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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강현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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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커플과 부부 그 사이 어딘가에 있는 우리의 이야기를 씁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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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5-11-11T17:19:17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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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확신과 사랑에 목마른 인간들 - 분노로 얼룩진 크리스마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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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4-29T01:49:59Z</updated>
    <published>2021-12-27T18:51:14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 달 전에 예약한 크리스마스 케이크, 왓챠에서 알고리즘으로 끌어올려준 라라랜드. 더할 나위 없이 평범해서 좋은 것들을 두고 크리스마스이브의 이브 밤은 분노로 얼룩졌다. 또 이념 신념 뭐 그런 것들이었다. 이 기세를 몰아 이브, 크리스마스까지 우리는 대화하지 않는다. 하루가, 이틀이 지난다. 나도 참. 멍청한 건지 속이 없는 건지 시간이 지나는 동안 분노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Nrf%2Fimage%2FIcd-nexfi5EaOUB_WwUbbe9ZHY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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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결혼하면 매일이 첫날밤 같을 줄 알았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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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5-22T14:45:50Z</updated>
    <published>2020-10-24T13:04: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친한 언니에게 아이를 낳을 계획이 있냐고 물었다. 언니는 우스갯소리처럼 &amp;ldquo;야, 하늘을 자주 봐야 별을 따지.&amp;rdquo;라고 말하며 헛웃음을 쳤다. 당시 미혼이었던 나는 그 말에 다소 충격을 받았다. &amp;lsquo;결혼한 지 2년밖에 안된 언니의 해탈한듯한 저 말투는 뭐지?&amp;rsquo; 집에 가는 내내 심각해진 나의 미간은 펴질 줄을 몰랐다.  우리 부부는 결혼 전 5년간 장거리 연애를 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Nrf%2Fimage%2FtEZ2gPo9Hgcx9bkXuyRC26YDAqQ.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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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좀 많이 서투른 며느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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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5-22T14:43:34Z</updated>
    <published>2020-09-24T14:07: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 좋은 며느리란 무엇일까. 왜 하필 며느리는 &amp;lsquo;며느리&amp;rsquo;라고 부르는 걸까? 나는 며느리 하면 진심 쥐며느리밖에 안 떠오르는데... 내가 결혼이 하고 싶었던 이유는 우리의 관계가 헤어짐, 불안정 같은 단어와 조금이라도 더 멀어지고 싶었기 때문이었고, 결혼이 하기 싫었던 이유는 바로 '며느리'같은 단어들이 주는 어려움 때문이었다. &amp;lsquo;사위&amp;rsquo;, &amp;lsquo;며느리&amp;rsquo; 이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Nrf%2Fimage%2FviKZAXDqwCcFqknDcXJ1xphvIfU.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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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행복을 느끼는 순간들 - 그대는 나의 올리브 나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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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10T07:29:00Z</updated>
    <published>2020-09-10T04:55: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봄, 친구와 꽃시장을 구경하다가 문득 안 쓰는 화분 하나가 떠올랐다. 나는 그 화분에 심을 작은 올리브 나무 하나를 샀다. 그 화분엔 원래 '마오리 소포라'라는 식물이 심겨 있었다. 인스타그램에서 보고 한눈에 반해 H를 졸라 생일 선물로 받은 화분이었다. 생일 전날 도착한 마오리 소포라는 사진만큼이나 근사했다. 특히 새끼손톱 반의 반보다도 작은 이파리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Nrf%2Fimage%2FYIWdNnHW2pj0rbphTl4p6KHc0y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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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이 변해버릴까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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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2-27T19:08:01Z</updated>
    <published>2020-08-26T13:32:16Z</published>
    <summary type="html">크림을 샀다. 꿀벌을 통해서만 얻을 수 있는 성분의 크림인데 주름개선과 미백에 탁월한 효능이 있다나 뭐라나.... 점원의 권유에 팔랑대는 사람처럼 보이고 싶지 않아 다른 크림에도 시선을 주었지만, 나는 이내 꿀벌 크림 두 개를 집어 들었다. 서른두 살 유부녀의 얼굴. 신혼이랍시고 밤마다 야식을 즐긴 탓에, 티가 잘 안 나던 얼굴마저 살이 붙었다. 적나라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Nrf%2Fimage%2FXYzGUEb47gPUjXkGqcrMsi8q1T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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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결혼 1년차, 유기견을 임시보호하다 - 못난이 똥개 두 마리와의 3개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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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2-27T19:08:01Z</updated>
    <published>2020-08-20T02:23:19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끔 너무 사랑스러운 나머지 &amp;lsquo;못난이&amp;rsquo;라는 말이 나오는 존재들이 있다. 인형처럼 예쁘진 않아도 자꾸 눈길이 가는 그런 사랑스러운 존재들. 어느 날 인스타그램에서 &amp;ldquo;어우 못난이들 어떡해애!&amp;rdquo;란 말이 절로 나오는 사진을 보게 되었다. 흰검, 흰밤 점박이 새끼 강아지 7마리가 옹기종기 붙어 있는 사진이었다. 아이들의 사연은 이러했다. 개발 지역 황무지에 강아지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Nrf%2Fimage%2FfzqYhB4MRIusIN0tqcMNynW6lN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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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과감히 침범하겠어! 그게 털일지라도. - 거참 프라이버시 존중하기 쉽지 않구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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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2-27T18:58:24Z</updated>
    <published>2020-08-12T13:3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H의&amp;nbsp;종아리를&amp;nbsp;처음&amp;nbsp;보았을&amp;nbsp;때, 나는&amp;nbsp;눈을&amp;nbsp;뗄&amp;nbsp;수&amp;nbsp;없었다. 그의&amp;nbsp;다리는&amp;nbsp;마치&amp;nbsp;우거진&amp;nbsp;수풀&amp;nbsp;같았다. 집에&amp;nbsp;남자라곤&amp;nbsp;아빠밖에&amp;nbsp;없었던&amp;nbsp;내게&amp;nbsp;H의&amp;nbsp;다리털은&amp;nbsp;신선한&amp;nbsp;충격이었고(우리&amp;nbsp;아빠는&amp;nbsp;다리가&amp;nbsp;매끈하다), 나는&amp;nbsp;H의&amp;nbsp;다리를&amp;nbsp;매생이라고&amp;nbsp;불렀다. &amp;ldquo;헤이, 매생쓰! 종아리에 모기 물려본 경험 있나?&amp;rdquo; &amp;ldquo;당연히 있지.&amp;rdquo; &amp;ldquo;오 몰랐어. 모기가 그 우거진 숲을 헤치고 피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Nrf%2Fimage%2FDt8wqytsjr4nj7U9Wm890nQynQ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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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새집보다 오래된 집이 좋았던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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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1-05T04:12:15Z</updated>
    <published>2020-08-05T14:33:1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의 첫 신혼집은 여행조차 가본 적 없었던 도시, 대전이었다. 당시 H의 직장이 대전에 있어서 나는 이곳에서 1년 반을 살게 되었다. 우리는 시 외곽에 위치한 아파트를 배정받았다(H의 직장에서 숙소가 제공되었다). H는 처음 이 집을 마주하고 대단히 실망했다. 만약 내게 자취 경험이 없었더라면, 나도 H를 부여잡고 울었을지도 모른다. 연두색 바탕에 자주색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Nrf%2Fimage%2FSdHmMo0k_f1ALwho1Xsg1aAq3w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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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콩깍지보다 무서운 권태기 - 2800일의 H</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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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10T07:17:54Z</updated>
    <published>2020-07-29T16:35:01Z</published>
    <summary type="html">'500일의 썸머'라는 영화가 있다. 내게는 오랜 시간이 지나도 기억 속에 뚜렷하게 남아있는 영화 중 하나다. 이 영화의 주인공 톰과 썸머는 서로에게 정신없이 빠져들지만 그 사랑이 그리 오래가지 못한다. 두 사람이 322일이 되던 날, 톰은 썸머를 이렇게 표현한다.  썸머가 싫어. 60년대 헤어스타일도 싫고, 울퉁불퉁한 무릎도 싫어.목에 있는 바퀴벌레 모양&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Nrf%2Fimage%2FllJmAQUbxIEZX-MavmrwAtd1Y9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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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청소를 지지리도 못하는 여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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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2-13T06:27:12Z</updated>
    <published>2020-07-22T17:23:45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학생 때 무라카미하루키의 소설을 읽으며, 소설 속 인물의 담담하고 흔들림 없는 면모를 동경했다. 그래서인지 내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자아상은 하루키 소설 속의 인물을 닮아 있었다. 조급하게 서두르지 않는 마음의 여유를 가진, 마라토너처럼 성실하게 삶에 임하는, 보이는 것보단 속을 다지는데 집중하는 사람 그런데 문득 하루키 소설 속 등장인물들의 특유의 여유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Nrf%2Fimage%2FJNCPiksa8ShTpSO3oMn_VYXpQfM.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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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신혼여행은 유럽으로 가고 싶었습니다 - 눈물 콸콸, 신혼여행지 결정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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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5-22T14:39:33Z</updated>
    <published>2020-07-15T15:54:13Z</published>
    <summary type="html">도대체 무슨 이유에서인지 나는 어릴 때부터 파리에 꽂혀있었다. 뭣도 모르는 일곱 살 주제에 파리로 유학을 가고 싶다고 했었고, 20대가 되어서는 영화 &amp;lsquo;비포 선셋&amp;rsquo;이나 &amp;lsquo;미드나잇 인 파리&amp;rsquo;를 보며 여행이라는 꿈으로 어릴 적 환상을 고이 간직해왔다. 유럽여행은 내 20대의 버킷리스트가 되었다. 그리고 20대를 한 달 남겨둔 2017년, 나는 H와 결혼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Nrf%2Fimage%2FuFMf1U_jItGHy98QM8Hz0yUgNLQ.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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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유부와 안정감의 상관관계 - 안정감의 뿌리를 찾아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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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13T20:06:39Z</updated>
    <published>2020-07-08T16:49:27Z</published>
    <summary type="html">결혼 전에 이런 의문을 가진 적이 있었다. &amp;lsquo;기혼자들은 책임져야 할 게 많아서 삶이 힘들 텐데, 왜 오히려 안정되어 보이는 걸까?&amp;rsquo; 결혼생활이 2년 반쯤 된 지금, 이 질문을 좀 바꾸어 스스로에게 던져봤다. &amp;lsquo;우리는 무엇으로부터 안정감을 느끼고 있을까?&amp;rsquo;  [너의 온기] 결혼 후 언젠가부터는 살갗을 맞대어야 기분 좋게 잠들 수 있었다. 굳이 꼭 껴안지 않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Nrf%2Fimage%2FEZSVLVp7RitKbp-1UwVm5h7nc-I.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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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나부터 열까지 다른 우리가 결혼을 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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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4T23:01:57Z</updated>
    <published>2020-07-01T14:17: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 즐겨 보는 TV 프로그램이 있다. 바로 하트 시그널 3다. 친한 친구들이 하도 재밌다고 해서 시작했는데, 어느새 진도를 쫓아가 친구들과 함께 본방을 사수하고 있다. 나는 이 프로그램의 시즌 초반에 박지현 - 정의동 두 사람의 취향이 이상하리만치 잘 맞는 걸 보며 설렜던 적이 있었다. 여러 주제로 대화가 잘 통하는 두 사람을 보며, 등장인물 8명 중 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Nrf%2Fimage%2FQKz5mHZpwNEYFqPtoZ6vFqVfeF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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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음식물 쓰레기, 누가 버릴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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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13T07:17:23Z</updated>
    <published>2020-06-24T14:47:3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쓰읍. 어디 기집애가 언성을 그리 높이노!&amp;rdquo; 이런 말을 들어본 적이 있는가. 가쓰나, 기집애, 어디 여자가. &amp;nbsp;나의 어린 시절엔, 우리 부모님께 들어본 적도 없는 말들을 쉽게 내뱉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았다. 친구 아빠, 이모부, 심지어는 같은 여자인 옆집 아줌마도. 이런 말을 듣는 게 부당하다는 것을 누군가가 가르쳐주진 않았지만 나는 본능적으로 불쾌함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Nrf%2Fimage%2F6Mzg7yPUUdX1fPaH3y4YKqXir3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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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떤 사람과 결혼해야 행복할까? - 나의 연애 오답노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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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6-09T13:16:53Z</updated>
    <published>2020-06-17T14:03:29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눈 썩었냐? 좋은 사람인지 잘 좀 보고 만나라고.&amp;rdquo;  &amp;ldquo;아오 씨! 나도 잘 보고 싶거든?&amp;rdquo; 나는 발끈해서 수민의 말을 받아쳤다.  &amp;ldquo;네 눈에 그 사람이 멋있어 보이는 걸 떠나서, 동성친구들 사이에서 그 사람 소문이 어떤지도 잘 봐봐. 그게 중요해.&amp;rdquo; 평소 수민의 말을 귓등으로도 안 듣던 나였지만, 왠지 이 조언만큼은 신빙성이 있다고 여겨져 고개를 세차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Nrf%2Fimage%2FE7TtiP8E3WXtwCAGyxSEY-II7pA.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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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결혼, 확신따윈 없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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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1-08T14:53:31Z</updated>
    <published>2020-06-10T14:04:5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현지 씨는 그런 순간 없었어요? 이 사람과 결혼해야겠다는 확신이 드는 순간이요.&amp;rdquo; H의 친구 민재 씨가 벌겋게 취한 얼굴로 내게 질문을 던졌다. 당황한 내가 어버버 말을 더듬자 민재 씨는 장난기 어린 표정을 지었다.&amp;nbsp;&amp;ldquo;어어, 왜 대답을 바로 못하나요! 하하하하.&amp;rdquo; 영화과 재학 시절 배우가 되겠다며 두꺼운 낯짝으로 웃음과 눈물을 창조해내던 한때의 나는 이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Nrf%2Fimage%2F0S9UOHeKS0LgkJWZO9cvsI_cE9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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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 요즘엔 왜 결혼하잔 말 안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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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2-27T19:08:01Z</updated>
    <published>2020-06-03T07:27:36Z</published>
    <summary type="html">누군가를 사랑하게 되면 확신할 수 없는 미래를 자꾸 기약하게 된다. 함께 차려 먹는 흰쌀밥과 따뜻한 국, 집을 나서기 전 나누는 짧은 입맞춤 등을 자연스레 상상하기 때문인가 보다. 이건 나도 그러했고, H도 그랬다. 우리가 만난 지 1년쯤 되던 어느 날, H는 사뭇 진지한 표정으로 우리의 결혼과 미래를 종종 상상한다고 말했다. 그때 우리는 고작 스물다섯 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Nrf%2Fimage%2F1MMuuLDaZlzyvXt7W7H-QmHSG0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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