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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윤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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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5-11-13T16:39:08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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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6일차 - 2022.12.0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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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1-18T14:39:02Z</updated>
    <published>2023-01-18T08:00: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도 여섯 시에 눈을 떴는데, 무슨 일인지 아침에 실내점호를 했다. 우리들은 다들 기쁜 마음으로 생활관에서 애국가도 큰 목소리로 부르고 복무신조도 우렁찬 목소리로 제창하였는데, 이어지는 전달사항에서 불길한 내용이 있었다. 오늘 어떤 높으신 하늘의 별 같은 분이 훈련소에 오신단다. 어떤 단체든지 높으신 분이 오시면 분주해지기 마련인데, 훈련소라고 예외는 없</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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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5일차 - 2022.12.0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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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1-11T01:43:20Z</updated>
    <published>2023-01-10T17:13:45Z</published>
    <summary type="html">간밤에 불침번도 없이 꿀잠을 자고 일어나 별생각 없이 기지개를 쭈우우우욱 켰다. 팔과 복부 근육이 나 아직 아프다고 살살하라고 속삭였다. 오늘은 훈련이 있으니 조심해야지. 주섬주섬 옷을 갈아입고 아침점호를 하러 나가니&amp;nbsp;아침의 한기가 나를 반겨줬다.&amp;nbsp;어제보다 기온이 더 떨어졌는지 귀마개를 해도 귀가 시려우니, 이제 정말 겨울이 왔구나. 아침점호 때 각 중대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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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4일차 - 2022.11.30.</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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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1-09T09:42:58Z</updated>
    <published>2023-01-09T07:39: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춥다. 아침에 모포를 걷고 일어서자마자 한기가 느껴졌다.&amp;nbsp;어제 비가 온 탓일까. 생활관 바닥은 온돌이라 따뜻했는데, 윗공기가 차가웠다. 이렇게 추운데 아침점호라니. 옷을 있는 대로 껴입고 귀마개도 하고 밖에 나갔는데, 대비를 안 했으면 큰일 날 뻔했다. 찬바람에 바깥에 나와있는 살갗에는 있는 대로 소름이 돋았다. 도수체조로 몸을 덥히고 오늘도 역시 분리수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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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3일차 - 2022.11.29.</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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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6-11T03:27:05Z</updated>
    <published>2023-01-08T12:13: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전 4시에 불침번을 서느라 깬 이후 5시에 잠들어, 다시 6시에 깨려니 정신이 몽롱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비가 와서 실내점호를 하여 준비할 시간이 충분했다는 것이다. 간단히 실내점호를 마치고 밥을 먹으러 가는데, 잠깐, 비가 온다고? 비가 오면, 훈련병들은 생활관 바깥에 나갈 때 판초우의를 입어야 한다. 입소 전 친구가 X같은 판초우의라는 말을 한 것</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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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2일차 - 2022.11.28.</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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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1-08T00:44:53Z</updated>
    <published>2023-01-07T16:29:09Z</published>
    <summary type="html">긴 한 주의 시작인 월요일이 되었다. 어제보다 한 시간 일찍 여섯 시에 기상하여 아침점호, 도수체조, 분리수거 이후 아침밥을 먹었다.&amp;nbsp;해가 아직 떠 있지 않은 시간에 움직이려니 아직 날이 추워서 굳은 몸이 풀리는 데 시간이 많이 걸렸다. 날씨가 점점 추워지고, 오늘은 바람도 많이 부는 듯했다. 오늘의 일정은 개인화기(1일차), 즉 총기를 다루는 법을 익히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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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1일차 - 2022.11.27.</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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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2-29T15:36:37Z</updated>
    <published>2022-12-29T13:49: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덧 11일차. 육군훈련소 보충역 훈련이 총 22일, 마지막 날에는 수료식만 하고 오전에 끝나는 일정임을 생각해 보면 이제&amp;nbsp;반이 넘어가는 때이다. 이렇게 하루하루를 열심히&amp;nbsp;세는 이유는 그만큼 기초군사훈련을 끝내고 다시 사회로 나가고 싶은 마음이 크기 때문일 것이다. 이 마음은 나뿐만 아니라 다른 훈련병들도 같았는지, 어떤 친구는 일정이 적힌 종이에 하루</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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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0일차 - 2022.11.26.</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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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2-29T13:54:10Z</updated>
    <published>2022-12-29T07:21:20Z</published>
    <summary type="html">드디어 훈련소 입소한 날로부터&amp;nbsp;두 자릿수의 날이 되었다.&amp;nbsp;그리고 오늘은 토요일! 이보다 기쁠 수가 있을까. 그리고 기상시각도 평소보다 한 시간 늦춰진 일곱 시였다. 여섯 시에 자동적으로 눈이 떠져 에잇 하고 다시 눈을 감았지만. 일곱 시가 되어 다시 익숙한 기상나팔이 울리고, 오늘은 아침점호를 야외에서 실시한다는 방송이 흘러나왔다. 눈을 비비면서 밖에 나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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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9일차 - 2022.11.2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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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2-28T08:40:21Z</updated>
    <published>2022-12-28T05:44: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은 금요일이다. 오늘이 힘들어도&amp;nbsp;내일은 주말이니까,&amp;nbsp;내일이면 쉴 수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버티리라 다짐했는데, 이날은 정말 버텨야 하는 날이었다. 이제 격리가 해제되었으니, 밥은 입영심사대 안에 있는 취사장에 가서 먹어야 했다. 취사장은 생활관과 같은 건물에 있지 않아서, 밥을 먹으러 갈 때마다 분대별로 다 같이 모여서 2열로 제식을 맞추어 걸어가야 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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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8일차 - 2022.11.2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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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2-25T04:06:43Z</updated>
    <published>2022-12-24T17:39: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은 드디어 격리가 해제되는 날. 하지만 그전에 2차 신속항원검사 관문을 넘어야만 했다. 아침을 먹고 신속항원 검사를 받고 두근두근하는 마음으로 결과를 기다렸는데, 우리 중대 200명은 모두 음성이 나왔다. 이번에는&amp;nbsp;양성이 나오면 귀가하는 것이 아니라 일주일 동안 또 생활관 안에서 격리를 하게 되는데, 그만큼 훈련을 빠지게 되어서 훈련병들은&amp;nbsp;은연중에 양성</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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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7일차 - 2022.11.2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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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2-25T02:20:45Z</updated>
    <published>2022-12-24T14:02: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입소한 지 어느새 일주일이 되었다. 익숙한 나팔소리에 일어나서 이불을 개다가 보니 콧물이 주르륵 흐른다.&amp;nbsp;어쩐지 어젯밤에 불침번 설 때&amp;nbsp;춥더라니... 이럴 때를 대비하야 챙겨 온 콜대원 시럽을 하나 뜯어먹었다. 주위 몇몇 분대원들도 콜록 훌쩍거리는 것이, 소위 말하는 논산병이 돌고 있는 것 같았다. 심한 친구들에게&amp;nbsp;가지고 온 콜대원을 하나씩 던져주었다. 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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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6일차 - 2022.11.2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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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2-22T12:38:54Z</updated>
    <published>2022-12-22T06:17: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도 어김없이 기상나팔 소리에 눈을 비비고 일어나서 아침점호 이후에 아침밥을 받는데, 무려 사제 반찬으로 함박스테이크가 나왔다. 뜨거운 물에 들어있는 폴리프로필렌 백을 하나씩 받아보니 어쩌고 저쩌고 함박스테이크라고 쓰여 있었는데, 구석에 작게 '군용'이라는 마크가 박혀 있었다. 보자마자 입맛이 떨어지는 건 어쩔 수 없었지만, 그래도 나름 맛있게 먹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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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일차 - 2022.11.2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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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2-21T11:55:44Z</updated>
    <published>2022-12-21T06:39: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주말이 지나고 다시 월요일이 왔다. 평소라면 핸드폰 알람소리를 듣고 출근하기 싫어 온몸을 비틀대다가 일어났겠지만, 훈련소에서는 역시 아침 여섯 시에 울리는&amp;nbsp;기상나팔소리에 번쩍 눈이 트이는 것이 제맛이었다. 오전 세시부터 네시까지 불침번을 서서 비몽사몽 한 와중에&amp;nbsp;주변에서 들리는 욕지거리 비슷한&amp;nbsp;추임새가 더해져&amp;nbsp;아주 상쾌한 기분이 들었다. 역시나 오늘도 아침</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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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일차 - 2022.11.20.</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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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2-21T03:11:30Z</updated>
    <published>2022-12-19T13:03: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은 일요일이다. 하나님도 6일 동안 일하시고 7일째에는 휴식을 취하셨다는데, 하찮은 훈련병인 우리들도 그러하였으면 좋겠다는 개인적인 바람이 있었지만, 역시나 그런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다. 오늘도 어김없이 아침잠을 날려주는 싱그러운 기상나팔 소리. 오늘은 그래도 일요일이라 그런지 지렁이 댄스도 없었고, 아침 점호도 간단히 인원과 환자, 기타 특이사항만 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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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일차 - 2022.11.19.</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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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2-19T13:04:59Z</updated>
    <published>2022-12-18T16:56: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 일곱 시,&amp;nbsp;오늘도 어김없이 울려 퍼지는 기상나팔 소리에 분대원들이 졸린 눈을 비비며 일어났지만, 나는 마지막 불침번을 하였기 때문에 한 시간 전에 일어나 매우 상쾌한 기분으로 나팔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그래도 역시 이 시끄러운 소리에는 적응이 되질 않았다. 그 뒤에 다시 드러누워서 추었던 지렁이 춤도. 간단하게 실내에서 아침 점호를 하고, 식판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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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일차 - 2022.11.18.</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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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2-18T16:59:44Z</updated>
    <published>2022-12-16T08:36:28Z</published>
    <summary type="html">빠빠 빠빠빰 빠빠라바빠 빠빠라바빠 빠빠빰 빠빠라밤 빠빠빠 빠빠라밤빰 빠빠빰 빰빠라밤 &amp;quot;치-익, 아, 아 기상, 기상-&amp;quot; 아침 6시, 육군 군필자라면 잊을 수 없는, 육군훈련소를 다녀오지 않은 사람도 언젠가 한 번쯤 들어보았을 기상나팔 소리를 듣고 번쩍 눈이 뜨였다. 참으로 화가 나게&amp;nbsp;잠을 깨우는 목적성에 아주 알맞은 음악이었다. 신기하게도 이 방송을 듣고&amp;nbsp;</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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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일차 - 2022.11.17.</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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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2-16T07:22:06Z</updated>
    <published>2022-12-14T04:28:55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에 눈을 뜨니 아직 훈련소에 간다는 실감이 나진 않았다. 그저 밍기적밍기적. 평소에 아침을 먹지도 않으니 더 누워서 뒹굴다가, 이제는 정말 준비를 해야겠다는 시각이 되었을 때 씻고 홍형을 깨우고 짐을 쌌다. 정작 훈련소에서 쓰려고 가져가는 물건은 많지 않은데, 훈련소에서 나가기 전에 물품을 많이&amp;nbsp;받는다고 해서 28인치 캐리어를 끌고 갔다. 누가 보면 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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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일차 - 2022.11.16</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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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2-14T02:35:01Z</updated>
    <published>2022-12-13T15:36:57Z</published>
    <summary type="html">33살에 논산훈련소 29연대 10-003으로 3주간 생활한 이야기. 기본적으로는 논픽션이지만 기억이 애매한 부분은 픽션일지도.  드디어 훈련소를 갈 때가 되었다. 나는 이미 작년부터 공중보건의로 열심히 국방의 의무를 수행하고 있었다. 하지만, 아직 훈련소를 다녀오지 않아 마음 한구석에 아직 해결하지 못한 것에 대한 불편감이 자리 잡고 있었다. 원래 공중보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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