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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보여드릴게요, 요가의 아름다움을</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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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5-11-07T01:04:34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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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리시케시 냄새가 났어 - 여기는 한국인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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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31T03:50:13Z</updated>
    <published>2026-03-31T03:5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26.3.23 오늘 아침에 수업하는데 리시케시 냄새가 났다. 인센스 향과 아침 공기의 시원한 향이 섞여 리시케시에 있던 가을로 소환된 것 같았다. 하지만 여기는 한국, 내가 일하고 있는 요가원.   나를 잠시 리시케시로 데려다주고 향은 옅어졌다. 아침에 매트를 닦느라 뿌린 라벤더 스프레이 때문이었나. 향기만으로 그곳이 다시 떠올라지고, 그때 거기서 요가하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LTd%2Fimage%2FpzPRXV7NuzHF9EVseLJPflh8jHE.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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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마워 - 시드니에 초대해 줘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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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1T15:22:15Z</updated>
    <published>2026-03-21T15:21:34Z</published>
    <summary type="html">혼자 하는 여행에서 행복함을 느끼고, 스스로를 혼자가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했던 날들. 이번 친구와의 여행에서 생각이 달라졌다. 나만의 시선에서 보던 것들이 그녀의 시선으로 나를 담은 것으로 채워지고, 그 시간들 속에서 느꼈던 감정이 그때 나의 표정으로 차오른다. 함께해서 더 즐겁고 배가 되는 기쁨을 느낀다.  나는 그녀가 보여준 넓은 공원, 파란 하늘, 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LTd%2Fimage%2FG8xf_fBYxyj3IrarocTHCKdDyds.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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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행 후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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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9T08:54:52Z</updated>
    <published>2026-03-19T08:54:52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드니 여행을 다녀오고 벌써 며칠이나 지났다. 일요일 저녁에 입국해서 다음날 바로 일상으로 돌아왔다. 아침에 일어나면 새소리가 들리지 않는 고요한 내 방이 믿기지 않는다. 햇살과 처음 들어보는 새소리가 가득할 공간이 익숙한 내 방으로 다시 바뀌었다. 고요하다.   여행에 다녀와서도 그 기쁨을 늘 간직하려고 노력한다. 그때 걸었던 그 거리. 매일 봐도 좋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LTd%2Fimage%2Fo9QnwX3Rc0v9SWzR5gr8A66UHy8.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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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제 집으로 - 마지막 날까지 유쾌하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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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8T15:15:38Z</updated>
    <published>2026-03-18T15:15: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드니에서 집으로 돌아가는 날. 아침에 택시를 타고 공항으로 가기로 했다. 친구가 디디로 택시를 불러 차가 왔는데 나이가 있으신 할아버지였다. 우리 숙소 옆이 공터로 비어있었는데 궁금하셨는지 여긴 누가 살았는지 땅이 팔렸는지 물어보셨다. 트렁크에 캐리어를 실으려고 하는데 너무 무거워서 잘 안 들렸다. 너는 나보다 젊으니 할 수 있어! 하며 응원하던 할아버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LTd%2Fimage%2F-5fj91PzMYsaguYCnSqW5WJiEb0.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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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행이 끝나가려 해 - 집에 가기 싫은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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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6T16:57:54Z</updated>
    <published>2026-03-16T16:57: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드니에서의 마지막 날이 다가온다. 오늘은 3월 6일 금요일. 월요일 아침에 시드니에 도착해서 여행을 시작했는데 벌써 금요일이다. 내일인 토요일의 일정을 마지막으로 일요일 아침 비행기를 타고 다시 한국으로 간다.   한국은 어제 눈과 비가 같이 오는 날씨던데, 가기 싫다. 가면 또 나를 기다리는 것들이 있겠지. 그런데 그것들이 반갑지 않은, 살아있지 않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LTd%2Fimage%2FkRyUVXE5Lw5uvxgM9R4bbRuwiGw.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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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강박, 내려놔도 돼 - 시드니에서 요가를 하고 나서 느낀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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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6T06:38:03Z</updated>
    <published>2026-03-16T06:37:38Z</published>
    <summary type="html">강박을 가지고 있었던 것들이 하나씩 무거운 옷을 벗는다. 나는 여기서 더 가벼워짐을 느낀다. 사실 내게 뭐라고 하는 사람은 없는데 내가 제일 나에게 뭐라고 한다.   나보다 잘하는, 배우고 싶은, 동경하는 사람과 나 스스로를 비교했다. 그리고 수업은 잘했는지 스스로를 평가했다. 여기와 보니 그럴 필요가 없었음을 알게 된다.   숨이 더 잘 쉬어졌고 어두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LTd%2Fimage%2FYEYLb5RNZag1ZVinBBiuvm126d4.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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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6.3.6. NSW주립도서관에서 씀 - 나를 안아주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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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5T13:23:21Z</updated>
    <published>2026-03-15T13:20: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드니에 온 첫날, 친구와 트레인을 타고 만난 풍경에 헉하고 감탄했다. 트레인 창문 너머로 보이는 진한 색의 하버브리지와 오페라하우스, 그 사이를 가로지르는 강. 첫눈에 반한 사람처럼 그 풍경을 봤다. 어떻게 트레인 밖의 풍경이.. 아니.. 놀라웠고 아름다웠고 감격스러웠다. 어서 와, 하고 두 팔 벌려 이리 와 내게 안기라고 반겨주는 것 같았다. 시드니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LTd%2Fimage%2FJYjarUVv2iKQtrSYa7oax8dOsZI.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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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드니에서 요가하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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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4T07:33:31Z</updated>
    <published>2026-03-14T07:33:31Z</published>
    <summary type="html">허밍퍼피요가. 요가원의 이름도 정말 귀엽다.  내부 사진은 찍을 수 없어서 눈으로만 담고, 바지만 갈아입고 요가룸으로 올라갔다. 암막커튼이 쳐져 있고 낮은 층으로 앞뒤 간격을 구분했다. 은은한 조명이 계단처럼 낮은 층에도 있어서 촛불을 켜 놓은 것 같다. 매일 이만 보 가까이 걸어 다니느라 발목이랑 다리가 부은 것 같고 무거웠는데 오랜만에 요가를 하니 다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LTd%2Fimage%2F9Jtw8ALZpww_DYbAJhr19vyMwUc.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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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본다이비치 - 시드니의 푸른 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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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1T05:09:42Z</updated>
    <published>2026-03-11T05:09: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숙소에서 좀 떨어진 곳에 위치해서 택시 타고 간 본다이 비치. 도착하자마자 친구가 골라두었던 샌드위치 가게에서 아침을 먹었다. 빵이 부드럽고 내용물은 딱 기본인데 맛있었다. 커피잔도 작은 컵에 작고 낮은 빨대에 나와서 너무 귀여웠다. 계속 만져보며 커피잔을 봤다.   본다이비치. 말로만 들었던, 또는 뉴스로만 들었던 시드니의 유명한 바다. 수영장도 같이 붙&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LTd%2Fimage%2Fla6GhFdoDcb2OagysaamI235Reo.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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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휴버트바 - 문을 연순간 나타난 다른 시공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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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0T04:14:31Z</updated>
    <published>2026-03-10T04:14:31Z</published>
    <summary type="html">멋진 건물과 길거리를 지나 휴버트 바의 문을 연 순간 시공간이 다른 어느 나라에 도착한 것 같았다. 해리포터 같은 영화에 나오는 장면 같기도 했다. 문을 열고 들어간 순간. 도시의 화려함과는 다른 차분한 조도의 조명들, 조용한 음악이 흘러나오고 입구에서부터 레스토랑이 시작되지 않고 사람도 없어서 계단을 내려가면 나타나는데 아, 너무 신비롭고 아름다운 공간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LTd%2Fimage%2FZ7Nx6eyMPIBsJcYbfPY2xqCeGDM.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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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드니에서 보는 개기월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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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9T09:57:38Z</updated>
    <published>2026-03-09T09:56: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친구와 여행 일정을 마치고 침대에 누워 쉬고 있는데 메이트가 개기월식이 있다고 문을 두드렸다. 나가서 보니 붉은 달. 레드문이 떠 있었고 아래에서부터 위로 어두워진 것이 보였다. 한국에서는 반대로 위에서부터 아래로 어두워진다. 달의 모습도 한국에서 보는 것과 다른 표정이었다. 한국에선 얼굴처럼 보였는데 여기선 흙감자 같다.   구름이 많이 낀 날씨여서 구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LTd%2Fimage%2FJIEsD3EXniM5JhpxQhyppaf3xt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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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친구 보러 가는 시드니 여행 - 당신이 사는 곳이 궁금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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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6T20:35:06Z</updated>
    <published>2026-03-06T20:31:59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행첫날, 설레서 쓰는 일기  인천공항에서 저녁 8시 비행기를 타고 오전 8시 반쯤 도착한 시드니. 열 시간의 비행은 생각보다 괜찮았다. 전날밤에 설레서 새벽 네시에 잠들고 비행기에서도 잘 자지 못했지만 상관없었다. 그리고 도착한 시드니는 약간 습했지만 따뜻한 날씨였다. 나는 그런 날씨로 여행을 가게 되면 기분이 좋아진다. 나를 반기듯 안아주는 것 같아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LTd%2Fimage%2FxqZisn_4KT4Cc7My5sNWgxxdHjo.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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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발리에서 - 2024년 발리여행을 하고 나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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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5T10:39:47Z</updated>
    <published>2026-02-05T10:39:47Z</published>
    <summary type="html">발리에서 나는 이제야 행복해지는 방법을 조금 알아낸 것 같은데 그들은 이미 그들이 있는 곳에서라면 어디든 놀이터가 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내어 맘껏 즐기고 있었다. 가벼운 그들의 몸짓을 보고 유쾌한 언어를 듣는 것만으로, 나도 그 세계에 발을 들인 것 같았다.   내가 살던 곳에서 본 것들은 먼저 인사를 건네도 지쳐있는 사람들의 회색 표정과 이 나이라면 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LTd%2Fimage%2FcSt6gHoJLNcxEeOrq43P8wwGpEg.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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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성당 같은 언니 - 따뜻하고 고요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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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9T09:58:17Z</updated>
    <published>2026-01-19T09:57: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저번부터 언니를 따라 성당에 가끔씩 갔다. 잠깐 들르는 수준으로 갔다가 아예 주말 저녁 미사를 같이 가보기로 했다. 예전에는 교회도 갔던 것 같은데 초등학교 이후로는 안 갔었다. 그런데 성당은, 뭐가 그렇게 와닿았을까. 그 조용하고 따뜻한 공간이 나에게 소리 없이 위로를 해주었나. 평안을 주었나. 어버버 따라 하고 눈치껏 손을 모으고 헌금도 내고 언니한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LTd%2Fimage%2F4sYyq6hoCXcp7YYXiYVkTtpdnag.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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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행의 순기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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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8T03:54:12Z</updated>
    <published>2025-11-28T00:49:55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간이 지날수록 나에게 심도 있는 질문을 하는 사람은 없으며 그 질문만큼이나 나를 챙겨주는 사람도 없다. 여행의 순기능은 여기에서 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새로운 장소에서 행복을 느끼고 아름다운 장면을 처음 본 순간 머릿속에서 느낌표가 떠오를 때. 질문의 본질보다 나를 어떻게 살아가게 할 것인지를 무의식적으로 알게 된다. 눈으로 보이는 정돈은 없지만 무언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LTd%2Fimage%2FFN4OjHLHiECjjx5m4wQCzqF9RgE.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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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안내자가 있는 것만으로도 - 숨 쉴 수 있는 것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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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8T06:12:54Z</updated>
    <published>2025-10-28T06:11: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 들어 길을 잘못들은 새, 나비를 마주친다. 건물 안으로 들어와 버린 작은 새가 어두운 복도에서 위아래로 곤두박질을 치다가 사람들이 내놓은 쓰레기 위에 떨어진다. 나가는 문은 저기 열려있는데 당황한 새는 같은 곳만 휘젓고 있다. 내가 다가가자 놀란 새는 더 날뛴다. 조심스레 종이하나를 꺼내서 밖으로 나가는 문까지 밀어주자 새는 밖으로 날아갔다. 나비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LTd%2Fimage%2FEAxxSgMIvCor6ugzlcEtS5dvxHE.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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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들의 눈빛이 그렇게 말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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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2T08:20:53Z</updated>
    <published>2025-10-22T08:20:53Z</published>
    <summary type="html">편견 없이, 순수하게 좋아한다고 말하는 사람들.  요가의 처음을 나와 함께하고 표정으로 기분을 말하는 이들은 장애가 있는 사람들이다. 걱정했던 것과는 달리 사람들은 끝까지 집중하고 잘 따라와 주었다. 선생님 이게 되는 거예요? 으악 힘들어요! 벌서는 것 같다! 수련 중인데도 가감 없이 표현해 내는 그들이 오히려 재밌어서 도닥여주며 같이 요가했다.   모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LTd%2Fimage%2F8wDea4brQS1QvAHACMexg3p6ASw.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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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떤 가르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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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1T05:51:33Z</updated>
    <published>2025-10-21T05:50:58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떤 가르침은 시간이 흘러서야 알아차리게 된다. 마치 예전에 묻어둔 타임캡슐처럼 그 자리에서 가만히 기다려주었다가 내가 살아가는 어느 시점에 도착하면 때맞춰 열리는 무언가처럼.  엄마가 해주셨던 말이 그렇다. 아닌 건 아닌 거야. 남에게 마음을 다 주면 안 된다. 어린 나는 그 말에 반항적인 물음표만 채웠다. 이제는 그 말이 무슨 말이었는지 알겠다. 그 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LTd%2Fimage%2F-iS7cu4HqRUA27Rh2snYEJ7HNxA.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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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혼자만의 사랑, 생일, 마침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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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1T11:57:23Z</updated>
    <published>2025-09-21T11:49: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번 생일엔 혼자 여기저기 다녀보기로 했다. 서울로 가는 버스정류장에서 우연히 친구를 만나 심심하지 않게 같이 서울로 향했다. 합정역에서 내려서 내가 좋아하는 브리또를 먹고 알라딘 책방에서 &amp;lsquo;슬픔이여 안녕&amp;lsquo;프랑수아즈 사강의 책을 중고로 2800원에 샀다. 최근 읽었던 소설에 나온 책이어서 궁금했다. 실연당한 사람들의 일곱 시 조찬모임의 소설에 다른 소설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LTd%2Fimage%2F06BhWBOqW8ICCcKi_iQ1XsTy6w8.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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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 꽃의 이름이 뭐예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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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07T15:32:28Z</updated>
    <published>2025-09-07T11:15: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친구들을 만나고 집으로 향하는 지하철 안에서, 앉아계신 노부부 앞에 서서 가고 있는데 내가 들고 있는 꽃을 유심히 보시더니 두 분이서 도란도란 얘기하신다. 시선은 계속 나의 보라색 꽃에 꽂혀있다.   그러다 할아버지가 물어보셨다.  이 꽃 이름은 뭐예요? 나는 잘 모르겠다고 했다.  보라색 꽃은 참 귀한데.. 예쁘네요. 나도 다시 꽃을 보았다.   노부부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LTd%2Fimage%2F-L2roHvMqeJO4BoYoFMkwe7BM8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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