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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Juelsilvere</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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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eunbyulkim</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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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미학 공부 중 미국에 정착하여 삶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예전, 시니컬한 글과는 다른 명랑하고 밝은 날이 계속되어 요즘은 글을 쓰기가 쉽지 않습니다. 삶이란 이리도 예측하기 어렵죠.</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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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5-10-02T16:25:20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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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 아가 300일 !&amp;nbsp; - 문득 생각난 짧은 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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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20T06:13:22Z</updated>
    <published>2023-11-20T02:27:43Z</published>
    <summary type="html">감격은 매 순간 눈 안에 머문다.  감각이 사라진 무렵 귓가에 맴돌던 너의 울음소리 작디작은 입술을 움직이며 힘차게 젖을 먹던 모습 처음으로 품에 안겨 요리조리 살펴보던 그 눈빛 쌕쌕 숨소리에 맞춰 함께 숨을 쉬던 그날 밤 내 품에 파고들어 손가락 끝을 움직이던 낮의 기억 힘없이 앉아 씩 웃던 해 질 녘의 어느 여름 수도 없이 연습하던 뒤집기 되집기 수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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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개월 만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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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6T07:16:37Z</updated>
    <published>2023-05-07T14:31:4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글을 쓰기 시작했다&amp;quot;라는 글을 쓴 지 5개월이 지났다. 글을 쓰기 시작했다는 마음은 여전하지만 인생에서 가장 큰 변화가 일어난 지난 5개월은 글은커녕 생각조차 할 수 없는 시간들이었다.  우선, 10개월을 품고 있던 아가가 세상에 태어났다. 뱃속에 있을 땐 어떻게든 보고 싶던 그 얼굴이 눈앞에 매일매일 눈을 뜨고 살아 있다는 사실은 신비하고 오묘한 일이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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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글을 쓰기 시작했다.&amp;nbsp; - 12월 2일 2022년 첫 번째 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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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2-18T10:48:48Z</updated>
    <published>2022-12-03T01:52:42Z</published>
    <summary type="html">글을 쓴다는 건 하기 싫은 운동을 하는 것만큼 귀찮은 일이기도 하다. 결혼하기 전에는 글을 쓰는 게 유일한 스트레스 해소 방법이었는데&amp;nbsp;無스트레스 상태인 요 몇 년간 마음 잡고 앉아 글을 쓰는 일은 정말이지 쉽지 않은 일이었다. ​해소해야 할 스트레스가 없다는 건 그만큼 삶이 만족스럽다는 뜻이겠지만 깊고 넓게 그리고 때로는 무뚝뚝하게 앉아 책을 보고 글을 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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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Fever - Ambiguous Dance Company _엠비규어스 댄스 컴퍼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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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4-14T21:38:47Z</updated>
    <published>2020-05-08T17:42:1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남편을 보내고 불편한 소파에 앉아 넷플릭스 채널을 돌리다가 생전 깔아본 적 없는 유툽 앱을 깔고 애플 티비로 로그인을 하고 요즘 앰비규어스는 뭐하나, 궁금해서 채널을 뒤적뒤적. 국악과 콜라보레이션 하는 것 대충 알고 있었던 것 같은데 (과거의 내가) 이 정도로 기가막힌 공연이 있었다는 걸 모르고 있었다는 사실에 화를 내며 멍하게 그들을 보았다. 아마 김보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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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간수업  - 넷플릭스 시리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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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1-27T11:51:59Z</updated>
    <published>2020-05-04T22:06:40Z</published>
    <summary type="html">솔직히 이 시리즈의 가능성과 작품성에 비해 언론이나 타임라인 너무 조용하다. 별생각 없이 보기 시작한 나나 남편은 도저히 멈출 수가 없어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밤이 다 가도록 보고 싶은 지경이었다. 한국에 이런 구성으로 만들어진 드라마가 나오다니 놀라울 지경이었다. 소재가 뭐든 이건 작품이라 불려도 아깝지 않다. 어쩌면 드니 빌뇌브 영화를 보고 난 뒤의 아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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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냥의 시간  - 그저 그런 한국 영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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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1-27T11:52:08Z</updated>
    <published>2020-04-25T04:29:45Z</published>
    <summary type="html">영화를 만드는 이유, 아니 영화를 보러 극장에 가게 만드는 이유에 대해 생각해 본다. 2시간, 120분이 조금 넘는 시간동안 가만히 앉아 앞만 보게 만들려면 최소한 예상할 수 없는 전개로 돈 낸 사람의 환심을 끌어야 한다. 시대가 바뀌어 언제든 영화관보다 멋진 사운드, 화면으로 보고 싶은 걸 5분에 한 번씩 채널을 돌려가며 볼 수도 있고 다시 보고 싶으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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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Breezy in April&amp;nbsp;</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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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4-28T05:20:31Z</updated>
    <published>2020-04-06T01:19: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깨에 닿는 바람이 꽤 서늘하다. 한낮엔 29도까지 올라가더니 며칠째 선선한 봄바람이 부는 좋은 날씨가 계속된다. 창밖을 내다보면 나뭇가지 끝마다 연두색 새순이 맺혀있고 이름 모를 꽃들이 담장을 넘어 우리 집 울타리에서 바람에 따라 흔들리고 있다. 삶은 꽤나 단순해졌는데 자연은 시절에 맞게 변해가는 게 신기하다. 1월 초에는 밤낮으로 한국 뉴스를 보고 가족&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D0%2Fimage%2Fl8n6HQC99DuTdiajOF-MeWBK56U.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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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반짝이는 일상의 하루 #2&amp;nbsp;</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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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1-22T05:38:04Z</updated>
    <published>2020-01-22T03:58:51Z</published>
    <summary type="html">누군가에 대해 이야기할 때 그 사람을 잘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내는 건 정말 어려운 일이다. 내가 생각하는 그와 그가 생각하는 그가 같은 의미로 연결될 수 있기 위해선 무엇보다 감정적인 연결 고리가 필요하다.  휴스턴에 살아.라고 말하면 어? 제임스 하든? 어? 아스트로스? 어? 나사? 같은 말을 듣기는 쉽지만 그런 단어를 제외하곤 그 어떠한 말로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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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낮의 농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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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12-01T00:51:37Z</updated>
    <published>2019-11-29T14:06:36Z</published>
    <summary type="html">눈 앞에 보이는 큰 나무에는 언제나 다람쥐 서너마리가 서로를 쫓아 다니느라 정신이 없다. 그 녀석들 장기자랑을 보다 보면 아침이 금방 지나가 버린다. 홀로 앉아 뜨겁고 향이 짙은 홍차를 한 잔 마신다. 눈살을 찌푸리지 않고는 볼 수 없는 강렬한 태양이 창문에 걸려 있고 그 밑으로 새빨간 새가 나무에 앉아 나를 보며 노래한다.  자연은 이미 정해진대로 움직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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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Homesick - 7월의 복숭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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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7-25T01:06:01Z</updated>
    <published>2019-07-24T22:36:20Z</published>
    <summary type="html">1. 사 월에는 벚꽃이 피기 시작하고 오 월에는 아지랑이가 피어오르다가 시 월이 되면 낙엽이 떨어지는 그런 낭만적인 삶은 이제 기억으로 자리 잡았다. 떠나기 전엔 알 수 없었다. 내가 살던 그 나라가 얼마나 사랑스러운 곳인지 그리고 그곳에서의 기억으로 낯선 이 나라에서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을.  2. 막연한 동경이 있던 시절에는 학교를 졸업하면 파리로 유학&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D0%2Fimage%2F0xo936wn1-_ByuofpvE3svltAh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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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O'Hare Airport, - Chicago O'Hare</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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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3-14T00:18:10Z</updated>
    <published>2019-03-13T17:56:43Z</published>
    <summary type="html">삶의 소용돌이는 일상에서 벗어나는 순간 무기력한 기억이 된다. 그저 웃고 즐기고 애써 시간을 보내다 보면 다시 원래의 내가 몸 안에 머물러 있음이 느껴진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aTk7_BcB0Ap3Rt0zPxav2Q2gsz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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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미카엘, 오르한 파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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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4-12T17:11:43Z</updated>
    <published>2019-03-02T16:53:0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매일, 매시의 경과를 이 글에 기록해야 하는 엄숙한 의무를 지고 있으며 그 이유는 나의 날들은 나의 것이며 나의 평온한 날은 예루살렘으로 가는 길에 기차에서 내다본 낮은 산들처럼 쏜살같이 지나가기 때문이다. 나는 죽을 것이고 미카엘도 죽을 것이고 페르시아인 채소가게 주인 엘리야 모시야도 죽을 것이고 레바나도 죽을 것이고 요람도 죽응 것이고 카디쉬만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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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n Ordinary Christmas&amp;nbsp;</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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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6-23T07:35:09Z</updated>
    <published>2018-12-14T19:50:39Z</published>
    <summary type="html">많은 것들이 달라졌다. 주변의 환경이 대부분 달라졌고 항상 옆에 있던 아빠, 엄마, 남동생이 아닌 내가 사랑하는 한 사람이 언제나 내 옆, 앞, 뒤에서 날 바라보고 있다. 연말이면 잦은 모임들 때문에 귀찮았는데 이곳에서는 그런 모임을 기대조차 하지 않는다. 도시는 차분하게 빛나고 있고 우리가 사는 휴스턴 외곽 주거단지는 각자의 취향대로 각기 다르게 불을 밝</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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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No title&amp;nbsp;</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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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09-09T21:29:45Z</updated>
    <published>2018-09-09T21:29:45Z</published>
    <summary type="html">언제든 나는 그런 삶을 살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생각만 하던 시절을 돌이켜보면 참으로 무모한, 다른 사람의 시선으로 보면 무례할 만큼 당당한 어조로 그렇게 이야기하곤 했다. &amp;ldquo;응, 난 그렇게 살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amp;rdquo;  1. 언제나 여행하기를 좋아하던 나는 여행도 삶도 구체적인 계획을 갖고 살기보다는 구체적인 철학을 갖고 살아야 한다고 생각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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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Variation of A Life</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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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07-12T18:03:28Z</updated>
    <published>2018-06-15T02:21:59Z</published>
    <summary type="html">1. 바람이 분다. 내가 앉아 있는 의자에 올려져 있는 흰 쿠션은 세탁기에서 꺼낸 뒤 뜨거운 바람으로 꽤 오랜 시간을 건조한 것 같은 기분이 든다. 뻣뻣하지만 부드러워 보이는 옅은 미색을 띠고 있는 쿠션에 앉아 감미로운 평온함을 느낀다. 언제부터 내가 이리도 부드러운 사람이었는가, 싶을 만큼 평온하다. 하늘은 또 어찌나 맑고 높은지 6월 날씨가 아닌 10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D0%2Fimage%2FzsIUlb6lDHp4nPQziiuHH97xDW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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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dquo;지체된 삶&amp;rdquo; 혹은 보류된 死 - : 자크 데리다의 유령론으로 살펴보는 데미안 허스트와 죽음의 香</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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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7-12-22T00:31:17Z</updated>
    <published>2017-12-19T11:33:06Z</published>
    <summary type="html">들어가며 - &amp;lsquo;죽음&amp;rsquo;이라는 유령 인간은 죽음을 현존(現存)하며 인식할 수 있는가? 한 번도 죽어본 적 없는 인간이 죽음을 있는 그대로 파악할 수 있나? 죽음은 지금껏 인간에게 주어진 가장 확실한 &amp;ldquo;유한함&amp;rdquo;이며 가보지 않은 그리고 볼 수 없는 &amp;ldquo;미래&amp;rdquo; 다. 그런데 이런 죽음이라는 것으로 인해 이후 인간 존재에 대한 분석이 시작되고, &amp;lsquo;내세론&amp;rsquo; 이 만들어졌으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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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경험의 변주,Variation of Experience - 존 듀이의 Art as Experience 에 대한 짧은 단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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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6-23T07:33:33Z</updated>
    <published>2017-11-29T11:08:36Z</published>
    <summary type="html">경험의 변주 Variation of an experience  &amp;ldquo;만일&amp;nbsp;모든&amp;nbsp;의미가&amp;nbsp;단어에&amp;nbsp;의해서&amp;nbsp;적절하게&amp;nbsp;표현될&amp;nbsp;수&amp;nbsp;있다면 회화나&amp;nbsp;음악&amp;nbsp;같은&amp;nbsp;예술은&amp;nbsp;존재하지&amp;nbsp;않을&amp;nbsp;것이다.&amp;rdquo;  한 사람이 살면서 얼마나 많은 경험을 할 수 있을까? 간접경험이든 직접 겪는 경험이든 우리는 많은 경험을 한다. 그리고 그 경험에 대한 기억을 신체 어딘가에 저장한 뒤 되뇌고 곱씹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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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liche  - 참을 수 없는 존재의 무거움,&amp;nbsp;&amp;nbsp;Ladakh, India</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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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7-10-31T00:11:47Z</updated>
    <published>2017-10-30T14:37:24Z</published>
    <summary type="html">#1. 우리는 겨우 자리를 잡고 앉을 수 있었다. 20 루피면 마실 수 있는 짜이를 뒤로 한 채 &amp;nbsp;익숙한 메뉴가 있는 카페테라스에 앉아 한국의 그것과 같은 가격의 카푸치노, 라테를 시키고 와이파이 비밀번호를 입력하며 흔하게 하던 행동들 - 카카오톡, 페이스북, 친구에게 안부, 가족에게 메시지 등의 행동을 하기 시작했다. 스피커에서 흐르는 음악은 해발 5,3&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D0%2Fimage%2F4omXCW1hDTxj5HlO8AYUj9txLP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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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동네 한 바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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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7-09-26T02:45:19Z</updated>
    <published>2017-09-25T12:23: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십 년이 조금 지났을까. 그날은 차가운 일요일 오후였다. 예배는 언제나 지루했기에 끝나기가 무섭게 어떻게든 도망갈 생각을 하곤 했다. 그런 나의 마음을 알았는지 엄마는 차에 타라며 우리가 새로 이사 갈 아파트를 보여주겠노라 말했다. 나와 동생은 졸린 눈을 비비며 차에 실려 알 수 없는 동네에 짐처럼 실려갔다. 비둘기가 살아야 할 것 같은 네모칸이 켜켜이 쌓</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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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척하는 삶, 이창래  - A GESTURE LIFE , CHANG-RAE, LEE.</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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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7-06-13T03:51:25Z</updated>
    <published>2017-06-12T17:00:3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처음 베들리빌에 도착했을 때 나를 눈여겨보는 사람이 거의 없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렇다고 이곳 사람들이 다른 도회지 사람들과 크게 달랐다는 것은 아니다. 적어도 본질적으로는 다를 바가 없었다. 근본적으로 보자면 특정한 지역에 사는 사람들은 숲의 한 부분을 이루며 함께 자라나는 식물들처럼 모두가 공통된 조건과 영향 아래 놓여 있는 것 같다. 여러 유형&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D0%2Fimage%2Fs4OD7SoGh-8P_-Hi0Qad3XqFXD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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