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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복입고 세계를 유랑하는 일흔세살 현역작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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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juomsook21</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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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73세의 나이에도 멈추지 않고 길 위에 섭니다.가장 한국적인 한복을 입고 중국, 유럽, 남미를 누비며 우리 문화를 알립니다. 보이는 풍경보다는 그 안의 삶과 시간을 글로 짓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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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5-10-02T00:17:12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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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네 안에 이미 빛이 있다 - 오늘 누군가에게 꼭 필요한 한 문장이 음악이 되었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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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4T03:53:13Z</updated>
    <published>2026-04-14T03:53: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떤 말은 오래 마음속에 머문다. 쉽게 설명되지도 않고, 선뜻 꺼내지지도 않지만, 이상하게도 오래 사라지지 않는다.  네 안에 이미 빛이 있다.  나는 이 문장을 오래 품고 있었다. 누군가를 일으켜 세우는 대단한 문장이라기보다, 주저앉은 사람 곁에 가만히 앉아 한 번쯤 건네고 싶은 말에 가까웠다.  우리는 자주 바깥을 본다. 나보다 앞서간 사람들, 이미 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8B%2Fimage%2F1614ftsXJO25YycNI85-8kLoX9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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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금 바다 위, 천 년을 서 있는 문장인카우아시의 시간 - 여행은 비움이 아니라 배움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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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3-01T15:04:10Z</published>
    <summary type="html">바다였던 기억을 품은 소금의 섬 해발 3,700미터. 산소가 희박해 숨이 턱 끝까지 차오르는 볼리비아의 고원, 그곳엔 세상에서 가장 큰 거울이라 불리는 우유니 소금 사막이 있습니다. 끝없이 펼쳐진 하얀 평원을 가로지르다 보면, 신기루처럼 불쑥 솟아오른 섬 하나를 마주하게 됩니다. 바로 '인카우아시(Incahuasi)' 섬입니다. 이곳은 아주 먼 옛날, 바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8B%2Fimage%2FRs5Qf788pWOn_CwAEo4HWiOUmn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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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멈추지 않았다 - 준비된 자에게 AI는 인생 후반이 축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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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2-23T01:27: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안녕하세요, 한복 입고 세계를 누비는 작가 신점숙입니다. 저는 오늘 기술의 속도가 아닌, 삶의 '구조'에 대해 이야기하려 합니다.  무측천,&amp;nbsp;시스템으로 유리천장을 깨뜨린 여성 당나라라는 견고한 남성 중심 사회에서 무측천은 어떻게 황제가 되었을까요? 그녀는 감정에 호소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인재를 뽑는 방식, 정보를 모으는 방식, 스스로를 정의하는 방식을 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8B%2Fimage%2Fvi79lgxhiStjH1YnCyLhJIoNa-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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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화는 어떻게 세계를 지배하는가 - 이야기를 가진 자가 &amp;nbsp;시대를 가진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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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2-18T08:31:28Z</published>
    <summary type="html">로스앤젤레스의 햇빛은 건조했다. 그러나 그 건조함 속에서 세계의 감정이 생산되고 있었다.  유니버설 스튜디오 할리우드는 놀이공원이 아니다. 이곳은 이야기 공장이다.  입구의 거대한 지구본은 단순한 장식이 아니다. 그것은 선언이다. &amp;ldquo;우리는 세계를 상대로 영화를 만든다.&amp;rdquo;  트램을 타고 스튜디오 투어에 들어갔다. 거리 세트는 실제 도시 같지만, 실은 벽뿐이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8B%2Fimage%2FR-yQYkoOSa-6iRxdj63Jfgr_MD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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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구름 위에서 사람은 왜 조용해질까 - 500년 역사 앞에 시간이 천천히 흐른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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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3T06:07:06Z</updated>
    <published>2026-02-13T19:23:07Z</published>
    <summary type="html">마추픽추는 묻지 않는다. 설명하지 않는다. 다만, 존재한다. 사람들은 말이 줄어든다. 돌이 말을 하지 않기 때문일까. 아니면, 우리가 너무 많이 말하고 살았기 때문일까. 이곳에서는 시간이 천천히 흐른다. 그리고 우리는 잠시 인간이 된다.   https://youtu.be/0 OgCIwQnBeY&amp;nbsp;- 마추픽추   2026년 2월 14일 -신점숙&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8B%2Fimage%2F9_WOWQaF0ykxZSKnN64_XsW46U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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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갑 속에 남아 있던 세계 - 여행지에서 받은 동전 한 닢</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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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3T06:07:07Z</updated>
    <published>2026-02-09T06:29: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갑 속에 남아 있던 세계 본문 여행을 다녀온 뒤에도 지갑 속에 남아 있는 동전 몇 닢은 그 나라를 기억하게 하는 가장 작고 단단한 기념품이다.  사진은 잊히고, 기억은 흐려져도 동전은 오래 남는다. 말없이.  그러나 그 동전이 한국에서 태어나 다른 나라의 이름을 달고 세상을 돌아다니고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좀처럼 떠올리지 않는다.  나 역시 그 사실을 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8B%2Fimage%2FeUMGnMY9P85S-QLptWFSNG4pei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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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 시대의 주인공은 젊은가, 오래 살아본 사람인가 - 젊음은 속도를 주고, 삶은 방향을 준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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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3T06:07:07Z</updated>
    <published>2026-02-08T01:33:19Z</published>
    <summary type="html">AI 시대의 주인공은 누굴까. 많은 사람이 젊은 세대를 떠올린다. 기술에 익숙하고, 변화에 빠르기 때문이다. 분명 그것은 장점이다. 하지만 AI 시대의 핵심이 기술 숙련만이라면, 이 시대는 금방 얕아질 것이다. AI가 할 수 있는 것은 늘어나지만, 인간이 해야 할 것은 더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바로  해석은 경험에서 나온다. 어떤 상황이 위험한지, 어떤 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8B%2Fimage%2FDPFioRkAkQZ8Z0_4lXmVWQFhIL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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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I 시대에 우리는 왜 여전히 수행하는가 - AI 시대의 수행은 &amp;ldquo;낡은 방식&amp;rdquo;이 아니라 &amp;ldquo;필수 장치&amp;rdquo;</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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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3T06:07:07Z</updated>
    <published>2026-02-07T07:35:44Z</published>
    <summary type="html">AI는 &amp;lsquo;왜&amp;rsquo;를 묻지 않는다. AI는 목적을 스스로 세우지 않는다. 인간이 목표를 주면 최적의 경로를 계산할 뿐이다. 그래서 AI는 &amp;lsquo;방법&amp;rsquo;에 강하고 &amp;lsquo;이유&amp;rsquo;에는 약하다. 그런데 인간은 이유를 묻는다. 이유를 묻는 존재가 인간이다. 그래서 인간은 기도하고, 수행하고, 침묵한다.  수행은 시대착오처럼 보일 때가 있다. 기술이 이렇게 발전했는데, 왜 사람은 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8B%2Fimage%2FbM9EZfU06A_t9zu-m8uOuAcy_r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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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잘 쓰는 사람이 아니라, 살아본 사람이 남는다 - AI가 아니라, 인간의 한 문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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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3T06:07:07Z</updated>
    <published>2026-02-06T02:55: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예전에는 글을 잘 쓰는 사람이 특별했다. 문장을 다듬고, 논리를 세우고, 표현을 고르는 일이 쉬운 일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다. AI는 문장을 빠르게 만든다. 문법도 맞추고, 구성도 잡아준다. 그러니 &amp;ldquo;문장을 만드는 능력&amp;rdquo;만으로는 더 이상 경쟁력이 되기 어렵다. 그럼 이제 무엇이 남을까.  남는 것은 &amp;lsquo;살아본 사람&amp;rsquo;이다. 경험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8B%2Fimage%2F1kcIdf_ubkiYQCQnMCi4--1xwj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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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I는 인간을 밀어내지 않는다 - 인간을 드러낼 뿐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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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3T06:07:07Z</updated>
    <published>2026-02-04T23:21:45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람들은 종종 묻는다. &amp;ldquo;AI가 인간을 대체할까요?&amp;rdquo; 이 질문에는 두려움이 섞여 있다. 그런데 저는 더 정확한 질문이 따로 있다고 생각한다. &amp;ldquo;AI는 인간을 어디까지 드러낼까요?&amp;rdquo; AI는 인간을 밀어내기보다, 인간의 차이를 증폭시킨다.  AI는 누구에게나 비슷한 도구를 제공한다. 글을 정리해 주고, 기획을 도와주고, 번역을 해주고, 아이디어를 뽑아준다.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8B%2Fimage%2FYukp9P9I5UJ5XnlgzjmPmOdLO1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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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윤리가 없는 지능 앞에서 인간은 더 인간이 되어야 했다 - 인간이 더 중요해진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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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3T06:07:07Z</updated>
    <published>2026-02-04T06:42:10Z</published>
    <summary type="html">AI는 판단한다. 그러나 책임지지 않는다. 이 문장은 차갑지만, 정확하다. AI는 옳고 그름을 계산할 수 있다. 더 나은 선택지를 제시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 결과가 누군가의 삶을 흔들 때, AI는 죄책감을 갖지 않는다. 왜냐하면 AI는 살아 있지 않기 때문이다. 삶의 무게가 없다.  기술의 역사는 늘 인간의 윤리를 시험해 왔다. 칼은 사냥을 돕지만, 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8B%2Fimage%2FmVWWxnzEtHMpvqY5oz5KsHHeBT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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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경계에 머무는 시간 - 계절의 가장 진짜 얼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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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3T06:07:07Z</updated>
    <published>2026-02-03T07:53:24Z</published>
    <summary type="html">겨울은 아직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계곡의 얼음은 단단했고, 바위에 붙은 물은 쉽게 놓아주지 않았다. 그러나 그 곁에서 가지 끝은 이미 다른 계절을 준비하고 있었다. 말없이, 서두르지 않게.  같은 길을 여러 번 걷는다는 것은 시간을 겹쳐 걷는 일이다. 어제의 풍경 위에 오늘의 기온이 내려앉고, 그 위에 다시 내일의 바람이 지나간다. 그렇게 계절은 층을 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8B%2Fimage%2FuMkYhXoI8mzoOQ8aC1ur3gwXjk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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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I는 감동을 느끼지 못한다,그런데 우리는 왜 흔들릴까 - AI 시대에도 인간으로 남을 수 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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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3T06:07:07Z</updated>
    <published>2026-02-02T02:01:37Z</published>
    <summary type="html">AI는 감동을 느끼지 못한다. 슬픔도, 기쁨도, 그리움도 없다. 그런데 우리는 AI가 만든 문장을 읽다가 울컥한다. 그 순간 우리는 혼란스러워진다. &amp;ldquo;이 기계가 나를 이해한 걸까?&amp;rdquo; 사실 그 감동의 정체는 AI가 아니라 인간에게서 시작된다.  감동은 관계에서 온다. 어떤 문장이 내 마음을 건드렸을 때, 그 문장은 내 안에 이미 존재하던 감정을 깨운다. AI&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8B%2Fimage%2FIMN2v7rdP-t8nFvcGD4HOd2PAp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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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계산하던 기계가 말을 걸어왔을 때 - 관계의 의미&amp;rsquo;를 다시 배우고 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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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1T14:14:56Z</updated>
    <published>2026-02-01T14:14: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처음 인공지능은 침묵했다. 인간이 묻고, 기계가 답했다. 질문은 인간의 몫이었고, 답은 기계가 제공하는 서비스에 가까웠다. 우리는 기계의 답을 신뢰하거나, 의심하거나, 무시할 수 있었다. 그 관계는 단순했다. &amp;ldquo;필요할 때 사용하고, 필요 없으면 닫아 두는&amp;rdquo; 관계. 인간은 도구를 그렇게 다룬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 AI는 문장으로 답하기 시작했다. 그것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8B%2Fimage%2FHKXRJSB44Xhcml8sw68J_HPQnx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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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I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러나 멈추지도 않는다 - 인간의 존엄을 지키는 마지막 방어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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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30T23:12:02Z</updated>
    <published>2026-01-30T23:12:02Z</published>
    <summary type="html">AI는 생각하지 않는다. 이 문장을 쓰면서도 나는 조심스러워진다. 왜냐하면 많은 사람이 반박하기 때문이다. &amp;ldquo;아니야, AI도 생각해.&amp;rdquo; 그 반박은 사실 논쟁의 핵심을 찌른다. 우리는 &amp;lsquo;생각&amp;rsquo;이라는 단어를 너무 넓게 사용한다. 인간의 생각에는 감정이 있고, 기억이 있고, 후회가 있고, 망설임이 있다. 반면 AI의 &amp;lsquo;사고&amp;rsquo;는 데이터와 확률의 계산이다. 같은 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8B%2Fimage%2FiaruPsnvB8dW8uqzSiNqu8fAY7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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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계산하던 기계가 말을 걸어왔을 때&amp;nbsp; - 관계의 의미&amp;rsquo;를 다시 배우고 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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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30T03:44:39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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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처음 인공지능은 침묵했다. 인간이 묻고, 기계가 답했다. 질문은 인간의 몫이었고, 답은 기계가 제공하는 서비스에 가까웠다. 우리는 기계의 답을 신뢰하거나, 의심하거나, 무시할 수 있었다. 그 관계는 단순했다. &amp;ldquo;필요할 때 사용하고, 필요 없으면 닫아 두는&amp;rdquo; 관계. 인간은 도구를 그렇게 다룬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 AI는 문장으로 답하기 시작했다. 그것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8B%2Fimage%2FpAhL2KHvDrLUBYZHukwCfZQLLl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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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는 왜 인공지능에게 &amp;lsquo;사피엔스&amp;rsquo;라는 이름을 붙였을까 - 인간은 자기 자신을 다시 부르고 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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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9T03:27:19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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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인간은 이름을 붙이며 세계를 이해해 왔다. 이름은 표지판이 아니라 관계의 시작이다. 어떤 것을 이름으로 부른다는 건, 그것을 &amp;lsquo;사물&amp;rsquo;에서 &amp;lsquo;의미&amp;rsquo;로 옮겨놓는 일이다. 우리는 바람을 바람이라 부르고, 강을 강이라 부르며, 별을 별이라 부른다. 그리고 마침내 자기 자신에게도 이름을 붙였다. 호모 사피엔스. &amp;lsquo;생각하는 인간&amp;rsquo;이라는 선언이었다.  그런데 지금, 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8B%2Fimage%2FJxHbLSFpdGN2ShuiJr1ASkcVtK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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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복 사이에 놓인 한복 - 제복은 질서를 말하고&amp;nbsp;한복은 시간을 말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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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8T12:22:15Z</updated>
    <published>2026-01-28T12:22:15Z</published>
    <summary type="html">모스크바의 회색 제복들 사이에 한복은 하나의 질문처럼 서 있었다.  아이들은 질문을 두려워하지 않았다. 그들은 다가왔고 웃었고 어깨를 내주었다.  한복은 설명하지 않아도 되었고 그날의 나는 여행자가 아니라 하나의 풍경이었다.  제복은 질서를 말하고 한복은 시간을 말한다. 그 두 시간이 모스크바의 어느 오후에 잠시 겹쳤다.  나는 그 장면을 사진으로 남겼지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8B%2Fimage%2FM8NBgHQhE-85Kyn-3QEDCBJ0d3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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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금, 시작해도 괜찮을까요 - 지금도, 시작해도 괜찮다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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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7T05:05:39Z</updated>
    <published>2026-01-27T05:05:39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지금 시작해도 괜찮을까요.&amp;rdquo; 이 질문을 나는 나 자신에게 가장 많이 던졌다.  늦은 나이, 빠른 기술, 뒤처진 속도. 하지만 오늘, 유튜브 수익화 승인 메일 한 통이 조용히 도착했다.  아무 소리도 나지 않았지만 나는 그 순간을 분명히 들었다.  &amp;lsquo;아직 끝이 아니다.&amp;rsquo;  이 글은 축하가 아니다. 다짐이다.  앞으로도 더 나아가겠다는 작은 약속이다.  혹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8B%2Fimage%2F6FotIUzLu_XUHzRHkPe-kP_IPR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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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겨울은 매주 한 겹씩 자란다 - 나는 매주 같은 산을 다른 계절로 오른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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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5T13:53:02Z</updated>
    <published>2026-01-25T13:53: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지난 11월부터 한 주도 거르지 않고 같은 산을 오르고 있다.  같은 길, 같은 방향이지만 산은 한 번도 같은 얼굴을 보여준 적이 없다.  처음에는 물소리가 먼저 들렸다. 그다음에는 물이 잠잠해졌고, 이제는 그 자리에 얼음이 남아 있다.  산에 흐르던 물이 매주 조금씩 얼음이 되는 과정을 나는 보고 있다. 누가 알려주지 않아도 계절은 이렇게 자신의 속&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8B%2Fimage%2FhD3P5fZ8d_etmiz3EQUtDG3bce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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