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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구십년대 소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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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wellokay</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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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산책과 여행을 좋아합니다. 잔잔한 일상의 수면 위를 흩트리는 감정들을 기록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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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5-10-30T23:08:13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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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관계에 대한 초조함 내려 놓기&amp;nbsp;</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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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24T02:46:56Z</updated>
    <published>2024-03-23T23:05:57Z</published>
    <summary type="html">누군가를 먼저 만나자고 했을 때, 대개는 만나자고 이야기한 쪽이 차값이나 밥값을 계산하기 마련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산대 앞에서 서로의 카드를 내밀며 &amp;ldquo;이걸로 해주세요.&amp;rdquo; 라며 본의 아니게 직원들을 난감하게 했던 경험이 있을 것이다. #K-moment  나도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해서 또는 그저 대접하고 싶어서 직원을 바라보며 간절하게 카드를 내민적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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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파주 출판 도시 김동수댁 사랑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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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23T22:49:45Z</updated>
    <published>2024-03-23T22:49:4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날씨가 좋았던 여름의 주말 파주 출판 도시에 갔었다.  미술관이나 박물관에서 느끼는 기분좋음은 예상치 못했던 공간에서 기다리고 있는 사려깊음이다. 그 사려깊음은 아름다움일 수도 있고, 세상과 예술에 대한 진정일 수도 있다.  파주 출판도시의 현대적인 건축물 사이에 자리잡고 있는 &amp;lsquo;김동수댁 사랑채&amp;rsquo;가 참 감동적이었다.  출판사 열화당 이기웅 대표가 전라도 정&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JTE%2Fimage%2FRFsIg1-1LG3WOhjaBb7rY7CQtF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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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홉번째 결혼 기념일에 즈음하여&amp;nbsp;</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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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23T22:47:14Z</updated>
    <published>2024-03-23T22:47: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스무 살 무렵인지 제대 후인지 정확히 기억이 잘 나지 않지만 무라카미 하루키의 &amp;lsquo;4월의 어느 해맑은 아침 100%의 여자 아이를 만나는 것에 대하여&amp;rsquo; 라는 소설을 읽은 적이 있다. 아주 짧은 단편 소설이었는데, 내용보다는 제목의 인상이 워낙 강렬하여 &amp;lsquo;100%의 짝&amp;rsquo;에 대한 환상을 품었던 적이 있었다. (게다가 &amp;lsquo;4월의 해맑은 아침&amp;rsquo; 이라니&amp;hellip;)  결혼하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JTE%2Fimage%2FC7LRhvIYWdLy2qE1EEMWvApBGFQ.JPG" width="4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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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보름달 - - 자작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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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23T22:41:50Z</updated>
    <published>2024-03-23T22:41:50Z</published>
    <summary type="html">별다르지 않은 일요일이었다. 지금처럼 담의 경계가 높지 않은 시절이었다. 늘 소반이 아닌 쟁반에 밥을 먹던 성철이네 집에 다녀온 날이었다.  세 모자(母子)는 점심시간이 조금 지난 뒤에 집으로 돌아왔다. 집에는 국 한그릇 혼자 데우기 싫어하는 남자가 앉아 있었다.  남자는 발등으로 여자의 허벅지를 몇 번이고 걷어 찼다. 여자는 울지 않았지만, 두 아들은 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JTE%2Fimage%2Fr375jtga-L4MBZuo_fqWUlTtpeE.JPG" width="3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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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살던 고향을 다녀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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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22T01:01:57Z</updated>
    <published>2024-03-21T22:58:40Z</published>
    <summary type="html">초등학교 1학년을 마칠 무렵 이사와서, 고등학교 입학 직전까지 살았던 곳을 다녀왔다. 새 아파트를 분양 받게 되어 기뻐하시던 엄마의 상기된 얼굴도,입주 전 조경 공사가 한창이던 시점에 할머니와 함께 와 이곳이 이사올 집이라며 이야기하던 아버지의 얼굴도 떠올랐다.34년전의 일이다. (34년 전에 내가 살았다는 사실이 아직 더 낯설다.) ⠀ 수천번은 지나쳤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JTE%2Fimage%2F_geUm_mnyp3BamJLWUF7Pof7Yd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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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름밤의 행복&amp;nbsp;</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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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22T01:59:10Z</updated>
    <published>2024-03-21T22:5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 여름에도 지금처럼 습도가 높지 않았던 시절이었다. 지대가 높은 곳의 3층 아파트는 저녁이 되면 시원한 바람이 불어왔다. 매주 수요일, 가족들이 모두 잠들고, 거실 맞은 편 아파트의 불빛도 잠잠해 질 무렵이면 방에서 나오곤 했다. 형광등이 너무 밝았기 때문에 거실 조명은 켜지 않았다. 여름이면 맡을 수 있는 익숙한 냄새의 왕골 돗자리에 누워 텔레비전 리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JTE%2Fimage%2FEW5KstiEcPnmlqQ09r5xzSHhbp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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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감정자본'이라는 것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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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21T22:47:35Z</updated>
    <published>2024-03-21T22:47:35Z</published>
    <summary type="html">얼마 전 트위터에서 누군가 &amp;lsquo;감정자본&amp;rsquo;이라는 단어를 이야기한 적이 있다. 신입 사원이 회사에서 빠르게 적응하려면 주저없이 질문하고, 도움을 요청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든든한 감정자본이 있어야 하는 것 같다는 이야기였다. &amp;lsquo;난 그런 &amp;lsquo;감정자본&amp;rsquo;이라는 것이 있었나?&amp;rsquo; 기억을 돌려 본다.  영업기획팀에서 지점으로 발령을 받은 첫 날 저녁, 나는 세 명의 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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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삼촌을 보내며&amp;nbsp;</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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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21T22:45:04Z</updated>
    <published>2024-03-21T22:45: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직 해가 뜨지 않은 6시. 차 두대가 나란히 겨우 지나갈 수 있는 작은 골목은 외숙모와 사촌 여동생의 울음 소리로 가득찼다. 외숙모를 부축하고 있는 어머니의 눈에서도 끊임없이 눈물이 흘렀다. 내 볼을 타고 흐르는 눈물때문에 그들의 눈물을 닦아줄 여유가 없었다.  삼촌을 영원히 떠나 보내기 위해 화장장으로 향했다. 문막에 살 때 길이 확장되어, 추모공원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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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0년만에 단골 떡볶이집을 다녀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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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22T06:30:14Z</updated>
    <published>2024-03-20T13:09:48Z</published>
    <summary type="html">코너 끝에 있는 떡볶이집이었다. 이제는 이름도 가물가물한 그 집. 불친절하지는 않았지만 기억날만큼 친절하지도 않았던, 그렇지만 이름은 &amp;lsquo;친절떡볶이&amp;rsquo;인 집이었다. 이제는 줄서서 먹는다는 김치볶음밥 맛집인 분식집 &amp;lsquo;신혼부부&amp;rsquo;는 마침 휴무였다. 아쉬운 마음에 돌아서려던 찰나, 단골집이 떠올랐다. &amp;lsquo;그 집 그대로 있을까, 아주머니는 그대로 계실까?&amp;rsquo; 모퉁이를 돌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JTE%2Fimage%2Fe9kcEWU_uZpau_VASAofNxLrpq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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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를 닮은 그가 웃고 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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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20T13:05:09Z</updated>
    <published>2024-03-20T13:05: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수년 전, 한 파출소에서 정년을 마친 아버지는 개인택시를 운행한다. 경찰이 되기 전에도 그의 직업은 택시 기사였다. 집 앞에는 반짝이는 주황색 대우 맵시나*가 서 있었다.  퇴직 후, 택시 운전을 하겠다는 바람대로 몇 년의 회사 택시 운전 끝에 개인택시를 샀고, 다시 몇 년이 지났다. 나는 그 햇수를 특정할 수 없다. 나는 아버지와 관련된 대부분의 것들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JTE%2Fimage%2F-WjzItxwvZPHtyqZpTTi-3h698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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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헤어짐에 대하여 (중고차 매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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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20T13:00:55Z</updated>
    <published>2024-03-20T13:00:55Z</published>
    <summary type="html">7년 가까이 함께한 차를 보내 줄 때가 되었다. 아이들 등하교를 차로 할 필요가 없어져 차 두 대를 유지할 필요가 없어졌기 때문이다. 가족들이 이 차에 탄 적이 손에 꼽을 정도라 거의 업무용 차로 운용한 것 같다.&amp;nbsp;#헤이딜러&amp;nbsp;를 통해 차를 판매하기로 하고 진행 절차에 따라 차의 상태를 평가해줄 평가사님과 약속을 잡았다.  약속 시간이 되어 평가사님이 아파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JTE%2Fimage%2FvCPM5X4f12jBlmll-GkUdL0xLX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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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승부에 대하여 (부제 : 착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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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04T04:38:23Z</updated>
    <published>2024-03-20T12:56: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언젠가부터 구기 종목 운동을 좋아하지 않게 되었다. 공 하나를 두고 싸워 끝내 이겨야 하는 그 상황이 싫었다. 진심으로 잘하고 싶은데, 몸이 따라 주지 않는 상황이 싫었고, 그것 때문에 지는 것은 더 싫었다. 자연스레 구기 종목에서 멀어졌고, 군대에서도 이런 성향으로 축구하는 시간이 즐겁지 않았다. 입사해서 거절하지 못하고 참석한 축구동호회도 마찬가지였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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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욕망에 대하여 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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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21T10:53:02Z</updated>
    <published>2024-03-20T12:49: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역시 지난 여름이었다. &amp;lsquo;책과 공간&amp;rsquo;을 주제로 한 최근 이슈 &amp;lt;어반라이크&amp;gt;에서 건축가 조병수님과, 불문학 번역가로도 유명한 김화영 교수님의 인터뷰를 연달아 읽게 되었다. 두 분 모두 이상적인 책 읽기 공간으로 &amp;lsquo;작은 책상이 있는 최소한의 공간&amp;rsquo;을 말씀하셨다. &amp;lsquo;저런 분들도 이런 소박함을 지향하는데 내가 뭐라고&amp;rsquo; 모두가 원하는 좋은 입지의 아파트, 앞서 이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JTE%2Fimage%2FkW7v5uOKxWqWG1mNBCgEJkYkIY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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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욕망에 대하여 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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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20T12:47:39Z</updated>
    <published>2024-03-20T12:47: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 여름 파주에 갔다가 집으로 가는 길이었다. 우리 앞에 흰색 포르쉐 파나메라가 있었다.  나 : 사람마다 욕망이라는 것이 있잖아. 나는 그 욕망이 굉장히 많은 사람이고. 아내 : 당신은 욕망 덩어리지. 욕망 그 자체랄까? 나 : (ㅎㅎㅎ) 들어봐. (앞의 차를 가리키며) 저 차. 당장 우리 생계에 큰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나는 좀 더 많은 돈을 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JTE%2Fimage%2FAqreJ0tvqIwc7HArfJbuZUL5Q2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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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성실한 삶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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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7-20T01:04:05Z</updated>
    <published>2024-03-20T12:41:52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동안 싱어게인3를 재미있게 봤다. 노래 잘하는 사람이 정말 많다는 사실에 놀라기도 하고, 음악으로 그들이 만들어 내는 이야기에 소름이 돋았던 적도 여러번이었다.  알다시피 싱어게인은 음원이나 앨범을 한 번 이상 발매한 가수들이 참가해서 경연하는 프로그램이다. 한 때 반짝하고 빛나던 가수들도 있고, 꾸준하게 활동했지만 그들의 목소리가 대중에게 닿지는 못했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JTE%2Fimage%2FDu-2anFlN3ea8ygMlQrZXVTekz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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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만두를 보면 둘째 외삼촌이 생각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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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20T12:39:08Z</updated>
    <published>2024-03-20T12:39:0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만두를 보면 둘째 외삼촌이 생각난다. 늦장가를 간 둘째 외삼촌은 외할아버지, 외할머니와 함께 살았다. 외가 1층에는 외삼촌이 운영하는 정육점이 있었다. 가게 맞은 편에는 녹색 간판의 만두 가게가 있었다.  정육점에 딸린 작은 방, 따뜻한 아랫목에 동생과 앉으면, 삼촌은 만두가게에 건너가 찐만두를 주문했다.  몇 분 뒤, 하얀 천이 깔린 스테인리스 찜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JTE%2Fimage%2FeAaBErn8PmcpPSSHXJsRSMDPIi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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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떤 사진에 대하여&amp;nbsp;</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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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20T12:37:12Z</updated>
    <published>2024-03-20T12:37:12Z</published>
    <summary type="html">몇 번을 보아서 눈에 익은 사진 때문에, 어떤 순간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는 것처럼 착각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이른 새벽, 통증 때문에 깼을 때 그 사진이 살아 움직이는 것처럼 그 날의 기억이 떠올랐다.  젊고 머리 긴 엄마와 보이스카웃 옷을 입고 책가방을 메고 있던 동생과 나. 하교 길이었고, 우리가 &amp;lsquo;작은 놀이터&amp;rsquo;라고 부르던 아파트 단지 안의 놀이터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JTE%2Fimage%2F7-3YMFVJvXfN83H7XmOzQKUuDa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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