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
<feed xmlns="http://www.w3.org/2005/Atom">
  <title>한시영</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GcD" />
  <author>
    <name>kuki1012</name>
  </author>
  <subtitle>89년생, 회사에서는 노동자로 집에서는 두 아이의 양육자로, 남는 시간에는 읽고 쓰는 사람으로 삽니다.</subtitle>
  <id>https://brunch.co.kr/@@GcD</id>
  <updated>2015-10-17T14:26:00Z</updated>
  <entry>
    <title>쿠폰이 오는 밤 - 먹고 사는 일, 그 복잡함에 대해</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GcD/240" />
    <id>https://brunch.co.kr/@@GcD/240</id>
    <updated>2026-04-13T01:30:18Z</updated>
    <published>2026-03-30T00:08:27Z</published>
    <summary type="html">밤 아홉 시가 넘은 시각, 하루치의 피곤이 득달같이 달려온다. 눈에 힘을 주며 버티는 아이의 가슴팍을 토닥이다 눈이 감기려는 순간 왼쪽 손목에 찬 애플 워치가 짧게 진동한다.   &amp;lsquo;(광고) [오아시스 쿠폰 선물] 최대 20,000원 쿠폰 도착. 2시간 남음!&amp;rsquo;  옆에 놔둔 휴대폰을 들고 오아시스 앱을 켠다. 아이 얼굴에 불빛이 갈세라 화면 밝기를 최대한 낮&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cD%2Fimage%2FER6pvy5YfCVl4JwWg03Ory8Zims.heic"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입학, 자전거, 거친 사랑, 3월 - 아이가 학교에 가고, 복직은 90일 남고.</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GcD/239" />
    <id>https://brunch.co.kr/@@GcD/239</id>
    <updated>2026-03-24T02:02:56Z</updated>
    <published>2026-03-24T02:02:56Z</published>
    <summary type="html">복직이 90일 남았다. 90일인지 94일인지는 모른다. 우선 백일 보다는 덜 남았다는 것, 구십 일 언저리라는 것만 느낌으로 알 뿐.   둘째 아이가 학교에 갔다. 나로선 둘째인데도 불구하고 첫째 때보다도 걱정이 더 많았다. 훨씬 겁이 많았고 낯을 가렸고 불안도가 컸으며 낯선 환경을 힘들어했으니까. 교실에 혼자 들어갈 수는 있을지, 급식은 먹을지, 학교에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cD%2Fimage%2FbdbcZ8uEKYxf89vfw6bCGO9nHcE.heic"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amp;lt;왕좌의 게임&amp;gt;과 쿠팡 - 탈팡을 향해 가는 길</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GcD/238" />
    <id>https://brunch.co.kr/@@GcD/238</id>
    <updated>2026-03-31T02:22:07Z</updated>
    <published>2026-03-14T07:55: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최근 미드 하나를 재밌게 보고 있다. 오래전 방영했던 &amp;lt;왕좌의 게임&amp;gt;의 프리퀄*로, 본편보다 백 년 앞선 시대를 다룬다. &amp;lt;왕좌의 게임&amp;gt;을 몇 번씩 정주행하며 수백 년에 걸친 세계관과 인물들을 외우다시피 했기에 결말을 알고 보는 드라마였다. 그런데 문제는 곧 죽게 될 인물에 내가 지나치게 마음을 주게 된 것. 왕족이지만 신분에 상관없이 사람들을 대하고 결정&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cD%2Fimage%2F5ulNanjrDhKNN-OVlYZJbivKuAE.webp"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방도가 없는 여자 1 - 여자는 마, 이 꿍치논 돈이 있어야 카는 기라</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GcD/237" />
    <id>https://brunch.co.kr/@@GcD/237</id>
    <updated>2026-04-13T01:30:27Z</updated>
    <published>2026-03-01T01:55:11Z</published>
    <summary type="html">결혼한 지 사흘째 되던 날 어윤희는 남편을 잃었다. 동학군에 합류한 남편이 동학농민전쟁에서 일본군과 싸우다 끝내 돌아오지 못한 것이다. 열여섯 새색시를 두고 길을 나서던 그의 말을 상상해본다.   무릇 사내란 바깥일을 해야 하는 법 아니겠소. 일본군이 들이닥치니 나라가 무너질 판이오. 여기서 밀리면 남은 사람들은 또다시 짐승처럼 살아야 할 것이오. 사람 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cD%2Fimage%2FXeBi5kGRUZWZcfU4r15-kf7KVnE.jpe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언제 읽고 언제 쓰세요? - 연휴의 끝을 붙잡고 씁니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GcD/236" />
    <id>https://brunch.co.kr/@@GcD/236</id>
    <updated>2026-02-18T08:23:10Z</updated>
    <published>2026-02-18T07:45: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연휴가 반갑지만은 않다. 먹이고 재우고 입혀야 하는 아이들이 둘. 그들과 붙어 지내는 일은 휴식이 아니라 노동에 가깝다. 아이들에게 둘러쌓여 자근자근 피로가 쌓이는 하루. 그치만 그 가운데에서도 웃음이 새어나오는 순간들이 있다.   공기를 연습하던 둘째가 며칠 만에 네찍기에 성공하는 순간. 엎드린 내 옆에 자리를 잡고 해리포터를 읽는 첫째의 모습.   &amp;rdquo;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cD%2Fimage%2FMrB3NvzDfxIbPXyCZ8rmtMUWP6k.heic"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대학원, 공부, 학위, 글쓰기 - 쓸모의 증명?</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GcD/235" />
    <id>https://brunch.co.kr/@@GcD/235</id>
    <updated>2026-02-16T00:16:21Z</updated>
    <published>2026-02-16T00:13:15Z</published>
    <summary type="html">함께 밥을 먹던 자리에서 그가 말했다. 더 늦기 전에 시작하는 게 어떨지? 공부도 때가 있는 법이니까요. 문화 인류학? 심리학도 어울리네요.   그는 내가 태어나기도 전에 대학에 입학한, 말 그대로 까마득한 선배였다. 재학생 시절, 수련회 집회가 끝나면 동문들을 소개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회사 일을 마치고, 졸린 눈을 비비는 어린 자녀들의 손을 잡고 수련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cD%2Fimage%2FpditrRto95YLuDqlaHSvzV1QfXI.jpe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글방과 자라는 아이들 - 글쓰는 엄마를 둔 아이들은</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GcD/234" />
    <id>https://brunch.co.kr/@@GcD/234</id>
    <updated>2026-01-31T07:14:59Z</updated>
    <published>2026-01-31T07:14:26Z</published>
    <summary type="html">매주 토요일 오후 두 시, 줌에 접속한다. 화면 속 열명 남짓한 푸석푸석한 얼굴들. 지난 밤 늦도록 글을 쓰고 지웠을, 알람 소리에 겨우 일어나 간신히 마감을 맞춘 이들이다. 매주 한 편의 글을 쓴 뒤 다른 동료들의 글을 읽고 이야기를 나누는 글방 생활이 올해로 만 4년 째다.   엄마 글은 다 썼어?  열두 살 첫째의 관심사는 늘 엄마의 마감이다. 엄마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cD%2Fimage%2FZq-PVssK7q2Gf-kadpB6qi0zkBA.heic"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다른 글쓰기를 합니다 - 결국 써봐야 알 수 있는 것</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GcD/233" />
    <id>https://brunch.co.kr/@@GcD/233</id>
    <updated>2026-01-09T01:08:52Z</updated>
    <published>2026-01-09T01:08:52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간 해왔던 것과는 다른 방식의 글쓰기를 시도하고 있다. 이전 작업이 기억과 감각에 의존해 재현에 힘을 썼다면, 지금은 내가 가진 경험이 사회와 맞닿은 지점을 포착하고 맥락을 짚어내야 한다. 재현을 넘어서서 나라는 개인이 종교와 만난 경험을 여러 방면에서 재해석을 해야 하는 작업이다.   시작은 교회 안의 책모임이었다. 그때 나는 교회 식당 한 켠에서 전광&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cD%2Fimage%2F0bEFJfbIMXhmH7qCXpfoHacGa3E.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자책으로 포장한 오만함 - 나만 몰랐던 것</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GcD/232" />
    <id>https://brunch.co.kr/@@GcD/232</id>
    <updated>2026-01-02T11:08:57Z</updated>
    <published>2026-01-02T11:08:57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 밤은 거의 잠을 설쳤다. 2주 가량 독감과 더불어 후유증을 앓고 방광염까지 온 탓에 괴로운 밤을 보냈다. 그러다 잠시 잠에 들어 꿈을 꿨는데 자기 직전까지 읽었던 책의 내용이 꿈에 나왔다. 정확히는 작가가 장애를 가진 애인과 만나며 꾼 꿈, 책 에서 읽은 그 꿈이 내 꿈 안에서 재현되었다.  밤에, 그것도 새벽에 자지 못하고 잠깐 든 잠에도 꿈을 꾸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cD%2Fimage%2F-bC1Pnp8DDUYYAS8B43M4kIvkSM.heic"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네버엔딩 키스타임 - 어느 아침</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GcD/231" />
    <id>https://brunch.co.kr/@@GcD/231</id>
    <updated>2025-12-30T01:03:25Z</updated>
    <published>2025-12-30T01:01:59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불 속에서 버둥거리는 아이들을 겨우 깨우고, 안고 입을 맞춘다. 작은 몸에서 나는 따끈따끈한 열기가 훅 끼쳐온다. 한창 자라느라 발이 아프다는 첫째의 아킬레스건을 쭉쭉 눌러주면 몸을 일으키며 아이가 말한다. 나는 엄마가 너무 좋아.   겨우 정신이 든 아이들이 자기 루틴대로 소변을 보고 물을 마시고 식탁에 앉으면 그 앞으로 국과 밥을 들이민다. 국이 필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cD%2Fimage%2FLIAmRA4M6V-DRP24oJRXyam0pSk.heic"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그날 이후 - 작은 일기, 황정은</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GcD/230" />
    <id>https://brunch.co.kr/@@GcD/230</id>
    <updated>2025-12-29T02:29:17Z</updated>
    <published>2025-12-29T02:29:17Z</published>
    <summary type="html">12월이 되면 꼭 황정은의 &amp;lt;작은일기&amp;gt;를 읽으려고 했다. 그래놓고 읽지 못했다. 바빴다기 보다는 외면했던 것 같다. 작년 12월 3일 이후 광장에서의 소설가의 기록을 읽을 엄두가 나지 않았다. 괴로운 시간이었으니까. 어느날 저녁을 먹고 있는데 솔이가 내게 물었다. 엄마 황정은 작가 좋아해?   좋아한다고 답하니 황정은 작가가 쓴 작은 일기를 읽었단다. 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cD%2Fimage%2FfE2jcs6-S8d7l0_ejRoq9Kfmors.heic"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독감 확진 - 삶은 어렵고 시간은 빠르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GcD/229" />
    <id>https://brunch.co.kr/@@GcD/229</id>
    <updated>2025-12-18T03:05:32Z</updated>
    <published>2025-12-18T02:56:58Z</published>
    <summary type="html">모처럼 지인들과 여행을 떠난 날이었다. 오후에 목이 칼칼하기 시작하더니 저녁이 되자 온몸이 아파왔다. 그저 칼칼하던 목이 이제는 칼로 베인듯 안쪽부터 통증이 전해졌고 온 몸의 뼈 마디마디가 충돌하듯 지끈지끈 아파왔다. 여행지 숙소에 다락방처럼 분리된 공간이 있어 그곳에서 꼬박 하룻밤을 보냈다. 타이레놀을 두 개 먹고 말 그대로 눈만 감은 채로 버텼다. 새벽&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cD%2Fimage%2Fm4chPwhkDem3m2qmLNfPxnHD9oE.heic"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중력과 은총 - 시몬 베유의 고통 응시</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GcD/228" />
    <id>https://brunch.co.kr/@@GcD/228</id>
    <updated>2025-12-10T23:36:52Z</updated>
    <published>2025-12-10T23:36:52Z</published>
    <summary type="html">8 똑같은 고통이라도 저급한 동기보다는 고귀한 동기에서견디기가 더 어렵다면(달걀 한 알을 얻기 위해 새벽 한 시부터 아침 여덟 시까지 꼼짝 안 하고 서 있을 수 있지만, 한 사람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서 그렇게 하기는 힘들다), 고귀한 덕보다 저급한 덕이 어떤 면에서역경과유혹과 불행의 시련을 더 잘 이겨낼 수 있다. 나폴레옹의 군사들. 군사들의 사기를 유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cD%2Fimage%2F87CWFRpYm2P8es_AmpuPJqVhNzY.jpe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토지 4권, 스러져가는 땅 - 토지 읽기 1부 4권</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GcD/227" />
    <id>https://brunch.co.kr/@@GcD/227</id>
    <updated>2025-12-09T02:53:47Z</updated>
    <published>2025-12-08T10:55:1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라를 잃는다는 것은 국민과 영토, 주권으로 이뤄진 어떤 집단 혹은 체제의 붕괴만이 아니다. 한 개인을 지탱해온 세계관, 인간사에 있어 분명 옳다고 믿었던 어떤 상식과 도리가 함께 무너지는 것을 뜻한다. 하늘과 땅처럼 당연히 있을 거라 여겼던 세상이 스러지는 과정, 토지 4권이 이 한 가운데에 서있다. 몰락한 양반이어도 양반이라는 자의식으로 똘똘 뭉친 김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cD%2Fimage%2F8fOTzdgh_wDXnoN3_zrabHQuTy4.heic"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다가올 것을 마주할 준비 - 영화 &amp;lt;멀고도 가까운&amp;gt;</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GcD/226" />
    <id>https://brunch.co.kr/@@GcD/226</id>
    <updated>2025-11-24T02:18:45Z</updated>
    <published>2025-11-24T02:15:57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라지는 것들을 앞에 둔 우리는 어떠한가.  사라질 것들 혹은 사라질, 사라질 수도 있는 것을 앞에 둔 우리 말이다.  내게 영화 &amp;lt;멀고도 가까운&amp;gt;은 그런 것들을 보내야 한다는 것을 알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떤 공간과 시간 안에 가두어 어떻게든 재현하려는 이의 이야기였다. 지금은 찾아보기 힘든 비디오 테이프, 카세트 테이프, 이미 방영이 끝난 라디오 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cD%2Fimage%2FT991wjjjy4yX0Wop2rihkGODMUA.jpe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이토록 방대한 세계를  - 격 없는 우정, 김현아</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GcD/225" />
    <id>https://brunch.co.kr/@@GcD/225</id>
    <updated>2025-11-17T08:49:37Z</updated>
    <published>2025-11-17T07:07:59Z</published>
    <summary type="html">김현아 작가의 &amp;lt;격 없는 우정&amp;gt;을 읽었다.  작가가 만난 존재들이 이 책 안에 있다. 이 책 안에서 내게 말을 건넨다. 살아 숨쉬듯 미칠듯한 생명력을 가진 어마어마한 존재들이 책장을 넘어서 내게 온다.  어린이와 청소년, 청년들과 외국인, 바다속에서 만난 멸치와 몽골 초원의 양까지. 작가가 그것들과 어떻게 교류하고 감응하며 글방이라는 세계를 짓고 여전히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cD%2Fimage%2FaiEl0CYnJbiWfIotABFHxP_kXrw.heic"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토지 3권을 읽고 - 나는 어떤 사람으로 남을 수 있을까?</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GcD/224" />
    <id>https://brunch.co.kr/@@GcD/224</id>
    <updated>2025-12-03T12:17:28Z</updated>
    <published>2025-11-02T03:04: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람들이 죽는다. 먹을 게 없어 죽고 병이 돌아 죽는다. 흉년은 있는 자 없는 자를 가리며 왔지만 전염병은 그렇지 않다. 윤씨 부인과 봉순댁, 김서방을 비롯해 굵직굵직한 인물들이 죽어나간다. 기대거나 비빌 곳 없는 이 땅의 민초들의 생은 말 그대로 한, 그 자체다.  아비는 살인죄로 사형, 어미는 목을 매달아 죽은 한복이. 무당 딸이라는 신분 때문에 사랑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cD%2Fimage%2FyFAgeumzZNufzgS7cqPhxxHyIGM.heic"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니는 딸이니까 니한테만 말하지 - 아름다운 문학과 힘있는 증언</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GcD/223" />
    <id>https://brunch.co.kr/@@GcD/223</id>
    <updated>2025-10-23T04:18:19Z</updated>
    <published>2025-10-23T04:18:1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의 첫 책은 모녀 서사, 말 그대로 엄마와 딸의 이야기였다. 하지만 정작 나는 그런 책을 잘 읽지 못했다. 아니 피했다는 게 맞겠다. 질투가 났으니까. 나는 갖지 못한 엄마를, 또한 가져보지 못한 딸의 위치를 가진 사람들이 부러웠으니까. 그래서 그 이야기들을 이리저리 피해 다녔다.   그치만 결국엔 만나게 되는 이야기가 있다. &amp;lsquo;니는 딸이니까 니한테만 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cD%2Fimage%2FCQ6G4bE9ULkw9ejLtZ4hnsXYaCs.heic"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이곳의 내가 마음에 들거든요 - 공동육아 어린이집 3년차</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GcD/222" />
    <id>https://brunch.co.kr/@@GcD/222</id>
    <updated>2025-10-22T00:28:28Z</updated>
    <published>2025-10-18T05:12: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가 다섯살 때 다니던 어린이집을 옮겼다. 이사와 함께 국공립 어린이집으로 옮긴지 3개월이 채 되지 않았을 때였다. 예민하고 겁이 많은 아이. 자극을 불편하게 느끼는 아이. 자신이 통제하지 못하는 상황을 어려워하는 아이는 그 어린이집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다.   교사 한 명에 열 네명의 다섯살 아이를 돌봐야 하는 상황에서 교사들도 힘들었을 것이다. 그러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cD%2Fimage%2F97QGkmgn5n8XjLUWrrFhA4E7irU.heic"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엊그제 생일이었는데요 - 이것은 깜짝파티가 맞는가</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GcD/220" />
    <id>https://brunch.co.kr/@@GcD/220</id>
    <updated>2025-10-16T01:40:00Z</updated>
    <published>2025-10-14T08:14:5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생일 전 날밤 아이들은 쉬이 잠들지 못했다. 다음 날 엄마 생일 파티를 해야 하는데 늦잠 잘까봐 걱정이라며 칭얼댔다. &amp;ldquo;엄마 나 나쁜 생각이 들어. 아빠가 내일 아침에 나를 안 깨우면 어떡하지.&amp;rdquo;&amp;ldquo;아빠가 깨우기로 했는데 아빠가 늦잠 자면 어떡해.&amp;rdquo;   겨우 잠든 아이들 곁에 누워 눈을 붙였다. 다음 날 아침 남편 목소리가 들렸다. &amp;ldquo;이솔, 이현, 일어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cD%2Fimage%2FvyveqrWA95rPg4s7uydzHdZEFVI.heic" width="500" /&gt;</summary>
  </entry>
</fe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