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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른한 오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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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alonghyo</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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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나른한 오후에 찾아오세요! 조금은 힘이 될지도...</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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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5-10-29T08:09:17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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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리 아름답지 않은 방  - 20251226120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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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1T06:27:46Z</updated>
    <published>2026-01-09T06:46:43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리 아름답지 않은 내 방이 생겼다. 책상과 책장, 싱글침대 외에 아무런 장식도 없는 그 공간 안에서 나는 잠자고 일하고 글 쓴다.  이사를 오기 전엔 식구 수 대비 방의 개수가 모자라 수년간 거실에 토퍼를 깔고 잤었다. 회사 일은 식탁에서 했고 글은 자그마한 상을 펴놓고 썼다. 물론 남편과 한방을 쓰면 굳이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내 방 타령을 하지 않았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Jw3%2Fimage%2Fi6sTfql7pESognZznTBOlIlT7h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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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일도 오늘처럼  - 2025072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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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08T14:17:50Z</updated>
    <published>2025-08-01T14:36: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침대에 누워 무릎을 세우고 그 위에 노트북을 올려놓았다. 생각보다 글쓰기가 편했다. 재택근무하는 날이면 남편은 늘 이런 식으로 안방 침대에서 일을 했다. 안방에 무언가를 가지러 오고 갈 때마다 남편을 보며 혀를 끌끌 찼었는데... 새로운 노트북이 생기고 어젯밤 글을 쓰기로 마음먹었을 때 나도 따라 해 보기로 했다. 책상에 앉아 각 잡고 글을 쓸 만큼 맘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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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해하고 무익한 일 - 241114172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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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17T00:09:12Z</updated>
    <published>2024-11-14T08:25:12Z</published>
    <summary type="html">믹스커피의 달달한 향이 감도는 아주 이른 아침이다. 이 시간에 깨어있는 집사를 보니 고양이들이 신이 났다. 지들끼리 뒹굴거리며 거실과 부엌을 놀이터 삼아 우다다를 한다. 푸르스름한 새벽빛이 온 세상에 내려앉았다. 건너편 아파트 창에 하나둘 불이 켜진다.  일주일에 2번 출근하는데 지난주는 주말까지 꼬박 출근을 했다. 제안서 마감이 코 앞으로 다가온 탓이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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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철학이 필요할 때  - 2409191227  feat.  김용규 '철학카페에서 문학 읽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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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04T16:22:03Z</updated>
    <published>2024-09-19T12:39:09Z</published>
    <summary type="html">무신론자는 아니지만 종교를 가져야겠다는 생각은 딱히 하지 않고 살아왔다. 그럼에도 만약 가지게 된다면 내 취향엔 불교가 맞을 것 같다. 불교는 믿음이라기보다 실존을 다루는 철학에 가까우니까. 최근에 막다른 길에 들어선 친구가 하늘의 음성을 듣고 교회를 다니기로 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나이가 50이 되면 말도 안 되는 일도 말이 된다) 친구는 모든 종교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Jw3%2Fimage%2Fwuvw_U5xC_36W5IY7O05v2-r6UE" width="27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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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험 준비 - 240818234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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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16T15:44:05Z</updated>
    <published>2024-08-18T14:43:27Z</published>
    <summary type="html">딱 일 년 만이다. 한 달에 한번 만나는 에세이 모임을 그만둔 지. 3주 전 '기다림이 없는 삶은 참 낙이 없네'라는 생각이 들었다. 예전 모임과 비슷한 결을 가진 모임을 찾아 결제버튼을 눌렀다. 생각이 결제로 이어지는데 단 10분.  &amp;lsquo;모임 예정일까지 언제든 환불이 가능하다니까 이제부터 천천히 충동의 결과를 생각하지. 뭐!&amp;rsquo;  느긋한 기분에 취한 지도 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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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화상 - 240601155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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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8T12:20:21Z</updated>
    <published>2024-06-01T07:00:40Z</published>
    <summary type="html">1. 가장 좋았던 때가 언제였을까 생각해 보면 입시준비로 미술학원을 다니던 고3시절이 떠오른다. 그중에서도 한 장면을 꼽으라면 휴일 아침의 정경이다. 그날은 정해진 시간보다 한 시간가량 일찍 도착해 아무도 없는 학원 문을 열었다.  좋아하는 석고상 앞에 이젤을 펼친 뒤 새하얀 2절 켄트지를 집게로 고정한다. 서너 개의 연필을 능숙하게 깎아 필통에 가지런히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Jw3%2Fimage%2F5AJemgoLoOQ_-KxfUtHlvbRNhf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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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리고 다시, 시작  - 2405010727</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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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9T15:24:45Z</updated>
    <published>2024-04-30T22:38: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소개받은 정형외과를 다녀왔다. 의사 선생님은 내가 앉아있는 자세만 보고도 단번에 무엇이 문제인지 알았다는 듯 &amp;lsquo;서서 일하면 더 힘들 텐데...'라고 말했다. 높낮이 조절 책상을 산 지 한 달 정도 되었는데 어떻게 아셨을까나 궁금해하는 순간 선생님은 발목이 틀어져 있어 제대로 서고 걷는 법을 익히지 않으면 더 악화될 거란다. 그럼 발목은 왜 틀어졌나요? 물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Jw3%2Fimage%2FdM71auZQv1IC2EB5Lt7gMQ3_Wb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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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이 머물러 빛이 된 날 - 20240316102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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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28T09:45:58Z</updated>
    <published>2024-03-16T01:26:20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4년 3월 2일 토요일  할머니가 향년 100세의 일기로 돌아가셨다.   한 달 전 요양병원에서 할머니를 만났을 때  머리부터 발끝까지 새하얀 할머니는  비스듬히 세워진 침상에 기대어  내 손을 덥석 잡고는  &amp;quot;고맙다! 고마워...&amp;quot; 눈물을 흘리셨다.   나는 보드라운 할머니 빰을 만지며 말했다. &amp;quot;할머니... 괜찮아? 안 아픈 거지?   아프지 말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Jw3%2Fimage%2F5cun0DGqbB1AErGkrW9KMhSCev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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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세상의 테두리가 딱 요만큼 - 240106150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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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9T17:16:54Z</updated>
    <published>2024-01-06T06:27:13Z</published>
    <summary type="html">혹시나 해서 창밖을 내다보니 노르스름한 가로등 빛을 품은 눈이 세상에 내려앉고 있었다. 소복이 쌓인 눈을 머리에 이고 주차된 하얀 차들은 장난감 자동차 모양의 몽실몽실 솜사탕 같다. 근사한 하루가 시작될 조짐이다. 핀조명을 받은 것처럼 유난히 아늑해 보이는 가로등 아래 서있는 앙상한 가로수에 눈이 머물자 어릴 적 각인된 장면 하나가 떠오른다.   그날, 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Jw3%2Fimage%2FHtkFyZRvRLaFD99ZQsbA1c8tLh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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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쓰고 나면 지워질 이야기 둘 - 2310291238</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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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2T05:23:03Z</updated>
    <published>2023-10-28T15:46:29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날 아침이 딱 그랬어. 왜 그런 날 있잖아. 뭔지 모를 싱숭생숭한 마음, 그 마음과 선명하게 대비되는 너무도 화창한 가을 아침. 난 아무 플리나 틀어놓고 지하철을 탔는데 깜박 잠이 들었나 봐. 차분하고 쓸쓸한 Carla bruni의 목소리가 나를 깨웠어.  I don't wanna talk About things we've gone through Thou</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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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Sentimental Stay  - 2310151120</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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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6T09:09:37Z</updated>
    <published>2023-10-15T04:09:4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를 보자 함박웃음으로 두 팔을 벌리는 칠순이 넘은 엄마 나를 보고 싶어 한달음에 차를 몰고 온 팔순의 아빠  작은 나보다 한참이나 더 작은 엄마가 차문을 열어주면 나는 20살이 되고 10살이 되었다가 5살이 된다.  뒷자리에 앉아 운전하는 아빠와 쉴 새 없이 말하는 엄마를 바라본다. 항암치료로 찰리브라운이 되어버린 늙은 아빠. 나 슬프지 말라고 어여쁘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Jw3%2Fimage%2F8pshNvWnWW5_Xnqz-bGrD0wd4x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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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부릴 수 있는 사치 - feat. 아니 에르노, 샌드라 거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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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9T21:12:50Z</updated>
    <published>2022-10-09T05:04:02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단한 밤, 어느새 차가워진 공기를 가로질러 마침내 집 앞에 도착했다. 엘리베이터를 타자 무심결에 광고와 뉴스가 번갈아 나오는 LED 패널에 눈이 머물렀다.  노벨문학상 에르노 노벨문학상에 프랑스 여성작가 수상 : 언론사마다 내놓은 실시간 뉴스들이 주르륵 등장하다 갑자기 속보로 뜬 헤드카피를 본 순간 온몸에 피가 쫙 돈 것처럼 눈이 번쩍 떠졌다. 혹시나 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Jw3%2Fimage%2Fj2NrReumHJx2hX0Iqw9418KcaY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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