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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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4T05:22:58Z</updated>
    <published>2026-01-14T05:22:58Z</published>
    <summary type="html">휴일은 설렌다. 나도 쉬고 너도 쉬는 그 여유로움이 사람들의 표정에서 흘러넘친다. 우리는 타인에게 조금 더 너그러워지고 본인에게도 약간의 아량을 베푼다. 굳이 출근 시간에 맞추느라 종종걸음을 치지 않아도 되고 정해진 점심시간을 지키기 위해 고프지 않은 배를 달래가면서 음식을 밀어 넣지 않아도 된다. 붐비던 출근 시간의 지하철도 공간에 여유가 생기고 그 여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vu3%2Fimage%2FLLVymCobJETlKZKdmd9Nl5wRPa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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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외롭지 않아 - 생의 마지막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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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0T01:51:02Z</updated>
    <published>2026-01-10T01:51: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본태박물관의 4관에서는 피안으로 가는 길의 동반자라는 주제로 상여, 꼭두 등이 전시되어 있었다. 상여라고 하면 저 먼 기억 속에 외증조할머니가 돌아가셨을 때 동네에서 나가던 흰 상여가 있다. 기억은 희미해서 정확한 형태는 기억나지 않는다. 그때 시골에서는 마을 사람들이 엄청 많이 모였다. 외할아버지 생신잔치와 진배없었다. 삶과 죽음의 의미도 모르던 시절,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vu3%2Fimage%2FFduahJgynuGoN_Lo0MYqv7UWUv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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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 흔한 새해 다짐 - 억센 희망을 품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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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1T03:25:24Z</updated>
    <published>2026-01-01T03:25: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 옷이나 새 신발이 좋듯이 새해도 좋다. 그냥 목요일이 뿐이잖아. 수요일 다음에 오는 거. 라고 누가 말한다면 그럴 수도 있지만. 그리고 나도 어제까지만 해도 그렇게 생각했다. 52개의 목요일 중에 하나일 뿐인데 모두들 반색을 하고 새해 인사를 하는 것이, 그리고 조금은 서로에게 너그러워지는 것이 낯설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했다.  하지만 역시 새해가 밝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vu3%2Fimage%2FjrYxX9teiOR8S9FhjGsia1-AmV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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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게 물 같은 평화 - 한 끗차를 위해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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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8T02:21:48Z</updated>
    <published>2025-12-28T02:21:48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 동안 뭘 하느라 바빴냐고 한다면(묻는 사람 없음) 불교 공부가 가장 큰 이유가 되겠다. 성경 공부도 하지 않은 내가 불교 공부라고 하니 스스로도 헛웃음이 나지만 작년 9월부터 올해 8월까지는 일주일에 2시간 수업을 듣고 70분의 나눔 활동을 하는 것이 나에게는 의외로 빡빡했다. 하지만 모든 공부가 그랬듯이 공부는 도움이 되었고 나는 성장을 했다....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vu3%2Fimage%2Fn8lWINlIkKfArm22rAUJUX47yB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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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와우할 일은 없다 - 6개월의 소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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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25T05:19:44Z</updated>
    <published>2024-08-25T05:19: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프라인을 선호하다 보니 나의 쿠팡 와우 회원 가입도 상당히 늦게 이뤄졌다. 거의 전 국민이 다 한다고 생각될 즈음인 올해 1월, 4990원을 결제하고 나도 쿠팡 와우 회원이 되었다.  월정액 서비스가 그러하듯이 월정액 서비스를 이용하게 되면 필요 없는 것들도 보게 되고 사게 된다. 나도 예외 없이 그랬다.  이것도 사볼까? 이건 가격이 어때? 뭐가 인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vu3%2Fimage%2FkyRq3g5zYqpZvYNyoxK4tgtt1U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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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주제 파악 이전에 - 어떤 사람이고 싶은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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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17T08:50:24Z</updated>
    <published>2024-08-17T03:45:55Z</published>
    <summary type="html">자기 자신을 안다는 것은 참 어려운 일이다. 그것이 어렵다는 것은, 기원전 세상을 살았던 철학자 소크라테스의 명언으로도 알 수 있다.  나도 나 자신을 알기 어렵다. 내가 생각하는 내가 있고 다른 사람이 느끼는 '내'가 있다. 일치할 때도 있고 일치하지 않을 때도 있다. 어쩌면 이것 역시 상대적인 거라서 절대적인 '상'은 없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많은 타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vu3%2Fimage%2F1m6qk_LjxO8emrGM1rrTmjUTLz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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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생은 여러분 편입니다. - 진짜 그렇게 생각해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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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11T03:53:56Z</updated>
    <published>2024-08-11T03:53:56Z</published>
    <summary type="html">명상 영상의 마무리는 그 멘트였다.  '인생은 여러분 편입니다.' 희망을 주는 그 말. 하지만 겸연쩍은 얼굴로 스님이 말했다.  &amp;quot;여러분, 인생이 여러분 편이라고 생각해요?&amp;quot; 순간 웃음이 삐져나왔다. 인생이 우리 편이라고 생각하는 순간, 그로부터 또 다른 번뇌가 생겨날 것이기 때문이다.  인생은 그냥 그릇이에요. 그릇에는 어느 날은 찬물이 담기고 어떤 날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vu3%2Fimage%2FSsTAfokTYQYs6KpAmITb7eb7KM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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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망상 깨치기 - 검진을 기다리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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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7-28T05:27:45Z</updated>
    <published>2024-07-28T03:58:13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시 돌아왔다. 내일이면 건강검진을 받는다. 일 년에 한 번 받는 검진 외에도 치과는 4개월에 한 번 자궁근종은 6개월에 한 번 체크업을 받으니까 느낌 상으로는 항상 뭔가를 체크하고 있는 느낌이긴 하지만.  &amp;quot;걱정되죠?&amp;quot; 어제 만난 친구가 묻던데 물론 걱정된다. 세상 그 어떤 걱정보다도 더 된다. 건강에 비하면 인간관계의 어려움이나 업무의 피곤함과 복잡다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vu3%2Fimage%2FBd8qHV16k5L-BsThOaIc-sRjkB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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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간의 뒤켠, - 드러날 진실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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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7-20T09:11:00Z</updated>
    <published>2024-07-20T03:47:59Z</published>
    <summary type="html">20,30대에는 나이가 들면 얼굴이 두꺼워지는 줄 알았다. 부끄러움이 사라지는 줄 알았다. 말하자면 옷을 입고 있어도 배가 나와 있는 것이 남의 시선은 신경쓰지 않는 무신경함이랄까 당당함이랄까 이런 것의 발로라고 어림짐작하고 있었다.  그 때에는 내가 배에 힘을 주면 배가 들어갔으므로 나이든 이들이 배가 나온 것이, 배에 힘을 주어 그것을 감추지 않는 것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vu3%2Fimage%2FftfHcf8kdfLEi_Qnz-pjseoU6z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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