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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언제나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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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따뜻하게 바라봄, 다정하게 살펴봄, 스스로를 돌아봄... 언제나 봄처럼 포근한 마음을 담아 글을 짓고 그림을 그립니다. 나의 작은 마음이 그대에게 살포시 닿기를 바라며...</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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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5-11-06T08:00:44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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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서울 인근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이 부장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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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2T07:52:51Z</updated>
    <published>2025-11-04T01:39:4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일만 시간의 법칙&amp;rsquo;이라는 말이 있다. 어느 분야든 위대한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일만 시간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이야기. 한 4만 시간 정도를 쏟은 일이 있다면, 어떨까? 네 배의 전문가가 되었으려나, 이미 득도한 산신령처럼 에헴 하고 구름 위를 날아다닐까? 현실은 참으로 얄궂기도 하지. 그저 오늘도 버스에 지하철에 몸을 싣고 한참을 달려 출근하고 퇴근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LF9%2Fimage%2FjFXNRdOcef3bQNwLOqd0_fWnCaE.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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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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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3T03:09:40Z</updated>
    <published>2025-09-12T14:25: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정확히 말하자면 기일의 하루 전날. 그분이 살아 숨 쉬며 존재하던 몇 해 전의 마지막 날.   죽어서 헤어진 날보다 어쩌면 그 전날을 더 기억해야 하지 않나 생각하기를 수년째. 어쩌다 보니 바로 오늘, 그렇게, 우연처럼, 한 자리에 둘러앉아 먹고 마시며 나의 아빠와 어린 시절의 나와 젊은 엄마를 추억하며 위로한다.   그 모양새가 제사일 리는 없고, 기독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LF9%2Fimage%2Ftlu5HaKn37peU9vmHYXdQca6avY.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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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홀로 커피 유랑단  - 참기름처럼 진득하고 쫀득한 에스프레소를 찾아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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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0T09:41:35Z</updated>
    <published>2025-09-10T08:51: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역시, 계절은 반드시 약속을 지키는 법이지. 시간에 금이 그어진 것도 아니거늘 달력 한 장이 넘어가면 어떻게 이렇게 알고 공기가 훅 달라지는지, 벌써 몇 번째의 계절을 맞이하는지 헤아리기도 힘들건만 여전히 시간이 흐르고 계절이 변하는 건 신기하고도 신비로운 일이다.   나이 탓인지 몇 해 전부터 여름이 영 부대끼고 힘들어졌다. 꼼짝 않고 칩거생활을 이어가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LF9%2Fimage%2F8h6pUcigEp50XbHuEQPiTduAXe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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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무도 추모하지 않는 죽음 - 모든 것이 사라질 거야, 당신이 할아버지의 아버지를 알지 못하는 것처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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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21T01:18:45Z</updated>
    <published>2024-09-13T02:20:22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4년 9월 13일 이제 몇 해째인지 쉬이 헤아려지지도 않는 그날이 돌아왔다. 아빠의 기일이다. 스무 해가 지나고부터는 더더욱 그러한 것 같다. 사실 이제 함께 살았던 날보다 그렇지 않았던 날들이 더 길어졌고, 나는 그 시절 엄마 아빠의 나이에 닿아있다. 어쩌면 존재하지 않았던 시절처럼 희미해져만 가는 기억들은 붙잡으려 해도 바짝 마른 모래처럼 손가락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LF9%2Fimage%2Fq5PKhXNJSmC9Rq3dWwUJwX7V5v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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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이의 시험지를 보다 눈물이 차올랐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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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20T06:11:28Z</updated>
    <published>2023-12-07T16:25:5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엄마, 나 단원평가 시험지 식탁 위에 올려둘게. 사인 좀 부탁해.&amp;quot;  마냥 아기처럼 응석 부리며 집안에서 굴러다니는 아이는 어느덧 초등학교 3학년의 끝자락에 다다랐다. 1, 2학년 때와는 달리 '진짜 학습'이 시작되는 나이라며 여기저기서 무시무시하게 겁을 주며 이것도 시키고 저것도 시키라고 떠들어대던 것과 달리, 올 한 해도 별 탈 없이 무사히, 우리답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LF9%2Fimage%2FzX4BIWoesB3ECNbM3dbLz4MgnJ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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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초등 1학년을 마치며 - 사교육 반대론자 엄마의 학원 체험기 (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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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12T15:10:36Z</updated>
    <published>2022-01-06T06:23: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교육 반대론자로서 아이를 학원에 보낸 지 한 해가 되었다. 겨울이 오면서 학원에 갈 시간이면 제법 어둑어둑해져서 더 피곤하게 느껴질 법도 한데, &amp;quot;우리 방학 때는 학원도 좀 쉬면서 신나게 지내볼까?&amp;quot; 하는 엄마의 달콤한 유혹에도 흔들림 없이 아이는 &amp;quot;나는 과학 학원이 좋아. 계속 다닐 거야!&amp;quot; 하며 비장한 표정으로 노란 가방을 둘러메고 학원 차에 오른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LF9%2Fimage%2F9U8W4IJEEgrOTO1XPvm65GIY2Z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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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름답고 무용한 악기, 텅드럼 - 마음을 비울수록 아름다워지는 소리의 비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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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3-08T05:26:03Z</updated>
    <published>2021-10-23T03:10:5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우리 집에 많고 많은 무용(無用)한 것들 중에 가장 무용한 것이 생겼네. 하하하하하.&amp;rdquo;   퇴근하고 돌아온 남편이 거실 중앙에 떡하니 놓인 시커먼 솥뚜껑을 바라보며 웃는다. 이 무용한 것의 이름은 &amp;lsquo;스틸 텅드럼 (Steel tongue drum)&amp;rsquo;. 마림바와 비슷한 소리를 내는, 맑은 울림이 마음에 가만히 와닿는 악기다. 우연히 연주 영상을 보고 홀린 듯&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q8bziSbtALXfM40yjW3yhbyWCb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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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꽃을 든 여자 - 내 마음에 피어난 꽃, 네 마음을 피우는 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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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5-30T03:57:55Z</updated>
    <published>2021-10-22T03:57:5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어머나, 이거 직접 만드신 거예요? 아이고. 너무너무 예쁘다. 참 좋은 시절이네요. 얼마나 좋아요.&amp;quot;  새하얀 머리에 고운 주름이 가득한 얼굴로 꽃보다 더 환한 웃음을 지어 보이시는 이웃 할머니의 모습이 어쩐지 뭉클하다. 엘리베이터 문이 닫힌 후에도 꽃에서 눈을 떼지 못하시던 그 모습. 꽃을 바라보는 여자들의 마음은 늘 비슷하다. 경이와 감탄과 행복,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sY6dbvUN8RbY7QyVE2ulAC5cp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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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를 품고 자란 아이 - 가을비를 맞으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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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9-17T05:17:36Z</updated>
    <published>2021-10-15T09:52:40Z</published>
    <summary type="html">하루 종일 어둑어둑한 날씨가 이어진다. 가을장마인지 어째 여름보다 비가 더 자주, 많이 내리는 것 같다. 조그마한 화분들을 번갈아 베란다 걸이대에 내어놓고 빗물을 먹인다. 가느다란 덩굴줄기 손톱만 한 이파리에 또르르 통통통 반짝이는 구슬이 맺힌다. 휘익 불어오는 바람에 배시시 몸을 꼬며 춤을 추는 나무들이 초록빛 행복을 뿜어댄다.    언제부터인지 기억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AUwu2YPckuEk7pwP4xAE7keRKX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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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음만은 나빌레라 - 무거운 엄마의 성인 발레 도전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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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13T21:54:10Z</updated>
    <published>2021-10-15T05:18:40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은 걸음마만 떼면 각종 '문화센터 표' 발레 수업을 시작하는 것이 딸 가진 엄마들의 필수 코스지만, 내가 어렸을 때만 해도 발레는 선택받은 자들만 향유할 수 있는 고급문화였다. 새하얀 튜튜에 불투명 타이즈, 발등에서 X자로 교차되는 공단 리본 달린 토슈즈는 쉽게 닿을 수 없는 선망의 대상이었다. 잔머리 한 올 없이 사악 빗어 넘긴 올림머리에 무시무시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IVhRHsLwMAWyFXhtiD5wggGHBz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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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당신에게 취미를 권합니다. - 엄마들의 우아한 취미생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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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2-22T08:50:44Z</updated>
    <published>2021-10-14T15:51:52Z</published>
    <summary type="html">매주 목요일 아침이면 초인종이 바쁘게 울린다. 서둘러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고 하나 둘 들어오는 엄마들. 핸드밀에 곱게 갈아 내린 커피 한 잔을 차례로 내어주며 오래된 나무 식탁에 둘러앉는다. 언제나 그렇듯 배경처럼 흐르는 재즈, 창가에는 한 줄기 흰 연기를 하느작거리며 피워낸 인센스의 이국적인 향기가, 계절을 모르고 늘 푸릇푸릇 잎사귀를 내고 있는 크고 작&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qOwJovCRNQTiAjOM1lZ9o86cL0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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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꼭 정답을 말하지 않아도 되니까 - 사교육 반대론자 엄마의 학원 체험기 (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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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1-06T11:05:53Z</updated>
    <published>2021-10-13T08:33: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덟 살 딸아이가 &amp;lsquo;실험하는 학원&amp;rsquo;에 다니고 싶다며 뜬금없이 사교육의 세계에 스스로 발을 들여놓은 지 반년이 되었다.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와 갑자기 시작된 여름방학이 겹쳐 몇 주간은 수업에 참여하지 못했지만, 화요일마다 신나게 학원으로 달려가는 아이의 모습은 여전하다.     &amp;ldquo;봄아, 학교 다녀와서 학원까지 가려면 좀 피곤하지 않아? 조금이라도 힘들거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aXArm3Jya4Qnwsdglahfg5em4a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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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애마부인을 꿈꾼 낙마부인의 추억 - 고관절 통증만 남기고 떠난 말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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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3-02T00:40:20Z</updated>
    <published>2021-09-17T12:19:14Z</published>
    <summary type="html">태어난 지 여섯 해 만에 처음 엄마 품을 떠나 &amp;lsquo;유치원&amp;rsquo;이라는 사회에 들어선 딸아이 덕분에 나에게도 출산 이후 처음으로 자유로운 오전 시간이라는 게 생겼다. 이 금쪽같은 시간을 어찌 보낼까 고민하던 중, 아이가 입학한 숲 유치원의 산자락에서 발견한 것이 있었으니 그 이름부터 고급스럽고 어딘가 위화감도 살짝 주는 듯한 &amp;lsquo;승마장&amp;rsquo;. &amp;ldquo;여보, 나 저거 한 번 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h-IiUJ5HaIw3YyBRnrIo3Nc5pO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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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안의 소녀와 마주하는 시간 - 흙 빚는 엄마들의 고요한 취미생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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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2-13T16:17:47Z</updated>
    <published>2021-09-17T08:11:58Z</published>
    <summary type="html">수요일 아침, 평소보다 서둘러 아이를 유치원에 데려다주고 바쁜 걸음을 재촉한다. 가을의 문턱을 넘어 제법 쌀쌀해진 아침 공기는 처음 그곳에 발을 내딛던 그때, 그 봄날의 아침과 꼭 닮아있다. 오늘은 봄, 여름, 그리고 가을, 세 번의 계절을 지나는 동안 수요일 아침마다 얼굴을 마주하던 사람들과의 마지막 모임이 있는 날이다.     여자 셋이 모이면 접시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ESuTFbLfI1kSPK362QaWJVmnum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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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 해 가을 - 어쩌면 나의, 어쩌면 다른 누군가의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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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9-17T05:16:57Z</updated>
    <published>2021-09-12T22:38:29Z</published>
    <summary type="html">강산이 두 번 변할 만큼의 시간이 흘렀다. 기가 막히게도 매년 이 날에는 항상 눈이 시리도록 새파랗고 맑은 하늘이 머리 위로 펼쳐진다. 9월 13일, 오늘은 스무 번째 아빠의 기일이다.                    20010913       수능을 두 달 앞둔 고3 교실 맨 뒷자리. 머릿속엔 온통 이 지루한 수업이 끝나면 매점으로 달려가 저 뱃속까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Kf2LjyPnKSFnjy-LKJ19D0wbU3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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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결코 준비될 수 없는 이별 앞에서 - 슬픔의 터널을 지나는 그대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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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9-17T05:17:36Z</updated>
    <published>2021-09-09T22:32:2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별이 엄마는 취미가 뭐예요?&amp;quot;  딸아이의 친구 엄마와 처음으로 마주 앉아 차 한 잔을 나누던 날, 한국 사람들이 툭하면 던지는 호구조사 같은 질문을 싫어하는 내가 건넨 질문 뒤에 짧은 침묵이 흘렀다.   &amp;quot;뭐... 저도 참 좋아하는 게 많았는데, 아이들 낳고 키우고 하면서는 딱히 취미 생활이랄 게 없어진 것 같아요. 그럴 여유도 없고... 그나마 좋아하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aD3ckl23b5BKbc8E77Z5EMWKis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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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가(悲歌) - 슬픈 기억과 짙은 설움, 그리고 서늘한 그리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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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9-17T05:17:36Z</updated>
    <published>2021-08-24T08:44:21Z</published>
    <summary type="html">비는 언제나 슬픈 기억을 동반한다.    아득히 멀어지던 시간들이   고인 웅덩이마다 둥글게 또 둥글게 떠오른다.    빗물이 슬며시 발끝을 적신다. 그리움이 눈물로 후두둑 떨어진다.    한 번도 존재하지 않았던 것처럼   사라진 당신을 추억하는 일은    언제나 그렇듯 비를 동반한다.     세상에 홀로 남겨진 것만 같았던  그 어느 시절  소리 없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pUedmmRgDnup6JnaMH6qib4HfA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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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quot;엄마, 나 실험하는 학원에 다니고 싶어요!&amp;quot; - 사교육 반대론자 엄마의 학원 체험기 (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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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12T13:43:54Z</updated>
    <published>2021-07-20T07:28:3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엄마, 나 실험하는 학원에 다니고 싶어요!&amp;quot;  초등학교에 이제 갓 입학한 딸아이가 밑도 끝도 없이 학원 타령을 한다. 대체 '학원'이 뭔지는 알고 말하는 걸까 싶으면서도 다른 아이들이 귀찮아 죽겠다는 표정으로 가방을 두세 개씩 둘러매고 옮겨 다니는 그곳에 스스로 걸어 들어가겠다는 아이의 패기에 웃음이 난다. 학교 끝나고 친구들이 우르르 몰려가는 태권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kHJLQEPdrYLmNen-u8yzWDPRxd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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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마도 곧 그리워 하게 될 고립의 순간들 - 코로나 시대의 낭만적 허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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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9-17T05:17:36Z</updated>
    <published>2021-07-14T09:18:50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간을 가늠할 수 없는 잔뜩 흐린 오후, 엷은 흰색 커튼 사이로 걸러진 햇살은 거실 끝 쪽만 간신히 밝힐 정도로 힘이 없다. 선선하게 돌아가는 에어컨과 선풍기, 식탁 위로만 쏟아지는 둥근 주황빛 불빛, 화려한 빛깔과 무늬의 리넨 드레스를 입고 어두컴컴한 탁자 한편에 기대 달큰한 칵테일을 한 잔 해야 어울릴 것만 같은 재즈 트리오의 음악이 이어지는, 눈을 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pU-jdTnGL3GycS1rCZpjtN9v_9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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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봄의 축전 - 당신의 봄을 축하하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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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9-17T05:17:36Z</updated>
    <published>2021-06-15T03:06:43Z</published>
    <summary type="html">둥그러진 바람이 살랑 불어오는 봄날,    겨우내 앙상했던 가지 끝마다 차오르는 잎눈과   수줍게 터지고야 마는 보드라운 꽃망울은   시린 겨울, 매서운 추위를 견디고 버티면   곧 반드시 찾아올 거라던   계절의 약속을 담고 있습니다.   흙먼지 가득 안고 불어오는 꽃샘추위도  한여름의 작열하는 뙤약볕과 타는 듯한 목마름도,  무성했던 나뭇잎 남김없이 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51Q1YtOyujH7d899WR7jsaBB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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