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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사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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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연필과 공책을 들고 걷는 사람</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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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2-28T00:06:21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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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포기는 어렵다 - 대만 설산 등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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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3-27T03:43:55Z</published>
    <summary type="html">설산의 등산로는 매우 평탄했다. 차도 꽤 다니고 군데군데 북적이는 곳도 보였던 무릉농장 풍경과는 다르게 등산로는 들어서자마자 조용했다. 한 걸음에 다른 세상으로 넘어온 것 같았다. 마치 관광객의 영역과 등산객의 영역 사이에 나지막한 울타리가 있어, 우리 둘은 그걸 훌쩍 뛰어넘어 들어온 기분이었다. 공기마저 순식간에 달라져버린 듯했다. 무려 해발 3,886m&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xMv%2Fimage%2F_RKDxYZdwgQzR3M-2GucMv8XYP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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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대만의 산에 가기로 했다 - 대만 옥산&amp;middot;설산 프롤로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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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6T09:11:43Z</updated>
    <published>2026-02-26T08:15: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열흘의 대만 여행을 계획했다. 열흘 중 절반 이상은 산에서 보낸다. 대만에는 3,000m가 넘는 산이 200개가 넘게 있다고 하더라. 그중 동북아 최고봉이라는 옥산(玉山Yushan, 3,952m)과 대만에서 두 번째로 높은 산인 설산(雪山Xueshan, 3,886m)을 오르기로 했다. 그 외에도 산중 호수인 자밍호(嘉明湖Jiaming lake)와 활화산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xMv%2Fimage%2FNaetGwpNs1m96Lqk83kYvb5EE7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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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겨울, 일본의 외딴 산장에서 - 구주산 등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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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7T05:33:32Z</updated>
    <published>2025-12-07T05:33:11Z</published>
    <summary type="html">버스를 타고 규슈의 최고봉, 구주산 들머리로 향했다. 버스에서는 차창 밖으로 풍경이 트이는 타이밍에 맞춰 &amp;lsquo;꿈의 야마나미 하이웨이(夢のやまなみハイウェー)&amp;rsquo;라는 오래된 노래가 흘러나왔다. 1964년, 벳푸에서 아소&amp;middot;쿠쥬 연산을 지나 나가사키까지 이어지는 야마나미 고속도로가 개통되었다. 이를 기념하여 만든 곡으로 경쾌한 멜로디가 버스 차창 밖으로 보이는 풍경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xMv%2Fimage%2FoJEfuNCsi3WUVVopSAmh_2rrDmQ.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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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걸어서 화성까지 - 구마모토 아소산 등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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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4T07:37:56Z</updated>
    <published>2025-12-04T07:35: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십여 년 만에 후쿠오카행 비행기에 다시 올랐다. 후쿠오카는 대학 시절 우리가 처음으로 떠난 해외 여행지였다. 당시 비행기와 호텔을 묶어 파는 에어텔이라는 상품이 생겨 자유여행으로 해외에 가는 사람들이 늘었다. 놀랍도록 저렴한 상품들도 많아 주머니 사정이 좋지 않은 대학생들도 아르바이트해서 번 돈으로 후쿠오카 정도는 가볼 수 있었다. 괜히 첫 여행의 추억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xMv%2Fimage%2FMbWHP6_0Jbpu7XrAFkFtq94Lrtk.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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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 달 여행 : 빈, 부다페스트 - 내 생에 가장 길었던 여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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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4T02:00:15Z</updated>
    <published>2025-12-03T03:33:37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 달은 길까, 짧을까? 인터넷 세상엔 1년, 2년을 여행만 하며 보내는 사람들이 셀 수 없이 많이 보인다. 어떤 이는 끝을 기약하지 않은 여행을 무한정 다니고 있기도 하다. 여행을 좋아하는 우리는 일 년을 크게 두 가지 일을 하며 보낸다. 여행을 하고 있거나, 여행을 계획하고 있거나.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상태일 때는 당연하게도 다른 사람들의 여행 영상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xMv%2Fimage%2F5UhTbukV1mbTvsf7ROSPcRvcd0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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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 달 여행 :&amp;nbsp;뮌헨, 프라하 - 이유는 없고 마음이 시켜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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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3T01:47:09Z</updated>
    <published>2025-12-03T01:47: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번 한 달 여행의 막바지 일정은 동유럽 도시들을 훑어 내려오는 것이었다. 이제 우리는 정말로 별다른 일정 없이 도시를 거닐 것이다. 애쓰는 바 없이, 편하게 산책하는 것으로 시간을 채우며 마무리하기로 했다. 몇 번씩 짐을 싸고 풀기를 반복하며 도시를 옮겨 다녔다. 우리는 주로 에어비앤비 숙소를 이용했는데, 어떤 날은 침대 하나 겨우 들어가는 아담한 방에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xMv%2Fimage%2F4_iIL0uvRXQCUPxh-ERJwKIWMf0.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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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 달 여행 : 스위스 루체른 - 사진 찍으러 가는 여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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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2T13:14:54Z</updated>
    <published>2025-12-02T13:13:35Z</published>
    <summary type="html">스위스 일정의 마지막 도시 루체른에 도착했다. 입국절차 따위가 없는 기차를 타고 여러 나라와 도시를 여행할 수 있는 것은 얼마나 축복인가. 루체른은 북적이는 도시였다. 루체른을 대표하는 1300년대 목조다리인 카펠교를 구경하러 거리로 나갔다. 600살이 넘어 유럽에서 가장 길고 오래된 목조다리라지만, 여전히 현역인 그 다리를 보며 가치에 대해 생각했다. 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xMv%2Fimage%2Fhk_Ys3guKLfIQXs2E73cvR56210.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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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 달 여행 : 스위스 인터라켄 - 애초에 완벽한 여행은 없으니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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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2T13:20:13Z</updated>
    <published>2025-12-02T08:04:04Z</published>
    <summary type="html">해가 늦게 지는 이곳에서는 긴긴 이동을 마치고, 호수에 나와 지치도록 수영을 했는데도 여전히 사위가 대낮같이 밝았다. 호수에서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동네 구경을 하며 걷기로 했다. 짐을 챙겨 일어나려는데 호수를 가로지르는 유람선이 보였다. 마침, 우리가 있는 호숫가에 정박한 채로 승객들을 하나둘 태우고 있는 참이었다. 우리가 갖고 있는 패스로 탑승이 가능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xMv%2Fimage%2FyFpZwj-UVmIvITtmPEs32hcgbGg.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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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 달 여행 : 스위스 체르마트 - 내가 나대로 나다운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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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2T13:26:02Z</updated>
    <published>2025-12-02T05:12: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는 샤모니를 떠나 스위스 체르마트로 이동했다. 한 달 여행 계획을 세울 때, 그는 스위스 영상들에 눈이 휘둥그레졌다. 푸르른 자연으로 둘러싸인 마을들. 열차에서 바라본 비현실적인 풍경. 그래서 뚜르 드 몽블랑 트레킹을 마치고 곧장 스위스로 향했다. 첫 번째 도시는 체르마트. 바로 알프스 가장 유명한 봉우리 중 하나인 마테호른이 있는 곳이다. 숙소에 도착&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xMv%2Fimage%2F0NNZ7REhTt1I9knHiRP0X-hfpl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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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 달 여행 : 뚜르 드 몽블랑(TMB) 백패킹(4) - 언제고 끝은 다가온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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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2T13:28:50Z</updated>
    <published>2025-11-25T01:41: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산에 오르면 인터넷이 안 되는 줄도 몰랐던 우리는 종이 지도를 챙기지 못했다. 캠핑장에서 다른 트레커에게 미리 길을 물어보고 다시 걷기 시작했다. 이곳의 기후가 건조해서 그런 것인지 나의 입술은 부르트고 얼굴도 거칠어졌다. 피부가 너무 건조해져서, 갈라져 피가나기도 했다. 생각 없이 걷기만 하느라 거울을 볼 일도 없었다. 산장에 잠시 들렀을 때 화장실 거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xMv%2Fimage%2FTMnYdG8eoEcmF5Or6MzE6K0pSV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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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 달 여행 : 뚜르 드 몽블랑(TMB) 백패킹(3) - 사서 하는 고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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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2T11:47:20Z</updated>
    <published>2025-11-24T02:26:25Z</published>
    <summary type="html">무계획으로 뚜르 드 몽블랑을 떠돌던 우리는 적당히 갈 수 있는 데까지 가다가 어떻게든 샤모니로 돌아오자 생각했었다. 호보캠핑장을 떠나 버스를 타고 꾸르마이에르 마을로 이동했다. 이 마을에서 식사를 하고 다시 트레일로 들어설 생각이었다. 밥을 먹으며 계속 지도를 들여다보았다. 조금 더 버스를 타고 이동하여 스위스 쪽까지 둘러볼 방법은 없을까? 우리는 일단 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xMv%2Fimage%2FiAqkl80btRvrC2AaJ6IdxHfmT0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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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 달 여행 : 뚜르 드 몽블랑(TMB) 백패킹(2) - 가장 단순하고 질리지 않는 놀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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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4T00:54:39Z</updated>
    <published>2025-11-18T09:11:54Z</published>
    <summary type="html">뚜르 드 몽블랑에서 보내는 셋째 날이 밝았다. 처음엔 꼼꼼하게 쌌던 가방도 이제는 대충 욱여넣어 둘러메면 그만이다. 도시에서의 여행과 다르게 고민 없이 그저 길을 따라 걸으면 되는 자연에서의 여행이 너무 좋다. 산 위에는 하얀 눈이 보이고, 발치에 흐르는 물은 얼음물처럼 차지만 바지런히 걷는 우리는 금세 더웠다. 바보 같이 긴바지를 여러 벌 챙겼던 우리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xMv%2Fimage%2Ff9D3Y9Q3rc4GUMrGEVIuZgVL69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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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 달 여행 : 뚜르 드 몽블랑(TMB) 백패킹(1) - 실패에 가까이 다가선 여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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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4T00:54:08Z</updated>
    <published>2025-09-29T23:49: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번 유럽 한 달 여행을 준비하며 가장 기대했던 것은 뚜르 드 몽블랑 트레킹이다. 우리의 첫 장기 트레킹. 뚜르 드 몽블랑(TMB)은 알프스의 최고봉인 몽블랑(4,810m) 둘레를 한 바퀴 일주하는 트레킹 코스로 프랑스, 이탈리아, 스위스, 세 국가에 걸쳐있다. 총 170km에 달하는 코스로 보통 열흘 정도의 시간을 들여 걸어 나간다. 우리는 여행 일정 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xMv%2Fimage%2FsTap29FUgLIRdlbNvTV7CsJjl5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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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 달 여행 : 프랑스 리옹 - 순간을 뇌리에 깊이 남기는 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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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4T06:49:53Z</updated>
    <published>2025-09-24T06:48:29Z</published>
    <summary type="html">떼제베를 타고 프랑스 리옹에 도착했다. 우리를 둘러싼 언어는 스페인어에서 불어로 바뀌었다. 프랑스 파리는 지난 유럽 여행에서 한번 방문한 적이 있지만 파리가 아닌 다른 도시에 오게 될 줄은 생각도 하지 못했다. 리옹을 방문하게 된 것은, 이후 우리가 걷게 될 트레킹 코스 투르 드 몽블랑으로 가는 버스를 고려한 것이었다. 투르 드 몽블랑의 시작점인 프랑스 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xMv%2Fimage%2Fa4m3QA23vmJthp2o7VJ4tpFaUb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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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 달 여행 : 스페인 바르셀로나(2) - 낯섦으로 채워진 하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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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5T01:50:58Z</updated>
    <published>2025-09-19T01:49:59Z</published>
    <summary type="html">바다에서 햇볕을 한참 쬐다가 점심시간이 되어 거리로 나왔다. 우리는 해변에 설치된 샤워기에서 대충 소금기만 헹궈낸 후 수영복 차림 그대로 거리를 걸었다. 챙겨 온 옷을 젖은 수영복 위에 입기 싫었다. 한국이었다면 조금 부끄러웠을 텐데, 이곳에선 다들 비슷한 옷차림이라 아무렇지 않았다. 가벼운 차림으로 다니는 것이 편안하고 기분 좋았다. 수영복은 뙤약볕에 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xMv%2Fimage%2FwNCJG0bYBpq0MkN_6tGZmU9Icc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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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 달 여행 : 스페인 바르셀로나(1) - 다양함이 주는 편안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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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5T01:51:31Z</updated>
    <published>2025-09-18T01:55:08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날은 기어코 온다. 우리는 대학 때 하지 못한 한 달 유럽 배낭여행을 준비했더랬다. 한참 전부터 계획을 세우고, 비행기 티켓을 사고 숙소를, 예약해 두었다. 그리고 기다렸다. 떠나는 날이 오기를. 기다림이 길게 느껴졌다. 하지만 기어코 그날이 왔다. 가방을 싸고, 빠진 것이 없는지 확인하고 또 확인했다. 무거운 가방을 등에 짊어지자 비로소 여행이 시작되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xMv%2Fimage%2FrVn_oLHKVHiwFqIvmrPBIyHCGC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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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남들 다 가는 곳 - 비양도 백패킹</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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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8T01:48:23Z</updated>
    <published>2025-09-17T10:22: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제주에 소천지라는 곳이 있다. 백두산 천지를 닮아 작은 천지라는 뜻으로 소천지라 이름 붙였다 한다. 그 곳에 도착하니 사람들이 뾰족한 바위 위로 비틀거리며 올라가 사진만 찍고 있었다. 그 가운데서 옷을 벗고 물에 들어가자니 꽤나 용기가 필요하더라. 그래도 들어갔다. 나보다 용기가 큰 그는 멀리까지 헤엄쳐 나갔다. 그 곳에서 엄청 큰 물고기를 보았노라고 소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xMv%2Fimage%2FC-A9i7qaJeyiQIdzj2sdgrwLNNc.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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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라가 한눈에 보이는 곳 - 가파도 백패킹</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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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8T01:59:20Z</updated>
    <published>2025-09-17T10:13: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은 기대하던 가파도에 들어가는 날, 항구 근처의 밀면집에서 가볍게 배를 채웠다. 가파도는 제주의 서남쪽에 있는 운진항에서 출발한다. 섬이 발치에 있어 항구에서 육안으로도 크게 들여다보이는 아주가까운 섬이다. 운진항을 향해 걷는 길도 아름답더라. 사람이 들어갈 수 있는 바다는 아니었지만 제주 특유의 까만 돌과 푸르른 바닷물의 대비가 눈길을 끌었다. 배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xMv%2Fimage%2F7ax2Tqk_rLmmZfuaCAFMiE8yLb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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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실씨를 만나다 - 제주 한라산 백패킹</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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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7T10:27:15Z</updated>
    <published>2025-09-17T08:25: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는 이번 제주도 여행에서 제주도의 부속도서, 추자도, 가파도, 비양도를 여행할 계획이었다. 그런데 추자도 배편이 기상악화로 결항되었다. 우리는 서둘러 하루치 여행 일정을 다시 짜야했다. 3개의 부속섬들을 모두 방문하려다보니 이동시간이 길어졌다. 때문에 시간이 부족하여 한라산 등산을 포기했더랬다. 우리는 추자도 배편이 취소된 김에 포기했던 한라산 영실코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xMv%2Fimage%2FQ6_MRn1zYXCFTtfs-sX71ag3zsU.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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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돌사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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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14T10:17:41Z</updated>
    <published>2024-11-14T08:09: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수업을 마치고 학교 앞으로 쏟아져 나온 아이들을 기다리는 건 좌판 가득 채워진, 회사도, 원재료도 알 수 없는 과자들. 누군가는 이것을 불량식품이라며 4대악이라는 묵직한 죄명까지 씌워버렸지만 개성있는 그 과자들은 짤랑거리는 아이들의 지갑으로 부릴 수 있는 화려한 사치였다.  이거 얼마에요? 100 원 이거는요? 100원 이것두요? 그건 200원  오늘은 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xMv%2Fimage%2FYYeBX9ZOE65IPeDZI2rit029u2U"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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