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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영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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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youngsunleeedil</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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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춤추고 쓰고 그리고 만드는  통합창작예술가. 장르와 경계를 녹여내어 없던 세상을 만들고 확장하는 자. 그 세상의 이름은 이영선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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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5-10-08T04:19:44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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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꽃의 휴일 - 비 오는 주말, 꽃들이 출근하지 않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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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3T05:42:18Z</updated>
    <published>2026-05-03T05:42: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은 비 오는 주말이라 꽃들이 출근하지 않았다. 어젯밤 꽃잎과 함께 움츠러든 그 모습으로 오늘은 나를 보러 오지 않았다.  조용히 옆에서 이들을 깨워볼까? 꽃대를 흔들어 초인종을 눌러볼까? 노래를 불러볼까? 쪽지를 남겨볼까?  지붕 아래 비를 맞지 않은 사피니아들이 우리들이 여기에 있어, 네가 올 줄 알고 오늘도 나왔어. 오늘은 우리들과 함께 있자, 라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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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화려한 계절 - 나를 분갈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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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3T05:43:39Z</updated>
    <published>2026-05-03T05:31:55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젠 벚꽃을 보러 멀리 유명한 곳을 가지 않아도 전국 곳곳에서 지천에 피는 벚꽃을 볼 수 있다. 이런 날에는 집에 있거나 작업실에 있어도 그 봄기운만으로도 괜히 마음이 낭만적인 감상에 젖는다. 그래도 일 년에 한 때 잠깐 피고 사라지는 벚꽃을 놓칠세라 차를 타고 조금 더 가면 있는 호수에 다녀오기로 했다.  운전하며 가는 길 옆으로 오래된 작은 동네들과 함</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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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오늘 꽃으로 살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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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2T00:23:33Z</updated>
    <published>2026-05-02T00:23:3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오늘 꽃으로 살았다.  ​내 하얀 스튜디오에 노란 전구를 켜고 하루 종일 옮겨 다니며 움직이는 햇살을 향해 앉아 꽃처럼 지냈다. 분홍 옷을 입었다가, 노란 옷을 입었다가.  ​나는 오늘 꽃으로 살았다. 해 질 녘 나의 꽃잎을 접어 나는 다시 나의 집으로 움츠러든다.  ​나의 꽃대가 된 스튜디오로 내일 아침 또다시 나를 피우러 나올 거다.  ​내일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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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꽃들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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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1T10:16:25Z</updated>
    <published>2026-05-01T10:16: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부터 우산처럼 벌어진 꽃잎들이 하루 종일 햇살을 받으며 놀다가, 해 질 녘에 보따리를 싸서 집에 갈 채비를 하듯이 조그맣게 꽃잎을 꽁꽁 싸매고 있다.  각자 생긴 대로 아름답게 피어서 봄 세상을 꾸미고 때가 되어 일과를 마치고 꽃잎 속으로 퇴근하는 순수하고 맑은 색을 두른 저 꽃들처럼  나도 그냥 나대로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내가 세상에서 할 일은 차고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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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과의 가치 - 먹는 사과가 아니에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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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1T01:49:07Z</updated>
    <published>2026-05-01T01:49: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과를 하는 것'에도 가격이 있을까?  그것도 물건처럼 비싼 사과가 있고, 명품사과가 있고, 저렴한 사과가 있으며, 세일을 하는 사과, 무료인 사과가 있다.  어떤 사과는 기업 전체만큼을 요구하는 가치를 지니기도 하고, 사과를 하면서도 오히려 긍정적인 가치를 배로 되돌려 받는 명품 사과도 있으며, 진심이 담기지 않아 반품 및 교환을 요구당하는 썩은 사과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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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누군가의 '질문'으로부터 - 꽤나 긴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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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1T11:25:34Z</updated>
    <published>2026-05-01T00:00: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질문에 대한 두 가지의 측면을 생각해 봤다. 질문을 하는 것이 상대를 화나게 하는 경우가 있고, 질문을 했는데 상대가 화를 내서 질문을 하는 사람 역시 화가 나는 경우 말이다. 이 두 가지의 상태가 동시에 일어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나는 몇 년 전 병원에 가서 안 좋은 경험을 한 이후로 의료에 대한 관심을 지속적으로 갖게 되었고, 가치의 불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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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 피겨스케이터를 위한 발레 수업 - 얼음 밖에서 쓰는 링크 위의 언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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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6T12:53:21Z</updated>
    <published>2026-04-16T09:43:47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등학생 때 잠깐 인연이 된 피겨스케이터가 어느새 대학을 졸업하고 근처 타 도시 빙상장의 코치가 되어 오랜만에 연락이 왔다. 한두 해 연락을 못했다고 생각했는데 그새 세월이 훌쩍 지나버린 것이다. 오래전 가르쳤던 다른 초등학생 선수들은 대부분 피겨스케이팅을 그만두고, 대학에 진학을 했다. 가끔 건너 건너 근황 소식을 듣는다.   그녀는 내게 자신이 가르치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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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작품 내 장르 - 내 작품들은 타인의 쓸모가 아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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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6T23:02:53Z</updated>
    <published>2026-04-14T12:37: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춤을 출 때 나는 몸 안에 흐르는 에너지의 흐름을 본다. 가느다랗게 이어지는 선과 그 주변을 감싸는 다양한 모양의 공간, 그리고 유기적인 선들의 흐름이 내게는 춤이다. 그렇게 만들어진 선들을 다시 무대라는 다양한 형태의 커다란 공간에 설치하는 게 나의 안무인 것이다. 이것은 철저히 나의 감각을 따른다.   그래서 그런지 초반엔 시각예술 작가들이 내 춤을 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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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 내 몸, 온전한 내 것인가 - 내 몸을 온전한 내 것으로 소유한다는 것에 관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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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2T06:37:46Z</updated>
    <published>2026-03-31T09:17: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소유한다는 것은 책임을 진다는 것, 그에 대해 조금 더 많이 안다는 것과 관련이 있다. 나는 나의 몸을  온전히 나의 것으로 소유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는가?   내 몸이 그저 내 의식의 주변으로 달라붙어 여기에 있다는 것 이외에, 내가 이것을 온전히 소유하고 통제하고 관리가 가능한 나의 것이라 말할 수 있을까?  내가 알지 못하는 것들, 내가 알지 못하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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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까워질수록 사라지는 것 - 신비감은 가까워질 때 사라지는 것이 아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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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9T15:17:05Z</updated>
    <published>2026-03-29T15:04: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작년부터 알게 된 한 작가를 집으로 초대하고, 함께 며칠 동안 서울의 여러 곳을 다닐 계획이었다. 그간 전화로만 안부를 간간이 묻다가 기회가 되면 직접 얼굴을 보며 차를 마시고, 관심사가 비슷하니 여행을 하면 좋을 것 같았다. 그런데 고민 끝에 계획을 취소했다.  그건 내가 그 작가가 오는 것을 싫어해서도, 그 작가를 싫어해서도 아니다. 월초에 그를 초대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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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집 뒤에 산이 있다 - 집 앞인지도 모르겠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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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9T12:56:54Z</updated>
    <published>2026-03-29T12:56: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집의 앞이라는 기준을 어디에 두어야 할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출입구를 나가면 바로 앞에 10미터도 안 되는 곳에 산이 시작된다. 커다란 아파트 단지를 멀리에서 바라보면 산은 아파트 단지의 뒤에 자리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거실은 산의 반대편을 향하고 출입구는 산을 향하고 있으니, 내 입장에서는 그냥 집과 산이 인접해 있다고 보면 맞을 것이다. 어쩌다 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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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 가감 없는 셀프 인터뷰 - 예술을 하는 데 학교가 필요한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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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5T12:12:14Z</updated>
    <published>2026-03-20T05:53:4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오래전 그때로 돌아간다면,  나는 내가 이미 되어 있던 걸 확인하기 위해 20여 년이나 돌아서 학교 근처를 서성이는 일 따위는 결코 하지 않았을 것이다.    내 예술에 때가 묻고,  내 영혼에 먹물이 끼얹어지는 날들이 반복되었으며, 묻은 때를 닦아내고,  먹물을 정화하는 데 오랜 시간과 노력이 허비되었다.   나는 이미 단단하고 빛나는 보석이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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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두 번째의 탈피 - 새로운 시작점에 서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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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1T10:34:13Z</updated>
    <published>2026-03-11T10:26:04Z</published>
    <summary type="html">2000년, 나는 나를 찾는 여정을 시작했다.  2003년 3년간의 탐색과 방황의 끝자락에서 우연히 나를 찾아온 꿈을 받아들이고, 그때 에세이에 기록한 나의 꿈을 2018년까지 모두 이루었다. 그 꿈을 하나하나 기억하고 계획하며 이루었다기보다는, 그 꿈들을 내가 다 밟고 지나왔다는 것을 오랜 후에야 깨달았다. 내가 노력한 부분도 있지만, 꿈을 가능하게 했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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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두서없는 조각 16 - 선생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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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3T07:42:59Z</updated>
    <published>2026-03-03T07:39:4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짝꿍은, 여자애처럼 깔끔하고 늘 조신하게 말을 하는 남자애였다. 어느 날 여자 담임 선생님이 파란색 스웨터를 입고 짝꿍에게로 와서 &amp;ldquo;엄마한테 고맙다고 전해&amp;rdquo;라는 말을 하고 갔다. 몇 학년 때였는지 짝꿍의 이름도 선생님의 이름도 생각이 나지 않지만, 다른 학생들에겐 보인 적 없던, 세상 다 가진 듯한, 그렇게 행복해 보일 수 없었던 함박웃음을 지었던, 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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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두서없는 조각 15 - 밤은 낮의 다른 얼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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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2T09:19:20Z</updated>
    <published>2026-03-02T09:08: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렸을 적엔 &amp;lsquo;밤을 새워서 공부한다&amp;rsquo;라는 말이 낭만처럼 들렸다. 밤의 시간도 낮의 시간처럼 똑같이 흘러간다는 생각을 못했던 것 같다. 공부나 숙제를 하러 간다는 그 핑계로 친구와 밤시간을 보내는 것이 특별하게 느껴졌다. 밤에 잠을 자지 않으면 그 밤은 영원히 계속될 것 같았다. 당연히 뭐 엄청나게 대단한 공부나 숙제를 하지는 않았다. 친구와 함께 밤늦게까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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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두서없는 조각 14 - 어쩌다 여기까지 왔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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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1T10:32:27Z</updated>
    <published>2026-03-01T10:32: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 날 춤을 발견하고 진정한 &amp;lsquo;나&amp;rsquo;를 발견했다. 그냥 그러면 되는 거였는데 그 춤을 &amp;lsquo;있어 보이게&amp;rsquo; 하려고 학교를 가고, 온갖 이론을 헤치고, 늘 딴지를 걸고 의심하는 내면의 비평가와 전쟁을 치르느라 정작 &amp;lsquo;춤&amp;rsquo;이 작품에 손님처럼 밀려나 있는 것 같았다. 몸, 움직임이 만들어내는 공간의 이야기, 즉 &amp;lsquo;춤&amp;rsquo;, &amp;lsquo;다시 춤, 그저 춤&amp;rsquo;, 그걸로 충분했는데 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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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두서없는 조각 13 - 부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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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6T05:02:26Z</updated>
    <published>2026-02-26T05:00:36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여서 오래된 것들이 저희들끼리 입자를 몽글하게 모아 무리를 지어 뭉쳐 다닌다.  곰팡이를 친구로 들여 처음엔 부피를 키워 '꽃'을 피우고 포자를 늘리는 듯하더니 이내 거대한 썩은 늪이 되어 악취를 풍기며 하나로 함몰되어 결국 누군가의 손에 의해 그릇째 버려진다.  에잇 더러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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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두서없는 조각 12 - 도망친 달팽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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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6T05:01:58Z</updated>
    <published>2026-02-25T06:28:02Z</published>
    <summary type="html">태양이 뜬다. 껍질을 녹인다. 날 선 빛이 얽히고 설긴 껍질의 균열을 기어코 파고든다. 생명의 기억과 움직임의 관성만 남은, 오래전 말라서 겨우 버티고 있던 것들이 '퍼석'하고 부서져 내린다. 심장을 가장했던 공허의 단단함은 이제 기댈 곳이 없다.  억지로 쌓은 것들이 무너져 내린다. 마주하고 생명이 될 것인가. 빛을 향해 굳이 기어 온 네게 묻는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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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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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2T16:06:41Z</updated>
    <published>2026-02-12T16:06: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람들을 향해그물을 던진다.걸리지 않기를 바라지만여지없이 떡밥을 문다.입에 걸린 고리를 뜯는다.붉은 연기 같은 핏물이잠시 번지다 사라진다.어쩔 수 없다.걸리라고 던진 그물이 아니다.쯪쯔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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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다리는 마음 - 작은 빛이 스쳤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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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2T14:31:01Z</updated>
    <published>2026-02-12T12:45:33Z</published>
    <summary type="html">목을 길게 빼는 데 좋은 방법은 운동이 아니라, 와야 할 소식을 기다리는 것인가... 왜 이리 늦어지지... 머리로는 신경을 끄자고 하는데, 마음이 자꾸 제멋대로 내 몸을 잡아끌고, 우체통을 열어보듯 하루 웬 종일 메일 주소를 두드리게 하고 있다... 오늘은 목요일... 내일은 금요일... 아마 주말까지일까? 그래도 희망을 아예 놓아버리는 건 아니잖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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