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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쿠마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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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쿠마네 의 브런치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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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3-03T04:29:04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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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지막 정거장 - 내가 가야만 만날 수 있는 그곳</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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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16T03:54:02Z</updated>
    <published>2024-11-07T13:25:34Z</published>
    <summary type="html">후다닥 아이를 빼앗듯이 안은 아버지는 마루로 올라섰다. 할머니는 &amp;ldquo;어서어서&amp;hellip;&amp;rdquo;를 뇌이며 아버지를 채근한다.    &amp;ldquo;얼른 애기 아브지한티 안겨 드려라&amp;rdquo; 아버지는 강보에 쌓인 작은 아이를 아버지의 아버지께 안겨 드린다. 할아버지는 아이를 안으며 고개를 떨구시었다. &amp;ldquo;지아브지 손자가 왔우, 손자 안아 보시오.&amp;rdquo; 할머니는 할아버지를 향해 외치셨다. 그러나 아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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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텃밭 - 깻잎(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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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11T04:55:29Z</updated>
    <published>2024-10-25T17: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깻잎 향이 스치기만 해도 솔솔 난다. 아직은 키가 덜 자란 깻잎 밭고랑에 섰다. 얇고 적당한 크기로 자란 잎들 중에서 한 잎 &amp;lsquo;톡&amp;rsquo; 꼭지를 잘랐다. 진한 향이 콧등에 앉는다. 흠흠&amp;hellip;. 코가 벌름거려진다. 바람도 같이 하자며 깻잎밭에 서성인다. 어루만지듯 바람이 밭 가운데로 들어서자 깻잎들이 흔들어 댄다. 바람이 간질이기라도 했단 말인가. 산자락에 두어 이랑</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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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 집 쿠마 - 선물이 오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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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29T00:40:45Z</updated>
    <published>2024-10-25T16: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둠이 낮을 둘러친다. 서둘러 집으로 가야 한다. 아직 집에는 아무도 없지만 나를 기다리고 있을 쿠마 때문이다. 쿠마는 나와 같이 살고 있는 반려견이다. 그는 어느 날 우리에게 불쑥 온 게 아니다.   월넛 칼라의 거실마루는 작고 어둡다. 여기저기 늘어진 전선들은 피복이 군데군데 벗겨진 채 뒹굴고 있다. 쿠마의 이빨이 나기 시작하면서 보이는 것마다 갉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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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텃밭 - 아욱국(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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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14T23:52:19Z</updated>
    <published>2024-10-25T14:33:41Z</published>
    <summary type="html">보글보글 아욱된장국이 끓는다.  온 집안을 구수한 냄새로 가득 채운다. 엊저녁에 뜯어온 여린 아욱을 비벼서 파란 물을 빼고 소쿠리에 받쳐 놓았다. 육수 물에 매운 청양고추를 넣고 마늘을 다져 넣으니 매운맛이 케케 하게 올라온다. 소쿠리의 아욱을 쏟아붓고 된장을 풀어 간을 맞춘다. 봄의 최애最愛 먹거리인 아욱국이다.    마침표를 찍듯 작은 씨앗을 초봄에 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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