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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민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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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miasoph</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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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내가 도무지 뭔지 모르겠어.'라는 질문으로 라자요가와 인문학의 길을 걷기 시작했습니다. 배운대로 살아내려 하동에 왔더니, 요가 명상 안내와 어린이를 만나는 행복을 누리고 있습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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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5-11-08T09:21:18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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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바티칸 뒷골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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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08T13:48:08Z</updated>
    <published>2025-09-08T13:48:08Z</published>
    <summary type="html">25년 5월 17일 토요일 / 넷 째 날 / 로마 &amp;rarr; 레체  로마에 간다고 했을 때 가장 많이 추천받은 세 가지가 있다.&amp;nbsp;에스프레소, 피자, 바티칸 투어.&amp;nbsp;이 세 가지는 누구도 실패하지 않았다는데, 마지막 목록은 결국 실행에 옮기지 않았다. 여행 일주일 전까지도 승일이와 나는 투어를 할지 말지 정하지 못했다. 족집게 과외처럼 콕콕 집어주는 것만 보고 오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Moj%2Fimage%2FVJ1EPmCY-hkJG1c_5Tw-VWOqYFY.jfif"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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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구촌 그리고 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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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4T01:13:26Z</updated>
    <published>2025-08-14T01:13:09Z</published>
    <summary type="html">25년 5월 17일 토요일 / 넷 째 날 / 로마 &amp;rarr; 레체 ​ 기차역과 관광지. 이 곳은 전 세계 어딜가나 사람들로 붐빈다. 그런데 한국의 북적임과 로마의 혼란스러움은 확실히 달랐다. 아! 여기가 바로 유럽이구나! 아시아의 어느 작은 반도, 그 남쪽 끄트머리에서 살다 온 나에게는 로마의 지하철 한 칸도 충격적이었다. 북적이는 지하철이 영 낯설지는 않지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Moj%2Fimage%2Fl6Rcbk0fR1eYP_G88YJ_fpVOm64.jfif"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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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쉬어가는 성당, 천사의 노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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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04T14:21:33Z</updated>
    <published>2025-08-04T14:21:02Z</published>
    <summary type="html">25년 5월 16일 금요일 / 셋 째 날 / 로마  로마의 중심을 걷다 보면 저절로 하늘을 우러러보게 된다. 테르미니 역에서 나와 조금만 가면 성모마리아와 아기 천사의 조각상이 하늘 가까이에 세워져있고, 골목 귀퉁이를 돌면 마차를 탄 신이 무너져가는 성 꼭대기에 올라가 있다. 강을 건너가는 다리에는 악기를 든 천사, 십자가를 든 천사, 검을 쥔 천사들이 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Moj%2Fimage%2FjnGND4NPi9kkSjkqjXQ1HhnFe1Q.jfif"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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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로마는 커다란 고대 민속촌이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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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9T02:42:31Z</updated>
    <published>2025-07-19T01:23:22Z</published>
    <summary type="html">25년 5월 16일 금요일 / 셋 째 날 / 로마  여행을 오기 전, 정보를 찾아보다가 이런 후기를 읽었다. &amp;lsquo;로마는 고대 민속박물관입니다.&amp;rsquo; 로마 중심부는 기원전,,, 1세기,,, 3세기,,, 14세기의 건물과 도로, 조각들이 남아 있어서 그 곳이 곧 로마의 힘이자 정체성이기도 하다. 그래서 현재 로마인들의 실제 삶 - 일하고 먹고 놀고 쉬는 일상 -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Moj%2Fimage%2F4xQfU9UKzx0WtFGNv-t0nR6uIc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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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목적지 없는 여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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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3T00:36:28Z</updated>
    <published>2025-07-13T00:35:52Z</published>
    <summary type="html">25년 5월 15일 목요일 / 둘 째 날 / 인천에서 로마로  아침에 일어나 호텔 로비로 내려가 커피를 마셨다. 웰컴 쿠폰으로 무료 음료를 주문할 수 있었는데 얼그레이 티를 주문했다가 커피로 바꿨다. 커피의 맛은 잘 모를뿐더러, 커피콩의 기름이 나와 썩 맞지 않는다는 진단을 받은 뒤로는 커피를 마시지 않게 됐다.  그럼에도 커피를 마시기를 선택할 때는 어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Moj%2Fimage%2FdTR4p04ND-gSj5ZQpDI1Vq6cKSs.jfif" width="466"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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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신혼. 유럽. 여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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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3T00:31:17Z</updated>
    <published>2025-07-13T00:30:41Z</published>
    <summary type="html">25년 5월 14일 수요일 / 첫 째 날 / 인천  1. 여행의 이유 이탈리아로 간다. 이 문장을 공책의 첫 페이지에 얼마나 적고 싶었는지 모른다. 어떤 문장으로 이 여행의 시작을 표현할 수 있을까?&amp;nbsp;신혼. 유럽. 여행. 하루, 일주일, 월별 시간표를 세워 살아가는 내가, 계획하지 않았고 이제는 흥미를 잃어버린 것들. 그래서 가기 전 날에도 밀린 숙제를 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Moj%2Fimage%2FGrYLm8bBw-GDPzXQ6JYU2SsU00w.jfif"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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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시 집으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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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1T00:10:09Z</updated>
    <published>2025-06-26T01:13:45Z</published>
    <summary type="html">- 1 -  청첩장을 펼치면 지도가 나온다. 지도에는 꽃이 피어있는 구불구불 길, 물결무늬를 입은 섬진강, 몇 개의 산과 큰 나무 한 그루 그리고 집 한 채가 그려져 있다.&amp;nbsp;지붕이 빨간색으로 칠해져있는 집.&amp;nbsp;산너머선 결혼식에 오신 분들은 먼저 큰 나무가 있는 예식장에 도착했다가 원한다면 빨간 지붕 집으로 갈 수 있다. 산을 넘고, 강을 지나, 구불구불한 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Moj%2Fimage%2FGHJXrJbGQ23H6-xeh1oALy9yr1c.jpg" width="466"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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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에 젖어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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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1T00:10:09Z</updated>
    <published>2025-06-19T00:32:0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nbsp;1 - ​ 여느 때와 다름없는 아침이었다. 가늘게 눈을 떠보니 희미한 빛이 창문을 채우고 있었고 시계의 시침은 6에 다다르고 있었다. 가볍게 일어나 부엌으로 가서 따뜻한 물을 끓였다. 담요를 두르고 커다란 창문 앞에 앉았다. 논밭을 보며 후후 불어 물을 마셨다. 뜨거운 머그컵이 손을 데워주었다. 박새 소리만 들려온다. 물 한 모금에 박새 소리 한 번.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Moj%2Fimage%2FX5i0eyDKlfVhJIBNyBjICM3ONB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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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구원 투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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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1T00:10:09Z</updated>
    <published>2025-06-17T01:58:13Z</published>
    <summary type="html">결혼식 전날 친구들을 부르면 코피가 날 각오를 해야 한다고 다들 그러던데, 만일 친구들이 와 주지 않았다면 나는 아마 쌍코피가 터졌을 것이다.&amp;nbsp;두둔.&amp;nbsp;대망의 날 하루 전. 승일과 나는 식장을 청소하러 가기 전에 이웃 수진, 제이제이네에서 아침을 함께 먹었다. 승일이 설치할 포토존의 커다란 각재와 갖가지 음료, 게시판, 화병, 천꾸러미를 내리려고 도움을 부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Moj%2Fimage%2FJNhShuVwvzWPyb9-KUSLOVQGpa8.jpg" width="466"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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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뿌리가 살아 있는 루티 부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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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1T00:10:09Z</updated>
    <published>2025-06-16T03:17:45Z</published>
    <summary type="html">눈앞에 펼쳐진 길이 덤불로 뒤 쌓인 가시밭길이라 하더라도 &amp;lsquo;여기를 지나가야 한다&amp;rsquo;는 소리 없는 소리를 들은 사람이라면 그 길을 걸어야만 한다. 이 길을 걷지 않고 돌아서거나 물러서더라도 언젠가 이 길이 내 앞에 다시 등장할 것임을 직감적으로 알고 있기 때문이리라. 찔리고 긁히고 넘어질 뻔하더라도 가야만 한다. 그런데 수풀을 헤치고 가던 중에 어떤 흔적, 땅&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Moj%2Fimage%2F3ichob7VjTJG89KEpLFwc4-Rfv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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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운 뒤 맑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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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1T00:10:09Z</updated>
    <published>2025-06-13T07:02:05Z</published>
    <summary type="html">부글...부글...부글....... 펑!!!!!!  &amp;ldquo;아 안해 !!!!!&amp;rdquo;  약간 예민해져서 복어처럼 부풀어 있던 내게 엄마가 바늘로 콕- 하고 한 방을 찔러버렸다. (그녀가 크게 잘못한 것은 없다. 타이밍이 잘못 걸린 탓.) 쌩하게 전화를 끊고도 분이 안 풀려서 씩씩대며 동생에게 바로 문자를 했다.  - 아니, 엄마가 전화 와서 마사지 안 하냐고 계속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Moj%2Fimage%2FlI3Sw1bsHmV9pc3Bne2miZdCfLc.jpg" width="466"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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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주제와 변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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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1T00:10:09Z</updated>
    <published>2025-06-09T23:28:51Z</published>
    <summary type="html">끝! 사회자 대본을 다 작성한 오후. 노트북을 덮고 햇볕을 쬐러 뒷산으로 산책을 나섰다. 승일이는 언덕을 오르면서 어제저녁 친구들과 나눈 이야기를 조잘댔다.  &amp;ldquo;결혼식 준비하는 게 설레는지, 빨리 해치우고 싶은지 묻더라고.&amp;rdquo; &amp;ldquo;그래서 뭐라 그랬어?&amp;rdquo; &amp;ldquo;난 후자.&amp;rdquo; &amp;ldquo;뭐!?!?!!??!?!?!?!?!?!?!?!&amp;rdquo;  그 자리에 멈춰 인상을 빡! 찌푸렸다. &amp;ldquo;정&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Moj%2Fimage%2FNc1jfSqRR-Yb1ozs55e_lv02Ai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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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와줘요, 간다르바! ②</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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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1T00:10:09Z</updated>
    <published>2025-05-13T02:45:19Z</published>
    <summary type="html">- 2 -  간다르바는 여기저기서 등장했다. 광역시와 특별시에서 올 손님들에게 지리산 대표 밴드는 소개시켜 줘야하지 않겠냐며, 이웃 마을 산청으로 빈둥밴드를 찾아갔다. 첫 마음을 담은 노란 장미 네 송이를 들고서. 다시 한 번 수줍게 결혼식 날 공연을 부탁했더니, &amp;ldquo;당연히 우리가 하는 거 아니었어?&amp;rdquo;하며 천연덕스럽게 되받아치는데 푸하하 웃음이 터졌다. 그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Moj%2Fimage%2F3Vf0LpfvjWYNKMX6gH_Y7MSiez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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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와줘요, 간다르바! 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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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1T00:10:09Z</updated>
    <published>2025-05-11T03:20:52Z</published>
    <summary type="html">- 1 -  다시 빚, 아니 빛에 눌러 앉은 사연으로 넘어가보자. 이전에는 빨주노초파남보&amp;nbsp;일곱 색 빚쟁이를 만났다면, 이번에는 도레미파솔라시&amp;nbsp;일곱 음계의 빚쟁이들이다.  첫 만남은 작년 크리스마스 이브였다. 동네 친구의 브런치 가게에서 열린 라이브 재즈 공연. 오랜만에 트럼펫을 부는 보석을 만나러 갔다. 어둠이 슬쩍 비껴간 자리에 악기 소리를 타고 달콤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Moj%2Fimage%2FsB9XYSnwSwzzTvoE8iKnFFzstGI.jpg" width="466"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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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플라스틱보다 오래 남을 씨앗을 심어주세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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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1T00:10:09Z</updated>
    <published>2025-05-07T21:36:4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nbsp;1 -  결혼식까지 남은 날은 4일. 식사도, 의상도, 사회자 대본도, 큐시트도, 진행 총괄도, 공간 준비도 다 되었지만 아직까지 결정을 하지 못한 것이 있다. 그건 바로,,, 물! 계약한 식당으로부터 식수는 제공되지 않으니 직접 준비를 해야 한다고 전달을 받았다. 그게 왜 문제가 되냐고? 우리는 200개가 넘는 플라스틱 생수를 아무 거리낌 없이 쓸 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Moj%2Fimage%2FwiZcarSAfyS06JW-CJ7cYROZ6T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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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얼굴이 있는 음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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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1T00:10:08Z</updated>
    <published>2025-05-02T11:25:1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남해로 간다. 여수에서도, 남원에서도 안 된다고 하니... 여긴 가능할까? 맛이 있을까? 예약이 꽉 차 있으면 어쩌지?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어서 목을 쾍! 조이려는데 짝꿍이 걱정의 사슬을 턱! 끊어주었다. &amp;ldquo;미리 걱정하지 말고 일단 가 보자~ 만나보면 알 수 있을 거야~&amp;rdquo; 그리고는 라디오의 볼륨을 높였다. 치키치키차카차카초코초코초~ 흥얼거리며 남해안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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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보이지 않는 웨딩 플래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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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1T00:10:08Z</updated>
    <published>2025-04-25T13:22: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손에 땀이 삐질삐질 났다. 그와 손을 잡을 때 이렇게나 어색했던 적이 있었던가. 승일이의 손도 미끌거렸다. &amp;ldquo;신부님~ 이 샹들리에는 한 달 전에 리뉴얼한 거구요~ 이 홀에서만 유일하게 위아래로 움직이는 연출이 가능해요~ 진짜 예쁘죠?&amp;rdquo; 직원은 몇 번이나 이 말을 반복했을 텐데 정말로 그 반짝이는 물체에 감동하며 말했다. 그러나 그녀가 진심일수록 내 마음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Moj%2Fimage%2FPUUhYXIK4QXyz1x1DjTJvHPE1w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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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런 빚이라면 빛이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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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1T00:10:08Z</updated>
    <published>2025-04-25T13:21:38Z</published>
    <summary type="html">- 1 -  솜이를 만나러갔다. 어떤 꽃이 잘 어울릴까? 향수 냄새로 치장된 상품들 사이 겨우 찾은 꽃집. 그 곳에서 시간을 멈추고 향기로운 고민을 했다. 노란 장미 몇 송이를 데리고 타코집으로 향했다. 먼저 도착해 가게 안에서 기다리고 있는 솜이가 보였다. 솜이도 들어오는 우리를 봤는지 입구까지 한달음에 나와 두 팔을 벌렸다.  &amp;ldquo;먼지 이르 축하해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Moj%2Fimage%2FEaoLwakqm-yMrrywT61j9hXcDu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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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축복의 바람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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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1T00:10:08Z</updated>
    <published>2025-04-25T13:21:14Z</published>
    <summary type="html">결혼을 결심해도 결혼식은 선택하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한국 사회에서 양가 부모님의 만장일치로 생략을 판결 받는 행운은 드물 것이다. 나의 한 친구는 두 사람의 한라산 등반으로 자신들만의 결혼식을 치뤘고, 한 친구는 시원하게 넘겼다고 한다. 하지만 나는 큰 충돌을 피해가고자 통상적인 결혼식을 따라야 했다.  결혼식을 왜 해야 할까? 두 사람이 가족이 된 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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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결혼할 결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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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1T00:10:08Z</updated>
    <published>2025-04-25T13:18: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집이 생겼다는 명목으로 결혼을 하게 됐다. 울며 겨자 먹기였나? 그건 아니었다. 실은 나는 결혼을 하고 싶었다. 아니, 정확히 말해 결혼이라기보다는 가정을 갖고 싶었다. 단란하고 다정하고 따뜻한 가족.  내게는 두 세계가 있었다. 하나는 십대 시절, 이래라 저래라 하는 대로 줄 지어 나아가야만 했던 세계. 그 세계에 속하려면 나는 꽃다운 나이, 이십대 후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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