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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강희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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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강희선의 브런치입니다.글을 읽고 글을 쓰고 책을 만드는 사람입니다. 매일 &amp;lt;읽고 쓰고 만드는&amp;gt; 일상을 살아가는 시인입니다.  몇십년을 써온 시를 세상에 내 놓았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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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3-03T06:48:08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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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일상 - 할 수 있는 삶이 줄어들 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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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7T23:08:12Z</updated>
    <published>2026-01-07T23:08: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 내 삶은 병원 예약을 중심으로 돌아간다. 어느 요일에 어디를 가야 하고, 이번 달엔 이미 얼마를 썼는지, 다음 진료까지 버틸 수 있을지를 계산한다. 아픈 건 손과 팔인데, 실제로 무너지는 건 생활 전체다. 병원비는 생각보다 빠르게 쌓인다. 검사비, 진료비, 약값. &amp;ldquo;조금 더 지켜봅시다&amp;rdquo;라는 말은 가볍지만 그 말 한 번에 또 몇 만 원이 빠져나간다. 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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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가 머무는 곳 - 오체투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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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6T09:28:22Z</updated>
    <published>2026-01-06T09:28:22Z</published>
    <summary type="html">길을 잃었어  너와의 연결고리가 끊어지고  난 후부터  해맑게 웃고 문을 닫고 떠나간 문 뒤로   어둠만 길게 늘어져 있었지  너에게로 가는 길은 어디에 도 열려있지 않아  두 손을 펼쳐봐도  아무것도 걸치지 않는 빈손  멍울로 가득 차버린 가슴으로  뿌리내린 가시가 살갗을 뚫고  온몸을 찢어발겨  너덜거리는 신장은 거리에 엎드려  모든 길의 비린내를 핥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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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동시 - 무궁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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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06T03:58:50Z</updated>
    <published>2025-06-24T02:56:4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무에 나비들이 앉았네 흰나비 파랑 나비 보라색 나비 비가 오니 날개를 접네  여기까지 오느라 기운이 빠진 날개  구름 걷치고 해님이 얼굴을 내밀면 찢긴 날개 밝은 햇살로 곱게 짜 입고 나풀나풀 날아가 엄마품에 안겨 방긋이 입을 열겠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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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동시 - 개나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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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21T00:13:07Z</updated>
    <published>2025-06-20T21:5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재간둥이 봄바람 뒷 담장 위에  크리스마스트리 놓고 갔네 봄 축제에 신이 난 노란 병아리들 트리에 매달려 줄타기하네  담장뒤엔 누가 있을까 궁금증에 줄 타던 병아리 아뜨 하는 소리 뽕뽕 뽕 뽕뽕 뽕 방귀소리에 깜짝 놀라 눈 뜬 꼬마전구알 깔깔깔 웃음소리 노랗게 굴러가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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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가는 길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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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5T04:07:50Z</updated>
    <published>2025-06-15T03:28:0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가는 길에는 수많은 꽃들이 피어 있어 바람이 스치기만 해도  흔들리는 꽃나무들 리듬에 맞춰 이 마음도 살랑댄다 내가 가는  길에는 나무들이 줄느런히 하늘을 향해 수많은 손을 펼치고 있어 이 마음도 하늘을 향해 날아오를 듯 두 팔을 벌려본다 가는 길에 꽃과 나무들만 있는 것은 아니지만 눈에 들어오는 것들이  마음을 행복하게 하는 꽃과 나무들이라 홀로 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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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생 - 잠깐 잠을 잤을 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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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0T07:46:13Z</updated>
    <published>2025-06-09T12:44: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잠자을 잤을 까 꿈을 꿨을 까 아무 생각 없이  아무 반응 없이 본능이 움직일 때 그 순간을 따라 움직이면서 살아있는 뜻  오랜 시간 동안 자고 나면 모든 것들이 생소해지는 것처럼 조금은 어색한 이 시공에는 꿈꾸듯 지나간 시간들이 알알이  마알간 물방울로 떠 있다 그 작은  알맹이들이 쳐다본다 어리둥절해 있는 넋을 꿰뚫기라도 하듯이 마알갛게  초태의 그 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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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가 머문 곳 - 세븐을 보내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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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28T09:25:59Z</updated>
    <published>2024-05-06T22:02:29Z</published>
    <summary type="html">황갈색 옷을 입은 멋진 모습으로 우리 앞에 나타났을 때 난 이미 매료되었다 우리와 다른 종류인 것은 알았지만 마음을 주고받는 눈빛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흔드는 꼬리 끝에 머무는 여유 두 귀를 쫑긋하고 마음 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모습이 이 마음을 출렁이게 하며 손끝이 저려난다 너의 부드러운 그 털을 만지면 너를 알 것 같아서 너를 향해 뻗는 손길 너의 마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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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로포나비 - 조원 작가님의 연작소설 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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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02T05:20:20Z</updated>
    <published>2024-04-18T23:39: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조원 작가님의 &amp;lt;&amp;lt;모로나비 &amp;gt;&amp;gt;연작소설이 종이책으로 출간 되었습니다.   조원의 연작소설 &amp;lt;&amp;lt;모르포나비&amp;gt;&amp;gt;를 편집하고 나서 한동안은 소설속에서 헤어나오지 못했다. 편집하면서 전편 소설을 수없이 읽었지만 읽을 때마다 빨려들어가는 몰입감때문에 한나절이 훌쩍 지나가는 집중력에 저으기  놀랐다. 작가는 인간의 존재론적 숙명과 실존적 고독을 특유의 섬세함과 아름다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zWy%2Fimage%2FArPF8qVjhSvF2fE-lzBWBiDVGr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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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단상 - 봄날에 만난 폭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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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25T12:18:04Z</updated>
    <published>2024-04-15T01:00: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랜만에 교보문고에 책 사러 가려고 문을 나섰다.  비속식에 우산을 들고 나서긴 했지만 비는 보슬보슬 내리는 봄비가 아닌 제법 빗줄기를 만들어내는 여름날 장맛비를 닮아 있었다. 빗속에서도 봄꽃들은 여러 가지 색깔들로 빛나고 있었다. 빗물에 맑게 씻기 운 나뭇잎과 꽃잎들의 광채가 유난히 눈길을 끌었다.  빗 속에서도 사진을 찍고 싶은 충동으로 휴대폰을 꺼내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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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담쟁이가 지나간 자리 개정판 출간 - 담쟁이가 지나간 자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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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22T00:56:35Z</updated>
    <published>2024-03-21T23:42:29Z</publish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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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가 머무는 곳 - 메아리가 된 목소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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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09T01:25:56Z</updated>
    <published>2024-01-31T23:47:37Z</published>
    <summary type="html">너의 목소리가 사라졌다  시공을 넘어  나의 귓전에서 울릴 때  무심했던 그 시간이 송곳이 되어 귀를 파고  문뜩 긴 세월을 건너 너의 생각으로 다시 귀 기울여 봐도  사라지는 모든 것 속에 너의 목소리도 흘러가버렸네  가슴에 박혔던 가시가 네가 두고 간 상처가 아니라 너에 대한 불신이 아니라  깊숙한 곳에 숨어 목소리를 감추고 있는  움츠린 용기였음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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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가 머무는 곳에 - 부름소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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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2-19T05:55:18Z</updated>
    <published>2024-01-28T08:33: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세상에서 제일 가까운 너와 내가 제일 먼 곳에 떨어져  소리쳐 부르는 목소리  바람에 잠긴다  공유할 수 없는  수많은 소중한 것들이  시간과 함께 사라질 때  마음을 그으면서 지나간 자리마다 차오르다 잦아드는 그리움 얼기설기 세월의 흔적으로 얼굴에 새겨진다  마음에 고여 있는 부름소리 서로를 품고 버티고 있는  시간 이제 사라지겠지 아쉬움과 함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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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가 머무는 곳 - 시린 들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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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1-26T01:05:46Z</updated>
    <published>2024-01-25T23:4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눈에 가시 들렸나 눈이 아프다  귀에 송곳이 박혔나 귀가 아프다  마음에 병이 들렸나 마음이 아프다  귀에 들어온 온갖 소음이 마음을 어수선하게 하여 내 눈이 아팠을까  무너지는 마음 추스를 언덕 하나 찾아 누운 자리 온기 스쳐지나 자리 서리 내려 냉기의 바늘이 육체를 쑤신다  들렸던 가시들이 풀려 눈도 마음도 녹아내이려면 몸에 남은 온기를 먼저 전할 때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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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가 머무는 곳 - 어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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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18T04:38:17Z</updated>
    <published>2024-01-17T21:03:09Z</published>
    <summary type="html">벗어놓고 온 빈 껍질인데 아직도 남아 있는 그 온기는 미련 때문인가 늘 그곳에 머물러 얼쩡거린다  너무나 많은 웃음과 행복했던 순간들이 메말라가는 마음에 단비로 촉촉이 젖어드는 달콤 씁쓸히 고인 맛  그 연 끝에 매달린 추의 흔들림에 이끌려 추억이라는 문마다 두드리고  열어젖힌다  어쩌면 매일 벗어 놓고 온 각각 색색의 옷들이 기다리는  늘 되돌아가 매만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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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가 머무는 곳 - 슬픔의 응어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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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4-08T21:57:21Z</updated>
    <published>2024-01-11T00:51: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슬픔은 긴 세월 깊숙한 곳에 멈춰있다  빠져나갈 수 없는 몸 구석구석 상처로 피어 흐느낀다  몸속에서도 전달받지 못한 온기 홀로 물컹거리는 아픔을 끌어안고 움츠러진 채  우두커니   비껴가는 시간을 세고 또 세며 퍼렇게 살아난  초점은 없는 미련이 누렇게 죽어가고 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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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삶이란 - 아저씨는 하늘나라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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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1-06T08:50:23Z</updated>
    <published>2023-12-27T21:41:59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amp;lt;나의 아저씨&amp;gt;&amp;gt;가 떠나갔다.  인생드라마 &amp;lt;&amp;lt;나의 아저씨&amp;gt;&amp;gt;를 보면서  세상살이로 힘들어했던 많은 사람들이  위로를 받았을 것이다.  나도 그중 한 명이었으니깐. 주옥같은 대사를 소화해 내면서 빛나는 연기로 상처 입은 대중들의 마음을 다독여주던 아저씨는 떠났다.   두 아이의 아빠와 한 여자의 남편으로도 너무 다정했던 모습들을 보면서 참으로 착한 사람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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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가 머무는 곳 - 꽃잎을 따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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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22T05:52:13Z</updated>
    <published>2023-12-22T01:45: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원진 그림 / 강희선  시 (시화전)   꽃 떨어지네 맑은 바람 타고 꽃 떨어지네 그 사이사이 사그라드는 시간 토라져 돌돌 말린 마음 곱게 다듬어 가시 빼고 만든 결 고운 방석엔 분홍빛 아슴아슴 그리움 고이네  꽃 물든 손 끝에 묻어온 님 생각 떠난 시간만큼 잎잎이 끼워 넣으면 호젓한 베갯머리 홀로 부풀어 그 맑음 오롯이 목까지 차오르네  떠난 님 시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zWy%2Fimage%2FBsphoibtHHb4MOfvgfhCzDKe-R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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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가 머무는 곳 - 귀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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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17T07:06:35Z</updated>
    <published>2023-12-15T00:17:45Z</published>
    <summary type="html"> 너는 언제나 내게 돌아오게 되어있어  내가 너에게 돌아가듯이  세월이 흘러 몇백 년이 가도  우리가 오가던 회로는  너와 나의 기억 속에   지금도 존재하니깐  낮이 지나 별이 흐르는  은하수에  반짝이는 저 궤적이  우릴 이끌고 있으니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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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가 머무는 곳 - 시가 되기 전 너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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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18T07:40:37Z</updated>
    <published>2023-12-14T01:04:57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의 근원이 아픔이라면 시는 고통이 남겨준 선물일까요 아픔이 지나가면서 흘리고 간 상처가 아물지 못하고 꽃으로 피어난 거라고 말하고 싶을 때  눈물을 흘리면서도 웃을 수 있는  사람들이 있어서 시는 이 세상에 태어난 거라고 믿고 싶어요  수많은 홀로의 시간들이 결합된 것이고 무가내의 아픔들이  더 이상 갇혀 있을 수 있는 좁은 공간에서 분출된 감성의 꽃이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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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가 머무는 곳 - 그물에 걸려 반짝이는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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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13T15:06:27Z</updated>
    <published>2023-12-11T22:39:25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 흘러갔다고 생각했어요  텅 빈 가슴에는 햇빛이 앉을자리가 없다고  반짝임을 받아들일 수 있는 스펀지 같은  포근함은 사라져 버렸다고  이젠 그 무엇으로도 잡아 둘 명분이 없을 거라는  아 그래서  이젠 죽음처럼 고요함이  뛰는 심장에 기계처럼 딱 붙은 거라고  이젠 더 이상 뛸 일은 없다고  그때 울렸어요 똑딱하는 움직이는 소리가  지구가 돌아가면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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