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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일상에 관심이 많습니다. 사소하고도 평화로운 일상에 대해 쓰고 싶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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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5-10-03T07:41:53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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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소란대신 고요를 택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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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0T14:41:19Z</updated>
    <published>2025-11-20T14:41: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 아침, 병원 주차장에서 작은 접촉 사고가 있었다. 어떤 차가 내 차를 긁은 것이다. 육안으로는 흠집이 거의 보이지 않을 정도로 아주 경미한 사고였다. 사실 자세히 들여다보지 않아서 잘 모른다. 차에서 내려 긁힌 부위를 대충 살핀 후 상대 차량으로 다가갔다. 운전석에는 할아버지 한 분이 앉아 계셨다. 문을 여셨지만 차에서 내리는 것조차 힘겨워 보이셨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SS%2Fimage%2FSzi-hYGGO9XsHScD14w2nV_aQ6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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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은 기분이 좋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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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4T05:51:08Z</updated>
    <published>2025-11-14T05:48:52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에 은행 업무를 보러 갔다. 운 좋게 대기하는 사람이 한 명도 없었고, 번호표를 뽑자마자 곧바로 띵동- 벨이 울렸다.  배정된 자리에 앉아 담당자를 바라봤다. 앳되 보이는 인상의 어여쁜 분이었는데, 어쩐지 경직되어 보였다. 업무를 신속하게 처리하려는 모습이 역력히 보여서, 그분의 말을 순순히 따랐다. 그러다 인터넷 뱅킹 아이디를 8자리 이상 만들라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SS%2Fimage%2F4oFyt4_j5VnnF1dTlIyM4OknItU"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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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무'라는 부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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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6T13:56:41Z</updated>
    <published>2025-08-16T13:56: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 강아지 이발하는 날이었다. 강아지가 이발하는 동안 카페에 가서 책을 읽을 요량으로 김금희 작가의&amp;nbsp;『대온실 수리 보고서』를 챙겼다. 책을 읽다 마음에 드는 글귀를 발견했다. '너무'라는 부사에 대한 글이었다. 이 부사에 대해 생각하다 내가 처음 '너무'에 대해 인식한 시점이 떠올랐다.  내가 처음이 '너무'라는 부사의 의미에 대해 생각했던 건 20대 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SS%2Fimage%2FKNAws5-OrJj25HNrR-suAfCgLZ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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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염색 샴푸 - 새치가 많아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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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1T05:42:35Z</updated>
    <published>2025-07-21T02:03: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치가 많아서.   새치가 많아졌다. 유전은 아닌 것 같다. 부모님 두 분 다 마흔이 넘어서야 흰머리가 났다고 했다. 스트레스 때문일까. 나름 즐겁게 살아서 스트레스가 적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나 보다. 염색을 할까 했지만 버틸 수 있을 때까지 버텨보자는 마음으로 내버려뒀다. 그랬더니 이젠 여기저기서 새치에 대한 말이 나오기 시작했다.  &amp;quot;너 이제 흰머리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SS%2Fimage%2FwudTQCIGhHtUKmouLGr65S5Q_V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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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음과 응원 - 기분 좋은 달리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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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5T04:07:50Z</updated>
    <published>2025-07-15T02:26:01Z</published>
    <summary type="html">달리기는 기분 좋은 운동이다.  가볍게 걷는 산책도 좋지만 달리게 되면 살아있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달까.  아무런 정보 없이, 무데뽀 정신으로 그냥 뛰면 된다는 생각으로 시작했던 마라톤은 어느덧 취미라는 말을 붙일 수 있을 만큼 나에게 가까워졌다. 어떤 전문 지식이 있는 건 아니지만 내가 달릴 수 있는 거리가 늘어났고, 속력이 붙었다. 그리고 몸이 아프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SS%2Fimage%2FPUAZoJcHdk1a8wMK63_QMnCok0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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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꾸준한 사람이 되게 해주세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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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2T03:43:04Z</updated>
    <published>2025-06-12T02:39:03Z</published>
    <summary type="html">팔에 쥐가 났다. 왼팔이다. 어제 등 운동과 어깨 운동을 했는데 그 여파인지, 잘 때 잘못 자서 그런 건지 알 수 없다. 이번 주는 일요일부터 수요일까지 쉬지 않고 헬스장에 나갔다. 발목이 불안정해서 계속 상체 운동만 했다. 그래서 그런 걸 수도 있다는 생각이 잠깐 스쳤다. 하지만 어떡해. 그냥 견뎌야지. 견뎌!! 지난 3월부터 운동을 꾸준히 한 효과가 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SS%2Fimage%2FK6qwb-5yJmmSqDPIbrKxtDuPxw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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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만추 - 강아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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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1T03:30:32Z</updated>
    <published>2025-06-11T01:42:04Z</published>
    <summary type="html">머리를 잘랐다.  머리카락이 어깨 선을 넘을락 말랑한 상태였다. 기존 스타일은 빗자루마냥 층이 많았던 터라 머리가 지저분해 보였다. 층을 없애고 싶어도 다 잘라버리면 짧은 커트머리가 될 게 뻔했다. 그래서 참고, 어느 정도 기를 때까지 기다렸다가 잘라내기로 했다. 그렇게 시간이 흘렀고, 기다리고 기다리던 머리를 자를 '시기'가 온 것 같아 미용실에 갈 기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SS%2Fimage%2FVuF9MXNlcRQmEwe_ywEYriddaL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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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유난히 내성적인 나는 - 얼굴이 빨간 나 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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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12T13:43:32Z</updated>
    <published>2025-03-12T13:01: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 아침 그러니까 새벽이라고 하기에도 애매하고 아침이라기에도 애매한 오전 5시에 일어났다. 강아지가 자신의 배변 이슈로 인해 창문을 열심히 두드렸기 때문이다. 어서 나가자고 더 이상 참을 수 없다고 문을 캉캉캉 두들겼다. 자기 전에 물을 많이 마시더라니... 어차피 오늘 강아지 접종일이기도 해서 오픈런 병원에 가야 하므로 겸사겸사 몸을 일으켜 산책을 나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SS%2Fimage%2FGkt9RUkPQsArK_zRTxqruHCEja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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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얼굴이 빨간 나 - 내성적인 사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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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26T06:00:59Z</updated>
    <published>2025-03-09T13:06:43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은 이상한 날이었다. 아는 얼굴들을 여러 번 마주쳤다. 한 번은 상대가 날 알아보지 못한 것 같았다. 나도 익숙한 얼굴이라고 생각했을 뿐 그가 누군지 바로 알아채지 못했다. 시간이 흐른 후 알았다. 내가 1년 정도 꾸준히 다녔던 병원 의사쌤이었다는 걸. 주말이었고, 식당이었으니 반가운 누군가를 만나러 왔겠지. 피곤했던 일주일 중 유일하게 쉬는 날이니 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SS%2Fimage%2FutYSfOGV8gQ1gsTIyNManpuRFm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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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람은 누구나 실수를 한다 - 7부 카디건 탄생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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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02T09:09:42Z</updated>
    <published>2025-03-02T07:48: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람은 누구나 실수를 한다. 나는 자잘한 실수를 많이 한다. 날씨가 따뜻해졌다. 그래서 나는 금요일부터 주말에는 울 빨래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스웨터류의 빨래를 차곡차곡 모았다.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세수도 하지 않고 산발을 한 채 베란다로 나갔다. 세탁기에 빨래를 넣고 울 세제를 넣었다. 전원 버튼을 눌렀다. 세탁기가 빨래를 시작했다. 여기까진 아무 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SS%2Fimage%2F72jlD0kxTZH7rDGFJZ-Q-pAE6y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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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후기 아닌 후기 - 미키17을 보고 나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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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01T16:46:20Z</updated>
    <published>2025-03-01T15:09:22Z</published>
    <summary type="html">미키17을 봤다. 인간이 어디까지 잔인해질 수 있는지 보여주는 영화라고 생각했다. 잔인함이 익숙해져 양심의 가책 따윈 느끼지 못하는 이기적인 인간의 모습을 봤다. 인상 깊었던 부분은 막바지 나샤의 대사이다. &amp;quot;쟤네한텐 우리가 외계인이야. 네가 모습이 이상하다고 외계인이라고 말하는 쟤들한테는 우리가 외계인이라고! 네가 뭔데 쟤네들을 죽일지 말지 결정해!&amp;quot; 정&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SS%2Fimage%2FP-y11-S3JAlTUorlwn_ftvEztH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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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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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03T06:38:46Z</updated>
    <published>2025-02-28T13:52:31Z</published>
    <summary type="html">물길 따라 길게 이어진 길을 걷는다. 가로등 빛에 일렁이는 물비늘을 본다. 얼음이 녹기 전 얼음 위를 휩쓸며 날아다니던 갈대 머리가 생각난다. 빙글빙글 바람 따라 날아갈 것 같았지만 얼음 결을 맴돌다 물웅덩이에 닿아 멈춰버리던 갈대가.  매일 같이 책을 읽고 있다. 이 사실은 언제나 변함이 없다. 앞으로도 변함이 없을 것이다. 하지만 책 읽는 시간이 이제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SS%2Fimage%2FUeKEwiitj_hzwOnLlAKgT3H9K4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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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고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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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27T00:09:21Z</updated>
    <published>2025-02-26T14:17: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천선란 작가의 노랜드에서 읽은 &amp;lsquo;사고는 체계적이고 조직적이며 점층적이다.&amp;rsquo;라는 구절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다. 불안해졌다. 내 주변에서 내가 모르는 사이에 사고가 쌓이고 있을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얼마 전부터 인덕션에서 윙윙 소리가 난다. 1구짜리 인덕션인데 처음 이 집에 이사 오면서 엄마가 선물로 주신 물건이다. 중소기업 제품이고 간단하게 전기 코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SS%2Fimage%2FQsFcanoe7D9tBzrT0BolPpF9mu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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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성격이 급해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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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25T13:39:07Z</updated>
    <published>2025-02-25T13:02:57Z</published>
    <summary type="html">머리를 잘랐다. 바뀐 머리가 어색하다. 오후에 밥을 먹다 유리창에 비친 내 모습을 보았다. 머리가 지저분해 보였다. 머리를 다듬고 싶어졌다. 망설일 것 없이 스마트폰을 들었다. 예약 없이 바로 자를 수 있는 미용실을 검색했다. 섣부른 판단이었다. 조금 더 미용실을 신중히 골랐어야 했다. 하루 이틀 기다리더라도 예약을 해서 다니던 미용실로 갔어야 했다. 결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SS%2Fimage%2F8YGPIAtA5lB4E86Dpn1nOQLLFo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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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름의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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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24T13:27:10Z</updated>
    <published>2025-02-24T12:37: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 '이름의 이유'에 대해 생각했다. 이름은 남이 지어줘야 하는 거고 인간만이 가지고 있는 특성이라 동물들은 가지고 있지 않을 거란 생각이다. 루리 작가의 &amp;lt;긴긴밤&amp;gt;에서 나오는 코뿔소 '노든'은 이름을 가지고 싶어 하는 아기 펭귄에게 이름을 지어주지 않는다. 노든은 코끼리 보호소 출신이라 인간이 지어준 이름이 있다. 이 코뿔소는 초원에서 가정을 꾸린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SS%2Fimage%2FFeHQD66WmIHwFwbhTS664DWs4S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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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겨울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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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22T09:14:10Z</updated>
    <published>2025-02-22T08:35:00Z</published>
    <summary type="html">겨울의 끝자락인듯하다. 겨울이 가는 게 아쉬운 듯 하늘에선 눈을 뿌려댔다. 나는 그 눈을 보며 설렘을 가졌다. 길이 미끄러운 것보다, 발이 질척이는 것을 싫어하는 일보다 아직은 설렘이 더 크다. 하늘에서 내리는 눈에 마음이 난분분해진다. 그림자가 길어지는 한낮의 시간이 바뀌는 것만큼 계절을 절감하는 방법도 없다. 이쯤 되니 작년 봄부터 여름까지 쉬지 않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SS%2Fimage%2F_fNYuYQEOma6iHW3uT6pCtENrq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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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를 읽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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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28T13:58:29Z</updated>
    <published>2025-02-21T04:22: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정끝별 시인의 시를 읽었다.   내가 아는 강아지는 폭신한 곳을 좋아한다. 이불을 차곡차곡 접어놓으면 거기가 제 자리라는 듯 그 위에 올라가 눕는다. 이불을 깨끗하게 빨아놓으면 나보다 먼저 그 위에 가서 눕는다. 나 보란 듯이. '난 여기가 제일 편해'라는 만족스러운 눈빛으로 반쯤 눈을 감고 지긋이 나를 쳐다본다. 매우 나른하고 편안해 보이는 눈빛이다. 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SS%2Fimage%2FBOb_rfhugI_uKB4CVK7IKniyZt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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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산책길 왈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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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24T12:38:48Z</updated>
    <published>2025-02-20T02:08:5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매일 아침, 저녁으로 뛰거나 걸으며 산책을 한다. 강아지와 함께. 매일 산책을 할 때 나는 지루할 틈이 없다. 계속 계속 바뀌는 다채로운 풍경 구경은 당연하고 강아지가 바닥에 떨어진 음식을 먹진 않는지, 구덩이에 빠지진 않는지 지켜봐야 한다. 게다가 우리 강아지는 지나가는 사람에게 아는 척하길 좋아해서 혹여나 강아지를 무서워하는 사람에게 피해가 될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SS%2Fimage%2FVPvg-Ymh5mAhZAcxw9DewmhEtK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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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 이후에 우리가 경계해야하는 일들 - '제러미 리프킨 외, 오늘부터의 세계' 를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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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24T12:40:47Z</updated>
    <published>2021-03-25T01:02:02Z</published>
    <summary type="html">1. 익숙했던 일상이 사라진지 정확히 1년이 지났다. 코로나19로 인해 우리의 삶은 많이 변했고, 앞으로도 다른 방향으로 변할 것이다. 코로나19는 예전부터 예견된 일이 아닐 수 없다. 제러미 러프킨의 말에 따르면 1900년만 해도 인간이 사는 땅은 지구 전체의 14퍼센트 정도였고, 현재는 77프로에 육박한다고 한다. 인간이 자연을 얼마나 몰아붙이고 있는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SS%2Fimage%2FWVA6sD2pDRrC9U4WWXiIhSYuhB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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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이란 무엇인가요? - 나이가 권력이란 착각을 하는 자들의 무례함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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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5-14T09:01:35Z</updated>
    <published>2021-03-23T08:04:4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이1 중요 [명사] 사람이나 동ㆍ식물 따위가 세상에 나서 살아온 햇수.   최근 나이에 대해 생각할 일이 많았다. 사람에게 나이가 많고 적고가 필요할까, 왜 사람에게 숫자를 먹이는 것일까 의문이 들었다. 나이는 얼마나 살았는지 표기를 위함이라고 사전에서 명명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나이가 많은 사람들은 나이를 어떻게 이해하고 있는가 생각해 봐야 한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SS%2Fimage%2FcxKb083-e8I3A5mdcdlJnL5Tc4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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