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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Pseudonysmo</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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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문화 행정 분야에서 일합니다. 스페인에 대한 이모저모를 포함해 많은 것을 보고 씁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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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5-10-07T12:22:4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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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감당할 수 없는 시련을 마주쳤을 때. - 영화 &amp;lt;햄넷&amp;gt;, 그리고 디즈니플러스 &amp;lt;운명전쟁 49&amp;gt;를 보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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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1T09:45:02Z</updated>
    <published>2026-03-01T09:09:5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To be or not to be, that is the question&amp;rdquo;이라는 햄릿의 독백은, 단순히 삶과 죽음이라는 두 가지 갈림길에서의 선택(choice)에 대한 고뇌가 아니었다. 삶이 냉혹하고 갑작스럽게 던지는 차가운 시련을 개인은 과연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에 대한 끝없는 자문(question)이었다. 정말로 뜬금없지만, 개봉과 비슷한 시기에 국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PQ%2Fimage%2F9ixEkBE0ttIRsKQHIUORgrjkj4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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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팀을 잠시 떠나고 싶어졌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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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8T13:41:55Z</updated>
    <published>2026-02-08T13:41:55Z</published>
    <summary type="html">처음에는 왜 그들이 나를 만나고 싶어 하는지 알지 못했다. 물론 한국영화가 전 세계적인 평단의 사랑을 받고 엄청난 영화제에서 상을 계속 받고 있지만 그렇다고 이들이 한국의 영화관계자들과 무엇을 할 수 있다는 의미는 아닐 텐데. 그리고 무엇보다도 나를 찾아온다고 그들이 원하는 수준의, 외국과의 공동제작에 관심이 있는 파트너를 소개해줄 수 있는 것도 아니었는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PQ%2Fimage%2Flr3ZoGJ4V1M-Ng5i21gbuelFbZo.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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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 해의 마지막 즈음, 잠시 떠났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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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4T10:46:26Z</updated>
    <published>2025-11-24T10:46:26Z</published>
    <summary type="html">거의 일 년이 다 되어가도록 아무것도 쓰지 못했다. 정확히는 머릿속에 스쳐가는 많은 생각들을 손으로 뭉쳐 한 덩어리로 만들 수가 없었다. 파편처럼 튀어나오는 생각들은 대게 누군가 또는 무언가를 향해 탄환처럼 돌진하는 독설이었고, 부정적인 감정은 소모적이기만 했기에, 그리고 방향성을 가진 것은 그 출발점을 쉬이 알아챌 수 있기에 풀어내지 못한 독을 내 안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PQ%2Fimage%2Fqw20OzFx6eV9D8OffFUoXPKYtv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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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제는 내러티브를 통해 세상을 소비하지 않겠다 - 르네 라이트와 알폰소 쿠아론의 [디스클레이머]를 보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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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29T03:58:35Z</updated>
    <published>2025-01-29T02:14:55Z</published>
    <summary type="html">코끼리를 처음 마주친 세 맹인의 이야기와 더불어, 하나의 사건을 바라보는 각기 다른 관점은 전체의 일부만을 알 수밖에 없다는 예시로 자주 영화 [라쇼몽]이 언급된다. 인간의 식견과 이해의 범위가 전체를 아우르는 것은 어렵거나 사실 불가능한 것이라는 교훈을 얻게 되는 이야기. 각자가 자신의 관점과 이익에 몰입된 상태로 현상을 바라보는 것이 사건의 전개를 얼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PQ%2Fimage%2Fk7_wlT5Fpqqsk76HGD6eoA1Qvz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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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4년, 내 집이 생기기까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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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29T08:13:26Z</updated>
    <published>2024-12-28T05:49:31Z</published>
    <summary type="html">마지막으로 글을 쓴 날짜를 보니 공교롭게도 2024년 8월의 마지막 날이다. 어느덧 2024년을 마무리하려고 들어온 이곳의 마지막 기록이 내 주변의 모든 것이 바쁘고 정신없이 돌아가기 시작한 9월을 기점으로 끊겨있다는 것이, 내 지난 5개월을 거울처럼 비추는 것만 같아 묘한 기분이 든다. 2024년 8월 12일, 3년 동안 살고 있던 좁디좁은 오피스텔의 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PQ%2Fimage%2FSpltIudzLDudEb95YZt7dtZnmf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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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드디어 미래를 향하는 카탈루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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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31T07:03:29Z</updated>
    <published>2024-08-31T06:46: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 5월의 카탈루냐 지방선거의 결과 이후 이어진 지난한 답보상태 끝에, 드디어 카탈루냐 주 정부의 수반이 결정되었다. 당초 예상대로 카탈루냐 독립의 두 축 중 Junts per Catalunya는 (지금까지도) 카를레스 푸지데몬이 당연히 당선되어야 함을 주장하며 반대표를 던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역시 지방선거 결과 발표 당시 예견되었듯 ERC와 Suma&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PQ%2Fimage%2Fh0CoU-Qb1tX1ZR4y1N6egpYbMf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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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졸업한 선배로서 한 인터뷰. - 과연 큰 도움이 될 내용일지는 모르겠지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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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10T23:56:39Z</updated>
    <published>2024-08-16T05:04:52Z</published>
    <summary type="html">친구로부터 갑자기 인터뷰 제안이 왔다. 최근에 본인이 학교 졸업생으로서 했는데, 다음 인터뷰이 추천 요청을 받았는데 내 생각이 났다며 이야기를 하게 된 모양. 처음에는 갑작스레 온 이야기인지라 학보사나 학교 자체에서 하는 거창한 내용의 인터뷰라는 생각이 들어 할 수 없을 것 같다고 거절했다. 그런데 차차 이야기를 들어보니 졸업한 선배들을 만나보고 그들의 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PQ%2Fimage%2FHkq3LTIqq3oXvEWG7hDL_vMljG8.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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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는 그걸 이렇게 부르기로 약속했어요 - 그런데 그 약속은 과연 올바르게 성립된 약속일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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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7-07T10:56:11Z</updated>
    <published>2024-07-07T10:55:36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린 그걸 얼음이라 부르기로 약속했어요' 아이스스틱에 생수를 얼려서 '삼다수바'를 해 먹었다는 청취자에게 어느 유튜버가 한 말은 이내 새로운 인터넷 밈이 되어 퍼져나갔다. 사회적인 통념을 벗어난 발언을 하는 경우에 일침을 가할 때 사용되는 이 말은 인터넷에서 더 넓은 목적을 얻게 되었는데, 이미 일상적으로 사용되는 단어로 정의 내려진 대상에 대해 새로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PQ%2Fimage%2FvBUM5csa1Ytd0zQNHy9NCRfz6S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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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카탈루냐 지방선거: 독립운동, 패배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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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24T17:58:57Z</updated>
    <published>2024-05-24T11:22: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카탈루냐 지방선거의 결과는 놀라웠다. 직전 지방선거에서 PSC, Junts per Catalunya와 비등한 득표를 얻고, Pere Aragon&amp;egrave;s를 주 수반에 앉히기도 하며 실질적으로 카탈루냐 내의 여론을 주도하다시피 했던 ERC가 크게 주저앉으며 제3당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24년 지방예산안 협의가 되지 않던 상황에서 ERC가 도박처럼 시도한 조기 지방&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PQ%2Fimage%2F7EI42fT7zhJRQsvNLGowjD6C9M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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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닷새간 멈춰버린 스페인 정치 - 근거 없는 음해도 가능하고, 스타 정치인으로 충분하며,&amp;nbsp;메시지는 없는 곳</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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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06T08:04:03Z</updated>
    <published>2024-05-06T07:11:10Z</published>
    <summary type="html">바스크 지방선거와 카탈루냐 지방선거를 사이에 둔 지난 4월 말, 쉴 틈도 없이 스페인 정치를 뒤흔든 하나의 사건이 있었다.&amp;nbsp;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가 그 누구와의 사전 상의도 없이 독단적으로,&amp;nbsp;5일 동안의 정치 일정 중단을&amp;nbsp;숙고하고 발표해 버린 일. 내각을 구성하고 있는 국무위원을 포함해 PSOE 당의 핵심 인원들과도 사전 교감이 없었던 상태로 공개된 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PQ%2Fimage%2F_OZ810KyRiZ8CDSIrmpIljYfXJ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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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1A, 12M: 하필이면 이 두 곳이 연달아 선거를? - 4월의 바스크, 5월의 카탈루냐 지방선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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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4-22T10:40:27Z</updated>
    <published>2024-04-22T05:29:52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4년이 시작되면서 모든 뉴스 매체들이 '선거의 해'라고 입을 모아 보도했다. 우리나라도 지난 4월 10일 총선이 있었지만 전 세계적으로 미국의 대선을 비롯해 인도 등 전 세계 인구의 절반 이상이 투표를 하게 되는 중요한 해임에는 분명하다. 스페인도 이러한 대 선거의 흐름에 발맞춰 지난 2월 갈리시아 지방 선거가 있었고, 오는 6월 유럽의회 선거를 앞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PQ%2Fimage%2FEgJs1bd4AFym29pe-sbM702Wo0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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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짐도, 지출도 많아져만 간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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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4-10T13:27:02Z</updated>
    <published>2024-04-10T09:06:35Z</published>
    <summary type="html">예상치 못하게 이틀 동안의 출장을 가야 할 일이 생겼다. 여기저기로 출장이나 여행을 가는 것은 이미 익숙한 일이다. 길을 나서는데 한 8년 전만 해도 이틀 정도의 출장, 그리고 나흘 정도의 휴가는 백팩 정도로 해결했던 것이 기억났다. 지금 나는 고작 이틀 출장에 캐리어를 끌고 있다. 나이가 들면서 필요한 것들은 늘어만 간다. 예전에는 정장 한 벌에 갈아입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PQ%2Fimage%2FxWw1yzu3NgqHWZsJElKYeH1kME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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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관념이 구체화되는 과정 - 정책과 규정을 만드는 것이 이토록 어렵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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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24T09:53:30Z</updated>
    <published>2024-03-24T05:08:36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른 나라들과 마찬가지로, 팬더믹 이후의 스페인에서는 거주 안정에 대한 논의가 진행 중이다. 장기 임대인을 임차인이 일방적으로 퇴거시키고 집세를 더 높이는 등의 문제가 지속적으로 대두되는 중인데. 이와 관련된 팟캐스트를 듣던 중, 카탈루냐 지방에 사는 78세의 할머니가 부당하게 퇴거당했음에도 최근 입법된 임대인 퇴거 방지법의 혜택을 받지 못하게 된 사연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PQ%2Fimage%2FrDxYqhRxDED-7CgacRGVcz0RJB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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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aso Koldo: 색만 다르고 실상은 같은 정치인들 - &amp;rdquo;No acabar&amp;eacute; mi carrera como corrupto&amp;ldquo;</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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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10T03:17:19Z</updated>
    <published>2024-03-10T01:34: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정확히 지금으로부터 1년 전, 마드리드 주와 PP당 전체를 뒤흔든 사건이 있었다. 마드리드 주 정부를 이끌던 이사벨 디아스 아유소(Isabel D&amp;iacute;az Ayuso)의 남동생이 팬더믹 시기, 주 정부에 위생 마스크를 제공하는 공공입찰에 부정한 방식으로 낙찰을 받아 사업을 수행했다는 스캔들. 당의 내분이 일어날 정도로 큰 사건이 될 것만 같았으나 의외로 당 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PQ%2Fimage%2FQeKNNurghhqnY39kOXX_QIBIDo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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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설 연휴를 지나며 느낀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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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2-25T09:38:04Z</updated>
    <published>2024-02-25T08:37:3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과거 나였던 소년은 과연 떠나고 없는가, 아니면 여전히 내 속에 남아 있는가?&amp;rdquo; 학부 시절부터 지금까지 마음속에 간직하고 있는 파블로 네루다의 시 구절이다. 나는 지금까지 사람은 무릇 한결같아야 하고, 상황과 위치에 따라 다른 모습을 보이는 것은 비겁하다 생각해 왔다. 새해를 맞아 모인 아버지 남매들 사이에 우연히 자리하게 되었다. 세월이 지나며 여느 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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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4년을 맞아, 홈버튼과 작별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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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1-13T12:47:36Z</updated>
    <published>2024-01-13T04:41:39Z</published>
    <summary type="html">무거운 핸드폰이 싫었다. 한 손에 쥐고 걸어 다니며 한 손으로 메시지를 칠 수 있는 사이즈가 좋았고 응당 그러하기에 휴대폰이라는 이름이 붙은 것이라 생각했다. 매년 새로운 기종이 나오면서 화면이 커지고 카메라의 개수도 하나 둘 늘어가는 것을 보면서 저 무겁고 큰 것을 주머니에 넣고 손에 쥐고 다닐 수는 없겠다 생각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노치가 문제였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PQ%2Fimage%2FB694l4y0tVIxXy_aMjrPg7zP1y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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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음성메시지: 직접 얘기하고 싶었다면 내가 전화를 했겠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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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24T13:04:39Z</updated>
    <published>2023-12-24T11:18: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스페인에 지내면서 가장 싫어했던 문화 중 하나가 바로 메시징 앱에서 음성녹음 메시지를 애용하는 문화였다. 음성 메시지를 활용하는 것 자체가 드물고, 전화를 받지 않는다면 바로 끊고 문자를 남기는 문화에 익숙했던 나로서는 도저히 익숙해질 수 없었던 문화였다. WhatsApp으로 메시지를 보내면 거기에 죄다 보이스 메시지가 되돌아오는 경험이 누적되면서 도저히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PQ%2Fimage%2F2_JZnhUTzlC2_9r1hzHM4rIiaq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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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우디아라비아를 스쳐 지나가면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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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11T23:50:14Z</updated>
    <published>2023-12-11T13:42: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쩌다 보니 2030 엑스포 유치의 실패로 나라가 떠들썩한 시기에, &amp;lsquo;오일 머니를 앞세워 우리의 엑스포를 빼앗아 갔다&amp;rsquo;고 지탄받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에 출장을 오게 되었다. 며칠 되지 않는 시기 동안 사우디아라비아를 거치며 느낀 점은, 여타 모든 것들이 그러하듯 유의 깊게 살펴보면 모든 것에는 다양한 측면이 있고, 단순히 하나의 단어로 정의 내린다는 것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PQ%2Fimage%2FGyexvypExE74aweCDlFzbf5Ojh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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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킴스 비디오, 그리고 노란 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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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8T22:40:05Z</updated>
    <published>2023-11-08T12:02:49Z</published>
    <summary type="html">기억 속 나의 첫 수집품은 영화 팸플릿들이다.  멀티플렉스들이 서울의 이곳저곳 들어서던 즈음 극장에 가면 곧 개봉할, 혹은 한창 상영 중인 영화들의 전단지들이 극장 곳곳에 비치된 스탠드에 꽂혀 있었고 나는 매번 모든 영화들의 전단지들을 한 부씩 들고 와서 정성스럽게 클리어파일에 보관했다. 심지어 여러 장으로 제작된 전단지라면 가운데를 정성스럽게 찢어서 자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PQ%2Fimage%2FXU5f4yX2qFh1N5ueGC8u-mlUiY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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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곧 다가올 PSOE/Sumar의 새 정책 톺아보기&amp;nbsp; - 근로시간 단축만 있는 게 아니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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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29T15:23:01Z</updated>
    <published>2023-10-29T11:59:47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 7월 총선의 후유증을 무려 3개월째 겪고 있는 스페인이다. 현실적인 선택지를 두고 명분과 전통에 부합하는 선택지를 고른 국왕으로, 실패라는&amp;nbsp;결론을 바라보고 달려간&amp;nbsp;최다득표당의 정부 구성은 결국 스페인 정계가 한 분기를 덧없이 보내는 결과만을 낳았다. 이에, 11월 말 연임을 위해 Sumar와의 연정을 이어가야 하는 PSOE당과, 페드로 산체스 현 총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PQ%2Fimage%2FbBW7NIpQ2MEAETEBId-ic5wSRM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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