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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황현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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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글을 쓰고 싶어요</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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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2-27T14:14:55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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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루 - 독립 라이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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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7-16T01:20:08Z</updated>
    <published>2023-03-19T14:12: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알람을 맞춰 두었지만 언제나 그보다 이르게 눈을 떴다. 눈을 뜨는 건 7시. 알람이 울리는 건 9시. 2시간 동안 누워서 뒹굴다가 알람이 울리면 끈 뒤, 그제야 이불을 걷어냈다. 내가 정해놓은 하루는 9시부터 시작이기에 그것에 맞춰 일정을 시작한다. 아침에는 도저히 입맛이 없어서 있는 것을 대충 먹게 되지만 무엇을 먹는지에 따라 점심에 먹을 양이 달라지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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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살에게 - 30살이 되다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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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18T18:03:35Z</updated>
    <published>2022-10-19T04:07:37Z</published>
    <summary type="html">늘 너를 생각해. 모두 지운 탓에 남은 사진도 한 장 없어서 너를 상상으로만 만날 수가 있다는 게 조금 슬퍼진다. 내가 아는 너의 얼굴. 거울 속의 너. 이제 막 20대가 되어서 갑작스럽게 낯선 곳으로 가야 했을 네가 생각나. 그렇게 큰 변화가 일어났다는 게 믿기지가 않아 처음엔 얼떨떨했지. 10대가 끝남과 동시에 집을 떠난다는 게 어떤 의미가 될지 그때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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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1살을 기다리며 - 30살이 되다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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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7-13T11:22:33Z</updated>
    <published>2022-10-19T03:35: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진료를 받고 약을 타러 갔다가 혼자 노래방에 다녀왔다. 딱 9곡을 부르고 나왔다. 노랫말에 한숨을 묻혀 뱉고 간주에 맞춰 조금 울었다. 집으로 가기 전 근처에 있을 엄마에게 전화를 걸었다. 외할머니와 마트에서 장을 보고 나오는 길이라고 했다. 엄마와 할머니를 만나 함께 커피를 마시러 갔다. 이미 낮에 진하게 한 잔을 마신 상태였던 나는 커피를 마시지 않겠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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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0살에게 - 30살이 되다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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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7-13T11:24:54Z</updated>
    <published>2022-10-19T03:16: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안녕하세요. 잘 지내고 계신가요? 40살의 소정 씨를 상상하는 게 요즘 저의 즐거움이에요. 아직도 양말은 흰색만 신으시나요? 여전히 속옷은 검은색만 입으시고요? 단 것을 엄청 싫어하셨는데, 지금은 잘 드시나요? 요리를 정말 못하시잖아요. 짭짤한 계란찜을 만드는 일은 성공하셨나요? 계량을 하지 않아도 툭툭, 간을 맞출 수 있는 사람이 되셨을지 궁금해집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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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9월 - 30살이 되다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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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03T03:01:00Z</updated>
    <published>2022-10-19T03: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출근을 하면 먼저 샌드위치를 먹고, 비상약을 먹는다. 그렇지 않으면 바쁜 시간에 공황 발작이 오기 때문에 미리 먹어둬야 했다. 상황에 맞게 판단을 하고, 일을 처리해야 하는데 발작이 오면 그런 기능이 완전히 사라진다. 바쁜 와중에 내가 그런 식으로 무너지면 동료들이 그만큼 더 일을 해야 한다는 것이 발작보다 괴로웠다. 한 번 하면 되는 일도 두 번을 해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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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시 시작하렴 - 30살이 되다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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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2-18T06:22:12Z</updated>
    <published>2022-10-18T16:23: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살면서 처음으로 입맛이 없는 상태였다. 아무리 슬퍼도 사라지지 않았던 것이 허기였는데. 끊임없이 먹어왔으나 갑자기 입맛이 뚝 떨어져 신기하기도, 무섭기도 했다. 우리 집에서는 가족들이 먹는 시간에 같이 먹어야 했고 그 외에는 절대로 군것질을 해선 안 됐다. 저녁 전에 배가 너무 고파 컵라면을 먹다 엄마한테 들켰을 때, 기껏 장 봐왔더니 라면이나 쳐 먹는다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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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7월 - 30살이 되다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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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2-18T06:22:12Z</updated>
    <published>2022-10-18T16:01: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름엔 벌레, 더위, 장마가 있다. 모두 내가 싫어하는 것들이다. 덥고 비 오는 날 벌레가 나오기 때문에 이 시기가 최악이다. 여름이 없는 나라에서 사는 것이 꿈이었다. 늦가을에서 초겨울로 넘어가는 날씨를 사랑하고 있는 나로서는 도저히 여름에게 애정이 생길 것 같지 않았다. 해가 갈수록 더워지는 게 고통스러웠다. 안 그래도 화가 많은 내게 너무 힘든 구간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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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체력 - 30살이 되다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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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7-14T09:13:52Z</updated>
    <published>2022-10-18T15:52:39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런 때가 있었다. 여덟 시간을 일하고 두 시간 자고 여섯 시간을 놀던 때가. 어느 날은 한숨도 자지 않고도 생활을 했다. 물론 나의 불면증 때문이기도 하겠지만은, 체력이 됐다. 20대 중반까지도 그럴만한 체력이 있었는데. 오, 이제는. 잠을 안 자면 살 수가 없다. 살려면 자야 했다. 잠이 오지 않으면 어둠 속에서 눈이라도 감고 있어야 했다. 방 밖에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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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6월 - 30살이 되다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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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7-14T09:11:07Z</updated>
    <published>2022-10-18T15:42:07Z</published>
    <summary type="html">30살의 나는 뭘 하고 있을지, 언제나 궁금했다. 20살의 내게는 좋은 소식일 수도 있고, 나쁜 소식일 수도 있지만 어쨌든 일을 하고 있었다. 계속. 그런데 언제까지 해야 할까. 갑자기 무서워졌다. 언제 끝날지 모르는 아득한 시간이 나를 관통하는 것 같았다. 어쩌면 10년, 혹은 20년, 30년까지. 그보다 더 오래 할 수도 있겠지만. 다가올 미래의 무게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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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월 - 30살이 되다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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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7-14T09:06:42Z</updated>
    <published>2022-10-18T15:17: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상한 용기가 솟았다. 뭐든 할 수 있을 것 같고, 내 인생을 살 준비가 된 것 같았다. 가장 먼저 한 것은 구직 어플 켜기. 이것저것 따져 일자리를 구하자니 돈이 안 됐고, 돈을 먼저 생각하며 추려보자니 버틸 수 없을 것 같았다. 주 6일 12시간 교대 근무까지는 이제 감당이 안 됐고, 사람을 상대하는 일은 너무 지쳤다. 사무직에 지원하려 자기소개 이력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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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2월 - 30살이 되다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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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7-17T02:00:44Z</updated>
    <published>2022-10-18T14:45: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간이 태어나 사람이 되려면 30년이 걸린다, 고 외할아버지가 말씀하셨다. 그 말을 들었던 때가 20살이었다. 이제 막 10대에서 벗어난 내게는 30이란 너무 먼 숫자였고, 그런 나이가 내게 올 거라고는 생각도 하지 못했다. 영원히 10대일 것만 같았지만 20대가 되었다. 또 영원히 20대일 것만 같았는데.    27살에 직장을 관두고 방 안에 틀어박힌 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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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망가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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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2-17T14:17:42Z</updated>
    <published>2021-05-03T13:48: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초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우리 가족은 반지하에 살았다.         생각해보면 아주 어릴 때부터 중학교 일 학년 때 까지는 땅 밑을 벗어나지 못했던 것 같다. 그늘의 서늘함을 품은 그 공간에 익숙해져 있었고 늘 그곳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사실에 별 다른 마음은 없었다. 그저 늘 집이 나를 기다리고 있다는 것만 기억했다.         내리막 중턱에 걸쳐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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