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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리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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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arimi</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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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내가 남기는 글들이 누군가에게는 작게나마 희망과 기쁨 그리고 행복이 되면 좋겠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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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5-10-20T07:43:53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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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3. Epilogue 2 / 작가의 말 - 네가 자식을 낳아보기 전까지는 부모 마음 몰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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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14T06:59:58Z</updated>
    <published>2024-05-13T06:35:26Z</published>
    <summary type="html">Epilogue 2 &amp;ldquo;네가 자식을 낳아보기 전까지는 부모 마음 몰라.&amp;rdquo;  청소년기 시절 어머니에게서 종종 들어왔던 말이었지만 그때마다 대수롭지 않게 흘려 들었던 것 같다. 당시엔 그 말이 가슴에 전혀 와닿지 않았고 그저 속 썩이는 자식에게 속상한 마음으로 의례 하시는 말씀 정도로만 이해하고 지나쳤던 것 같다. 하지만 이제 조금이지만 그 말뜻을 이해할 수 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WX%2Fimage%2Fi9uhTwGkG4ZCpd7jRr4rRIgw9b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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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2.&amp;nbsp;Epilogue 1 - 부부 둘이서만 살아가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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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14T04:29:26Z</updated>
    <published>2024-05-12T09:09:26Z</published>
    <summary type="html">Epilogue 1 아이러니하게도 난 아내와 단둘이 살고 싶었다. 사회적 분위기도 임신과 출산에 신중했고 출산율 지표에 영향을 주는 아이를 하나만 낳을지 둘을 낳을지의 문제가 아닌 내 삶에 &amp;lsquo;아이&amp;rsquo;라는 건 어떤 의미인지가 더 중요했던 것 같다. 정부도 심각한 출산율 때문에 아이 낳기를 독려하고 권장하고 있었지만 다양한 정책들을 쏟아내는 것이 무색할 정도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WX%2Fimage%2FvyQj38ecC8cNnOJNp9E29xU-Qe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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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1. 내 인생 두번째 가족 - 아내에게 감사함을 전하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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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14T04:29:26Z</updated>
    <published>2024-05-11T03:55:4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인생 두번째 가족 어머니는 내가 태어났을 당시 너무나도 못생긴 모습에 놀라 내가 낳은 아들이 아닌 것 같다고 가족들에게 우스개로 말씀하셨다고 한다. 요즘도 그때가 그리우신지 간간이 그런 말씀을 하시는데 그럴 때마다 &amp;ldquo;아기는 갓 태어나면 누구나 다 못생긴 거 아닌가?&amp;rdquo;라고 볼멘소리를 했었다. 하지만 내 아이를 직접 본 순간 엄마 말은 그리 와 닿지 않았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WX%2Fimage%2FNl6cr-Yg_qMq2_i4MifljeAHpL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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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 신생아 검사&amp;nbsp;/ 새벽 1시 51분 - 아이와의 교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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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14T04:29:26Z</updated>
    <published>2024-05-10T00:15: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신생아 검사 / 새벽 1시 51분 &amp;ldquo;지금부터 아기를 신생아 검사실로 옮길 거예요. 아버님은 가운 벗지 마시고 지금 그대로 저를 따라 이쪽으로 오세요.&amp;rdquo;  간호사는 아내 가슴에서 아이를 떼어 품에 감싸 안고는 신생아용 간이침대로 옮기고 문밖으로 나를 안내했다. 바퀴 달린 간이침대에 애벌레처럼 쌓여 마치 치열했던 전쟁 통에 구출된 아기처럼 도르르 끌려간다. 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WX%2Fimage%2FyiOqNwUvmA46BtLNrDoIiTS1NH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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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9. 탄생 - 아빠가 된다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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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14T04:29:26Z</updated>
    <published>2024-05-09T06:54:44Z</published>
    <summary type="html">탄생 아기 소리&amp;hellip;&amp;hellip; 그래, 분명 아기 울음소리다. 녹음되어 들리는 소리가 아니다. 생생하게 라이브로 들려왔다. 다른 분만실에는 아무도 없다는 것을 조금 전에 확인했다. 그래! 우리 아기다. 이렇게 현장에서 처음 들어보는 아기가 세상에 나오는 소리. 길고도 우렁찬 울음소리가 명쾌하게 들렸고 크게 한두 번 소리가 들리더니 다시 잠잠해졌다. &amp;lsquo;나온 건가? 다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WX%2Fimage%2FNAZkPxfIVGEz2q4Hwxgqcq334A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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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8. 혼연일체 / 오후 22시 45분 - 옆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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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14T04:29:26Z</updated>
    <published>2024-05-08T09:08:07Z</published>
    <summary type="html">혼연일체&amp;nbsp;/ 오후 22시 45분 우린 여러 산부인과 전문병원을 참 많이도 다녔던 것 같다.&amp;nbsp;병원 선택 기준은 집에서 가까운 거리도 중요했고 너무 낡은 곳도 배제했다. 그중에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기준은 분만 방법이었다. 요즘은 분만 방법도 트렌드가 있어 사전에 다양한 방법을 알아보고 원하는 분만법을 시행하는 병원을 찾아다녔다. 알아본 분만법 중 맘에 들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WX%2Fimage%2FCa_Z31EQzBaEfXpIX9qjZ9SzB7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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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7.&amp;nbsp;갈비탕 원정대 - 먹고 싶다면 산딸기라도 따다 줄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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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14T04:29:25Z</updated>
    <published>2024-05-07T04:19:19Z</published>
    <summary type="html">갈비탕 원정대 별 하나 없는 까만 밤. 거실 베란다에서 올려다본 하늘은 그야말로 검고, 짙고, 깊은 밤하늘 그대로였다. 이내 눈발이 흩날리더니 제법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아내와 난 거세지는 바람에 창문을 단단히 닫고 잠자리에 들기 위해 침대 위로 몸을 던졌다. 오늘따라 조금 늦게 퇴근한 탓에 몸은 가라앉고 피곤함에 절어 눈꺼풀이 천근만근이었다. 침대 밑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WX%2Fimage%2FXRNzTySn6pw_haQXBHjzk8EKU8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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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6. 모성애 / 오후 19시 20분 - 나의 엄마는 당연히 그렇게 살아야 하는 것으로 알았을지 모른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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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14T04:29:25Z</updated>
    <published>2024-05-03T09:56:48Z</published>
    <summary type="html">모성애 / 오후 19시 20분     몇 차례 두 명의 간호사가 순서 바꿔가며 아내 건강 상태와 자궁문 개방 상황을 확인했다. 링거를 통해 투여했던 촉진제도 모두 체내로 들어가고 난 후 중단했다. 진통만 12시간째. 아내도 나도 점점 지쳐가다 보니 서로 대화도 현저히 줄었다. 아이는 정말 나오려고 하는 건지 하염없이 너무 오랜 시간이 흐르다 보니 혹시 무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WX%2Fimage%2FVa6IbgNcFZvbtdT08qW3Z9_BKI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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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5. 정자와 난자 - 민망과 수치의 경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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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14T04:29:25Z</updated>
    <published>2024-05-01T10:16:43Z</published>
    <summary type="html">정자와 난자 이젠 내 차례다. 아내가 하는 절차와는 비 할 바가 아니지만, 상당히 간단하고 빠른 절차로 진행된다고 스마트한 휴대전화를 통해 알아 두었다. 이까짓 것 하는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은 했지만, 역시나 두렵고 걱정되는 건 어쩔 수 없었다. 40여분쯤 기다렸을까 내 순서가 되었다. 초조한 마음을 가다듬으며 진료실 문을 천천히 열고 들어갔다. 기다렸다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WX%2Fimage%2FBLByYI5KGM49mMuMX0Rx_Jc8hd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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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4. 시험관을 위한 준비 - 비뇨기과에 가봤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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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14T04:29:25Z</updated>
    <published>2024-04-30T07:00: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험관을 위한 준비  주말 아침, 여느 때라면 아직 이불 깊숙이 잠에 취해 있어야 할 시간. 평소 주말은 이 시간에 일어날 일이 별로 없지만 오늘은 일찍이 잘 설정해두지 않는 알람을 맞춰 두었고 그 소리에 맞춰 힘겹게 몸을 일으켰다. 일어나자마자 침대 끝 화장대 거울을 보니 헝클어지지 않은 머리가 비교적 잘 정돈된 모습이었다. 머리를 감을지 말지 잠시 고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WX%2Fimage%2FfuPXAS9Vp5T9Hmq15GIFDLJjYK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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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3. 여자와 엄마&amp;nbsp;/&amp;nbsp;오후&amp;nbsp;12시&amp;nbsp;05분 - 우리 엄마 생각나는 밤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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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14T04:29:25Z</updated>
    <published>2024-04-29T13:16:40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자와 엄마&amp;nbsp;/&amp;nbsp;오후&amp;nbsp;12시&amp;nbsp;05분  이제 막 정오가 지났다. 진통만 다섯 시간째다. 진통은&amp;nbsp;5~10분 간격으로 진행되었고 호흡은 처음보다 약간 빠르게 코로 들이키고 입으로 내쉬고 있다. 진통이 올 때마다 입술 굳게 닫고 이를 악물어 양쪽 턱 근육이 불끈 치솟기도 한다. 아직 극도의 고통까지는 아닌지 간혹 찡그린 표정으로 웃기도 했지만, 이따금 입술을 오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WX%2Fimage%2F0Fi7V-AnfpWtFM3PY3lvCE4Oku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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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2. 불길한 예감은 왜 틀리지 않는가 - 소리내어 울지 못하는 새의 심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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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14T04:29:25Z</updated>
    <published>2024-04-27T12:3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불길한 예감은 왜 틀리지 않는가 아내의 임신 이후 난 삶의 패턴마저 바뀌었다. 그전엔 백화점이나 대형쇼핑몰에서 남자라면 대부분 그렇듯이 최신 전자제품을 우선 둘러보고 브랜드 관의 신발, 의류, 가방들을 거울이 닳도록 이리저리 착용해 보느라 시간 가는 줄 몰랐었다. 평소 쇼핑을 좋아하는 난 지갑을 바로 꺼내진 못하더라도 보고 만지고 신상품 정보를 얻어 가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WX%2Fimage%2Ftv0YHen09UxQ8utrwBZITXBrsP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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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1. 희열의 두 줄 - 그렇게 두 줄을 두 눈으로 보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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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14T04:29:25Z</updated>
    <published>2024-04-26T08:15:06Z</published>
    <summary type="html">희열의 두 줄 아내와 난 아이를 갖기 위해 그 누구보다 부단히 노력했다고 자부한다. 예전과는 달리 요즘은 아이를 갖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야 하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까지 해야 하는지는 생각조차 하지 못했던 것 같다. 그냥 결혼하면 당연히 임신하고 아이가 생기는 것으로 생각했었던 것이 지금 생각해 보면 참 무지하기만 했다. 드라마나 영화처럼 우리가 정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WX%2Fimage%2FnEB55fIO820dVRI6Q94W25U0vU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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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0. 베이비 페어 - 상식 또는 이상적인 육아와 교육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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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4-04-25T06:41:52Z</published>
    <summary type="html">베이비 페어 언제부턴가 주말이나 연휴는 물론 국경일같이 달력이 빨간색을 가리키는 날이거나 연, 월차를 쓰게 되더라도 이젠 우리 둘만을 위한 시간이 아니게 되었다. 쉬는 날이면 무조건 근교라도 놀러 나가거나 한강공원에 앉아 가볍게 맥주라도 한잔해야 했던 우리로써는 달라져야 했다. 아내의 배는 아랫배만 약간 볼록해 아직 많이 나오지 않았지만 이제 우리 가족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WX%2Fimage%2F1K9vjO9pgJ-llYJ6rzDIOtERdx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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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9. 출산 휴가&amp;nbsp;/ 오전 10시 - 당연한 것을 외칠 수 있는 권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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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14T04:29:25Z</updated>
    <published>2024-04-24T09:21:48Z</published>
    <summary type="html">출산휴가 / 오전 10시 산부인과에 도착해서 진통이 진행된 지 3시간 남짓, 안내 창구에 걸린 화이트보드에는 25%로 바뀌어 있었다. 숫자만 보면 4분의 1가량 진행된 것 같아 인터넷에서 파일 내려 받 듯 금세 100%에 도달하길 희망했다. 하지만 퍼센트마다 같은 비율의 시간대로 진행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사람마다 기준이 달라 얼마나 더 기다려야 하는지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WX%2Fimage%2FuA3vWaJWdR-vpC3ZMtKpb8OhEb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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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8. 아내와 자전거 - 아내에게 일일코치 되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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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14T04:29:25Z</updated>
    <published>2024-04-23T09:01:51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내와 자전거 며칠 동안 내린 장대 비로 하늘이 어두웠다. 그런 탓에&amp;nbsp;꽤 오랫동안 쾌청한 모습 한번 제대로 볼 수 없었다. 유난히 날씨에 따라 감정 기복이 심하던 난 그 덕에 며칠째 가라앉은 기분이었다. 하지만 그런 걸 보상이라도 해주듯 오늘은 이른 아침부터 눈 부신 햇살에 하늘도 깨끗하고 누군가 방금 막 칠해놓은 것처럼 파랗게 물들어 있었다. 집에만 있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WX%2Fimage%2FvHfGikIMuk45tc3XmGKWvX_h9Q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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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7. 고통의 연속&amp;nbsp;/ 오전 7시 10분 - 내가 할 수 있는게 별로 없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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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14T04:29:24Z</updated>
    <published>2024-04-22T12:27:07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통의 연속 / 오전 7시 10분 이제 곧 본격적인 분만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출산 후 머무를 수 있는 병실을 미리 배정받아야 했다. 1인실과 2인실 두 곳 중 한 곳을 선택해야 한다. 아무래도 1인실은 비용을 더 지불해야 했지만, 출산 후 안정과 건강을 우선으로 생각했고 다른 산모와 가족들이 들락거리는 것이 휴식에 방해가 될 것 같았다. 돈 아끼지 말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WX%2Fimage%2FtzRdU_8JXgYCk07ubL7WCa21eW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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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6. 연애의 시작 - 미션: 직장 동료에게 고백할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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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14T04:29:24Z</updated>
    <published>2024-04-21T11:15: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연애의 시작 업무 종료 시각 1시간 전부터 모니터&amp;nbsp;모서리에 표시되는&amp;nbsp;디지털시계를 거의 2~3분 단위로 확인하며 엉덩이를 들썩거리고 있다. 57, 58, 59&amp;hellip; 땡! &amp;lsquo;됐어!&amp;rsquo; 정확히 퇴근 시간에 맞춰 의자 옆에 미리 준비해 놓은 백 팩을 들쳐 매고 일명 '칼퇴근'을 시행했다. 때마침 부장님이 자리 비운 틈을 타 눈치 볼 것 없이 빠르게 나올 수 있었다. 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WX%2Fimage%2FYycQkTdp0RmjETm80B5-r1fCc9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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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 진통 / 오전 6시 43분 - 진통과 고통 사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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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14T04:29:24Z</updated>
    <published>2024-04-20T08:17: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진통 / 오전 6시 43분  &amp;ldquo;안나영 님 보호자 분-&amp;rdquo; &amp;ldquo;네. 네?&amp;rdquo;  오랜 기다림의 정적을 깬 건 간호사였다. 자동문이 열리는 소리를 듣지 못했지만, 벌떡 일어났다. 졸음이 확 달아났다. 얼굴에 눌린 자국은 없는지 입가에 침은 고여 있지 않은지는 별로 중요하지 않았다.  &amp;ldquo;절차상 확인부터 할게요. 남편 분 본인 맞으시죠?&amp;rdquo; &amp;ldquo;네 맞습니다.&amp;rdquo; &amp;ldquo;안나영 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WX%2Fimage%2F_EItZZqn83XQn5CAwRlXnKU0CI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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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 코드 B 발동!! - 비상사태 발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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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4-04-19T10:13:59Z</published>
    <summary type="html">코드 B 발동!! &amp;ldquo;오빠&amp;hellip;&amp;rdquo; &amp;ldquo;&amp;hellip;&amp;rdquo; &amp;ldquo;오빠!&amp;rdquo; &amp;ldquo;으응&amp;hellip; 왜&amp;hellip;&amp;rdquo; &amp;ldquo;나 배가 조금 아파&amp;rdquo; &amp;ldquo;아 음&amp;hellip; 화장실 다녀오면 되지&amp;hellip;&amp;rdquo; &amp;ldquo;아니 화장실 배가 아니라 진통 같아서 그래&amp;rdquo; &amp;ldquo;음&amp;hellip; 또 그 가 진통 같은&amp;hellip; 그런 거 아닐까&amp;hellip;&amp;rdquo;  잠결에 귀찮은 듯 무심히 말을 던졌다. 평소 조금만 아파도 진통인 것 같다며 겁을 잔뜩 집어먹고 호들갑인 적이 많았다. 그러고는 화장실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WX%2Fimage%2F1hJbCx6B8I_0VtOLJwE657MKRt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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