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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Maisie</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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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요츠바랑 만화책을 보면서 깔깔거리며 뒹굴거릴 때, 해바라기 초코볼을 오독오독 씹어먹을 때, 내 옆에 누운 댕댕이의 고릿고릿한 발냄새를 맡을 때 세상 즐겁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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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5-10-27T02:14:37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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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할머니의 시계는 거꾸로 흐른다 - 할머니와 댕댕이의 은밀한 사생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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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10T07:28:58Z</updated>
    <published>2021-03-21T03:13: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치매에&amp;nbsp;걸리신&amp;nbsp;할머니는&amp;nbsp;많은&amp;nbsp;것을&amp;nbsp;잊어버리고&amp;nbsp;계신다. 처음에는 당신의 나이를, 주소를, 집으로&amp;nbsp;돌아오는&amp;nbsp;길을&amp;nbsp;잃어버리시다가, 이제는&amp;nbsp;우리를&amp;nbsp;잊어버리고&amp;nbsp;계신다. 아빠의&amp;nbsp;어린 시절로 기억이&amp;nbsp;회귀되는&amp;nbsp;경우가&amp;nbsp;많아서&amp;nbsp;아빠를&amp;nbsp;가장&amp;nbsp;못&amp;nbsp;알아보신다. 어떤&amp;nbsp;남자길래&amp;nbsp;우리&amp;nbsp;집에&amp;nbsp;와&amp;nbsp;있는지&amp;nbsp;몹시&amp;nbsp;의아하신&amp;nbsp;눈치다. 젊으셨을&amp;nbsp;때부터&amp;nbsp;단장하지&amp;nbsp;않으면&amp;nbsp;문밖을&amp;nbsp;나서지&amp;nbsp;않으셨다는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NS%2Fimage%2FPiYQY4eHkcZpxQm_lz_PdP5NTA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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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할머니의 시계는 거꾸로 흐른다 - 우리 할머니 참 곱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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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05T09:28:31Z</updated>
    <published>2021-03-15T02:42: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수천수만 장으로 늘어난 핸드폰 사진들을 보며, 정리가 시급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래저래 널브러진 사진들은 어지러운 나의 마음과 머릿속처럼 느껴져 답답하게만 느껴졌다. 그렇게 핸드폰의 앨범을 들여다보다 몇 년 사이에 급격히 늙어버린 할머니의 사진을 볼 수 있었다. 10년, 20년 전도 아니고 1년 사이에 할머니의 모습은 참 많이 변해 있었다. 아주 작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NS%2Fimage%2FLiF6uh4sUcYHYheduneSgNyPl9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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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책] 어린이라는 세계 - 김소영 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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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10T07:28:58Z</updated>
    <published>2021-03-06T02:21:3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어떤 일에 명암이 있으면 암을 먼저 본다. 좋게 말하면 가장 낮은 것 그리고 소외된 것에 마음을 쓰는 편이고, 나쁘게 말하면 부정적이고 삐딱한 시선을 가진 편이다. 그렇다 보니 시니컬한 나의 시선과 말투에 불편함을 느끼는 사람도 제법 있다. 소위 구김살 없이 자란 사람, 혹은 밝고 좋은 것들에 주의를 기울이는 사람들이 그렇다. 나 역시 그런 사람을 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NS%2Fimage%2FyUk86_Gis-fUVg9LhPMkXwGkwlE.jpg" width="352"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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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책] 사랑이 한 일  - 이승우 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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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10T07:28:58Z</updated>
    <published>2021-02-16T10:22: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러모로 쉽지 않은 책이다. 특히나 종교가 없고, 성경에 대한 지식이 부족한 나에게는 유독 어렵게 느껴졌다. 학창 시절 마지못해 읽었던 성경인지라, 기억에 남은 내용도 많지 않거니와 내가 알고 있는 내용이 맞는지 확신도 그다지 없었다. 게다가 실체가 없는 어떤 것을 논리적으로 증명하고자 하다 보니 내용 자체가 쉽지 않고 가독성이 좋지 않았다. 수학 철학 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NS%2Fimage%2FI-24dmEDM0rZi7SceQ29gEIXUX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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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할머니의 시계는 거꾸로 흐른다 - 잘 말린 빨래처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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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10T07:28:58Z</updated>
    <published>2021-02-07T13:47:51Z</published>
    <summary type="html">할머니가 온종일 꼬옥 닫은 채 생활하시는 방문을 열면, 으레 나는 냄새가 있다. 동생과 함께 방을 쓰고 계시는데도, 노인 냄새라고 하는 그것이 확 느껴진다. 나도 모르게 순간적으로 헉하고 숨을 참고 만다. 비릿하고 퀴퀴한 냄새는 아니지만, 어딘가 답답하고 묵직한 냄새다. 오히려 아주 오래된 서가에서 느껴지는 고서들의 내음에 가깝다. 그럼에도 헌책방에서와 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NS%2Fimage%2FOev8HNUYEft1_rUm7aoD4_Bhjj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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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책과 영화] 리스본행야간열차 - 파스칼 메르시어 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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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10T07:28:58Z</updated>
    <published>2021-01-30T11:28:36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연 많은 사람이 과거의 삶과 안녕을 고하기 위해 찾는 곳이 있다고 했다. 그곳에 온 사람들은 어떠한 연유로 이 먼 곳까지 온 것인지 묻지 않는 게 불문율이라고도 했다. 범죄를 저지른 사람이든, 큰 상실의 아픔을 겪은 사람이든 가슴에 쌓아둔 것들을 한껏 쏟아 내고 나면 그만인 곳. 그곳은 세상의 끝이라 불리는 칠레의 푼타아레나스로 육지의 끝자락이자 남극으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NS%2Fimage%2F5gDz1S4ln5TjRETaq4g0epa2nK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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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Homo Avoidancus (회피하는 인간) - 지금은 사라지고 없는 것, 그러나 더는 두렵지 않은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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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10T07:28:58Z</updated>
    <published>2021-01-10T05:01:24Z</published>
    <summary type="html">확실하게 기억하는 것이 있다면, 6-7년 간 일련의 사건들을 통해 짧게는 3년, 길게는 10년 이상 나와 일상을 공유해온 사람들의 민낯-보지 않았다면 좋았을 사람들의 이면-을 봤다는 점이다. 그것은 무의식 깊이 사람에 대한 공포와 불신을 심어주었다. 내가 마주한 보통 사람들이 지닌 뒤틀린 욕망과 이기심, 악의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깊고 어두웠다. 그래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NS%2Fimage%2F3W--rDqR7Q71Yi05QJiNVv_52I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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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책과 영화] 태풍이 지나가고 - 고레에다 히로카즈 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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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10T07:28:58Z</updated>
    <published>2020-12-31T14:52: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는 닮은 듯 다른 부녀지간이다. 서로가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것처럼 항상 팽팽한 긴장감과 거리가 존재한다. 그러다 문득 서로를 바라보면 소스라치게 닮았다. 자식이 부모님을 닮는 것은 당연한 이치지만, &amp;lsquo;태풍이 지나가고&amp;rsquo;의 료타와 료타의 아버지처럼 하필 닮고 싶지 않은 부분이 닮았다. 참 다행스럽게도 아빠는 료타의 아버지처럼 도박에 빠져 집안 재산을 모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NS%2Fimage%2FFdAL3zw93lYjh8lo13-fDAiot1Q.JPG" width="48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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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할머니의 시계는 거꾸로 흐른다 - 불운과 함께 춤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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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10T07:28:58Z</updated>
    <published>2020-12-26T02:55:48Z</published>
    <summary type="html">치매 노인과 함께 살아가는 일은 육체의 고단한 만큼이나 정신적, 감정적인 에너지 소모가 크다. 적어도 우리 가족만 놓고 보면 거동이 불편한 할머니의 움직임을 돕거나 식사 혹은 약을 챙겨 드리는 것, 씻기는 일 같은 것보다는 할머니께서 던지시는 말 때문에 받는 스트레스가 더 심하다. 분명 할머니가 치매라는 것도, 그래서 스스로 무슨 말을 하고 계시는지 모른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NS%2Fimage%2FsA8R3PlXdK9EbL9_t8yggcw3Ew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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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화] 디센던트  - 객원 멤버도 가족이 될 수 있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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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10T07:28:58Z</updated>
    <published>2020-12-14T04:25:43Z</published>
    <summary type="html">영화 디센던트에서 가장 눈길을 사로잡은 캐릭터는 큰 딸 알렉산드라의 남자친구 시드였다. 초반에는 그저 버릇없고 막 나가는 망나니 정도로 보였는데, 후반으로 갈수록 이 위태하&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wTUwMDJ4REgsuYDj6wI-f6QsIQ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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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책] 한밤중에 잼을 졸이다 - 히라마쓰 요코 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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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10T07:28:58Z</updated>
    <published>2020-12-14T03:59:07Z</published>
    <summary type="html">후덥지근하고 습한 늦여름의 어느 밤, 한낮의 열기를 가득 머금은 바닥에 누웠다. 여전히 뜨끈한 바닥은 절로 이맛살을 찌푸리게 했다. 밤이 되어도 선풍기 바람만으로는 좀체 시원해지질 않았다. 끈적거리는 몸으로 흐느적거리며 누워 있으니, 아스팔트 위에 늘어져 있는 껌딱지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슬그머니 짜증이 올라왔다. 그렇게 이리 뒤척, 저리 뒤척이다 시계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NS%2Fimage%2FkKCMiPBMwpGq_2S-Vs4hR1pix7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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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화] 라라랜드 - 나만의 책방 SEB&amp;rsquo;s를 꿈꾸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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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10T07:28:58Z</updated>
    <published>2020-12-01T14:04: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주 솔직히 고백하자면, 초반부터 라라랜드에 전혀 몰입할 수가 없었다. 캘리포니아에 꼭 가보고 싶을 정도로 아름다운 배경과 인물들의 비비드 한 의상이 눈을 사로잡았지만, 대사를 주고받다가 갑자기 노래를 하고 춤을 추는 방식이 너무나 낯설었다. 뮤지컬을 즐기지 못하는, 부족한 내 예술적 소양이 근본적인 문제였다. 부끄럽지만 라라랜드에 빠져든 건 영화 시작 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NS%2Fimage%2F54Tkv2MWn-h2DrdecPo4UvirzT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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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Homo Avoidancus (회피하는 인간) - 나도 모르는 의외의 나는, 아직 많이 남은 것 같아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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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10T07:28:58Z</updated>
    <published>2020-11-28T01:13: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금의 내가 2015년으로 돌아가 다시 노트에 글을 쓸 수 있다면 아마 대부분을 욕으로 채울 것이다. 당시의 나에게 얼마나 지옥 같았으면, 기억을 통째로 들어내는 극단적인 방어 기제를 썼을까. 그 정도로 트라우마를 만들어준 대상들에게 하고픈 욕을 실컷 퍼붓고, 엄청난 분노를 표출하는 글로 채우고 싶다. 희대의 데스노트-어차피 나만 볼 건데 무슨 쌍욕을 써놓&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NS%2Fimage%2Fcw1U8n8dVuSf4a7m3TGQSfBr70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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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화] 50/50 - 차마 꺼내지 못한 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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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10T07:28:58Z</updated>
    <published>2020-11-18T08:59: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영화 자체는 유쾌하고 따뜻했다. 젊은 날의 조셉 고든 래빗은 암 환자임에도 연신 싱그럽고 사랑스러운 미소를 뿜어댔다. 수다스러운 세스 로건의 깨 발랄한 연기는 우울해질 수 있는 영화를 무겁지 않게 만들었다. 하지만 이 영화를 보고 난 나의 마음은 너무나 어지럽고 복잡하다. 지금은 영화를 보면서 떠오른 생각과 감정들을 들여다보고, 온전히 소화한 뒤 완결된 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NS%2Fimage%2F_5_S6zPbpjLjfpcdKmp3waw-GB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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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할머니의 시계는 거꾸로 흐른다 - 간병보다 더 힘든 건 따가운 시선이에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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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10T07:20:51Z</updated>
    <published>2020-11-14T14:47: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치매 노인과 함께 살 때 가장 힘겨운 문제는 겪어보지 않으면 가늠조차 할 수 없는, 그런 크고 작은 사건들이 하루에도 수십 번씩 펼쳐진다는 것이다. 자신을 굶긴다며 창문 밖의 사람들에게 소리를 지른다거나 한밤중에 화장실이 어딘지 모르겠다고 화를 내며 온 집안의 불을 켜고 돌아다닌다던가, 오줌 묻은 팬티와 바지를 꽁꽁 싸매 욕조 구석에 숨겨둔다던가, 당신 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NS%2Fimage%2FH1BiILt20qePJJjVyOrV5PxF6f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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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화] 원더풀 라이프 - 지금, 우리는 전혀 행복하지 않은 걸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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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10T07:28:58Z</updated>
    <published>2020-11-09T07:22:51Z</published>
    <summary type="html">언제부턴가 우리는 발 딛고 사는 지금이 아닌 미래를 담보로 현재를 소모하려 한다. &amp;lsquo;우리가 집을 사게 되면, 승진을 하게 되면, 은퇴를 하게 되면&amp;rsquo;, 그때 &amp;lsquo;원더풀 라이프&amp;rsquo;를 마주하게 된다고 믿으면서. 그저 지금의 삶이 너무나 고되고 힘겹다는 이유로 의미 없이 흘려보내기도 한다. 때로는 괴로운 현재를 견디고 나면 언젠가는 우리가 바라는 &amp;lsquo;원더풀 라이프&amp;rsquo;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C1pzQvh8TuRCUfzrvtVWs79FLG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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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책] 고양이를 버리다, 아버지에 대해 이야기할 때 - 무라카미 하루키 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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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10T07:28:58Z</updated>
    <published>2020-11-07T02:35:39Z</published>
    <summary type="html">무라카미 하루키의 신작은 어린 시절 아버지와 함께 고양이를 버리러 해변에 갔던 기억에서 출발하여, 아버지가 걸어오신 삶의 궤적을 더듬어가는 책이다. 아버지에 대한-일종의-회고록이&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P-FJ3NwIbW6924GRb50A2kYgKg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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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Homo Avoidancus (회피하는 인간) - 아직 미니멀 라이프는 무리입니다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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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10T07:28:58Z</updated>
    <published>2020-11-06T14:44: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방은 어지러운 나의 마음과 머릿속에 닿아 있다. 요 몇 년 간 나의 좁은 방에는-지인들은 믿지 않겠지만 굉장히 나만의 질서에 따라 놓인-많은 물건들이 널브러져 있었다. 남들은 모르는 나만의 배열이 있다는 게 좋았고, 오히려 더 엉망진창인 것처럼 보일 때 마음이 편안했다. 아마도 숨기고 싶은 마음이 강했었나 보다. 그것이 무엇이든 나에 관해 알아챌 수 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sNulJMn-uO2-mZ9FZSn2BcMFaP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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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할머니의 시계는 거꾸로 흐른다 - 뜻밖의 부작용 -치매약 vs 수면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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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10T07:28:58Z</updated>
    <published>2020-10-30T13:48:35Z</published>
    <summary type="html">치매약과 수면제. 우리 할머니께 꼭 필요하지만 한편 그 부작용을 떠올리면 너무나 두려운 약이다. 처음 진단을 받았을 때는 경구 투약용 치매약을 처방받았다. 기존에 알려진 부작용인지는 모르겠지만, 그 약을 드시고부터 할머니는 부쩍 자주 소변이 마렵다고 하셨다. 평소 물을 자주 드시는 편이지만, 특별히 대소변을 가리는 데 문제가 없었다. 하지만 치매약을 복용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NS%2Fimage%2FqAW4Y8y9yXKluAn_A2ifJ9fZJL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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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Homo Avoidancus (회피하는 인간) - INFP 잔다르크형이 되었다고 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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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10T07:28:58Z</updated>
    <published>2020-10-26T12:38:17Z</published>
    <summary type="html">기왕지사 나의 기억에 6~7년의 공백이 생긴 김에 내가 원하는 나로 새롭게 써내려 갈 수 있다면 좋았겠지만, 완전히 다른 사람으로 바꾸어 놓을 수는 없나 보다. 사람은 고쳐 쓰는 게 아니라는 말처럼 생각보다 나는 쉽게 변하지 않았다. 문제가 생기면 일단 회피부터 하고 보고, 생각과 호기심이 많아 산만한 것도 여전했다. 다만 달라진 점이 하나 있다면 내가 굉&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wkxJvPkXyERlTA_BoF05ew149d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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