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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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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yusun</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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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미움보다 사랑이 편한 키 큰 호구. 서울을 떠나 지방 소도시에서 흰 강아지와 동갑내기 신랑과 별 일없는 하루를 즐기며 가끔은 게을리, 때로는 열심히 사는 중. 귀여운 걸 좋아함.</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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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5-11-05T14:28:49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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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프지 말라는 그런 인사 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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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2T10:46:46Z</updated>
    <published>2025-08-12T10:46:46Z</published>
    <summary type="html">누군가 건강이 좋지 않다는 말을 들을 때, 오래간만의 안부 인사를 나눌 때 '아프지 마'라는 문장을 쓰지 않으려고 애쓴다.   말 자체가 가진 다정함과 염려는 안녕을 비는 적절한 표현이지만, 막상 당사자의 물리적 고통을 고려하면 사실 조금 약오를만한 말인 것 같다. 아프니까 예민해서 혹은 그것이 사람을 비관적으로 만들기에 그렇게 느끼는 것 아니냐는 반문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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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별 것 없는 하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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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5T10:11:20Z</updated>
    <published>2025-07-25T08:23: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느 때와 다름없이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 n요일, 아침부터 남동생과의 채팅으로 지루함을 달랬다. 주제는새로 바꾼 친정집 소파였는데, 그 자금의 출처가 엄마 병원비 보태 쓰라고 내어준 것이라 화딱지가 났다는 막내의 넋두리. 사실 소파 사건의 전말은 큰누나&amp;amp;작은 누나의 합작이었는데―친정 갈 때마다 거슬렸던 낡아빠진, 첫째 둘째 사위 보여주기 조금은 창피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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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불확실한 사랑의 확신. - 결혼 6년차의 감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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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11T13:22:27Z</updated>
    <published>2025-04-11T09:33: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종종 마트에 장을 보러 가면 신랑은 오렌지를 사자고 채근한다. 그럴 때마다 나는 뭐 하러, 본인은 침샘이 발달해 신 과일은 입에도 못 대면서 사냐고 괜스레 미안함을 내비치며 거절하는 편인데 지난 주말엔 혓바늘이 돋아 며칠째 고생 중인 나에게 오렌지 주스 만들어 주겠다는 어여쁜 의지에 못 이기는 척 한아름 품에 안아 데리고 온 오렌지들.   수요일 밤까지 냉</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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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개 코가 킁킁 봄이 왔다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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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11T09:27:06Z</updated>
    <published>2025-04-11T01:08:45Z</published>
    <summary type="html">3월이지만 이른 아침 산책시간은 아직 쌀쌀해서 몸이 움츠러들곤 했는데, 오늘은 제법 따듯한 기운이 도는 아침이다.   포근한 공기가 마음에 드는지 강아지는 신이 나서 엉덩이를 덩실거리고 방긋 웃는 얼굴로 유난히 잘 걷는다. 그 모습이 어여쁘고 반가워 조금 더 걷기로 했다. 빠듯해질 출근 준비 시간이 신경 쓰였지만 대충 옷만 입고 나가도 될 것을. 그게 무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Lr6%2Fimage%2F7QPV2A1kYl6ZrCaOwRNXk2jjLw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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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누군가에겐 예쁜 쓰레기, 누군가에겐 평생 기다린 손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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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28T09:00:41Z</updated>
    <published>2025-02-28T08:3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경상남도는 겨울에도 눈이 잘 내리지 않는다. 아니, 거의 내리지 않는다고 보는 것도 무방하다. 간혹 오더라도 반나절이면 다 녹기 때문에 눈이 &amp;quot;흩날리다 끝났다&amp;quot;라고 보는 것이 더 정확할지도 모르겠다.  반면 위로 위로, 북쪽방향위 도시에서 눈은  겨울의 일상이며 애석하기고 출퇴근길의 난이도를 급상승시키는 '예쁜 쓰레기'로 홀대받는 경향이 크다.  뚜벅이들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Lr6%2Fimage%2F_gF3GMg0n-t-CrUozod7KC4NpD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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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선물이 닿는 곳</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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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19T08:14:13Z</updated>
    <published>2025-02-19T06:17: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은 선물하기 참 편리한 세상이다.  모바일 메신저와 연계된 페이지에서 고르고 결제하면 알아서 알림 메시지까지 보내주고, 수신자가 직접 옵션을 선택하거나 주소지를 변경할 수도 있다니 놀랄 노자다.   아날로그 시대에서 태어나 디지털 혁신을 겪은 사람이지만 여전히 아날로그 감성을 좋아하는 편이라 마음을 전하기 위해 선물을 고르고, 사러 갔다가, 짧은 메시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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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그예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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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07T09:58:57Z</updated>
    <published>2025-02-07T08:5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동물과 사람은 언어가 통하지 않기 때문에&amp;nbsp; 무수히 많은 관찰, 추측, 해석이 필요하다. 건강한 반려견과 보호자로서 살기 위해서는 동물의 특성을 공부하고 행동학적 이론을 숙지하며 이것을 나의 강아지에 대입해 보고 관찰하면서 육성으로 뱉어도 보고 타인의 생각과 교류를 하면서 정제하고 구체화하면서 반려견과 나는 언어 없이도 기본적인 대화가 가능해진다는 걸 터득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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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래기 된장국</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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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18T06:41:50Z</updated>
    <published>2024-11-18T06:41:50Z</published>
    <summary type="html">보기 좋은 게 먹기도 좋다는 잣대로 시래기 된장국을 보면 참 못생겼다. 거무튀튀한 잎파리와 누렇고 물에 불어 터지기 직전인 줄기들이 건더기로 둥둥 떠있는데, 무청 시래기 특유의 쿰쿰한 냄새와 진한 된장냄새는 시골 구석 할머니 집 부엌에 와있는 듯한 느낌도 든다. 어릴적 만화영화에서 보던 가난한 가족이 떠먹던 야채 스프 같기도 하고.  엄마가 어린 나를 키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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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안정감 있는 삶</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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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01T08:56:54Z</updated>
    <published>2024-09-01T07:05:43Z</published>
    <summary type="html">평일에는 늘 퇴근하고 오면 나무(반려견)랑 산책하고 밥 먹고 운동하고 티브이도 보고 빨래도 개고 책도 보고, 주말에는 이렇게 운동하고 밥 먹고 나무랑 바람 쐬러 가고, 특별할 것 없는 일상이 자칫 지루하다고 생각한 적도 있는데 다시 생각해 보니 이 평범한 일상이 주는 무게감과 안정감이 정말 크다. 이제 이것들이 없다면 내 삶은 위태로워질 거야.  주말 오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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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죽음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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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01T08:57:42Z</updated>
    <published>2024-09-01T06:46:10Z</published>
    <summary type="html">몇 주 전 신랑의 외할머니가 별세하셨고 장례를 치렀다.&amp;nbsp;3일간의 장례가 연고도 왕래도 깊은 친분이나 정도 없던 사이라 그런지 제법 지난했다. 신랑을 포함한 시댁 식구들은 퍽 서운했을지 모르지만 장례 첫날과 이튿날은 인사치레로 저녁시간에 몇 시간 자리를 지키다 돌아왔고 발인은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했다. 어쩌면 그들에겐 제3자인 나로서 장례를 지켜보는 동안 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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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화분에 물을 주고 근력향상을 위해 운동을 하고, 그리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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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7-25T02:00:11Z</updated>
    <published>2024-07-24T01:31:2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남들보다 일찍 컴퓨터를 접한 탓인지 좁고 말려있는 어깨가 얼마 전부터 유달리 눈에 띄어 상체 운동을 하고 있다. 열정을 다 바쳐하는 것은 아니라 별 기대 없었는데, 어제저녁 샤워를 마치고 본 거울 속 내 어깨가 예전과 달리 제법 곧장 예쁘게 뻗어있어 기분이 좋았다.  서른 후반으로 접어들면서 얼굴 노화도 빨라졌다. 팔자 주름이 눈에 거슬려 거금을 들여 디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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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싫은 것에서부터 찾는 좋은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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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30T12:48:21Z</updated>
    <published>2024-03-30T07:47: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소음에서 묵음으로 TV소리가 거슬리기 시작했다. 정확히 표현하자면 내재적으로 영양분을 얻지 못하는 행위가 소모적이고 불필요하다고 느끼기 시작한 것 같다.&amp;nbsp;머릿속을 비우기에 적당한 예능과 유튜브 채널들을 멍하게 쳐다보는 시간이 부쩍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소음에 예민한 성향도 한몫 거들었다. 사람이 붐비는 번화가나 시끄러운 음악이 벙벙 울리는 카페도 좋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Lr6%2Fimage%2FFHDasuGCEDkJVWbInEepGtiU0G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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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방인의 신혼집 입주기 - 타지생활기록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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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30T11:45:11Z</updated>
    <published>2024-03-30T07:15:46Z</published>
    <summary type="html">2019년 3월 27일. 나고 자란 서울을 떠나 경상도 어느 소도시에 살기로 한지 1일 차가 되던 날은 신혼집 첫 입주 날이기도 하다. 5년이 지난 지금도 그날 느낀 복잡 미묘한 감정들이 이른 아침 낮게 깔린 안개처럼 가깝기도, 멀게도 느껴진다.    운 좋게 신랑이 살던 지역의 신도시에 신혼집을 구했다. 갓 태어난 동네라 버스 노선이나 슈퍼, 카페나 작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Lr6%2Fimage%2FCyoOv-quvtPWdcilJZSW6g9Puu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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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일 쉬고 싶으면 쉴 수 있다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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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24T14:13:47Z</updated>
    <published>2024-03-24T13:02:4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저 내일 쉴게요&amp;quot;  &amp;quot;무슨 일? 없어요. 그냥 쉬고 싶을 때 쉬는 거죠&amp;quot;    계획은 없다. 포털사이트 메인 화면에서 내일은 날씨가 맑다는 일기예보가 반가웠고, 당장 해내야 할 과업도 없는 요즘. 즉흥적으로 휴가를 냈고 내일은 출근 안 한다는 사실이 즐거워 발을 동동 굴리며 쇼파에 앉아 강아지나 만지작 거리고 있는 내게 신랑이 묻는다. &amp;quot;내일 뭐 하게?&amp;quot;&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Lr6%2Fimage%2Fk_IzcFnOecOrtKbACcRzwfmnAc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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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둘째가 엄마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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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2-23T07:31:38Z</updated>
    <published>2024-02-23T04:3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1남 2녀의 둘째다.   이 말이 무슨 의미를 갖는지, 둘째로서 어떤 세상을 헤쳐나가며 살았는지 알아주는 이가 점점 줄어드는 요즘이지만 내가 살아온 90년대부터 2000년대에는 여전히 동네 골목 어귀마다 시침 떼고 앉아있는 남아선호사상이 잔존하던 때였다.   말 그대로 위로는 장녀인 언니와 아래로는 4대 독자 장손인 남동생 사이에서 자란 나는 집 안팎</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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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강아지와의 대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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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1-15T13:40:32Z</updated>
    <published>2024-01-15T12:47:47Z</published>
    <summary type="html">증조 할머니나 할아버지 즈음에 분명히 푸들이나 말티즈가 있었을 것만 같은 비숑 프리제, 암컷 3살 '나무'와 함께 사는 부부의 이야기.    &amp;quot;정수.&amp;quot; &amp;quot;반컵.&amp;quot;  정수기가 건네는 말이 제 것인 양 토독 토독 발소리를 내며 뒤에서 강아지가 다가옵니다. 정수기에서 갓 나온 신선한 물을 마시고 싶다는 말을 하기 위해 코로 제 종아리를 콩, 콩 찌르고 빠안히 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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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누군가를 잃은 그대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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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30T00:16:29Z</updated>
    <published>2023-11-29T13:44: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떤 마음은 절대 녹지 않는 큰 얼음과도 같아. 가슴 깊이 박혀 아릴 만큼 차가운 냉기를 평생 뿜어댈 거야. 그 얼음은 녹아서 사라지지 않아. 그저 그 냉기에 내가 익숙해지고 무뎌질 뿐인 것 같아.   10년 전 어느 제주도의 식당에서 누군가 벽에 적어둔 글귀가 자꾸 생각나. 나이가 들 수록 늘어가는 것은 체념뿐이라는 말. 나이가 든다는 건 여러 가지 모양</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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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무의 계절 - 반려견과 맞벌이 부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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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28T12:00:50Z</updated>
    <published>2023-11-27T12:46:17Z</published>
    <summary type="html">벌써 12월이 코앞이다. 반려견 나무는 2년 전 12월에 태어났다고 한다. 다음 달이면 견생 3년을 꽉 채운 제법 어엿한 어른 강아지가 된다.     겨울  겨울에 태어난 사람은 추위를 덜 탄다는 말은 12월에 태어난 내게 부질없었지만 나무에게는 맞는 말인 것도 같다. 사실은 이중모에 곱슬인 견종 특성상 추위를 덜 타는 것뿐인데.   겨울은 강아지 산책 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Lr6%2Fimage%2FKFnD-zbd4EIqhRFWQP7qnd9frS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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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서랍 속 쌓아두던 약봉투를 버리며 - 허리디스크 환자의 재활일기, 마지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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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1T09:52:28Z</updated>
    <published>2023-11-01T07:56:19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0년 5월, 잔병치레 같던 허리 통증이 급격히 악화되어 119에 실려간 날 받은 진단은 '척추 추간판 탈출증' 즉 허리 디스크였다. 그날 이후 우리 집 항시대기 품목(예를 들어 롤휴지라던지, 생리대 같은)에 척추병원에서 처방받은 약이 추가되었고 서랍 한 칸을 가득 채운 약봉지는 마를 날이 없었다.  약봉투에는 진통제, 소염제, 위 보호제까지 3개의 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Lr6%2Fimage%2FC9B52VjsHhrg7s7W_m19U-Lh4_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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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의 귀여움 #3. 식기세척기 - 그러니까 싸우지 말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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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30T23:56:13Z</updated>
    <published>2023-10-26T13:32:2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식기세척기 사자!&amp;quot;  설거지는 사람 손으로 해야 제 맛이라는 고지식한 면이 있다. 우리 엄마가 그랬고, 그런 엄마를 닮아 언니도 나도&amp;nbsp;물걸레 키트를 사용하면서도 이따금 낡은 수건을 찢어 적신 후 마룻바닥을 닦고 음식을 할 때에도 인공 조미료를 최대한 지양하는 보수적인, 고지식한 면이 동년배 또래보다 많은 편이다. 그런 내게 언니의 식기세척기 구입 소식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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