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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시방위험한지렁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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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지렁이는 원래 지룡이었다. 땅의 용이었다. 지렁이는 흙을 먹고 소화시켜 똥을 눈다. 나는 책을 꼭꼭 씹어 읽고 소화시켜 생각을 눈다.내가 눈 똥이 누군가에게 비료가 되기를</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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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5-10-17T03:27:32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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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상냥함을 선택하기로. - 우리는 기억해야 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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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0-24T15:34:45Z</updated>
    <published>2021-06-03T13:14: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는 많은 것을 잊고 산다. 잊어버렸다는 사실도 잊어버린채 살아간다. 우리는 단 하나는 기억해야 한다. 그 하나를 기억해야함을 기억해야 한다.   그런 날이 있다. 이리 치리고 저리 치이고 비틀비틀 휘청휘청 그냥 뻗어버리고 싶은 날이 있다. 침대에 눕자마자 도피하듯 잠드는 그런 날들이 쌓이다보면, 어느 순간엔 누웠을 때 잠들지 못하는 날이 온다. 흉통 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5s%2Fimage%2FbVvngQlkvKE2DYwWvycyxihuX4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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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생 너무 짧아 - 고작 100년밖에 못 사는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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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4-26T19:12:27Z</updated>
    <published>2021-01-14T12:19: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람은 모두 유한한 시간을 살아간다. 하지만 그걸 의식하고 살아가는 사람은 거의 없다. 모든 시와 철학과 고전의 메시지는 결국 죽음으로 귀결된다. 그걸 깨달은 사람은 많지 않다. 사람은 죽는다. 그래서 삶은 소중하다. 언젠가 끝이 있기에, 그 끝에 다다랐을 때 후회하지 않기 위해 어떻게 살아야하는지 고민해야 한다. 그 기적 같은 삶에서 죽음을 의식하는 것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5s%2Fimage%2FFEKaGqRuc2wdMdn9aa3SrD0lmh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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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왜? 어째서? - 그럴 수밖에 없으니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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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6-04T04:29:28Z</updated>
    <published>2020-11-26T11:55:56Z</published>
    <summary type="html">결혼을 결심했다는 말을 하면, 주변에서 놀라워하며 축하를 해준다. 더불어 새어나오는 호기심을 참지 못하고 질문한다. &amp;quot;왜 그 사람이야? 어째서 결혼을 결심하게 됐어?&amp;quot; 결혼이 인생에서 생각 이상으로 중요한 이벤트기에, 배우자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 사람들은 궁금해한다. 그리고 그와 그녀는 그 질문에 대해서 어깨를 으쓱해하면서 대답할 것이다. &amp;quot;그럴 수밖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5s%2Fimage%2FdceC-xKjr1ZLwunFTP8nYeb4ft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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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은 변할 수도 있다. - 하지만 사랑이 변하지 않을 거라 믿게 만드는 사람도 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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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8-21T15:59:46Z</updated>
    <published>2020-11-22T09:58:34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에게 많은 변화가 찾아왔다. 그녀를 만나면서 책도 많이 읽게 되었고, 잠을 일찍 자는 그녀의 수면 패턴에 맞추어서 생체시계도 앞당겨졌다. 그의 옷장에도 변화가 찾아왔다. 그녀에게 잘 보이고 싶은 마음에 그가 사놓은 밝은색 청바지와 베이지색 니트가 놓여있다. 원래는 온통 검정색 아디다스 또는 나이키 트레이닝복 뿐이었다. 그의 취향에도 변화가 찾아왔다. 그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5s%2Fimage%2FEk6qGzMhRMzfgivLvIZX_WsM0-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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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싱크로율 100% - 나와 같은 농도로 행복을 느끼는 사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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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9-04T13:48:44Z</updated>
    <published>2020-11-19T11:24:35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는 순수하다. 그는 어린아이 같은 천진난만함과 호기심과 불도저 급의 추진력이 있다. 모두가 어린 시절에는 순수했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순수함을 잃는다. 대신에 그 자리에 귀찮음과 냉소가 자리잡는다. 하지만 마음 속 깊은 곳에는 순수함에 대한 동경이 남아있다. 그래서 가끔, 아주 가끔 순수함을 간직한 사람을 보면 자신도 모르게 끌린다. 그 순수한 에너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5s%2Fimage%2FMcsKGQIb8XXQ93iG1ubR-4E1B-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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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포텐을 터트리는 존재 - 나에게 관심과 인정과 사랑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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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8-12T16:26:46Z</updated>
    <published>2020-10-27T06:18: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람은 누구나 관심을 받고 싶어한다. 인정을 받고 싶어 한다. 사랑을 받고 싶어 한다. 사람은 원래 그렇다. 하지만 살면서 그런 관심과 인정과 사랑을 원하는 만큼 충분히 받기란 쉽지 않다. 그렇기에 더더욱 관심과 인정과 사랑을 받는 희소한 경험에 가치를 높게 매긴다. 그런 희소한 경험은 부모님에게, 친구에게, 직장 상사에게 받을 수도 있지만 연인에게서도 받&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5s%2Fimage%2FD4Ozo8OP-xapkiPu5TVA9FXuGn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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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런 눈빛으로 - 세상 모든 여자들이 그렇게 바라봐주길 바라는 그런 눈빛</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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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6-04T04:23:42Z</updated>
    <published>2020-10-21T10:01:56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 남자가 한 여자에게 푹 빠졌다는 것을 알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무엇일까. 누군가는 쓰는 돈과 시간으로 알 수 있다고 말한다. 누군가는 스킨십이나 연락의 빈도를 보면 알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그보다 더 직관적이고 확실한 방법이 있다. 그녀는 원래 그 방법을 몰랐다. 하지만 지금은 안다. 알 수밖에 없었다. 그를 보면 너무나 명확하게 알 수 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5s%2Fimage%2FceViHH0MCHpgGngGyBb96Ot0sT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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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백명 중의 하나 - 그건 바로 내 차지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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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6-04T04:23:04Z</updated>
    <published>2020-10-15T04:07:43Z</published>
    <summary type="html">수변공원에서 한창 연애 얘기를 할 때, 그녀는 전 남자친구가 아주 좋은 사람이었다고 했다. 그의 친구가 그를 대신해서 궁금한 점을 그녀에게 물어보았다. 그런데 왜 헤어졌어요? 그녀는 담담하게 대답했다. 사랑이 식어서요. 그의 친구는 차마 사랑이 식었다는 문장의 주어를 묻지 못했다. 그녀는 역으로 그와 그의 친구에게 질문을 했다. 세상에 좋은 남자는 얼마 정&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5s%2Fimage%2FHqZAoaTfbhTollKT29p3wzUB3L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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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은 힘이 세다 - 행성을 품은 사랑이 흔치 않을 뿐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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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6-04T04:21:11Z</updated>
    <published>2020-10-14T12:41: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랑은 무엇까지 가능하게 하는가. 사랑의 잠재력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얘기하지만 과소평가되는 경향이 있다. 사랑은 힘이 없다고, 사랑보다 중요한 게 많다고, 사랑은 그저 호르몬의 화학작용일 뿐이라고. 그녀도 그렇게 생각했다. 하지만 사랑은 생각보다 훨씬 힘이 세고, 무엇보다 중요하고, 호르몬의 화학작용 이상의 어마어마한 것이다. 그를 만나고 그녀는 사랑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5s%2Fimage%2FB7YXej1GKHZEa8iu1lacGmuXWa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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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수많은 만약에 - 만약에 용기를 내지 않았더라면 어떻게 되었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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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6-04T04:20:38Z</updated>
    <published>2020-10-14T10:30:51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행은 사람을 용감하게 만든다. 이별 후 여행은 더욱 그렇다. 블루라군에서 신나게 다이빙을 마치고 숙소에서 뒹굴거리는 그녀에게 친구가 저녁 먹고 사쿠라바에 가자고 제안했다. 그녀의 친구는 방비엥의 필수 코스라고, 여행와서 이런데 가보지 언제 가보겠냐고, 가볍게 춤추고 노는 곳이라고 설득한다. 그녀는 한번도 클럽이나 감주를 가본 적이 없다. 그래서 어떻게 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5s%2Fimage%2FZ5AeZlalPfdkf-LQMvEsuBwNb7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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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거기서 그렇게 만났다. - 시작의 모습은 절대 예상할 수 없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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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6-04T04:19:49Z</updated>
    <published>2020-10-13T12:28:36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 여름, 그녀는 이별을 했다. 처음에는 어떻게 나와 헤어질 수 있냐며 상대방을 원망했고, 시간이 조금 지나자 그저 사랑이라는 감정이 다했음을 깨달았다. 그녀는 첫번째 남자친구와 헤어지며 사랑은 변하는 것임을 배우고, 영원한 사랑을 믿는 순진함을 냉소적으로 바라보게 되었다. 그러고 두달 뒤, 그녀는 그를 만나게 된다. 이 이야기는 그녀가 그와 함께하면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5s%2Fimage%2FIsQ_L9o2t7Q1egXfVeo-Z-tW-2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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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6. 도착 - 끝 그리고 감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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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2-01T02:03:19Z</updated>
    <published>2019-11-17T14:54:34Z</published>
    <summary type="html">마지막날  순례길을 걷는 마지막날, 최종 목적지인 묵시아를 향해서 출발할 때는 안개가 자욱했다. 온 세상이 뿌옇게 흐렸고, 거대한 풍력발전기의 날개가 가까이 있어도 안개 때문에 잘 보이지 않았다. 마지막 날 이렇게 흐리다니 속상하다는 생각을 할 찰나에, 마법처럼 날이 개었다. 말도 안되게 파란 하늘이, 파란색 수채화가 아닌 유화로 칠한 것 같은 진한 파란색&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OZZOXH2EfXiB9cznxybIPWtkL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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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5. 선택 - 기준과 결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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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11-17T14:54:33Z</updated>
    <published>2019-11-17T14:54:33Z</published>
    <summary type="html">또 걷고 싶어? 그냥 우리랑 있자.  예상보다 딱 3일 일찍 산티아고에 도착했다. 순례길 후반부로 갈수록 체력이 붙어서 하룻동안 걷는 거리가 초반보다 훨씬 늘어났다. 부지런히 걸은 덕분에 내게 3일이라는 시간이 더 주어졌다. 그리고 산티아고에 도착했지만 뭔가 아쉬웠다. 나는 더 걷고 싶었다. 그래서  땅끝마을인 묵시아까지 87km를 또 걷겠다고 동행들에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YzpNUosZ1-bFzHb_wtGRIepYLb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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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4. 동행 - 혼자 또는 함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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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11-17T14:54:33Z</updated>
    <published>2019-11-17T14:54: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대로 괜찮은 걸까?  생각이 문득 들기도 했다. 6인의 동행체제가 완성되고 함께 걷는 날들이 반복되면서, 웃고 떠들면서 걷고, 함께 저녁을 만들어 먹고, 와인을 나눠마시며 잠들기 전까지 대화를 나누었다. 정말 정말 재밌었지만 한편으로는 혼자서 사색하면서 걷는 시간이 없으니 초조함이 조금씩 생겼다. 대학생 때 MT온 기분으로 즐길 수 있었지만,  그럴려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x4jw8SALzjl9-0FyaOc5t3E5K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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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3. 군더더기 - 필요한 것과 불필요한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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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11-17T14:54:33Z</updated>
    <published>2019-11-17T14:54:33Z</published>
    <summary type="html">터실터실  내 얼굴이 허옇게 터실터실 텄다. 평소와 다름없이 열심히 걷다가 물의 도시 포르토마린에 도착했다. 그림 같이 아름다운 뷰를 갖고 있는 포르토마린에 도착하기 전, 우리 일행은 평소와 다름없이 배가 고파 얼른 샤워하고 최대한 빨리 점심을 먹고 싶었다. 숙소에 체크인 하자마자 샤워를 하고, 빨래도 하지 않은 채로 식사를 하러 가는데, S오빠가 나에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lrWKGD0yZSi8Ckw7p_nR_Dq0QG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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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2. 정면돌파 - 문제에 대처하는 방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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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19-11-17T14:54: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끈  새벽에 눈을 떴는데 발 상태가 말이 아니었다. 잠들기 전에 매번 물집을 소독한 바늘로 터트리고 물집밴드를 붙이고 자는데도 불구하고 점점 상황은 나빠졌다. 비야프랑카에서 오세브레이로에 가기로한 날, 등산화를 신은 것도 아닌데 발바닥이 지끈거렸다. 오세브레이로에 가면 자전거를 렌트해서 40km를 활주할 수 있다고 전날에 이미 동행들을 한번 더 꼬셨는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R29pqnLyB8TQQnP94xa6edCTT6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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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1. 소원 - 내가 진정으로 소망하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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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11-17T14:54:33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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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철의 십자가  순례자들 사이에서 굉장히 유명한 랜드마크가 몇개 있는데, 그 중에서 가장 임팩트 있는 것이 바로 철의 십자가다. 산 꼭대기 위에 있는 철의 십자가가 유명한 이유는, 각국의 순례자들이 살던 지역의 돌멩이를 가져와서 소원을 빌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곳에서 일출을 감상하며 뜨거운 눈물을 적셨다는 뜨거운 후기를 많이 본 터라 기대감이 높았다. 미리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k9ozNY5Dmoxcw8_UZhWoePi-3J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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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0. 친구 - 편하게 장난치며 다가가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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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amp;ldquo;묘하게 거리감이 느껴진다&amp;rdquo;  언젠가 20대 초반에 처음으로 제주도에 갔을 때, 게스트하우스에서 만난 사람들이 나에게 해준 말이었다. 당시에 나는 그 사람들과 어색하지 않았다. 함께 술마시며 이런저런 대화를 자연스럽게 나누었다. 하지만 친하다는 느낌이 없었다. 겉으로는 그 사람들과 섞여들어갔지만 속으로는 불편함을 느꼈다. 그 사람들이 다시 육지로 가서 만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gEebTvqJ1lbvK1AUudkMtmmGyr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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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9. 선입견 - 함부로 판단하지 말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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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11-17T14:54:32Z</updated>
    <published>2019-11-17T14:54:32Z</published>
    <summary type="html">드르렁드르렁  살면서 이만큼 엄청난 코골이를 듣는 순간이 또 올까 싶다. 아랫층 침대를 쓰는 아저씨가 귀마개를 뚫고 들어올만큼 웅장한 코골이를 하셔서 밤잠을 설쳤다. 대부분의 알베르게는 여럿이서 한 방에 자는 도미토리에다, 남녀구분이 되어있지 않은 혼숙 시스템이다. 따라서 잠들기 전에는 우렁차게 코고는 사람이 없기를 바라면서 침낭에 들어간다. 많이 걸어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QlZX1ARp7gHcaJRpBJJeRvmWp6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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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8. 배려 - 가능한 친절하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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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12-10T14:50:02Z</updated>
    <published>2019-11-17T14:54:32Z</published>
    <summary type="html">메세타 평원  부르고스에서 시작되는 메세타 대평원은 레온까지 일주일을 넘게 걸어야 지나갈 수 있는, 말 그래도 대평원이다.  메세타는 순례자들 사이에서 소문이 무시무시하다. 많은 순례자들이 가장 힘들다고 하는 구간도 메세타다. (그만큼 더 값진 경험이므로 순례길의 꽃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차라리 피레네 산맥을 오르는 게 덜 힘들다고 고개를 젓는다. 따라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TAfu3gGk0YzXJ7ts0C9mC9EKqV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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