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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안종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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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sethahn</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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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작고 말 못하는 생명과 오래된 도시와 물건을 좋아합니다. 때론 사진을 찍고, 게으르게 글을 쓰고 있습니다. 지금은 스웨덴에서 이방인으로 살고 있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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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5-10-18T02:06:1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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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답답함과 불편함이 한가득 - 존 맥스웰 쿳시, 추락 (Disgrace)</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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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6T05:38:48Z</updated>
    <published>2026-02-26T05:24:0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남아프리카를 배경으로 한 소설이다. 주인공 데이비드 루리는 케이프타운 대학의 중년 교수로, 제자와의 부적절한 관계가 드러나면서 대학에서 쫓겨나게 된다. 자신에 대한 어떠한 변명도 하지 않고, 사실 관계만 인정한다. 전형적인 고집불통의 사내다. 이후 그는 시골에 사는 딸 루시의 농장으로 간다. 그곳에서 딸이 흑인 청년 세 명에게 성폭행을 당하는데, 그 현장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hS%2Fimage%2FYauXvWzJ6VhKkg2-sewjjvHhiY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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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왜 개처럼 먹지 않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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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0T09:47:31Z</updated>
    <published>2026-02-20T06:46: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집에는 그리퐁(Griffon) 강아지가 있다. 이름은 알도. 남자 같은 이름이지만, 사실은 귀여운 숙녀다. 가끔 엄마 없이 키워져서 그런지 꼬질꼬질 망나니로 제멋대로 자라는 것 같아 흐뭇하다. 남들은 못생겼다고 말한다. 우리 엄니도 '어디서 저런 검고 못생긴 강아지를 구해 왔냐?'라고 말할 정도였다. 우리 알도는 못생긴 게 아니라, 전형적으로 이쁘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hS%2Fimage%2FDlE8SXHRCj9XpSapzZ_qUKOY-u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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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죽은 자의 섬 - Arnold B&amp;ouml;cklin (스위스, 1827&amp;ndash;190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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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8T07:19:39Z</updated>
    <published>2026-02-18T07:19: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죽은 자의 섬(Isle of the Dead, 1880)은 스위스의 상징주의 화가&amp;nbsp;아르놀트 뵈클린이 1880년에 처음 완성한 작품이다. 이 작품을 보고 있으면 뭐랄까? 아주 고요한 평온이 느껴진다. 왜 그런 감정이 드는지 정확히 말로 설명하기는 쉽지 않다.  어두운 바다 한가운데 떠 있는 고립된 바위섬, 이제 막 태양이 떠오른 것일까? 아니면 반대로 석양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hS%2Fimage%2FzEWiqMf4nd2YLj0JBfXHDTwGr6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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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죽어가는 약혼자 - Agnes Slott-M&amp;oslash;ller&amp;nbsp;(덴마크, 1862&amp;ndash;1937)</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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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6T08:01:10Z</updated>
    <published>2026-02-16T07:59: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랑하는 약혼자가 죽어가고 있다. 아직 죽기엔 너무 젊은 약혼자는 창백하고 앙상하다. 마치 오랜 기간 병상에서 싸운 듯 그의 표정에서 아무런 감정도 읽히을 수 없다. 슬픔도 안타까움도 없다. 그저 조금 지쳐 보일뿐. 아마도 이미 이 세상에는 미련이 없는 사람처럼 보인다. 그와 그녀 사이에는 죽음만 있는 것이 아니다. 화려한 금은보화가 놓여 있다. 약혼자에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hS%2Fimage%2FWm3vwUDj3S42A4zt5EtviOSDWq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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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부고 기사에 정우성 사진을 쓴 스웨덴 뉴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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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2T08:03:41Z</updated>
    <published>2026-02-12T07:53:03Z</published>
    <summary type="html">깜짝 놀랐다. 정우성 사진이 부고 뉴스에 뜨는 걸 보고 말이다. 스웨덴 뉴스 채널이 정은우 부고 기사를 냈는데, 사진은 정우성 사진으로 내보냈다.  아무리 그래도 다른 기사도 아니고, 부고 기사인데 사진은 제대로 확인하고 내보내야지. 이게 뭐 하는 짓인지. 스웨덴은 한국에 대한 기사는 주로 북한 뉴스만 조금 다룰 뿐 전 세계적으로 인기몰이 중인 K-pop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hS%2Fimage%2F49lit9tbGuf_UFMsZTkgcQOIWi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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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람은 어디까지 타락할 수 있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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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2T04:59:09Z</updated>
    <published>2026-02-12T04:52: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제프리 엡스타인 사건을 바라보며 드는 생각?  사람은 과연 어디까지 타락할 수 있을까? 그러니까 조금 더 조건을 달자면, 사람이 부와 권력을 가지면, 과연 어디까지 타락할 수 있을까? 혹은 사람이 부와 권력을 가지기 위해, 과연 어디까지 타락할 수 있을까?  이런 의문을 들게 만든다. 물론 엡스타인의 충격적인 사건들은 그 자체로 충격이지만, 사건에 연루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hS%2Fimage%2F9S18ztg3K5lQBK5b5tIxYAo0PI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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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배드 버니가 아메리카 대륙 모두 데리고 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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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9T07:58:53Z</updated>
    <published>2026-02-09T07:55: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슈퍼볼 하프타임 쇼, 베드 버니가 아메리카 대륙 모두를 데리고 무대를 장식했다.  얼마 전, ICE가 자신들의 시민을 길거리에서 총살하는 장면을 뉴스로 보고 나는 너무 화가 치밀어 올랐다. 그 뒤로 도저히 뉴스를 볼 수가 없었다. 요즘은 한국 뉴스도 거의 듣지 않는다. 세상이 미쳐가는 것만 같은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래, 그래서 부처가 속쇠의 번뇌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hS%2Fimage%2FHCuCpGvNRAhohP7NEJIaoQ6HH-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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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짜장면 한 그릇 - 흔한 음식이 귀한 음식이 되는 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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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8T20:29:25Z</updated>
    <published>2026-02-06T06:47:33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국에서 흔하디 흔한 짜장면이지만, 이곳 스웨덴에서는 먹기가 힘든 음식 중 하나가 짜장면이다. 물론 짜파게티가 요즘은 마트에서도 종종 보이기도 하지만, 그런 라면 말고 중국집에서 시켜 먹는 그런 맛이 그리울 때가 있다.  해외 생활하면서 이상하게 그리운 한국음식은 고급진 한국 음식이 아니다. 오히려 저렴하고 늘 평범하게 먹던 길거리 음식인 떡볶이 같은 종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hS%2Fimage%2FumdrMftU9qVmYJQZZ0BrWJf1xM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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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브런치에도 스캠이 등장하다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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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9T07:40:41Z</updated>
    <published>2026-01-09T07:40: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니, 이게 무슨 일이란 말인가? 브런치에도 스캠이 있다니.  얼마 전부터 댓글에 계속 달리는 이상한 재외동포 호소인. 미국에 사니, 싱가포르에 사니 등등 하나 같이 어눌한 한국어를 쓰며, 좋은 친구가 되고 싶단다. 비슷한 문구는 바뀌지도 않는다. 다만 국적만 조금씩 바뀐다. 그러면서 카톡으로 연락을 주라니.  스캠이 기승을 부릴 정도로 이젠 브런치도 대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hS%2Fimage%2Fhkq5usid6aNAAaTs51bNB2tVpO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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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태양의 동쪽, 달의 서쪽 - 4부 (마지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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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31T16:00:00Z</updated>
    <published>2025-12-31T16: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음 날 아침 소녀는 성의 창가 아래에 앉아 황금 사과를 던지며 놀았다. 그녀가 처음 본 사람은 왕자를 차지하려는 긴 코를 가진 공주였다. &amp;ldquo;저기 아가씨! 그 황금 사과, 무엇과 바꾸고 싶어요?&amp;rdquo; 긴 코 공주가 창문 밖으로 얼굴을 드러내며 말했다.   &amp;ldquo;죄송하지만, 이건 금이나 돈으로도 살 수 없어요.&amp;rdquo; 소녀가 대답했다. &amp;ldquo;금이나 돈으로도 살 수 없다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hS%2Fimage%2FRYJMaH-sKih6sxzIAfmphOLD9fo.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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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태양의 동쪽, 달의 서쪽 - 3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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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5T04:00:01Z</updated>
    <published>2025-12-25T04: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소녀는 다시 말에 올라타, 많고 많은 날을 지치도록 달렸다. 마침내 동풍의 집게 도착했고, 태양의 동쪽과 달의 서쪽에 있는 성으로 가는 길을 아느냐고 물었다.  &amp;ldquo;음&amp;hellip; 그 왕자와 성에 대해 들은 게 있긴 하지. 하지만 나도 가는 길은 모르겠구나. 그토록 먼 곳까지 바람을 불어본 적이 없거든. 그렇지만 네가 원한다면, 내 형인 서풍에게 데려다 줄 수는 있단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hS%2Fimage%2Fok47hxdwsRCAZ5vTMBbMVpQf1ic.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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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태양의 동쪽, 달의 서쪽 - 2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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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8T04:00:00Z</updated>
    <published>2025-12-18T04: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녀는 초를 소중히 품속에 숨겼다. 밤이 되자, 흰 곰이 그녀를 데리러 왔다. 멀리 가지도 않아, 흰 곰은 자신이 당부했던 일이 일어나지 않았냐고 물었다. 그녀는 차마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다고 거짓말을 할 수는 없었고, 에둘러서 말했다.  &amp;ldquo;자, 이제 내가 하는 말 잘 들어.&amp;rdquo; 곰이 말했다. &amp;ldquo;만약 네 어머니가 어떤 조언을 너에게 건넸고, 그걸 네가 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hS%2Fimage%2Fmm2FvsgeP4EASN6hfT241-FrH-4.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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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태양의 동쪽, 달의 서쪽 - 1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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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1T04:00:00Z</updated>
    <published>2025-12-11T04: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옛날 옛적에, 자식이 많은 가난한 농부가 살고 있었다. 어찌나 가난했던지, 아들과 딸들에게 먹을 음식도 입을 옷도 넉넉히 마련해 줄 수가 없을 정도였다. 모든 아이가 예뻤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예쁜 자식은 막내딸로, 너무 사랑스러워서 아버지의 끝없는 사랑을 받았다.  어느 늦가을의 목요일 저녁이었다. 오두막 밖의 날씨는 거칠고 사나웠으며, 칠흑같이 어두웠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hS%2Fimage%2FUH9p7VGNDVeUaPS0Yn7zQPMsq5A.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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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포르투갈 황제 - 책리뷰: 그 소녀는 왜 돌아오지 않았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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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0T10:02:56Z</updated>
    <published>2025-12-10T09:58:42Z</published>
    <summary type="html">포르투갈 황제 소설을 아버지의 관점에서 읽으면, 딸을 향한 끝없는 사랑의 이야기이다. 그러나 관점을 딸 클라라로 옮겨와 보면, 페미니즘과 독립에 대한 이야기로 전혀 다른 이야기가 된다. 이러한 점을 독자가 발견해 주길 바라는 마음이 있었다.  책이 출간되고, 독자들의 리뷰를 꼼꼼히 살펴보는데, 대부분이 아버지의 관점에서만 이야기를 접하는 것 같았다. 물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hS%2Fimage%2F1hosDTaD2zhO-frloEZ3wZMBMs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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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여름의 시간들 - 3부 (마지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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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4T04:00:00Z</updated>
    <published>2025-12-04T04: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들은 마지막 울타리 문을 지나 마을 안으로 걸어 들어갔다. 햇빛 아래로 펼쳐진 마을은 푸른 바닷가에 자리 잡고 있었고, 커다란 보리수와 단풍나무가 무성하게 자라고 있었다. 언덕 위에는 붉은 종탑을 가진 흰색 교회가 있었다. 또한 목사관은 보라색 라일락으로 둘러싸여 있었고, 우체국은 재스민 향기로 가득했으며, 큰 참나무 아래에는 정원사의 집이 자리 잡고 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hS%2Fimage%2Fw_vQ8LRwaK3HyYjEM1EgrdaBLK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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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맹인을 인도하는 맹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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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2T01:00:24Z</updated>
    <published>2025-12-02T01:00: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작품명: The Blind Leading the Blind 작가: 피터 브뤼헐 (Pieter Bruegel the Elder) 연도: 1568년 작품  여기 브뤼셀 근처 마을을 지나는 사람들이 있다. 모두가 눈이 먼 사람들이다. 여섯 명의 맹인이 서로 연결된 지팡이를 붙잡거나 서로의 어깨에 손을 얹어 마치 한 몸처럼 짧은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그런데 뭔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hS%2Fimage%2Faq1XHjRYr--1Kt6CghuEkpAUNa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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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여름의 시간들 - 2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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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7T04:00:01Z</updated>
    <published>2025-11-27T04: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후가 되었다. 여인은 팔에 바구니를 걸치고, 아이의 손을 잡고 길을 나섰다. 그녀는 한 번도 마을로 나가 본 적이 없었지만, 해가 지는 섬의 반대편에 마을이 있다는 건 알고 있었다. 한 농부가 말하길, 여섯 개의 농장 울타리 문을 통과하면 마을에 도착할 수 있다고 했다.  그리고 그들은 길을 나섰다. 처음 만난 길은 돌멩이와 나무뿌리가 뒤엉킨 좁은 오솔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hS%2Fimage%2F13sU6qvVLRlNwzppuYzf2aRLsa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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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여름의 시간들 - 1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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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0T04:00:02Z</updated>
    <published>2025-11-20T04: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름의 시간이 되었다. 북쪽의 대지는 새로운 시작 앞에 선 신부처럼 수줍게 빛났다. 땅은 기쁨의 색으로 넘쳤고, 샘물은 끝을 알 수 없는 곳을 향해 쉼 없이 흘렀다. 야생화가 꼿꼿이 피어난 초원 위를 날아가는 새들은 노래를 부르며 여름의 귀향을 찬양했다. 그때, 숲에서 비둘기 한 마리가 날아와 오두막 앞에 앉았다. 그 오두막 안에는 아흔 살 노모가 침대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hS%2Fimage%2Fhl-F0aCeRR8gNJaybBdbLpn0ao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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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림책 원고투고를 위한 출판사 리스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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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2T04:50:31Z</updated>
    <published>2025-11-10T13:01:35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동용 그림책을 포함하는 출판사 리스트입니다. 혹시 그림책 출판을 기획하시는 분이 있으시면, 원고 투고용으로 사용해 보세요. 리스트에 모든 출판사가 담기진 않았지만, 여기에서 더 찾아보시고 추가하시면 될 거 같습니다. 리스트는 아래 엑셀 파일 다운받으면 됩니다.  리스트는 아래 링크에서 자료를 얻어서 작성되었습니다. http://gaonbit.kr/ htt&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hS%2Fimage%2FeRKCzBmLsBKWgUGetYqnmXZJuVc.jpg" width="4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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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포르투갈 황제&amp;gt; 소설 번역을 마치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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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7T20:52:44Z</updated>
    <published>2025-10-26T06:09: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음으로 번역한 스웨덴 소설, &amp;lt;포르투갈 황제&amp;gt;가 발간되었다. 정확히 언제 제안서를 돌리기 시작했는지, 지난 이메일 목록을 열어보았더니 8월 27일이었다. 2개월이 채 안 되는 시간에 책이 나온 셈이다.   번역이야 제안서를 돌리기 전부터 완성되어 있었다. (사실 글에 완성이라고 하는 게 있을 수가 없다. 보고 또다시 보아도 다듬어야 할 단어나 문장이나 새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hS%2Fimage%2FOVF9kH33tKwgiJi7H4CX9XXz_xQ.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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