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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덤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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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자존감이 첨가되지 않은 유기농. 비겁한 글을 씁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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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5-11-14T04:06:37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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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탄 필름부터 - 만남 첫 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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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5-21T07:37:55Z</updated>
    <published>2023-03-19T14:46: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숨소리가 들릴 것 같은 적막. 이상하게 들릴지도 모르겠지만, 그런 어색한 공기를 아낀다. 되돌아올 대답을 상상하면서, 말 하나를 혓바닥 위에서 몇 번이나 굴리다가 조심스레 내려놓는 사이. 앉을 자리를 몰라 빙글빙글 돌다가 우연히 겹친 시선이 멋쩍은 웃음으로 번질 때. 괜히 꼼지락거리는 쑥스러운 손가락 마디에서 하얀 여백을 직감한다. 낯선 얼굴 앞에서 언젠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O32%2Fimage%2F6RvzMbGC1sCCiI0v9slkwBG1Mt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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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묵은 어제의 냄새 - 겨울 환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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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3-06T08:18:52Z</updated>
    <published>2022-03-26T15:17:40Z</published>
    <summary type="html">구태여 목표를 꼽자면 공허한 하루를 채울 때가 왔다고 느꼈기 때문이었다. 겨울을 만나러, 눈에 파묻히기 위한 여행, 홋카이도행 비행기에 올랐다. 언젠가 영화에서 봤던 화면 가득한 흰 눈들이 마음을 몽땅 훔쳐간 적이 있었고, 빼앗겨서 빈자리는 막연한 동경이 되었다. 지루한 일상에 지친 지금이야말로! 하는 마음으로 어영부영 다니던 직장에 사표를 냈다. 설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O32%2Fimage%2Fu024SA8nIn2SEXcRCwVV55GxSt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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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채무자 신고 - 학자금 대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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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3-21T23:03:12Z</updated>
    <published>2022-03-21T13:13: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연말이면 언제나 문자가 온다. 정기 채무자 신고, 단어만으로도 험악하게 느껴지는 연락이 온다는 것이다. 손바닥만 한 화면에 가득 눌러 담은 문자는 어딘가 소란하다. 보기 좋게 정렬된 안내 문구들 사이에, &amp;lsquo;꼭, 반드시&amp;rsquo;라며 자리하는 감정적인 단어들. 그것들은 마치 내가 잊는다면 큰일이 벌어질 듯 야단을 떤다. 상환을 멈추지도 않았다. 취업 후 상환이라는 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O32%2Fimage%2F8uPoI0f-zJ322orfWMaPLIyCX4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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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딘 버릇 - 앞머리는 눈썹 살짝 덮을 정도로 잘라주세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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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2-20T20:24:37Z</updated>
    <published>2021-11-19T18:05: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세수할 때면 얼굴의 굴곡을 빠짐없이 지난다. 자라온 시간만큼 익숙한 곡선을 왕복하다 보면 손끝으로 이질감을 느낀다. 이마에 흩뿌려진, 잘린 낙엽같은 흉터들. 내게서 자라나진 않았지만, 작은 키와 함께 조금씩 자란 각화 된 흉터. 왼쪽 눈썹은 일부를 빼앗겨 영원히, 태초부터 없던 것처럼 비어있다. 밝은 갈색 머리와 검은 눈썹 사이를 차지한 만큼 흰 자국이 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O32%2Fimage%2FDsSw-2jELqASBPJ1Ux-8MItZRG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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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질투하는 문장들 - 습관성 시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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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0-19T06:36:20Z</updated>
    <published>2021-01-20T14:34: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기라면 난 초라한 시인을 꿈꿨을 거야, 추위에 떨리는 손으로 친구에게 연락했다.  소설보다 유명해진 첫 문장을 떠올렸다. 오래도 꿈꿔왔던 여행이었다. 긴 기다림이 기대를 부풀려서, 막상 여행을 시작할 땐 되려 걱정이 앞섰다. 실망하면 어쩌지, 고민했던 마음들을 덮으며 눈은 어깨부터 쌓였다. 두터운 겨울 옷 위로 눈결정이 피어났다. 겨울이 피우는 꽃. 내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O32%2Fimage%2F2ZSCwg02IjZ9uWmthIb3DG0Hk9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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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유서 - 정우 - 자장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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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3-26T19:08:47Z</updated>
    <published>2021-01-11T15:56: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짙게 앉은 새벽이 벗어둔 안경에 비친다. 여전히 실패다. 밤은 여전히 밤. 내가 마침표를 찍지 않아도 하루는 비스듬히 끝나고, 어느덧 두 시 반. 오늘은 분명히 일찍 잠들려고 했는데. 점심에 마신 카페인 두 잔이 아직 혈관 어디쯤에 남아있었나 보다. 이 끔찍한 순환은 어디서 끊어야 할까. 잠을 못 자도 날 선 두 눈을 부릅뜨고 버텨내야만 하기에, 내일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O32%2Fimage%2F01z7SbRx72xDmHzbh80pTriBzh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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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버릇 - 불면의 단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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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2-20T20:25:18Z</updated>
    <published>2020-04-24T17:07:34Z</published>
    <summary type="html">귀찮은 버릇이 있다면, 내가 듣는 노래를 시도 때도 없이 친구들에게 권유하는 일. 그로 인해 단톡방, 혹은 개인과의 대화가 유튜브 링크로 꽤 지저분하다. 가끔은 보기 싫어질 만큼.  노래를 올렸다. 친구는 옛 인연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 노래를 알고 있다고, 간주를 들으니 생각났다더라. 그의 짧은 이야기를 듣고 좋다, 두 글자로 답했다. 생각하기 싫</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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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저분한 마음이 빛바랜 야광별처럼 붙었다 - 불면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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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2-20T20:25:32Z</updated>
    <published>2020-02-24T15:46:35Z</published>
    <summary type="html">얼마만이지. 중간에 깨지 않고 푹 잤다. 매일 가볍게 일어나던 몸이 긴 밤에 매여 느껴지는 묵직함이 낯설다.   꿈을 꿨다. 등 뒤에서 드리우는 그림자의 각도까지 선명한 꿈을. 현실처럼 생생해서, 너무 실감 나는 덕분에 꿈이구나 깨달았다. 꿈은 잠든 시간에 비례하지 않지만 짧은 꿈이 오래간만에 길었던 밤을 모두 녹였다. 여백을 들여다보며 채우지 못한 질투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O32%2Fimage%2FjH9lmTWY07b5ccoDOnxweEr16-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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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편하게 버렸을까요? - 이어폰의 공동책임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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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3-30T16:00:07Z</updated>
    <published>2020-02-22T17:06:43Z</published>
    <summary type="html">잘 지내시나요. 오랜만에 편지해요.  -  이어폰을 새로 샀어요. 그동안 저를 지켜주던 이어폰의 한쪽이 고장 나서요. 제가 노래 없이는 움직일 수 없는 사람이란 걸 잘 아시잖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꽤 미뤘네요. 고장 난 지 벌써 일주일이 다 되어가요. 이어폰 잭 부분을 배배 꼬아 간신히 각도를 맞추면, 양 쪽이 다 들리기도 해요. 그렇게 일주일을 버텼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O32%2Fimage%2FzBYlYSIXqrudzGZlmvusD9ngUw8.jpg" width="35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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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점멸등 - 불면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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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1-27T16:00:12Z</updated>
    <published>2019-12-18T13:36: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벽은 전조등 앞에 흐르고  집 앞 작은 사거리에는&amp;nbsp;밤이면 황색 점멸등이 켜진다. 신호의 의미는 주의와 서행. 한적한 도로에 잠 못 드는 사람들은&amp;nbsp;스스로를 과신한다. 무책임한 뒷 번호판 세 대를 보낸다. 나는 몇 발자국 물러나&amp;nbsp;좌우를 몇 번이나 살피고 나서야, 횡단보도를 서행한다. 언제부터 혼자가 되는지, 언제 다시 색깔을 되찾는지 궁금해본 적은 없다.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O32%2Fimage%2FVMPMg8zX6Oh_jAgG58-OIqe8JC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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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안녕 - 불면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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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2-13T23:22:49Z</updated>
    <published>2019-12-10T15:35:07Z</published>
    <summary type="html">넌 안녕을 묻은 채, 안녕을 묻는다  건조한 안녕들이 부딪히고 안녕하지 않아 타인의 안녕을 들여다본다 눈 맞추지 않는 안녕이 다정할까  지난 밤이 궁금하지도 않으면서 볕 좋은 날씨를 핑계로 이리도 무례하다  오늘은 정말이지 안녕하지 못해서 난 네 앞에서 웃음으로, 안녕을 속여야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O32%2Fimage%2F1kELzMrz8tonz5U1HQKR9-gmtF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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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서툰 표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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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1-27T16:00:12Z</updated>
    <published>2019-12-08T12:40:56Z</published>
    <summary type="html">거실 바닥이 덥다. 등이 뜨거워 엎어져 있던 내 자세는 몸을 일으키기가 쉽다. 잠깐의 기지개를 켜고 두 팔부터 느리게 기상한다. 깊지 않은 잠 덕분에 눈은 금세 어두운 방에 적응한다. 제대로 눈을 감는 법을 공부해야할까. 땀에 젖은 이불이 무겁다.  안방엔 외풍이 든다. 방문을 열면 식은 공기가 잠이 덜 깬 얼굴에 닿는다.&amp;nbsp;침대 옆 얇은 커튼 뒤, 부정교합&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O32%2Fimage%2FX3lAw-NtEvZ_7jBDDYeLiduuQ5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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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온도 - 불면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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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8-10T14:39:11Z</updated>
    <published>2019-12-05T13:38:10Z</published>
    <summary type="html">뭐하냐고 묻길래, 조금 솔직하게 대답해봤다. 싸우는 중이야. 어느새 밝아지더니, 어느새 어두워졌다. 하루는 어느 새다. 만성비염이 만들어낸 습관이 된 한숨. 넘나드는 단어들에 밟힌 혓바닥이 헛구역질을 한다. 케케묵은 호흡들을 찍어서 밝으면 현상해야지. 이기지 못하겠지만, 지지는 말아야지. 이건 어차피 모두 뻔한 이야기다.  -  뒤통수를 베고 눕는다. 그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O32%2Fimage%2FRpJrquEcuyb921X94B3S7x2NrR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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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저녁 깎이 - 그랬으면 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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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1-27T16:00:12Z</updated>
    <published>2019-10-24T15:46:47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어폰 소리에 묻혀 실감나지 않아 자란 손톱엔 미처 감각이 닿지 않아 무탈하게 떨어져 나가는 조각이 조금 서운해  그럼에도 평안하기 위해 떼어내야지 한계를 넘보느라, 서슬퍼런 손톱깎이가 소름끼치기도 하지만, 그렇지만  나를 지켜내야지 수납되지 않는 손톱으로부터 패인 살갗들이 기억처럼 쓰라려올 때 나를 껴안는 팔들이 나를 해칠 수 없게 나를  몇 평 되지 않&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O32%2Fimage%2FXhFwnB63ZrDisi4LQAuNVtfqGj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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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쉬운 아침 - 이리도 매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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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11-09T15:05:06Z</updated>
    <published>2019-10-20T12:18: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쓰던 글을 지웠다. 내게만 보이는, 내게서 자란 마음이 온전히 내 것이 아니다. 어긋난 레코드판처럼 잡음이 탄다. 귀에 닿는 모든 소리. 뱉지도 삼키지도 허락되지 않은 얄팍한 목소리가 거슬린다. 그래, 웅얼거리는 내 탓이다. 갈라지는 목을 풀어내기 위해 몇 번이나 마른기침을 한다. 그것이 나의 안전장치라 믿는다.   소화되지 않은 비곗덩어리가 위액을 견딘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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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잠을 애태운다 - 습관적 가위눌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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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1-02T23:58:53Z</updated>
    <published>2019-10-03T07:07: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벽은 아직 한참 남았고, 이젠 뜬 눈으로 잠을 애태운다.  자의든 타의든 나는 잠드는 시간이 늘 달랐다. 12시가 넘어야 게으른 몸을 뉘이곤 했고, 불규칙한 수면 습관 덕에 그보다 몇 시간이 흐른 뒤에야 겨우 잠들곤 했다. 중첩되지 못한 수면은 눈밑에 깔려&amp;nbsp;침작되었으며 주먹처럼 움츠러든&amp;nbsp;내 어깨에 대해 상당한 지분을 차지했다.  매일 같은 자리였음에도 낯&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O32%2Fimage%2FE_rVvTk8ZWKyRW6niYbYabU6kGo.jpg" width="42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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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독 - 독서의 후유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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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10-03T08:20:37Z</updated>
    <published>2019-09-15T15:47:28Z</published>
    <summary type="html">1. 욕심이 있다면, 글을 잘 쓰는 것.  전부터 들었던 비법이란 '삼다(三多)'  첫 번째, 다독.   2. 책갈피처럼 얇은 집중력이 한 페이지도 온전하지 않아서 지나온 글자를 다시 읽는다. 필연적으로 늦어지는 독서 시간과 채우지 못한 목표량. 조금쯤 비워두고 지금에 집중하자. 내 말투처럼 느리게, 다듬어진 글에 매혹되며 지새우는 밤. 일정한 활자들이 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O32%2Fimage%2Fp6EbJk3KTnSl9dBVVzlVOEuHUy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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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잠 없는 밤 - 불면즈음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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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11-12T12:39:40Z</updated>
    <published>2019-01-23T15:47:09Z</published>
    <summary type="html">까치발이 버릇이 됐다. 늦은 시간 귀가엔 나 때문에 깨지 않았으면 했으니까. 아빠는 가끔 잠이 잘 오지 않는다고 새벽까지 눈만 감은 채 뒤척이셨고, 엄마는 잠귀가 밝아 작은 소리에도 곧장 깨곤 했다. 종종 두 분이 술을 드시고 주무실 때면 깊은 잠에 빠지는 것 같았지만, 나는 술을 마시지 않으니까 해당되지 않겠지. 그러니까 누군가 묻는다면, 이건 유전때문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O32%2Fimage%2FTzz-HK-D8Qmg0jsAmAG3HbdTob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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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송구한 농담 - 이제는 아무 때나 불면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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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1-05T12:33:40Z</updated>
    <published>2018-12-27T07:55: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초저녁 해가 먼저 누울 쯤부터 꼿꼿이 서 자신을 알리는 깃발에서 증조가 보이더니 마침내 꾸물거렸지  육중한 유리로 이루어진 자동문은 불편한 소리를 내뱉으며 미세하게 오른쪽 문이 먼저 움직여 눈치를 보다 뒤쳐진 순간에, 대칭이 어긋난 바깥바람이  한 움큼 쥔 부스러기와 함께 안으로, 안으로 몸을 피했어  고요한 손님의 노크소리에 흔들린 침대와 길어진 햇살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O32%2Fimage%2FD_CxfAd2nmwrhspUC6a78ca3rF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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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예술가의 자질 - 어쩌면 내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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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3-06T10:15:47Z</updated>
    <published>2018-12-26T15:49: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예술가 같다는 말을 들었다.  그건 당연하게도 나의 능력과는 별개의 이야기다. 게으른 나의 생활태도에 대한 말이라 생각한다. 그저 내가 표현하는 단어로 말하자면 '잠수' 상태의 내게 누군가 건넨 말이었다. 아무리 애를 써도 떨쳐낼 수 없어서 온전히 받아들이기로, 아니 힘껏 잡아당기기로 마음먹은 짙은 우울의 상태가 될 때면, 나는 문자 그대로 잠수한다. 스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O32%2Fimage%2FRIrZgediZDkPDdn006fUhXX85f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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