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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Kelly Kenye Kwon</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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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말의 힘이 퇴색되지 않게.</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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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5-10-06T10:44:49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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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분명 슬픈 날인데 아름답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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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5T09:38:47Z</updated>
    <published>2025-08-15T09:35:58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 순간. 박사 이후 강의료 월 60만원에 열정을 쏟고, 초빙교수 가능성 발언에 들뜨다가, 살인적 폭염에 계절학기를 마치고(이 마저도 감사해야 한다), 이렇게는 내 생계가 불안해 본격적으로 취업, 연구소에 이력서를 한 40여개는 넣었지만 모두 낙방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나는 분명 슬프다. 절망적이어야 한다.  그런데 프리랜서로 6개월째 진행 중인 돈은 선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nY%2Fimage%2FJcFlyBBxoQEG7QAj5NcEy5wboj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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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주 여행 중 - 2024. 12. 27</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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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28T10:07:45Z</updated>
    <published>2024-12-28T08:31:07Z</published>
    <summary type="html">논문을 마치고 제주도 여행을 왔다. 지금 이 곳은 강정마을; 노을 뷰포인트란다. 쉬고, 머릿속을 정리하고, 감정도 쏟아내고자 왔고, 한여름의 인연이었던 사람을 만나기 위함도 있었다.  뭐라 명쾌하게 말할 수는 없지만 희미하게 윤곽이 잡히는 것 같기는 하다. 연구를 할 수 있는 진로를 최대한 찾아볼 것; 가족의 일은 내 영역 밖의 일이므로 이유를 찾을 필요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nY%2Fimage%2FpGh1l-_3pTuEW_arApzAbiC1C3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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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회복 - 힘들었던 시기의 것들을 담담히 꺼내어 볼 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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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12T22:27:49Z</updated>
    <published>2024-09-12T19:49:46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시 요가원을 찾아보고, the National band 의 음악을 듣고, 정신과 의사와 상담을 하고.  2017년 죽음까지 가려던 나를 붙잡아 준 것들이다. 죽음과 먼 지금, 이것들을 다시 소환시키고 있다.  죽음에서 날 지켜준 것들은, 내가 정말 강력하게 좋아했던 것일테다.  그러니 좋은 것들이다. 언제나 향유해도 좋을만큼 나에게 좋은 영향을 주는 것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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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기그릇에 내어주는 커피 - - 커피상점 이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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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7-20T11:02:42Z</updated>
    <published>2024-07-20T10:10:28Z</published>
    <summary type="html">플로레스 오가닉 사발에 내어주는 맑은 커피를 마시면서 진득한 커피의 나라 쿠바에 가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방금 사장님께 여쭤보니 손잡이없는 도자기 그릇에 내어주는 이유가 커피에 집중해서 마시라는 의미라고 한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nY%2Fimage%2FMm1chV-ycNHdh9AjdVvDmMBIlh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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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매주 노리던 한방은 이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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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7-19T04:06:01Z</updated>
    <published>2023-04-23T00:26:39Z</published>
    <summary type="html">매주 주말마다 술과 음식으로 스트레스를 푸는 게 유일한 낙이었다. 이제 다른 옵션을 찾아야 할 거 같다. 운동을 하거나, 영화를 보는 것, 아니면 무작정 걷는 것.  음식과 술 말고 다른 통로를 만들겠다. 충분히 즐겼고, 그래서인지 이제 즐겁지가 않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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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연남동 수봉언니가 좀 맛있지 - - 간헐적어도 단골취급 해주시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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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6-05T23:09:37Z</updated>
    <published>2023-04-22T12:36:52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기는 점점 핫해지는 서교동. 4년전에 여기 살았는데 집 근처에 작은 호프집이 있다. #연남동수봉언니호프마당  우크렐레, 오카리나 등을 마포 복지센터에서 착실하게 배우신 사장님의 솜씨가 참 좋다. 특히 골뱅이 소면의 참기름은 기가막히고, 치킨은 정말 잘 튀기신다!   혼술할 수 없는 호프집인데, 정말 오랜만에 왔는데도 알아봐 주셔서 자신있게 혼술을 한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nY%2Fimage%2FlEHFOmdzf2MxI7fkTwdT---rXT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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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결국 &amp;lsquo;버럭&amp;rsquo; 해 버렸다 - 그 수업이 문제였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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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4-19T11:31:50Z</updated>
    <published>2023-04-19T09:21:31Z</published>
    <summary type="html">구구절절 말하기도 힘들고, 글을 쓸 기운도 없다. 어제 난항으로 가는 상황 속에서 그나마 이 분야(마케팅리서치, 즉 설문조사)에서 일을 한 짬으로 상황을 진두지휘 하고 있었다. 논문 저자로서 4순위인데, 그러고 있었다.  문제는 교수님도 나에게 개톡으로 일을 내리고 있었는데 상황을 정리하고자, 다른 수업이 끝나고 원생들이 다 모여 있을 때 스피커 폰으로 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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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뚝닥뚝닥 - 논문 공장 가동 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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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5-20T06:21:51Z</updated>
    <published>2023-04-14T00:46: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수업을 듣는 김에 논문을 쓰는 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일 거다. 단 그게 자의적일 경우에. 논문을 제 1 저자, 제 2저자로 함께 쓰는 건 시너지가 날 것이다. 단, 제 1저자가 학문적으로 뛰어나거나, 그렇지 않을 경우 공동저자끼리 솔직한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사이일 경우에.  지금 이건 이 두경우 모두 아니다. 수업과정 중 하나로 할당된 논문 쓰기는 교수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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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당분간 눈에 보이지 않는 것에 집중 - 나보다 먼저 길을 간 사람의 의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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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4-12T03:49:16Z</updated>
    <published>2023-04-11T22:54:55Z</published>
    <summary type="html">따위는 신경쓰지 않으려 했지만, 그게 잘 안된다. 도와줄 수 있다는 은근한 제안은 내 화를 더 돋우었다.  작년 12월까지 다녔던 회사에서 친하게 지냈던 부장님을 만났다. 그때 조금 친했고 나랑 부서도 같았던 다른 부장님도 합류했다. 그런데 그 분이 나랑 같은 전공의 박사이고 간간이 강의도 하고 학회도 나가고 그런다. 그리고 지금은 내가 퇴사 전 했던 일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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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안의 예술 기질 - 혹은 방랑기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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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4-12T00:29:57Z</updated>
    <published>2023-04-09T12:02:57Z</published>
    <summary type="html">결혼을 한번도 하지 않은 나는, 아직도 결혼이 의아하다. 안착. 안착. 안착&amp;hellip; 냉온탕을 너무 자주 넘나들면 피부도 정신을 못차린다. 나는 사회비평을 가장 좋아하고, (숫자놀음을 포함한) 데이터 분석도 좋아하고, 한량감성도 있다. 마지막 이 기질이 항상 내 발목을 잡았지만, 이걸 누리지못하면 난,, 좀 우울해진다. 한 방향으로 기질이 통일된 사람은 복 받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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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년만의 학회 - 다양한 연구를 보는 경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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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4-09T12:38:01Z</updated>
    <published>2023-04-08T09:19: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석사때 우리학교에서 학회를 연 적이 있었다. 지도교수님이 당시 학회장이셨을거다. 어리버리한 20대 중반 석사생들은 식권, 행사장 체크, 이후 연회장소로 이동 같이 일종의 잔칫집 딸들마냥 손님맞이 준비로 동분서주 했던 기억이 있다. 그리고 20년만에 같은 학회에 다녀왔다. 부산에서 진행됐는데 부담됐지만, 바람도 쐴 겸 동기들과 가벼운 마음으로 다녀왔다.  학</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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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은 맑음 - 어젯밤 감정 폭우 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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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4-08T10:00:20Z</updated>
    <published>2023-04-06T00:28: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수업을 듣고나면 항상 생각이 많아진다. &amp;lsquo;교수님 정보가 시대에 뒤쳐졌군. 언젯적 예시인지&amp;rsquo; &amp;lsquo;우리한테 이런 걸 시키시는 건 갑x 같은데&amp;lsquo; &amp;lsquo;저런 이론이 있구나. 역시 교수는 교수야&amp;rsquo; &amp;lsquo;앗, 저거 내가 말하려고 했는데 한발 늦었다&amp;rsquo; &amp;hellip; 교수의 가르침에, 불만에, 나의 무식에, 동기와의 경쟁심에 드는 생각들은 수업시간 내내 나를 괴롭힌다. 그러다 집에 오면 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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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흔 여섯에 박사 3학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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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5-03T11:33:34Z</updated>
    <published>2023-04-05T00:51: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성과가 바로바로 나지 않는 일은 쉬이 지치기 마련이다. 한달살이를 해 온 월급쟁이시절 습관 영향도 있을테다. 호흡을 길게 가다듬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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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차여행 - -오랜만에 태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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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2-09T03:02:44Z</updated>
    <published>2022-08-28T07:49:04Z</published>
    <summary type="html">기차가 주는 피로함이 있다. 이 육중한 쇠덩어리가 달리며 내는 덜컹거림도 그 중 하나이다. 하지만 그렇게 기분 나쁘지 않다. 말을 탔을때랑 비슷한 거 같다.  언제부턴가 KTX가 부자연스럽게 느껴졌다. 왜 굳이 그렇게 빨리 달려야 할까. 그 속도를 몸이 감당하느라 항상 빨리 도착해도 더 피곤했던 거 같다. 기차여행 왕복 6시간. 1박2일로 태백에 다녀왔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nY%2Fimage%2FvASehe3KFFwWf-_LsjZ9l2bVRt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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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전세 재계약 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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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7-27T04:25:19Z</updated>
    <published>2022-03-26T10:56:29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 사람은 나에게 왜 10만원을 줬을까.  &amp;ldquo;우리집 다시 재계약해줘서 고마워요&amp;rdquo; 집주인이 말을 했지만, 나는 이해가 되지 않았다. 그리고 아주 많이 불편했다.  길 위에서 헤매다 멈춰 한발짝도 움직일 수가 없어 그냥 약국 앞 화분터에 걸쳐 앉았다:  요즘 내가 해오던 것의 많은 것들을 하지 않아왔다. 음주. 몽상. 주절임. 글쓰기. 떠벌림. 크게 웃는 것.</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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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년에 10일만 뺀다면 - 잠만 자도 괜찮을 거 같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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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3-09T23:57:04Z</updated>
    <published>2022-03-09T12:32: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코로나 의심 증상으로 꽤 아프고 나니, 내내 잠을 자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싶다.  일년에 10일 정도 잠만 자는 것도 괜찮겠다&amp;hellip; 싶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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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2시간이 정말 중요할까 - -물리적인 시간보다 화학적인 경험을 논하고 싶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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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3-09T20:44:55Z</updated>
    <published>2022-03-09T12:31: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간에 구애받지 않으며 일에 심취하는 삶은, 그 일로 돈도 벌고 직업이라고 당당히 말하는 거에 대해 논의를 해야 우리의 삶도, 사회도, 경쟁력도 변화한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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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로 웨이스트의 실천들 - 애쓰는 특별한 노력이 아닌 일상으로 삽입하는 과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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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1-02T04:47:07Z</updated>
    <published>2021-04-13T23:38:23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 주를 마감하는 일요일 저녁. 집 근처 편의점 앞 가로수 주변에 쓰레기 더미가 쌓이기 시작한다. 빌라에 사는 나는 편의점 앞 가로수 아래가 쓰레기 지정 구역이다. 화, 목, 일요일에 쓰레기를 버리는 날인데 보통&amp;nbsp;일요일 저녁에는 특히 더 많은 쓰레기가 나온다.&amp;nbsp;백수인 나도 의례 한주의 묵은 때를 털어내듯 일요일 저녁에 쓰레기를 버린다. 하지만 그때마다 마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nY%2Fimage%2FJzDF-P5A0TrF64F0bJ5E-2uN0E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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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지막 #10. 건강 - - 과도하게 웰빙을 의식하는 삶이 과연 건강할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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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6-30T15:23:19Z</updated>
    <published>2021-03-05T16:08:06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그분 다 좋은데 건강 염려증이 좀 있는 거 같아&amp;rdquo;  우울증으로 퇴사를 하고 거의 일 년 만에 사회 복귀를 하면서 잠시 다닌 스타트업에서 만난 대리가 한 말이다. 업계가 좁아서 이직을 하다 보면 과거 같은 회사에 다녔던 사람들을 만나게 되는데 마지막 회사의 팀원과 스타트업 기업에서 같이 일한 대리가 친분이 있었다. 그러다 보니 내 얘기가 자연스레 나왔는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nY%2Fimage%2FlzoVbYnTctjZIbQcMFwQlK4_nN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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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9. 책임과 도리 사이 - - 늙어가는 부모에게 미혼인 나는 어디까지 할 수 있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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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5-22T09:07:39Z</updated>
    <published>2021-03-02T00:51:33Z</published>
    <summary type="html">2017년. 5월 6일.  내가 느낀다. 샤워 후 빨랫감을 들고 나올 에너지, 글을 쓰기 전 만년필에 잉크를 채울 에너지, 다 먹은 컵을 씻을 에너지, 휴대폰 배터리가 5% 미만으로 떨어지기 전에 충전기를 꽂을 에너지. 방바닥에 흩어진 휴지조각을 휴지통에 모아 넣을 에너지조차 없었다는 걸. 누군가에게 말을 걸고, 그에게 관심을 가지고, 상대가 관심 있어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nY%2Fimage%2FJz9yidy88wKv5_2ITBULUw4Men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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