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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스웨터필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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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sweaterfilm</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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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몸의 테두리를 감추러 들어가는 곳, 시린 가운데 포근한 공간. 겨울이 올 때마다 돌아가는 곳, 스웨터.</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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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5-11-11T14:30:20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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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목련, 손끝으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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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2T07:18:42Z</updated>
    <published>2023-03-25T13:42:03Z</published>
    <summary type="html">기다리는 것이 있어서 낮부터 손끝마다 촛불을 켜고 있는 하얀 꽃망울을 보았다. 밤이면 더 환하게 자신의 몸을 태운다. 목련은 봄이면 하늘로 손 뻗는 것 같아 좋아한다. 많은 사람들이 기다리는 벚꽃보다 조용하고 크게 입 벌린다. 봄이 와서 어쩔 수 없는 마음으로 먼저 달려나간다. 닿지 않는 데까지 닿아 보려는 마음으로 손 뻗는다. 기다리던 봄에 닿을 때쯤 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NnY%2Fimage%2FmPeWl2tBMnBX09LjwioA7UAt_o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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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진짜로 일어날지도 몰라 기적&amp;gt;, 진짜로 빌고 싶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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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2-10T01:44:31Z</updated>
    <published>2023-01-31T12:35:34Z</published>
    <summary type="html">달리는 신칸센이 교차할 때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amp;lt;진짜로 일어날지도 몰라 기적&amp;gt;. 코이치는 엄마랑 살고 있는 동네에 화산이 터지길 바란다. 아빠랑 동생이랑 넷이서 살고 싶으니까.  친구들이랑 동생을 불러 소원을 빌기 위한 여정까지 떠나지만, 기다리던 순간을 맞이하지만 바라던 소원을 빌지 않는다. &amp;ldquo;가족보다 세계를 선택하기로 했거든.&amp;rdquo; 아빠가 툭 던져준 대의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NnY%2Fimage%2FhosWIff6YT9dxEPM7gAK5s2cdJ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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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곳에는 상처가 없기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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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2-10T01:45:12Z</updated>
    <published>2023-01-19T12:03:39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곳은 날씨도 계절도 없을 것 같아. 맑지 않아도 구름도 없고 비도 눈도 안 내리고 말이야. 좋아하는 계절을 정할 일도 없이. 어디로 향하는 길도 없고 돌아갈 집도 없을 것 같아. 누구를 믿을 필요도 상처 받을 이유도 없이 스칠 것 같아.  그렇지만 당신은 여전히 방향을 잘 알고 길을 잘 찾겠지. 뭐든 머리 좋게 이해하고 눈치 빠르게 파악할 거야. 이유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NnY%2Fimage%2FVf2nr5eOLn1vpnNUf3r3xOKqqv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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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빨랫줄에 걸터앉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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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2-10T01:45:35Z</updated>
    <published>2023-01-03T13:36:54Z</published>
    <summary type="html">빨래 너는 마음으로 기분 탁탁 털어 널고. 빨래가 된 마음으로 의지 없이 늘어져 보고. 해를 온몸으로 받으면서 바람에 날려도 보고. 볕과 바람의 냄새 밸 때까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NnY%2Fimage%2FmMOVRQXtdlTCduekpeOutiqADX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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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파도 같은 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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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2-10T01:45:48Z</updated>
    <published>2023-01-02T12:35:36Z</published>
    <summary type="html">제주의 12월, 서울보다 따뜻했지만 바람은 셌다. 모든 불이 꺼진 방 안에 누워 있으면 바람 소리가 들렸다. 처음엔 파도 소리인가 했던 소리. 그 뒤엔 바람인 걸 알면서도 파도인가 가만 들어 보곤 했다. 바다가 좋아서 파도이길 바랐는지.  한번은 자다 깨서 눈을 멀뚱히 뜬 채 나도 모르게 숨을 깊이 들이마시고 내쉬었다. 한숨처럼. 마음에 뭐가 걸린 게 있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NnY%2Fimage%2FU3u3VIkAw719VSPjdG3KbSQidW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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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부러 길을 잃는 사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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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2T07:17:20Z</updated>
    <published>2022-12-14T12:17: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부러 길을 잃는 사람처럼 자꾸 길을 잃는다. 어젯밤 회사에서 집으로 가는 길에 길을 잃었다. 수많은 창문을 봤다. 방마다 주인을 지켜주는 하얀 불과 노란 불이 있었다. 꽃무늬 커튼과 하얀 블라인드, 창문 앞에 걸어 놓은 백팩이 방 주인의 생활을 지켜주고 있었다.  일부러 길을 잃은 사람처럼 길을 잃어도 좋아했다. 가지 않아도 됐을 길을 걸었다. 더 많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NnY%2Fimage%2F_VjUepTpjefI9R8sjQAGmkF6A1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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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전거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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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2-10T01:46:23Z</updated>
    <published>2022-12-13T10:55:55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떤 말은 주문이 되고 어떤 말은 해방시킨다. 자전거를 탈 때마다 했던 생각을 글로 남기니 자전거를 타면서 새로운 생각을 한다.  문장에 미처 담지 않은 바구니, 전조등, 브레이크, 타이어의 기억. 그런 것 말고도 가로등 불빛은 꽤나 넓게 멀리 비춘다는 것. 자전거를 타는 내 그림자가 하나였다가 두 개가 됐다가 세 개가 되기를 반복한다는 것. 새로운 생각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NnY%2Fimage%2Fq6bvkvO2To77K5ezBJL8LZA_n0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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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전거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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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2-10T01:46:31Z</updated>
    <published>2022-12-09T12:58: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자전거를 탈 때마다 누군가 떠오른다. 자전거를 잘 타게 됐다고 느낄 때 떠오른다. 여전히 못 탄다고 느끼면 떠오른다. 인도에서 벨을 알아듣지 못하는 사람을 보면 떠오른다. 차도를 달리면 떠오른다. 자전거도로는 모두 비슷하게 생겨서 떠오른다.  시에서 빌려준 자전거를 타면서 집 앞에 세워둔 자전거를 생각한다. 비가 오는 날마다 누가 자전거에 우산을 씌워준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NnY%2Fimage%2FDDqWjDN4a6sT9XsL4n9LWPm2dq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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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걷고 걷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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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2-10T01:46:59Z</updated>
    <published>2022-12-07T11:13:56Z</published>
    <summary type="html">걷는다고 뭐가 해결되는 건 아니지만 해결될 것 같은 마음으로 걷는다. 해결할 게 없어도 걷는다. 해결해야 할 일 있는 사람처럼 걷기 시작한다.  밥을 먹고 걷고, 퇴근하고 걷고, 집에 왔다가 다시 나가 걷고. 회사 주변을 걷고, 한강 다리를 걷고, 동네 하천을 걷고. 걷기 위해 밥을 거르고, 밥을 많이 먹어서 걷고, 날씨가 좋아서 걷고, 날씨가 궂어도 걷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NnY%2Fimage%2Fns-a9rS1iHcYjZB_8pAK6DfxJW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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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원처럼 순간처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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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2-10T01:47:04Z</updated>
    <published>2022-12-06T12:08:10Z</published>
    <summary type="html">꿈처럼 걸을래. 무엇이든 될 수 있고 아무것도 되지 않아도 괜찮아. 무슨 말을 해도 되고 어떤 말을 들을지도 몰라. 무엇으로 불러도 좋아. 너무 많은 이름을 갖게 되거나 이름을 잃을 수도 있지. 내가 너인지 네가 나인지 헷갈릴 수도 있어. 그렇게 영원처럼 걷고 말하다가, 깨어날 꿈이라는 것조차 모르다가, 금세 다 잊은 듯 깨어날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NnY%2Fimage%2FkRInzw4TyiwlI_fcXnRYd8jfvb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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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밤과 잠과 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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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2-10T01:47:12Z</updated>
    <published>2022-12-05T09:26: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전날처럼 무서운 꿈을 꿀 것 같은 날이었다. 다가올 잠이 불안했다. 그런 날 밤에 무슨 꿈을 가졌는지, 왜 포기하는지, 왜 행복을 좇지 않는지, 그럼 뭐가 행복한지 진지한 통화를 하다가 말도 안 되는 얘기를 이어가다 어느 순간 눈이 감겨 잘 자라고 급히 인사하고 눈을 감았다. 낮 동안 무서워하던 것들은 까맣게 잊고 잠들었다. 무슨 꿈을 꿨는지 기억나지 않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NnY%2Fimage%2FKnqrs1eFXWYIMwTF3BXn-epD9b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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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늑대아이&amp;gt;, 너무나 인간적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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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2-14T22:45:24Z</updated>
    <published>2022-12-02T10:21:52Z</published>
    <summary type="html">찍어 온 사진을 보다가 호소다 마모루의 &amp;lt;늑대아이&amp;gt;가 떠올라서 애니메이션을 한 번 더 봤다. 늑대아이를 키우는 엄마의 성장 이야기이다. 늑대로 살아갈지 인간으로 살아갈지 결정해가는 아이들의 성장 이야기이다. 나는 아직 엄마도 아니고 날 때부터 늑대인간도 아니지만 늑대아이의 마음으로 봤다. 그 편이 가까웠다.     이제 어쩌고 싶어?    인간 할래, 늑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NnY%2Fimage%2F9mTzgWs_Xg1GcL1qrJmljlxZIi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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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흉터의 모양, 시간의 모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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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2-10T01:48:10Z</updated>
    <published>2022-12-01T10:07:13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 사람의 얼굴을 더듬어 윤곽을 만져보곤 했다. 앞이 안 보이는 영화 주인공처럼 얼굴을 손으로 더듬어보면 사랑하는 사람이라는 걸 알아차릴 수 있도록. 일어나지 않을 일을 상상하며 대비하는 버릇 때문이었다.   눈 근처에 아주 조그만 흉터까지 쓰다듬었다. 그 사람은 자신도 잘 모르는 흉터라고 했다. 흉터의 주인은 관심 없는 흉터가 어디서 어떻게 생긴 건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NnY%2Fimage%2FDTOnMQJmCO85zcYJagJ2Rar8hv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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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별, 연습의 연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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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2T07:17:06Z</updated>
    <published>2022-11-30T10:34:27Z</published>
    <summary type="html">당신과 나눠 쓰던 것은 모두 버렸다. 당신에게 받은 것도 하나씩 버려왔다. 그럼에도 그리움은 약속하지 않고 찾아온다. 당신이 좋아하던 것을 우연히 마주치면, 당신 말투로 말하는 사람을 보면, 당신이 챙겨주던 것을 누가 챙겨주면, 당신 그리워하는 내 마음과 닮은 마음을 보면. 어느 날, 어디에서 나타나는지 하나도 말해주지 않아 민낯으로 만나게 만든다. 불쑥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NnY%2Fimage%2FtXMT5xWHJLUWyLMXbXbWG2NlLa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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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는 어떻게 나를 매일 사랑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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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01T16:16:02Z</updated>
    <published>2022-11-29T12:58: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는 나를 왜 사랑할까&amp;rsquo; &amp;lsquo;엄마는 왜 항상 나를 보고있어?&amp;rsquo; 그런 글이 적힌 그림책을 샀다. 거기 나오는 엄마 해달이 우리 엄마 같았다.  환갑이 다 되어가는 엄마한테 그림책 선물이라니. 바보 같아서 엄마 주려고 샀던 걸 한참 책장에 꽂아놨다. &amp;lsquo;엄마, 있잖아&amp;rsquo;라는 책 제목처럼 내 마음도 책장 속에서 머뭇거렸다. 혼자 사는 집에 엄마가 오던 날에는 엄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NnY%2Fimage%2FNz_2KoQ66vusSiyqeJnbTfSMM4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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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투명한 우산의 낭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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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2T07:17:06Z</updated>
    <published>2022-11-28T12:38:19Z</published>
    <summary type="html">투명한 우산은 창문을 닮았다. 어두운 곳을 싫어하니 비 오는 날에는 빛 들일 창문 하나 쥐고 밖을 나선다. 방 안에서 나가도 창문을 두드리는 빗방울의 모양을 계속 볼 수 있다. 오늘 투명한 우산의 낭만은 잠깐. 빗살이 거세져 바지 자락을 다 적시고, 바람은 웃옷 자락을 자꾸 들춘다. 기사에서 봤던 '가을장마' 두 단어 같은 한 단어, 여름 끝자락에 아직 낯&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NnY%2Fimage%2F3C_Ie7Us1T7zhHaQkdm7aVOP6P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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