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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진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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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byunjinkyung</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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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Reading club Organizer &amp;amp; Essayist</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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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5-10-19T10:33:00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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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독일에 언제 또 초저금리가 올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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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1T12:54:12Z</updated>
    <published>2026-01-10T19:49: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가족은 2019년 11월, 코로나가 전 세계를 휩쓸기 직전에 독일에 왔다. 신나게 크리스마스 마켓을 즐기고 나니 온 나라가 비상이다. 한 여러 달 여기저기 여행도 하고 독일이란 나라가 어떤지 탐방한 후 본격적인 이민 생활을 시작하려고 했는데, 한 달 반짝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즐기고 났더니 모든 행동이 제한됐다. 아무도 몰랐다. 우리 모두.  이민 올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HA%2Fimage%2Fp4sodiY7OIyWyUUXZzVyTUnTHpE.jpeg" width="394"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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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의 속도를 배우는 길 위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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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3T20:14:24Z</updated>
    <published>2025-11-03T20:03:43Z</published>
    <summary type="html">집 근처 가까운 곳에 유치원 자리를 배정받지 못해 남편 학교 근처 둘째를 위한 유치원으로 겨우 한 자리를 얻었다. 집에서 버스로 40분 거리. 꽤 먼 거리였지만, 아이에게 이곳의 또래집단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아이는 아직 우리가 어디에 있는지, 어떤 존재로 이곳에 있는지 인지하지 못했다. 하필 코로나 시기, 거리 두기가 가장 엄격한 시기에 이민을 와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HA%2Fimage%2Fvl45X8kak8ydzdBl4aS1K8ciflE.jpeg" width="476"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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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크리스마스 마켓의 온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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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5T15:58:11Z</updated>
    <published>2025-10-25T14:54:23Z</published>
    <summary type="html">11월 말, 크리스마스 시즌을 알리는 바이나흐튼 마크테_Weihnachtsm&amp;auml;rkte 가 문을 열었다.  그날을 시작으로 독일은 한 해의 가장 큰 축제가 연말까지 이어진다. 도시의 광장마다 대형 트리가 세워지고, 수백 년의 역사를 지닌 마켓이 설치된다. 붉은색과 아이보리색이 교차된 줄무늬 천막이 일제히 늘어서며 사람들은 설레는 마음으로 잠시 퍽퍽한 삶을 잊&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HA%2Fimage%2FFjSes6aoBzm4pCgRoWUSi1HLGVQ.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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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외국인, 타자로 불리는 이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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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2T21:23:46Z</updated>
    <published>2025-10-12T21:05: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전입신고를 마치고 정식으로 동네 주민이 되었다. 이름표를 뜻하는 Namensshild&amp;nbsp;나멘쉴트가 현관 입구, 초인종, 우편함에 붙었다. M&amp;uuml;ller, Schmidt, Meyer 사이에 새겨진 Jeong &amp;amp; Byun. 이웃들은 그저 낯선 이름의 커플이 왔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그 이름이 중동에서 왔는지 아시아에서 왔는지 혹은 아프리카에서 왔는지- 아무도 알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HA%2Fimage%2F_CImdeRRzgxN4an_Bd3pjSRT9xk.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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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방인의 새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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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5T16:12:11Z</updated>
    <published>2025-10-04T12:52:15Z</published>
    <summary type="html">2019년 11월, 폴란드 국적 항공기에 몸을 실었다. 그날은 &amp;lsquo;이민&amp;rsquo;이라는 단어의 무게를 제대로 알지 못한 채, 어쩌면 조금 긴 유럽 여행을 떠나는 마음이었을 것이다. 북적이는 인천국제공항의 불빛 속에서 출발한 비행은 열세 시간을 날아 남부 독일의 작은 공항에 내려앉았다. 화려함이 사라진 낯선 적막 속에서, 비행기에서 내린 사람들은 제 갈 길로 흩어지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HA%2Fimage%2FlHOlHuBcIONVnRnMAjDW2LaQfmE.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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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남겨진 문장이 위로가 될 때 - 공명(共鳴) : 함께 울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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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2T19:36:09Z</updated>
    <published>2025-09-15T22:00: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유한한 이 세상에 무한한 수명을 가진 게 있다면, 글이 아닐까, 생각한다. 오래된 노래의 가사, 한 줄의 시구. 소설 속 인물이 잊힌 듯하다가도 어느 순간 불려 나와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인다. 글쓴이의 시선과 가치관, 이야기가 몇 천 년을 넘어 다시 사랑받을 때, 저자는 그때마다 다시 살아난다. 그래서 사람들은 그렇게 기록하고, 글을 쓰려고 했는지도 모른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HA%2Fimage%2FVd3AZKRu3L-zmduTWSJiDer-K_0.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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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별을 두려워하지 않는 법 - 끝이 아닌, 완성을 향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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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1T22:00:41Z</updated>
    <published>2025-09-11T22:00: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가 암진단을 받은 뒤, 나는 머리로는 엄마와의 시간이 유한하다는 사실을 알았지만, 마음으로는 끝내 준비하지 못했다. 7년 동안 병원을 함께 다니고, 좋은 음식을 찾아먹고 같이 운동하며 지냈음에도, 긴 투병의 끝은 이상하게도 갑작스러웠다. &amp;ldquo;더 이상 엄마가 아프지 않아도 되니 다행이다. 마지막을 함께해 다행이다&amp;rdquo; 그런 생각은 엄마가 돌아가시고 한참이 지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HA%2Fimage%2FqNjzhxV0Nc9z4N9aRDJ17CLXycg.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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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을 말하는 법 - 사랑의 다섯 가지 언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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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0T22:00:40Z</updated>
    <published>2025-09-10T22:00:40Z</published>
    <summary type="html">온몸이 시리고 타는듯한 통증이 지나가면, 가장 먼저 아이들이 보고 싶다. &amp;quot;얘들아&amp;quot; 하고 부르면 아이들이 내 양쪽 겨드랑이 사이에 파고들어 눕는다. 첫째는 이미 나보다 커서 내가 안겨야 할 판이지만, 그래도 몸을 웅크려 내 품으로 들어온다.  &amp;quot;사랑해. 엄마가 많이 사랑해. 영원토록 사랑해.&amp;quot;  죽음 앞에서조차 해리에게 남긴 릴리의 마지막 말이 사랑이었듯,&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HA%2Fimage%2F_SnA2fWEnh0zmiUyg25y5XxSd3A.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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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물의 위로  - 우리가 함께 보낸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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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2T15:02:29Z</updated>
    <published>2025-09-09T22:00:3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정처 없이 걷는 것을 좋아한다. 강가, 공원 어디든 좋다. 걷다가 우연히 만난 카페나 멋진 쇼윈도의 가게에 잠시 발을 들이는 일도 즐겁다. 자동차 경적이 없고, 사람들이 북적이지 않는 함부르크의 골목골목을 걷는 것을 사랑한다. 산들거리는 바람과 적당한 햇볕이 뺨을 스칠 때, 그 순간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삶이 얼마나 감사한가.  그런 나에게 당분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HA%2Fimage%2FYzsUNc0W9oYqlnDpnvcFS9NAXl8.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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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꿈 - 잠결에 받는 선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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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2T09:45:48Z</updated>
    <published>2025-09-08T22:00: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릴 적부터 의미를 알 수 없는 꿈을 자주 꿨다. 깨고 나면 가슴만 두근거리고, 수면은 뒤숭숭해지는 그런 꿈들. 아이들에게 &amp;ldquo;좋은 꿈 꿔&amp;rdquo; 하고 입맞춤을 해준 밤에도 나는 늘 어딘가 부유하는 꿈에 시달렸다.  그런 수많은 밤들 속, 엄마가 나오는 꿈은 잠결에 받는 선물이다. 엄마는 세상을 떠난 뒤 5년 동안, 한 번도 내 꿈에 오지 않았다. 너무 그리워 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HA%2Fimage%2FQxsnyMk7wMKDPTSBrYVPB2S_9X0.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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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엇을 먹어야 하나요 - 내일의 나는 오늘의 식탁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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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1T17:35:48Z</updated>
    <published>2025-09-07T21:00:22Z</published>
    <summary type="html">병의 증상이 불규칙하게 찾아와 병가가 잦아진 어느 날, 나는 회사에 내 몸을 설명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보스와 마주 앉아 처음으로 개인사를 꺼냈다. 의외로 그녀도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가까운 가족이 나와 비슷한 병을 앓았고, 그 곁을 오래 지키며 얻은 경험을 가감 없이 털어놓았다. 대화의 끝에서 그녀가 남긴 한마디가 오래 맴돌았다.  네가 먹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HA%2Fimage%2Fg0fSYB-e95wNm92AFNoGW9bQsF8.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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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나리와 올리브 사이 - 익숙함을 내려놓고 얻은 습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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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7T18:24:42Z</updated>
    <published>2025-09-04T21:0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병명을 진단받고 며칠은 짙은 통증 속에 지냈다.  속절없이 울다가, 하염없이 자다가 눈을 떠 배가 고프면 요기만 채우는 식으로. 런던에서 사온 로즈잼을 크로와상에 발라 먹으려다 문득 의사의 말이 생각나 버터칼을 내려놓았다. 흰 밀가루는 당분간 내 식탁에서 사라져야 한다.  대신 마침 친구네 텃밭에서 얻어 온 미나리를 송송 썰어 방울토마토와 올리브를 곁들였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HA%2Fimage%2FCuZzL9O2xKNi0N2jXA7JD5xOXLo.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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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몸이 들려준 이야기 - Love yourself</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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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7T15:45:01Z</updated>
    <published>2025-09-03T22:00:29Z</published>
    <summary type="html">몸은 결코 침묵하지 않는다.  관절의 통증, 이유 없는 발열, 사막처럼 바싹 마른 눈과 갈라진 입안. 그 모든 증상은 단순한 불편이 아니라, 내 안의 구체적인 상태를 알려주는 단어들이었다. 그러나 나는 그 단어들을 읽을 줄 몰랐다. 피곤하니 커피를 더 마셨고, 당이 떨어진다고 느끼는 날은 초콜릿을 집어 들었다. 피곤한 날은 쉽게 산책을 건너뛰었다. 삶에 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HA%2Fimage%2FHNh01Lz5cik40St4YoNC5OsiQC8.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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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두려움  - 오늘을 더 진실되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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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7T10:37:43Z</updated>
    <published>2025-09-02T21: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죽음 앞에서 초연한 사람이 있을 수 있을까. 엄마는 시한부 인생을 살았지만 나는 한 번도 엄마의 얼굴에서 두려움을 본 적이없다. 3개월 시한부라는 판정을 받았을때도, 호스피스 병동에 누워 있을 때조차 엄마의 얼굴은 놀라울 정도로 말갛고 평온했다.  그러나 엄마가 영영 용감했을 리는 없다. 내가 보지 못한 순간, 엄마 역시 두려움과 맞서며 그것을 이겨내려 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HA%2Fimage%2FWGix9ZwuGuA83ZEdnrcgjnlBlWE.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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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프롤로그 - Part, Begin, Live</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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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7T10:29:46Z</updated>
    <published>2025-09-01T22:00: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는 생의 의지가 누구보다 강한 분이었다. 의식을 잃기 불과 하루 전까지도 내일을 이야기 했으니. 병상에 누워서 &amp;quot;퇴원을 하면 여기서 지내자. 아무개 선생님을 만나볼거야.&amp;quot; 라며 미소를 보이던 얼굴이 선명하다. 3개월 시한부 판정을 받고도 7년을 더 살아낼 수 있었던 힘의 원천은, 아마도 그 &amp;lsquo;내일&amp;rsquo;과 &amp;lsquo;희망&amp;rsquo;이었을 것이다.  엄마는 자기 관리에 최선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HA%2Fimage%2Fx7yrXueU1jYej9RPqreOdhW087Y.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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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베를린_&amp;rsquo;성진 조&amp;rsquo;의 도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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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0T19:18:12Z</updated>
    <published>2022-07-13T21:21:51Z</published>
    <summary type="html">Berlin_  ​독일의 수도이며 다양한 문화가 섞인 멜팅 스팟, 유럽에서 가장 힙하고 핫한 요소들이 많은 도시 등등 베를린을 수식하는 표현이 참 많은데, 나에게 베를린은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살고 있는 도시다.  ​유럽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성진 님이기에 한국에서보다 그의 연주를 자주 직관할 수 있는 즐거움이 있다. 함부르크에서 한 시간 반 기차를 타면 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HA%2Fimage%2FPSD6ng_BOGClJhI9g6le-DVJFD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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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 당신의 글씨가 생각나요 - 손님 치르는 재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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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0T19:18:43Z</updated>
    <published>2020-01-30T23:17: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릴 적 엄마는 &amp;lsquo;글씨 쓰기&amp;rsquo;를 매우 중요하게 여기셨습니다. 반듯한 자세로 앉는 법, 올바르게 연필을 잡고 정확한 순서에 맞게 글씨를 쓰는 것을 늘 강조하셨습니다. 나는 초등학교 저학년 때 꽤 오랜 기간 동안 서예 학원을 다녔고, 사각 칸이 그려진 노트에 비율을 맞춰 글씨 쓰는 연습을 해야했습니다. 글씨 연습은 꽤 좀이 쑤시는 작업이라 당시엔 매우 힘들었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HA%2Fimage%2FvqhPUtMqaUyQfK6gs5daS6kuXfw.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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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독일에도 명절 스트레스가 있을까 - 같은 빡셈 다른 느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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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0T19:18:12Z</updated>
    <published>2020-01-26T02:15:59Z</published>
    <summary type="html">또다시 명절이다. 여전히 명절이 되면 인터넷 포털 검색어로 &amp;lsquo;명절 증후군&amp;rsquo;이 상위에 오른다. 2년 전쯤 부터는 웹툰 &amp;lsquo;며느라기&amp;rsquo;의 명절 스트레스 에피소드가 뭇 한국 여성들의 많은 공감을 얻어냈다. 나 역시 한국에선 명절을 좋아하지 않는 며느리에 속했다. 우리 시댁은 제사를 지내지 않고 대가족이 모이는 것도 아니었지만 가는 길 오는 길은 늘 피곤했다.시댁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aG3G9aGQ-ChVVV-e-wLfzlj2MO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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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 첫 손님 - 에어비앤비 호스트가 되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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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0T19:18:43Z</updated>
    <published>2020-01-20T21:57:07Z</published>
    <summary type="html">2019년 1월 19일. 우리 집 사랑채에 첫 손님이 머물렀다. 일주일 전부터 손님이 머물 사랑채를 보수하고 사랑채뿐 아니라 담과 마당 집안 구석구석을 대청소했다. 주방을 같이 쓰기로 했기 때문에 식기까지 모두 꺼내 닦았다.  하필 첫 손님이 오기로 한 날 우리 가족은 여행을 떠났다. 직접 맞지 못해 마음이 쓰였지만 차라리 잘됐다 싶었다. 체크인 날 하루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24kWifgefsr7FubJk_CV0wZNNj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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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유기농 구하기 쉬운, 독일 - bio 제품이 곳곳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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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0T19:18:12Z</updated>
    <published>2020-01-20T00:35:04Z</published>
    <summary type="html">독일에 와서 나에게 주어진 가장 큰 임무는 &amp;lsquo;출근도, 등교도 안 하는(네 식구의 삼시세끼)를 해결하라&amp;rsquo;였다.   처음 며칠은 근처 레스토랑을 배회했고, 또 며칠은 빵과 주스, 과일을 먹었다. 한국에서 빵을 그렇게 좋아했는데 온종일 빵만 먹는 건 고역이었다. 빵은 밥 사이에 먹는 간식이어야 하는 것이다. 하루빨리 현지 마트에 가야 했다.  독일 마트 시스템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ssQH3wNtxeeBKmxFuguhZMhmGW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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