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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완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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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미국에 사는 한국인 여성, 갑자기 그림이 그리고 싶어 유학, 유학하며 국제결혼한 이민자, 그림 그리고 글 쓰는 사람.</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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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5-11-16T19:02:44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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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것도 분가일까? - 따로 살긴 사는데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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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5-24T07:35:50Z</updated>
    <published>2021-05-24T02:12:31Z</published>
    <summary type="html">30년 가까이 된 시가 건물에서 가장 원형을 보존한 곳, 그러니까 어떤 리모델링도 없이 오래된 곳은 다름 아니라 나와 남편이 쓰던 방에 딸린 화장실이었다. 쓰는 사람이 부지런히 쓸고 닦은 덕분에 겉보기로는 말짱한 편이었으나 낡을 대로 낡은 화장실은, 방과 화장실이 종종 찾아오는 손님에게 내어주는 게스트 룸일 때는 그럭저럭 괜찮았지만 나와 남편이 매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OJN%2Fimage%2FspfCiWIWmU08wtff5AJPnZD3Do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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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주말 온천여행과 천 개의 샘 - 여행의 묘미는 우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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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4-10T05:38:40Z</updated>
    <published>2021-02-28T21:32: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최근 일터에 이런저런 변화가 있어 나와 남편은 몇 주간 번잡한 시간을 보냈다. 피로가 쌓여 푹 쉬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다. 거기에 밸런타인이 더해지자 둘이 주말에 어디든 훌쩍 다녀 오자는 말이 나왔다. 등산이나 낚시를 하기에는 날이 너무 추워 고민하던 중 온천 생각이 났다. 집에 자쿠지며 욕조가 있어도 진짜 온천을 생각하자 가슴이 두근거렸다.  말을 꺼내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OJN%2Fimage%2FTN-Obt0ZqYJ6ZZXiU2tLFG3RTL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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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뚝딱뚝딱 집 공사 - 이십 년 넘은 집의 변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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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2-28T21:40:13Z</updated>
    <published>2021-02-20T05:44:06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한겨울에 벽을 없앨 생각을 하다니. 누구 아이디어인지 정말 천재야.&amp;rdquo;      시엄마가 한숨처럼 뱉은 말에 시아빠가 고개를 끄덕였다. 오랜만에 온 식구가 둘러앉아 함께 저녁을 들던 중이었다. 평소 실내에서 입던 옷 위로 두 겹을 더 걸치고 있던 나와 남편은 참지 못하고 소리 내어 웃었다. 벽을 부순 장본인이 시엄마와 시아빠, 두 분인 탓이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OJN%2Fimage%2FC6wzgdrFTOwJUo-P2w6ZnjKKTU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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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딸기를 심어도 먹을 수 없던 시엄마의 웃픈 이야기 - 시동생 표 텃밭과 이웃집 토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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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4T23:01:31Z</updated>
    <published>2021-02-07T04:08: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작년 초봄, 병든 과일나무를 베어낸 시가 뒤뜰은 어딘가 휑했다. 코로나로 인해 집안에 있는 시간이 부쩍 늘어난 탓에 식구들 모두 평소보다 뒤뜰이 허전한 걸 눈치채고 있었다. 몇 번인가 정원 꾸미기에 대한 말이 나왔다. 어렸을 때부터 식물 키우는 걸 좋아했다는 시엄마는 정원 가꾸기에 대한 책을 몇 권 샀다. 하지만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좋을지 모르겠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OJN%2Fimage%2FsFA_vASwvasfGD1IRPQm58PrM0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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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주택에는 쥐가 나온다 - 시궁쥐가 아니라 다행이긴 한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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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2-03T05:16:57Z</updated>
    <published>2021-01-31T01:14: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가에 들어와 산 지 몇 주가 채 지나지 않은 밤, 침대에 누워 잠들 채비를 하는데 머리맡에 난 창문 근처에서 작고 기묘한 소리가 났다. 자그락자그락, 작고 단단한 것들이 철판을 연이어 두드렸다. 부슬부슬 가을비가 내리던 날이라 처음에는 빗소리라 생각했는데 가만히 듣고 있으니 빗방울 소리는 따로 났다. 궁금증이 도진 나는 진작 잠든 남편 옆구리를 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OJN%2Fimage%2Fi0-xyA3z1uSeP_2puKKaSwUlNPc.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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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똥 냄새로 동물을 알아요 - 남편의 초능력과 색다른 어린 시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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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8-26T13:25:49Z</updated>
    <published>2021-01-21T23:04:2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남편의 고향 동네에서 처음으로 얼마간 살게 된 어느 아침이었다. 가벼운 산책을 위해 집 밖에 나섰는데 고약한 냄새가 났다. 잔뜩 인상을 쓰며 툴툴대니 남편이 덤덤한 얼굴로 소똥 냄새라고 알려줬다. 이튿날, 역시 지독한 냄새가 있어 이 근처에 소 많이 키우니? 했더니 남편이 그랬다.          &amp;ldquo;이건 양인데.&amp;rdquo;      순간적으로 말을 잃은 나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OJN%2Fimage%2FAora36FkoABWPXy7o0UgVymTfK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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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디든 갈 수 있는 능력 - 운전 시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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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2-04T13:10:53Z</updated>
    <published>2021-01-15T02:37: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스무 살 언저리의 나는 운전의 필요를 조금도 느끼지 못했다. 잘 발달한 한국의 대중교통 덕에 돌아다니는 데 큰 불편을 느낀 적 없을뿐더러 말만 하면 기꺼이 목적지까지 차를 몰아 데려다주고 데려와주는 아빠가 계셨기 때문이다. 엄마가 운전을 하지 않으신 영향도 있었던 것 같다.      나는 미국에 건너오고도 꽤 오래 운전할 이유를 찾지 못했다. 초반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OJN%2Fimage%2Fjwe9FZKWQ26eV6vP1qdqO2rl5p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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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세 마리 수탉; 레닌, 스탈린, 트로츠키 - 끊임없는 권력다툼과 그 종말(201X-201X)</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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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2-13T05:00:25Z</updated>
    <published>2021-01-08T02:16:1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시가의 닭을 처음 만난 건 남편과 연애를 시작한 해 여름이었다. 살아있는 닭을 보기는 처음이라 남편이 모이를 주고 물통을 갈아주는 동안 눈을 휘둥그렇게 뜨고 졸졸 따라다니며 구경했다. 달걀을 주워다가 씻어서 먹는 걸 보고는 키다리 아저씨에 나온 농장 생활이 생각나서 입을 떡 벌렸다. 뒤뜰에 사는 닭은 총 열다섯 마리였다.      그중 수탉 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OJN%2Fimage%2F-H6NrV-PjMWMh0GYJ1XF363Qk0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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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탕무와 함께한 3, 2, 1, 2021! - 시골 동네의 신년맞이 행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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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3T03:02:31Z</updated>
    <published>2021-01-03T23:3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 해가 저물고 다른 한 해가 시작되는 순간을 기념하는 방법은 다양하다. 종로에는 제야의 종이 울리고 라스베이거스 스트립에서는 팔천 개가 넘는 불꽃놀이가 하늘로 쏘아지며, 뉴욕 타임스웨어에는 그 유명한 볼 드롭 행사가 치뤄진다. 내가 있는 미국 서부 시골에도 독특한 기념행사가 있다. 거기서는 찬란한 크리스털 공 대신 모두가 사랑하는 작물, 사탕무(S&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OJN%2Fimage%2Fpql107_INYch3XrMkt6fsCEXKcU.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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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상시를 대비한 크리스마스 - 72시간 서바이벌 키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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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3T03:00:53Z</updated>
    <published>2020-12-30T03:34: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온 세계를 휩쓴 전염병에도 불구하고 시간은 흘렀고, 어느덧 메리 크리스마스! 하는 경쾌한 인사가 지친 마음을 달래주는 연말이 됐다. 화려하게 꾸민 커다란 크리스마스트리 아래 온 식구가 저마다 준비한 선물을 이리저리 포장해 가져다 둔 걸 크리스마스 아침에 모여 주고받으니 담긴 다정한 마음에 기운이 났다.  올해 오간 크리스마스 선물은 대체로 작년과 크게 다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OJN%2Fimage%2FQipqveZPg-U-wparBIIre4BkMjk.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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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엄마와 곰의 공통점? - 동결건조기까지 동원한 비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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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3T02:59:46Z</updated>
    <published>2020-12-27T04:44: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엄마에게는 신기한 취미가 있다. 당신 어머니, 그러니까 남편의 외할머니께 물려받은 것으로, 비축식량을 잔뜩 쟁인 식료품 저장고를 가꾸는 일이다. 한국에서 비축이라고 하면 재난이 발생했을 때 사용할 수 있는 72시간 서바이벌 키트 정도를 떠올릴 것 같은데, 시엄마의 저장고는 여섯 식구가 최소 반년은 족히 버틸 수 있을 규모다.  그 뿌리가 어떻게 되는지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OJN%2Fimage%2Fv6JAldQNib5RQoVXm1Q7yGZLKTo.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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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향수는 이제 고질병 - 양쪽에 고향을 두고 살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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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3T02:57:20Z</updated>
    <published>2020-12-19T04:13: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집을 떠나 살아본 사람이면 대부분 향수병을 앓은 경험이 있을 거다. 나도 종종 남의 향수병 이야기에 고개를 끄덕인다. 그러다가 한 번씩 웃는다. 내가 이럴 줄 몰랐던 때문이다.     나는 집을 떠나서 아주 오랫동안 아무렇지도 않게 잘 지냈다. 처음 한국에서 타지 생활을 했을 때는 물론이고, 바다를 건너 놓고도 그랬다. 다른 나라에 여행으로 잠시 방&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OJN%2Fimage%2FvqWHi3sV0RcP3HpaAvOTPdb_T8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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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뜨개질 이야기 - 다정함을 기억하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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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5-03T03:07:54Z</updated>
    <published>2020-12-12T21:38: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스물두 살 겨울이었다. 가까이 살다 멀리 간 친구와 오랜만에 만났다. 늦은 생일선물이라고 포장지에 잘 싼 뭔가를 받았다. 헤어지기 전까지 풀어보지 말라고 해서 겉만 열심히 눌러봤다. 푹신푹신했다. 옷을 샀나? 했다. 내 사이즈 모를 건데.      집에 와서 룸메이트가 보는 앞에서 포장지를 풀었다. 거기에는 잘 짜인 넥 워머가 들어있었다. &amp;ldquo;직접 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OJN%2Fimage%2FtaR5OHoK2TyU4hyjqreqEM6uVfk.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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