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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윤현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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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hyeonsik9099</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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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욕심이 많아서 글을 씁니다. 바뀌지도, 바꾸지도 못할 세상 안에서 살아가야 하는 현실을 마주합니다. 사랑과 증오 사이에는 수많은 단어가 존재합니다. 단어들을 계속해서 쪼개 나갑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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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2-24T17:09:37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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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신발을 주세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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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2T15:00:05Z</updated>
    <published>2026-04-12T15: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저에게 신발을 주세요 밖으로 나갈 신발이 없습니다 사실 신발은 언제나 현관에 있습니다  신발장의 문은 무겁습니다 고작 두 손으로 열기엔 무겁습니다  다양한 신발이 있습니다 운동화, 구두, 스니커즈, 로퍼 다양한 사이즈가 있습니다 저보다 큰 신발을 찾습니다  어떤 신발은 쉽게 부서집니다 내일을 위해 꺼냈지만 오늘을 버티지 못합니다  파도도 없는 심해 가시덩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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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눈물 우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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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1T15:00:02Z</updated>
    <published>2026-04-11T15: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계절이 넘어갈 때마다 울어야 돼. 봄의 꽃이 져서 울고 여름의 태양이 지쳐서 울고 가을의 빈곤에 울고 겨울의 변덕에 울고 또 울자. 눈물 전용 우물을 만들어서 첨벙첨벙 소리가 날 때까지 말이야. 계절이 남기고 간 자국으로 지독한 가뭄에 시달리면 우물의 물을 길어다 갈라진 마음에 뿌릴 수 있게. 참는다고 지나가지는 거면 계절은 왜 형태를 바꾸겠어. 메말라 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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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현관지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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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9T02:48:38Z</updated>
    <published>2026-04-08T15: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섯 개의 씨앗을 심었다. 하늘을 뚫고 올라가고 싶어 심었다. 네 개의 씨앗이 싹을 틔웠다. 영양분을 빼앗긴 듯하다. 모두 한자리에 모여 같이 올라갔어야 했다. 버림받는 것은 살 수 없다. 생명을 소모하지도 못한 채 소실되었다. 죽어버린 씨앗에 눈물이라도 흘려볼까. 호수에 던지면 물고기가 되려나. 바다에만 밀물과 썰물이 있는 줄 알았다. 죽은 씨앗을 뱉어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wex%2Fimage%2FdBcAq97lbUfZ2b1iZWoj2ypVfdk.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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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맹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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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5T15:00:13Z</updated>
    <published>2026-04-05T15: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전생에 지은 죄가 인간 혐오란다 이번 생은 인간이란다 나더러 잔디 따위로 살으란다 참.  목젖을 먹어버린 어리석은 새 다리도 없이 태어난 새끼 지네 인간을 사랑한 동물원의 오랑우탄  감정 따위로 시계를 돌리는 손가락이 생겼다 거짓말도 못하는 눈이 생겼다 본능에 굴복한 코가 생겼다 자아를 잃어버린 귀가 생겼다 속이 텅텅 비어 있는 입이 생겼다  감각에 감각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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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천구백구십사년 팔월 이십사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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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4T15:00:08Z</updated>
    <published>2026-04-04T15: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당신들에게 주름을 선사할 아들이란 것이 태어났다. 살아 있는 배를 갈라 살아갈 것을 꺼낸 용기가 대단해 &amp;ldquo;엄마&amp;rdquo;라는 타이틀을 쥐여 준 것이라고. 매끈했던 배에 연분홍의 고속도로가 만들어져도 웃었을 것이다. 고통으로 태어난 주제에 꿈과 희망과 미래의 우렁찬 울음이라니. 갈색들 사이에서 피어난 작은 초록 잎사귀를 본 것마냥 기뻐했을 순간. 영화감독의 &amp;ldquo;눈은 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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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름 다이빙 - 2026.04.0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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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1T15:00:12Z</updated>
    <published>2026-04-01T15: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몸을 던지는 중입니다 메아리를 만들어 살아남기 위해 외치고 소라껍데기에 울음소리로 바다를 만들어 몸을 던지는 중입니다  포물선으로 떨어지는 청춘 자신만만한 낙화의 영웅담 젊음의 유혹에 고장 난 전두엽  무더위에 정신을 놓아버린 날개 없는 새가 있어요  으레 반대로 살아가는 작은 새 우렁찬 날갯짓의 소리를 모르는 새 이상하게 아름답고 아름답게 이상한 새 떨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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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주스 사랑파이 사랑즙 - 2026.03.30</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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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9T15:00:14Z</updated>
    <published>2026-03-29T15: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집을 탈탈 털면 사랑이란 단어들이 우수수 쏟아져 나와  마치 탈곡기를 돌리듯 사랑이란 단어만 골라내고 등 뒤로 기분 좋은 바람이 불어올 때 땅에 묻고 빌어  시에 적힌 사랑이란 단어의 개수대로 빨간 사과가 열리는 나무를 심자  첫 수확의 날을 기다리며 세상의 모든 사과라는 단어를 사랑이라고 고쳐 쓸 거야  -  사월의 어느 날, 사랑나무 한 그루에서 사랑</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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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안데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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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8T15:00:03Z</updated>
    <published>2026-03-28T15: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살려주세요 살려주세요 살려주세요 마침표를 거부한 그들의 고통은 메아리가 되어 봉긋한 양쪽 산맥 사이로 퍼져 나갔다. 환경이 혹독할수록 꿈은 달콤하기 마련이고, 현실은 현실을 부정한다. 오늘도 누군가는 영원과 염원의 산맥 사이로 발자국도 남기지 않은 채 걸어간다. 육체는 두고 갈 테니 꽃을 피워 달라는 부탁과 함께. 새들의 노래만이 하늘에 닿아 목적지도 없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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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녀간 감정 - 2026.03.26</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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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5T15:00:22Z</updated>
    <published>2026-03-25T15:00: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외로움으로 죽어 무덤이 되었다 적막의 발걸음에 발자국이 외롭단다 그림자 없는 것들이   오해로 온다 고요로 온다 적요로 온다 비애로 온다 부아로 온다  정적으로 온다 침묵으로 온다 고독으로 온다 설움으로 온다 비감으로 온다 애감으로 온다  들키고 싶지 않아 흔적도 없다 버리고 싶지 않아 고통도 없다 가지고 싶지 않아 사랑도 없다 아끼고 싶지 않아 마음도 없</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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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난 당신들의 별을 먹고 산다 - 2026.03.2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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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2T15:00:14Z</updated>
    <published>2026-03-22T15: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독의 투영이라고 낄낄대는 꿈이 눈을 뜨는 시간 벌거벗은 별들의 아양에 서서히 커지는 그림자 그들의 축제에 초대받았다  보란 듯이 교태를 부리고 아무도 모를 그들의 교미를 관찰하는 나는 당신들의 꿈을 훔쳐 먹는 도둑 달의 꽃다발, 야래향  밤 별 달의 선택을 받은 찬란한 적요 도리어 낮의 하늘에 외로움을 느끼는 침울하고도 작은 우주  푸른 하늘엔 친구가 없</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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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월 14일 초봄(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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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1T15:00:05Z</updated>
    <published>2026-03-21T15: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연은 필연성의 결여라고 하지만, 그들은 서로 섞이고 얽혀야 존재를 증명받는다. 이유 없이 흐르는 시간은 없으며, 시간은 우연이라는 분침과 필연이라는 초침으로 떨어지고 올라가길 반복한다. 우연한 멸종은 없고 필연적 사랑 또한 없다. 유선혜 시인의 &amp;ldquo;사랑과 멸종을 바꿔 읽어보십시오&amp;rdquo;를 다 읽고 나면, 그들이 얼마나 밀접하고 인접한지 알 수 있다. 하루에 22</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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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허상의 고백 - 2026.03.19</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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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8T15:00:12Z</updated>
    <published>2026-03-18T15: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뭉툭한 허상을 깎고 몇 자 적어 실상을 읽는다.  산사태로 무너져 내린 도로 위에 덩그러니 서서, 쏟아져 내린 돌 하나를 골라 어쩌다 흘러버렸는지 물었다. 자갈 몇 개를 토해내곤 목표를 잃어버린  산의 눈물이라고 산의 고백이라고.  살면서 태양빛을 한 번도 쬐어본 적 없는 공책을 샀다. 그 모습이 나와 같아서 덜컥. 이제부터 나는 매일 태양을 적어 공책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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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월 12일 초봄(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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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5T15:59:22Z</updated>
    <published>2026-03-15T15:59:22Z</published>
    <summary type="html">때론 씻기 전이 가장 맑다. 중력도 무시하는 눈곱과 우주와 소통하는 더듬이는 정신 건강에 좋다. 영혼을 닦고 나면 평소에 만나지 못한 세상과 마주할 때가 있다. 철썩거리는 혓바닥이 잠잠해지면 심장에 눈을 주고 커피를 내려 손님을 맞이한다. 뻔한 세상을 살아가기 위해 우리는 사유하고 향유하며 영위해야 한다. 되도록이면 마음에 드는 향기를 하나 골라 결핍을 덧</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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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망 - 2026.03.16</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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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5T15:00:16Z</updated>
    <published>2026-03-15T15:0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야시장에 동공을 팔아 나무를 샀습니다 알전구 수십 개 수천 개 수만 개 뒤로 숨어 겨우 그림자도 존재하지 않는 빛과 빛의 경계도 없는  파라다이스라고 할 수 있을까  과다 노출의 부작용으로 실종된 그림자는 결국 눈알 두 개를 팔아 나무를 샀습니다  비싸게 주고 산 그림자를 덮고 나만의 숲을 만들었습니다  어깨동무하며 춤추는 알전구 아래 내 몸은 반쯤 깨져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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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춘훤 - 2026.03.1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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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1T22:50:06Z</updated>
    <published>2026-03-11T22:5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당신의 심장에 썩지 않을 꽃을 심었습니다 계절의 변덕이 아름다워 옆에 두겠습니다  봄의 질투가 기승을 부리면 여름의 호탕한 웃음으로 가을의 영웅담을 들려주어 겨울을 재우는 방법을  눈물로 피는 들꽃들 사이에서 눈물로 지는 들꽃들의 이야기를 받아 적는 꿀벌의 짐을  태양은 외로워서 지구를 만들었단 사실을 지구는 외로워서 달을 만들었단 사실을 그런 친구를 만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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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꽃무릇 샹들리에 소원 - 2026.03.06</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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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9T00:00:13Z</updated>
    <published>2026-03-09T00: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멍든 것들은 항상 땅에서 솟아올라 무도회장의 스테이지 천장을 가득 채운 샹들리에 쿵쿵쿵- 우수수- 와르르- 샹들리에의 소원은 중력  나의 소원들 양초 별 편지 바람 바람 바람 또 양초 양ㅊ 양 야 ㅇ .  소원의 소원들 불 양초 별 편지 바람 바람 바람 타들어가는 양초 타들어버린 양초 굳은 촛농 칼헤라의 왈츠  멍든 것들은 항상 땅에서 솟아올라 하늘에 가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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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외딴섬 - 2026.3.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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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4T16:09:39Z</updated>
    <published>2026-03-04T16:09:39Z</published>
    <summary type="html">눈을 떠보니 외딴섬이 되었다 동공에 물을 주기 전 이야기는 기억이 안 난다 흐르는 물줄기가 바다가 되어 가는 과정만 지켜볼 뿐 어디서부터 진실이고 거짓인지 너는 알까 나는 모른다 하루 두 번 밝아졌다 어두워진다는 사실을 알았다 내가 아는 것의 전부다 바다는 무언가 말해주고 싶다고 나를 툭툭 친다 작은 돛단배 하나가 걸어온다  기억도 없는 너를 사랑한 나머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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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봄여름가을겨울포에지 - 2026.3.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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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1T05:25:39Z</updated>
    <published>2026-03-01T05:25:39Z</published>
    <summary type="html">되도록이면 4번의 다른 사랑으로 작별술로 죽이더라도 안타까워 살려주세요 넓은 어깨 으쓱대는 당신이 창조했으니 어렴풋이 오지 마시고 선명히 가지 마세요  이즈음에 얇은 손목 겨울잠이 끝날 무렵이면 갓 태어난 송아지 발바닥의 고통 굉음과 싱크홀의 출발선  질투심에 진한 눈썹 부릅뜬 빨간 눈동자 태평양 한가운데 날치들의 일광욕 음의 에베레스트 정상 클라이맥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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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래된 사진관 - 2026.2.26</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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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6T14:23:12Z</updated>
    <published>2026-02-26T09:01:05Z</published>
    <summary type="html">매일 지나치는 사진관 앞에 붙어 있는 시뻘건 좌절 문 닫습니다 영업 종료 공복에 삼킨 기억의 조각은 산산이 조각난 자몽 알알이 흩어져 터져 버린 얇은 피부  멈춰 버린 철도의 연장선 공사장 한쪽만 핀 무지개 비웃다 걸린 건조기 12월 31일의 마지막 그림자 핑크빛 아스팔트  내일은 열리지 않을 당신의 입술 또 온기 엘가 사랑의 인사 2분 45초 재즈 블루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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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난해 봄에 핀 꽃에 영혼을 주었다 - 2026.2.2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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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5T17:56:51Z</updated>
    <published>2026-02-25T04:47: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아 사랑의 노스탤지어 입도 없이 태어나 향기로 건넨다 소리로 태어나 향기로 죽는다  행복으로 자란 향기는 온화하게 죽을 줄 알았는데 어찌 매번 썩어 자라나요 사랑으로 죽은 입김은 사라지지도 못하고 오늘 아침은 기억이 안 나요 마음 없는 달이 태어나서  공룡이 멸종 그들은 추상 명사에 접미사 없이 태어난 거야 사랑은 영원불멸 파생투성이 안쓰럽게 남은 나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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