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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데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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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마음 밭을 가꾸는 일을 합니다. 하루 1/3을 정원 같은 밭에서 보내길 꿈꾸고 있어요.</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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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5-11-01T12:05:5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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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요가와 명상을 시작하고 싶다면 - 01. 요가와 명상에 대한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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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21T15:35:34Z</updated>
    <published>2021-04-21T09:42: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점점 더 요가, 마음챙김(mindfulness), 명상, 심리상담을 접할 수 있는 통로가 많아지고 있다. 맨 처음 요가를 시작하려고 했을 때 요가원이나 선생님들이 너무 많아서 어디를 찾아가야할지 판단을 내리기가 어려웠던 기억이 난다.   다이어트를 위한 핫요가가 아니라 요가철학에 기반한 수련을 원한다면 더욱이 어떤 선생님에게서 배우는지가 중요하다. 나에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Kf8%2Fimage%2Fp5Q0HOTV3X5ZwBIzUYC7C3PbpN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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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squo;나&amp;rsquo;라는 친구는 존재를 갈망하는구나. - 01. 공부가 제일 쉬웠어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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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21T15:35:40Z</updated>
    <published>2021-03-11T14:27:49Z</published>
    <summary type="html">수행하듯 살고 싶었던 나에게 일은 곧 수행의 도구였다. 하지만 번번히 성취욕에 휘둘리며 몸과 마음에게 더 많은 걸 요구하곤 했다.  치열하게 일하던 내가 공부에 전념한다면 어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Kf8%2Fimage%2FGGQBXphG37elrWkpDtKhUmii7c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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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6 &amp;nbsp;어른이 어른답기에 - 어른이 되어도 여전히 어려운 가족(이라는)여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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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2-14T00:49:24Z</updated>
    <published>2019-04-20T02:54:38Z</published>
    <summary type="html">12지파의 아이들은 어른 같았다. 아기의 표정은 오묘하게 인자한 할머니의 웃음을 닮았고, 부엌에서 칼질하는 10살 이샤의 모습엔 위엄이 묻어났다. 착착착 일정한 크기로 야채를 다듬는 수준이 주부처럼 안정감 있었다. 아이들은 대부분 엄마나 이모를 따라 소소한 집안일을 돕거나 공동체 안에서 홈스쿨링으로 성경말씀과 플루트, 바이올린을 배웠다. 다른 때에는 친구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Kf8%2Fimage%2FLlwK375zDaCXAL_wfUmR60rCTJ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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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5 &amp;nbsp;낮 동안 자신과 화해한 사람만이 깊은 잠에.. - 어른이 되어도 여전히 어려운 가족(이라는)여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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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9-30T13:21:03Z</updated>
    <published>2019-04-17T04:41:59Z</published>
    <summary type="html">하루에 두 번 있는 게더링 시간. 12지파 사람들은 어른과 아이 할 것 없이 서로 인사를 나누었다. 같이 사는 사람들끼리 오랜만에 만난 것 같은 반가운 얼굴들을 하면서 말이다. 상대와 악수를 한 채 나의 오른쪽 어깨를 상대의 오른쪽 어깨에 마주 대는 독특한 인사법으로 주고받았다. 얼추 인사가 끝나자 샤벳이 마흔여 명의 식구들에게 우리를 소개했다. 그 순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Kf8%2Fimage%2F8kUy5cB8slwnrOCLNJ65NobRVR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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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4 &amp;nbsp;가족을 대하는 자세 - 어른이 되어도 여전히 어려운 가족(이라는)여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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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1-24T05:55:31Z</updated>
    <published>2019-04-13T18:08: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는 비 맞고 일했던 공동체에서 예정보다 4일 서둘러 나왔다. 떠나기 전, 아빠는 공동체 멤버 중 한 명에게 비 오던 그 날처럼 궂은일을 함께하지 않고 모른 척 떠넘기는 건 공동체가 아니라는 충고를 전했다고 한다. 평소 같았으면 출발하기 전에 대략 동선과 어디서 몇 시 버스를 갈아타는지 브리핑을 했지만, 이번에는 내키지 않아 생략했다. 다음 목적지인 12&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Kf8%2Fimage%2FfMyzeoO72g0ksU7UTtz-O9EXCB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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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3 &amp;nbsp;잘 알지도 못하면서 - 어른이 되어도 여전히 어려운 가족(이라는)여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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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1-24T05:51:59Z</updated>
    <published>2019-04-10T09:15:4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한참 후에야 무거운 몸을 억지로 일으켜 엄마 방으로 왔다. 엄마는 침대에 걸터앉아 정적 속에서 나를 뚫어지게 쳐다보았다.  &amp;ldquo;이야기 좀 해 봐. 왜 그렇게 짜증이니?&amp;rdquo;  올 것이 왔다. 그동안 나를 두고 참고 넘어갔던 것들이 자잘하게 쌓여 기준치를 넘어선 것이다.  &amp;ldquo;몰라. 알면 내가 이럴까.&amp;rdquo;  나의 싸늘한 온도가 급속도로 주변을 휘감았다.  &amp;ldquo;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Kf8%2Fimage%2FNGxiN7uCp0QQuttvOrboHxd8s0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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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2 &amp;nbsp;다- 내 탓 - 어른이 되어도 여전히 어려운 가족(이라는)여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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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1-24T05:49:57Z</updated>
    <published>2019-04-06T08:41: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점심시간이 거의 다 되어 우리 가족은 각자 방에서 휴식시간을 가졌다. 바깥에서는 몰랐던 한기가 온몸을 타고 느껴졌다. 축축하게 젖은 옷을 말리던 내게 엄마는 잠시 대책회의를 제안했다.  &amp;ldquo;뭘 어떻게 했으면 좋겠는데?&amp;rdquo;  나는 금방 나갈 사람처럼 방문 앞에 서서 물었다.  &amp;ldquo;여기 일정표 보면 볼런티어 주간이라고 쓰여있어. 그 사람들한테 우린 우퍼가 아니라 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Kf8%2Fimage%2F25b4WDgPwtpVlQgmyTE29QfvvS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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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1 &amp;nbsp;이름을 밝힐 수 없는 이유 - 어른이 되어도 여전히 어려운 가족(이라는)여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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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1-24T05:47:25Z</updated>
    <published>2019-04-03T05:51:11Z</published>
    <summary type="html">비 오는 날은 다른 날보다 유독 아침잠을 뿌리치기가 힘들었다. 창문에 소란스레 부딪히는 빗줄기와 아직 어두컴컴한 하늘빛이 아침이라고 하기에는 어려워 보였다.  &amp;ldquo;비 오니까 일 안 하겠지?&amp;rdquo;  침대 위에 아직 누워있던 수빈이는 전날 밤 일기예보에 뜬 비 소식을 보고 기뻐했었다.  &amp;ldquo;모르는 일이야. 그래도 나갈 준비 해. 시간 다 됐어.&amp;rdquo;  여행 매니저 혹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Kf8%2Fimage%2FYso1UU1X4PAxmf3JH8uEtBAMlC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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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 &amp;nbsp;서울에서 살았더라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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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1-24T05:45:07Z</updated>
    <published>2019-03-30T11:25:4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루시 아들도 여기에서 같이 살아요?&amp;rdquo;  &amp;ldquo;런던에서 살아요. 일찍이 여길 떠나고 없지. 여기서 살기 싫대요. 줄곧 도시로 나가고 싶어 했어요. 아무래도 시골에서는 하고 싶은 걸 하기가 어렵잖아요. 여기 식구 중에 트레이시가 열아홉 된 아들이 있는데, 그 아들도 나가서 살고 싶대요. 대학도 가고&amp;hellip;&amp;rdquo;  루시는 말동무가 생겨 기쁜지 거침없이 이야기보따리를 풀어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Kf8%2Fimage%2FKBUc_VmlNKHqVHIi9a1dmX0sM-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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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9 &amp;nbsp;이름을 밝힐 수 없는 공동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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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1-24T05:42:26Z</updated>
    <published>2019-03-27T07:04:50Z</published>
    <summary type="html">보름이 지나고 미리 계획했던 일정에 맞게 우리는 다음 여행지로 건너왔다. 겉보기에는 바로 전에 머물었던 레드필드 공동체와 크게 다르지 않은 느낌이었다. 공간은 더 넓었지만 빈방이 많았고, 구성원은 50~60대로 연배가 높았다. 금발 머리 절반이 허옇게 물든 할머니께서 차를 내주셨다. 그때까지 우리는 영국식 전통 스토브에 장작을 넣고 찻물을 데우는 모습을 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Kf8%2Fimage%2FvDQ239E2Rf0lv99XP2bSWSQspc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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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8 &amp;nbsp;나 여기 있어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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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1-18T21:53:34Z</updated>
    <published>2019-03-22T16:10:57Z</published>
    <summary type="html">꿀벌의 날갯짓이 들리는 오후, 이 꽃 저 꽃 비집고 돌아다니는 벌들이 봄소식을 전했다. 오전에 멘디와 라벤더를 심고 오후에 일이 없다는 희소식을 들었지만 나는 방안에서 혼자 심심했다. 노트북을 켜고 메일을 확인했다. 친구에게 아직 답장이 오지 않았으면 그 전날에 읽었던 같은 편지를 또다시 읽었다. 여행 중 유일한 낙이 한국에서 온 메일 읽기라니. 다음 순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Kf8%2Fimage%2FqTITLs3-soEIgsirtZ3LNP0VT1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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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7 &amp;nbsp;취미는 농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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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9-30T13:20:46Z</updated>
    <published>2019-03-16T00:21: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영국에 온 지 한 달밖에 지나지 않았다니. 반면 달력을 한 장 넘기며 벌써 한 달이나 지났냐는 엄마의 말에 나는 혀를 내둘렀다. 우리가 얼마나 다른 시간을 살아가고 있는지 단번에 알 수 있는 표현이었다. 보름이 지난 후 우린 예정대로 다음 목적지를 향해 떠났다. 어깨가 내려앉을 만큼 무거운 70리터 배낭을 짊어 드는 건 아직도 적응하기가 어려웠다. 보름이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Kf8%2Fimage%2FnThGWyCyW1i79HhhpTrqWTlV4Y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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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6 &amp;nbsp;가족의 탄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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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1-24T05:26:04Z</updated>
    <published>2019-03-08T15:57: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집안에 새로운 얼굴이 여럿 보였다. 브리짓과 동년배로 보이는 여성들이 오순도순 이야기를 나누며 부엌에서 저녁식사를 준비하고 있었다.  &amp;ldquo;인사해요! 빈! 내 절친한 친구 캐리에요. 거리의 목사라 부르기도 해요. 아참, 캐리! 빈네 엄마 송도 목사셔. 둘이 인사하면 좋겠다~!&amp;rdquo;  친구들을 만나 한층 더 들떠 보이는 브리짓은 맞은편에 서있는 캐리를 소개해주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Kf8%2Fimage%2FUZQ4he5_N7Kh0MErifiqxehdYR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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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4 &amp;nbsp;사고 다발 구간, 안전거리를 유지하세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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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1-24T05:14:18Z</updated>
    <published>2019-02-10T00:02:2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낮은 목소리로 날카롭게 쏘아붙였다. 나도 모르게 온 몸에 강한 힘이 들어가 경직된 상태였다. 여기가 영국인지 한국인지 분간이 안될 만큼 오래지 않아 우리는 익숙한 생활 패턴으로 돌아왔다. 한 지붕 아래 있더라도 같이 일하는 시간 외에는 남남처럼 각자 방에 들어가 좀처럼 얼굴을 보이지 않았다. 무슨 생각을 하며 사는지 오늘 하루는 어땠는지 구태여 묻지 않았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Kf8%2Fimage%2FLQ2GG0tUeExXmRhOR37OHTJ1t3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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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3 &amp;nbsp;불편한 아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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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1-24T05:05:48Z</updated>
    <published>2019-01-26T02:19:1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은빈아. 그렇게 하면 안 돼. 봐봐. 이렇게 해야지.&amp;rdquo;  아빠는 가시덤불을 자르는 내게 뿌리를 찾아 한 번에 잘라내라며 시범을 보였다.  &amp;ldquo;뿌리를 찾는 게 어려우니까 그러지.&amp;rdquo;  내게도 그럴만한 사정이 있었다. 덤불 사이에 뾰족뾰족한 철망이 한데 엉켜있어 쉽지 않았다. 우리 넷은 브리짓과 영화 가위손의 주인공처럼 오랜 시간 방치되어 있던 목장 울타리를 정&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Kf8%2Fimage%2FUsDiFltHlIiwWTX6fvLWXSwpNT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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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2 &amp;nbsp;웃으면서 하는 여행은 딱 보름까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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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1-24T05:03:13Z</updated>
    <published>2019-01-12T00:50: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차를 탄 지 두어 시간, 운전하던 브리짓이 슬슬 몸에 열이 나는지 위태롭게 한 손으로 운전대를 잡은 채 검은색 두터운 잠바와 털모자를 차례로 벗었다. 우린 어느새 브루더호프를 떠나 잉글랜드 동부로 향하는 길이었다.&amp;nbsp;두 번째 호스트인 브리짓이 운 좋게도 우리가 있던 브루더호프 근처에 볼일이 있다고 하여 같이 가게 되었다. 차에 올라탔을 때만 해도 70대 중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Kf8%2Fimage%2F7SZyGPf3TUgralAdKWbrA45ReL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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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1 &amp;nbsp;와이파이소녀의 질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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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1-24T04:49:13Z</updated>
    <published>2018-12-31T15:29:48Z</published>
    <summary type="html">토요일 저녁마다 열리는 브루더호프 청년모임에 나와 수빈이도 참석했다. 친구들은 무릎 위에 올려놓은 성경책을 보며 각자 한 구절 한 구절 어떤 감정과 생각이 드는지 토론했다. 모임의 끝으로 집집마다 노래를 불러주자는 누군가의 제안에 모두가 응했다. 서른 여명의 친구들은 크리스마스이브에 새벽송을 도는 것처럼 찬송을 부르며 이 집 저 집을 걸어 다녔다. 집안에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Kf8%2Fimage%2Fu9oUEsFs6AsZCDmH-u2T__gBbG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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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0 &amp;nbsp;처음 본 아빠의 눈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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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8-21T13:43:13Z</updated>
    <published>2018-12-23T21:38:57Z</published>
    <summary type="html">브루더호프 사람들의 일상은 예배와 삶이 공존했다. 매일 가지는 티타임도 조용한 묵상기도시간 같았던 이들의 일요일은 어떤 모습일지 무척이나 기대되었다. 보자기에 돌돌 감긴 갓난아기부터 휠체어에 몸을 뉘인 할머니까지 전 구성원이 거대한 원 안을 오밀조밀 가득 메웠다. 누구도 소외될 수 없도록 서로를 바라보는 원형 배치가 인상적이었다. 예배가 시작되면 당연히 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Kf8%2Fimage%2FfnbbIXHIJ_HydaA49ShLShZaWS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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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9 &amp;nbsp;신기한 남의 집 살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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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11-03T12:50:44Z</updated>
    <published>2018-12-15T10:06:43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른 새벽부터 베이컨 굽는 냄새와 아이들이 우당탕탕 뛰어다니는 소리에 번쩍 눈이 떠졌다. 잠시 뜬눈으로 주위를 둘러보며 내가 지금 있는 곳이 어딘지를 되짚어보았다. 커튼을 양 갈래로 가르자 짙은 창포빛 하늘에 새벽 별이 빛나고 있었다.  &amp;ldquo;박수빈, 일어나.&amp;rdquo;  때마침 울리는 알람소리에 수빈이는 아랑곳하지 않았다. &amp;nbsp;&amp;nbsp;늘 녀석이 맞춰놓은 알람을 내가 껐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Kf8%2Fimage%2FcdtX4JaeI20vrd6npZvo8LGxDv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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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8 &amp;nbsp;런던에서 브루더호프까지 &amp;nbsp;</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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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11-03T12:50:00Z</updated>
    <published>2018-12-09T10:35:05Z</published>
    <summary type="html">런던 한복판을 걷는 동양인 가족. 무지막지한 배낭을 들고 한 줄로 걸어가니 다들 그 모습을 보고 웃거나 놀라더라. 길잡이 역할을 맡은 내가 가끔 뒤를 돌아봐도 웃음이 났다. 암탉 뒤를 졸졸 쫓는 병아리들 마냥 배낭이 차례로 씰룩씰룩. 이틀간 런던에서 숨 고르기를 한 우리들은 첫 번째 호스트를 만나러 다시 배낭을 짊어맸다. 나는 처음 와본 영국임에도 현지 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Kf8%2Fimage%2FrA9psFqXyTpJwCUEaiBYl_-oBg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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