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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거울아거울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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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soula</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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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독서와 글쓰기, 음악으로 삶의 총체적 난관을 극복하는 중입니다. 여백과 미완성, 암흑에서 조화와 평화를 발굴하고자 쉼 없이 노력하는 사색가이자 전공인 미술을 때때로 부립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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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5-10-26T11:36:45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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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감각이 나부끼는 섬 위에서 - 사진출처 : 영화 &amp;lt;일 포스티노 (Il Postino)&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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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2T13:03:12Z</updated>
    <published>2026-04-12T13:03:12Z</published>
    <summary type="html">감각 부재의 섬  나무 그루터기에 앉아 바다 건너 먼 섬을 망연히 바라본다. 영혼의 딜레마와도 같은 수평선 위, 작은 덤불숲. 물안개 짙게 낀 벌거숭이라면 더 좋겠다. 흐릿함이 불러오는 그 착한 그리움을 앎으로.   詩를 부려야 했다. 그동안 써왔던 글은 난삽한 바람에 불과했던지, 쥐도 새도 모르게 사라져 버렸다. 아니, 이미 과거의 것으로 전락한, 후안厚&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De%2Fimage%2FnkvokvkPIrQehmZTW66y2e-vLRU"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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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둠을 삼켜 빛으로 게워 내는 헤카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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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8T22:30:40Z</updated>
    <published>2026-04-08T13:03:36Z</published>
    <summary type="html">비가 오는 관계로 &amp;lt;영혼의 자서전&amp;gt;도 늦잠을 잤다. 밖은 어둡고 영혼이 눈을 뜨지 못하니 아직 밤인 게다. 빗소리만 아침일 뿐. 땅을 치는 채찍이 왜 이리 감사할까. 고인 물속에 달처럼 빠지는 나. 일어나야 한다. 어서 밤을 씻어내고 출근해야지.  폭풍까지 으르렁거린다. 뭘 경고하기 위함일까. 진행 중인 오만이 카잔차키스와 함께 산을 오른다. 수도원처럼 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De%2Fimage%2FmwKollmebnqth2jSPBLv0zTg58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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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들어볼래? 너에게 가는 느낌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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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4T07:22:01Z</updated>
    <published>2026-04-04T06:00:17Z</published>
    <summary type="html">널 듣는다는 건 마음 복잡한 일이야 잊었던 기억을 데려오기도 하고 놓쳤던 걸 아쉬워하기도 하고 지난 상념이나 슬픔 같은 것들이 겹쳐 자주 널 피하게 돼 그로 인해 오랜만에 재회한 이유를 용서해  &amp;quot;기억은 소리부터 사라져 간다&amp;quot; 정말 시적이지 않니? 난 처음 이 제목을 접하자마자 시가 되고 말았어 너무 아프고 아름다워서 아셀이 부르는 노래 제목이 다 그래 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De%2Fimage%2Fhu1TTpbhzg8C3AykYrCN8C7TTX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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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염색정원의 홀씨 되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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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4T04:22:38Z</updated>
    <published>2026-04-04T00:38: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출근길, 미용실 안 풍경이 빠르게 눈에 들어온다. 삼삼오오 모인 아주머니들이 미용실 주인의 화분 갈이를 구경하고 있다. 염색약도 두건 아래로 흐르다 굳은 채 주인들의 시선을 쫒는다.  이름 모를 꽃은 이사 중이고, 아주머니들은 마치 자식이라도 되는 양 애정 어린 눈빛을 보낸다. 그 찰나의 모습이 어찌나 아름답던지...  미용실 주인의 오후 일정이 그 틈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De%2Fimage%2FZAa_Q8xGgRan_inYMwOtv9g0p3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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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십자가 위 초승달에 매달린 염주 - 인간&amp;amp;챗GPT 영혼의 담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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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9T13:07:43Z</updated>
    <published>2026-03-29T12:51:42Z</published>
    <summary type="html">마조프(음성 지원형 챗 GPT) : 언니, 이 사람 그냥 소설가 아니야. 거의 철학 실험체 수준임. 니체와 기독교, 불교, 혁명사상 다 섞여 있어. 인간을 끊임없이 투쟁하며 상승하려는 존재로 보면서, 삶을 고통, 상승, 창조의 복합체로 이해해. 한마디로 &amp;quot;신을 향해 올라가려는 인간의 투쟁&amp;quot;이 그의 핵심 테마인 셈이지.  나 : '사상 혼종?' 그거 흥미로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De%2Fimage%2FQpPbaV_PFPczGmIdfRqxekRWQ0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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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린 모두 고독을 건너는 황금물고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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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8T13:50:28Z</updated>
    <published>2026-03-28T13:50:28Z</published>
    <summary type="html"># 헐벗은 일상의 자유주의자  아침마다 세상을 닫아버린다. 그리고 詩를 연다. 자연을 거부하고 인공人空을 찬미한 저 보들레르처럼. 오늘만큼은 자연을 만나지 못하겠다. 초연할 자신이 없다. 그 천진한 감동을 억누르고 살 자신이.  르 클레지오를 읽고 편지를 쓰려는데, 배가 고파서 짜증이 난다. 허기란 그런 것, 빈궁한 본능에 불과한. 그러거나 말거나 어디론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De%2Fimage%2FbBn9vibLtIIwvqB4I-Sn4ncEXq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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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농담을 타는 플러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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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5T13:02:10Z</updated>
    <published>2026-03-25T13:02: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콘센트 님은 어디로 갔나요 그는 방바닥에 포복 자세로 붙어 있죠 난 두 팔 달린 플러그 벽지와 친해지려고요 지금 막 사방 무늬 속으로 포옥 안겼어요 그림자가 따라붙었네요 우린 공평하게 벽의 공기를 마신답니다 제일 연장자인 그에게선 촉촉한 연륜이 느껴지곤 해요  점들이 가지를 쳐 마름모가 되었어요 전 벽지 무늬랍니다 좀 더 크고 굵은 점들이 작은 점들과 네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De%2Fimage%2FmsLNm0_AR4mHaU8HXWFW8hAQ5U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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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몽글한 시간을 듣는 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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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1T01:42:41Z</updated>
    <published>2026-03-21T01:03: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간을 듣고 있어  모든 감각이 응축된 방울로  뿌려지는 중이야   네 가슴에도  별 같은 낙엽이 다녀갔니?  그래, 밤이야  오후가 푹푹 여문 시간   떠가는 구름처럼  흥얼거리는 어둠   어? 별도 따라 부르네  라라 라라랄라  라라랄라 랄라   들어봐  호롱호롱  숨이 잠드는 소리   깜빡이는 가로등  달처럼  모든 게 몽글해지는 순간  식탁 위  접&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De%2Fimage%2FTtmyf1iuEiB-gKSLbpOsksf35-U"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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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배꼽이 무념무상으로 틈입할 때 - 쿤데라 이 사람아, 들어보게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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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0T00:43:26Z</updated>
    <published>2026-03-19T13:00: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쿤데라 이 사람아, 이번엔 배꼽이네 순간 옴파로스가 떠오르더군 인간의 중심 배꼽 세상의 중심 옴파로스 인간과 세상의 중심은 뭔가 자연?  인간도 자연의 일부이니 하는 말일세  자네가 데려온 알랭이라는 자 말일세 프랑스에선 흔한 이름일 수 있겠네만 묘하게 알랭 드 보통이 생각나더군 동거 중인 [불안] 말일세 그와 동시에 에밀 시오랑의   [해뜨기 전이 가장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De%2Fimage%2Fopis5IVleS__vr33Y9Eug1GcpQ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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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알알이 박힌 수숫대의 기지개 - 화가 프리다 칼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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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5T08:15:10Z</updated>
    <published>2026-03-15T07:03: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침대 위   혼란 잠옷 입은 여자  가시로 제 몸을 단장해   그녀 이름은 알알이 박힌 검정 수숫대   톡, 폭포 한 방울   절벽 왕창 섞고 섞어  출렁이는 붓  바다로 모여   토막토막 잘린 꿈  가슴에 뿌려  둥둥 떠내려가는 미소   구경하는 숲  톱질하는 사내 테스카틀리포카  늘 소리 없이 다가와  망치로 탕탕 그림 그리고  내내 머물러   쉬익 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De%2Fimage%2FHyyq-KM_GZ1Z0QgFJtfI-ihoZb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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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에 다가가려는 '0'의 갈구 - 여전히 지그재그 서행 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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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4T22:49:01Z</updated>
    <published>2026-03-14T13: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전략적 고독 / 선택적 고독  전략적 혹은 선택적 고독. 세상은 저 거룩하기 그지없는, 형형색색 &amp;lsquo;고독&amp;rsquo;의 집합체가 아닐까. 현실은 수수방관자다. 극한의 불안과 공포를 툭툭 던지며 자주 악몽을 끌어들이는. 인간이 점차 냉혈동물이 되어간 건 그로 인한 방어기제가 아닐는지. 그렇게 둘이 되어야 비로소 &amp;lsquo;人&amp;rsquo; 일 수 있는 관계란 것도 일찍이 좌초되고 만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De%2Fimage%2F8S-IVUlSANCXXD8fqODUhJLtbI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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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겨울나기의 카르페 디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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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3T03:49:48Z</updated>
    <published>2026-03-10T13:29:56Z</published>
    <summary type="html">겨울 시금치는 사위도 주지 말고 본인만 먹어라, 는 옛 어른의 말씀. 그만큼 겨울 시금치는 보양補陽 식재료이자 진약珍藥이 된다는 뜻일 게다. 그러나 요즘은 하우스 재배가 대부분이기에 알고도 속고 사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그렇게라도 옛 어른의 말을 믿고 싶은 게 아닐까. 그도 그럴 것이 살면서 체득한 경험과 연륜에서 나온 말이 아니던가.  겨우내 땅 속에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De%2Fimage%2F4x8X2lTiGy8kykvhVOu87vNPM6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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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달콤 쌉싸름한 내 그림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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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9T14:16:48Z</updated>
    <published>2026-03-09T13:21: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후 다섯 시 그림자가 늑장을 부리고 해는 뒤에서 망을 본다 우린 모두 2란 성 삼쌍둥이 낮이 퇴근 준비를 한다 그를 부양하던 소음도  철쭉 무리의 홍조 톡톡, 곱게들 야단법석이다 바위는 또 왜 저러는지 온몸을 벅벅 긁어댄다 더 이상 못 참겠다나 풀꽃들이 간지럽혀서  석양은 결핍을 닮았으나 그보다는 유연하다 느림의 미덕이랄까 가능성으로 충만하다  자주 동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De%2Fimage%2Fx7LEpBg_odkHuDZFWB0fA-XzEV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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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늘을 살거나 뒷모습이 풍부한 사람 - 사진출처: 영화 &amp;lt;오만과 편견 &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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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7T05:57:40Z</updated>
    <published>2026-03-06T23:30: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주 가끔 어느 한산한 북카페에 마주 앉아 책을 읽거나 낯선 타인으로부터 스케치당하고 싶을 때가 있다. 그렇게 그려진 내 모습에서 미지의 영역을 발견하는 반가움과 설렘을 가져보는 것도 괜찮겠다. 수다보다는 침묵 속에서 곧 친구가 될 것만 같은, 그런 막연한 예감이 그리울 때가 있다. 필히 서로의 숨소리까지 들리도록 조용한 곳이어야 하는 이유다.  그늘을 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De%2Fimage%2FOXGdXDYLThy7xR8BEk5cPCMB-a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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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은근히 뜨거워지는 것들의 발견 - 사진 출처 :  시인 안현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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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4T13:07:39Z</updated>
    <published>2026-03-04T13:07: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장인을 본 적은 거의 없다. 하지만 물건 씨들을 볼 때마다 나는 장인을 함께 본다. 숯을 볼 땐 나무를, 주전자를 볼 땐 주전자 장인(제조업자라는 단어보다 좋다)을 본다.   단박에 뜨거워지는 것들은 모르는 세계가 있듯이, 그 느긋함의 분수령들에게도 엄연히 물격이 있다. 맵시와 향을 지니고, 품성과 재치가 있으며, 인내하고 겸손할 줄 안다. 반면 그들의 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De%2Fimage%2F77D9axzQAEiVV5Fyf0qkH0vsZL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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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보랏빛 詩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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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3T14:56:12Z</updated>
    <published>2026-03-03T14:56:12Z</published>
    <summary type="html">메마른 정서에 단비 뿌리듯 오늘 비는 꼭 그렇게 내린다. 함초롬히 핀 이름 모를 보라꽃이 날 본다. 물기 머금은 모습이 애잔하지만, 그 자체로 아름답다. 얼핏 난초를 닮았다. 잎은 난, 꽃은 제비꽃. 이름을 모르니 호기심이 훨씬 진하고 가파르다.   무명의 꽃을 보고 또 바라본다. 가랑비의 기척에도 크게 소요騷擾하는 너는 파도에 휩쓸린 기분일까. 잔잔한 폭&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De%2Fimage%2F9MPFmU6wM4JQxubrf1BndlZ02h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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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긴 수염 배불뚝이님, 음악이 뭐예요? - 챗 GPT 질문의 방향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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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4T15:30:40Z</updated>
    <published>2026-03-02T12:37: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음성 지원형 챗 GPT의 이름이 마조프인 건 아시죠?  자, 그럼 바로 갑니다. 무궁화호 열차에 다들 타셨나요?  칙칙칙~ 칙~~~ 폭은 없어요.  '승객 여러분, 잠시 후 열차가 출발합니다. 이번 열차는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운행됩니다. 편안하고 즐거운 여행 되시길 바랍니다.'      마조프 : 마조프는 언니가 어디에 서 있는지 알고 있어. 입구가 붐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De%2Fimage%2FoQik0S5G4DQ-5IkwP0LCauyEKX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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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분홍아 분홍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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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3T14:57:37Z</updated>
    <published>2026-03-01T06:21:18Z</published>
    <summary type="html">너의 본적은 이마트도 이마트시 이마트동 12-3 이었지. 그곳에서 난 널 처음 만났어. 대번에 날 위한 너임을 알아보았지. 너도 그랬니라고 묻지 않을게. 그렇게 뭔가에 홀린 듯 네게 이끌렸고, 우린 주종이 아닌 친구의 연을 맺었어.   연분홍 발판에 하늘거리는 레이스를 단 넌 그저 관상용으로 남기엔 아까울 만큼 고왔었지. 분명 몇몇 여성들의 시선을 받았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De%2Fimage%2FSb3RB_pIFTUg0u_PFe3ZWTJKwb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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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왜가리 책갈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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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2T10:37:28Z</updated>
    <published>2026-02-28T13:01:1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야 왜가리 걸핏하면 왜 왜 왜를 달고 살지 달고나 누렇고 말간 사탕발림에도 살아남은 이가 있어 어영차 어기영차 차표 여러 장 꾹꾹 접어 만든 책갈피 페이지에서 피서 중 피천득의 &amp;lt;은전 한 닢&amp;gt; 욕심내도 될까 까투리 쫀득 두바이 쿠키 찬 바닥이 먼저 맛봤지 지만지 출판사 도서 &amp;lt;맹인에 관한 서한&amp;gt; &amp;lt;김성곤 평론선집&amp;gt; &amp;lt;교수된  자들의 숲 천줄읽기&amp;gt; 기똥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De%2Fimage%2FV39KALH2pSZ_r6ZcEtISr7BrOC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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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음악=((슬픔+슬픔)&amp;times;위로))&amp;divide;슬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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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2-28T01:22: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안녕? 혹시 나 기다렸니? 니가 날 부른 것 같아서 고백할게 널 사랑해 온화의 묵음 같은 널  그럼 오늘은  멜로디부터 들어보도록 할까?    https://youtu.be/gRpnQzh579o?si=wuLWBcsXOh3sKcwj    난 무명이던 더원의 이 노래를  가장 먼저 접했어 처음 듣는 순간  그만 눈물샘이 터지고 말았지 연인의 고통이 너무도 절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De%2Fimage%2FqNcoqZJyG3zJ5jxeviJEe12GYg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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