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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현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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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자주 마시고 종종 쓰는</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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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5-11-18T08:31:05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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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화면 조정을 시작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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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7-07T22:45:00Z</updated>
    <published>2019-09-20T20:01:46Z</published>
    <summary type="html">넘치는 마음 때문에 흘러나오는 말이 생긴다. 그 모양새는 우습고 온전치 못하기에 드러내는 것이 부끄러운 일임을 모르지는 않는다. 아무도 읽지 않는 일기장에는 아무것도 쓰지 못했기에 벌어진 일이니 그 뻔뻔함이 만들어 낼 결과를 지켜볼 뿐이다.  어리석음을 쏟아내고 그걸 바라보며 조정할 구석을 찾아내는 일이라면 다행이겠지만 결국 말들에 파묻혀서 알 수 없는 혹</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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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카무플라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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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3T11:14:12Z</updated>
    <published>2019-06-28T13:11: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적인 자리에서 뮤지션이나 작가와 어울리게 될 때 &amp;quot;어떻게 이 일을 시작하게 된 거예요?&amp;quot;라고 물으면 별다른 허세를 부리지 않고 &amp;quot;그러면 한 명의 여자라도 더 잘 수 있을 줄 알았죠.&amp;quot;라고 답하는 거 귀엽다고 생각한 적도 있었다. 그런 감각의 균형. 적당한 자학을 하는 못생긴 남자들의 자기 성찰에 숨어있는 야망의 무시무시함을 가볍게 넘긴 것이었다.  &amp;lsquo;솔직</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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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타쿠미의 언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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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0-03T15:26:21Z</updated>
    <published>2019-06-28T12:35:20Z</published>
    <summary type="html">타쿠미의 친절한 언어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타쿠미는 스무 살 때부터 10년간, 자신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였던 언어를 습득하고 사용한 것의 딱 절반이 되는 시간 동안 한국어를 사용했다.  그렇다면 그의 한국어 나이는 10살. 물론 서른의 사고로 걸러져 나오는 10살의 언어는 10살 남자아이의 언어와는 다를 수밖에 없다. 그런데도 소년같이 맑은 언어를 쓰고 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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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T - 시향을 하려고 세 명의 남자를 만났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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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8-01T10:29:39Z</updated>
    <published>2019-02-12T13:53: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로운 향수를 사야겠다고 생각했다. 시향을 하려고 세 명의 남자를 만났다.    첫 번째 남자는 온라인 상으로 알고 지낸 지 5년 정도 되었다. 그 사이 한 번도 만난 적은 없었다. 느닷없을 정도로 갑자기 만남이 성사된 것은 담백한 한마디 말 때문이었다. 약속을 잡을 당시 설 연휴에 본가에서 도망쳐 나온 나는 호텔에서 머물고 있었다. 체크인을 하고 어영부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P7i%2Fimage%2FxqdHKn24oZzkfZ4knUJMpjsi50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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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P - 사랑은 숙달되는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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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7-12T16:00:03Z</updated>
    <published>2017-09-12T00:34:36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랑을 분석한 다양한 책들을 읽고 있지만 머리로만 알게 된 지식은 그 다음 사랑에 완벽하게 반영되지 못한다. 누구나 사랑을 경험하기 때문인지 사랑은 배울 수 있고 숙달될 수 있는 영역이라고 믿게 되는 경향이 있다.  자신이 경험한 사랑의 에피소드를 나열하면서 이번 사랑에서 진화의 흔적을 찾는 것은 사랑에 빠진 이유를 찾아내려고 노력하는 것만큼이나 무의미하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P7i%2Fimage%2FcdmFNmzf3fz6dU0iZH6XIRpxQq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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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O - 안전한 남자들은 섣불리 호기심을 드러내지 않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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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9-08T09:44:38Z</updated>
    <published>2017-04-11T12:54:50Z</published>
    <summary type="html">마주 앉아있는 남자와 한참 대화를 나누던 중에 공기의 변화를 느끼면 어김없이 그의 입에서 나오는 말이 있다. &amp;quot;당신이 궁금해졌어요. 당신을 좀 더 알고 싶어요.&amp;quot;  남자는 그걸 호감의 표시라고 생각하고 그렇게 말했을 것이다. 그러나 나는 단 한 번도 그런 말에 두근거린 적이 없었다. 오히려 그 순간에는 언제나 정확한 불쾌를 느꼈다. 그 말 깊은 곳의 무의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P7i%2Fimage%2F7wfe2cRC_QjmOhwyKN5ptmyfzf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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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N - 이해할 수 없는 대상에게도 욕정을 느낄 수 있는 남자라서 다행이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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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11T15:24:32Z</updated>
    <published>2017-04-11T08:06: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스물한 살에 할머니께서 돌아가셨고 서른셋이 되던 해에 할아버지께서 돌아가셨다. 내가 겪은 두 번의 장례식. 그 경험을 통해 알게 된 건 두 가지는 내가 상복마저 잘 어울린다는 것과 장례식장에서도 모여서 담배를 피우는 건 남자밖에 없다는 것.  검은색 클러치백에서 립스틱을 꺼내 입술을 좀 더 붉게 물들였다. 검은색 상복에 붉은색은 너무나 잘 어울렸다. 장례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P7i%2Fimage%2FNka_1khTcsdTS44ktYFya5T8vl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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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M - 브래지어는 정숙함의 표현이 아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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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6-12T03:46:25Z</updated>
    <published>2017-04-10T11:32: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출근하는데 몸이 가볍다 생각했다. 코트를 벗고 자리에 앉았는데 허전한 느낌이 들었다. 브래지어를 안 한 상태라는 걸 그제야 깨달았다. 블라우스 위로 도드라진 유두를 보니 귀여웠다. 어째서 이게 뭐가 문제인 거지 싶었다. 그런 생각을 하면서도 다시 코트를 걸치고 앉을 수밖에 없었다. 코트의 무게에도 불구하고 몸통에 브래지어의 압박이 사라진 것만으로도 어깨 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P7i%2Fimage%2Fdh4RpaxbxGuEEUPrcYaj3pNUXc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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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 병 시켜도 될까요? - [酒導하다] 국산 맥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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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4-11T14:21:01Z</updated>
    <published>2017-01-27T02:31:09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한 병 시켜도 될까요?&amp;rdquo; M은 종종 음식이 나온 뒤 그렇게 말하곤 했다. 우리는 지극히 개인주의자들이었고 설령 묻지 않고 한 병을 시켜 혼자서 다 비워버린다고 해도 이상하게 생각하진 않을 것이었다. 그러나 동시에 우리는 서로에 대해 깍듯하고 사회화가 잘 된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다.  우동을 먹기 위해서인지 아니면 우동에 곁들여 나오는 밀가루를 입혀 고소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P7i%2Fimage%2FJQbWz-OE97sq6HpqFeZG3pxYIP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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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충격] 행자부, 가임기 여성을 위한 종마 서비스 제공 - 행정자치부의 혁신적인 저출산 극복 프로젝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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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0-03T15:26:21Z</updated>
    <published>2016-12-31T14:4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행정자치부가 야심차게 제안했던 저출산 극복 프로젝트 출산지도가 여성비하적이라는 비판을 수용, 가임기 여성들이 기꺼이 자발적으로 임신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amp;lsquo;종마&amp;rsquo;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종마 서비스요?  네. 그렇습니다. 생소한 표현은 아닐 거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아니 많은 분들이 생각하시는 그 종마가 맞습니까? 그 뜻을 풀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P7i%2Fimage%2FChIvaN6oofMFPmXonV5abMjR1K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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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L - 그리움이란 시각이 아니라 후각으로 먼저 새겨지는 영역</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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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1T06:49:32Z</updated>
    <published>2016-12-20T01:26:0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남자는 내 어깨에 입을 맞추더니 코코넛 냄새가 난다고 말했다. 그것이 남자의 욕망을 돋우는데 도움이 되는 것일까? 남자는 곧이어 내 뒷머리를 감싸며 좀 더 흡입력이 느껴지는 키스를 했다.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어릴 때는 남자들이 좋아할만한 향수를 뿌렸다. 흔하진 않는 것으로. 그래서 춤을 추다 내게 말을 걸만한 빌미를 제공해줄 수 있었다. 좋은 냄새가 난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P7i%2Fimage%2FbkHejCuITz0nx_Ki6gEfHJhgZA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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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K - 권태로 말미암아 시도될 각종 변태들은 우리 생에 날개를 달아주는 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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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0-03T15:26:21Z</updated>
    <published>2016-10-04T11:47: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는 권태로워지더라도 괜찮을 거라고 생각했다. 오히려 그 권태로 말미암아 시도될 각종 변태들이 바닥만 기어 다니다 끝나는 게 아닌 우리의 생에 날개를 달아주는 일이 될 거라고 기대하고 있었다.  서로가 가진 의외성에 대한 패턴까지 읽을 수 있을 정도가 되자 우리 둘은 현재 상황이 문제라는 것을 통감할 수 있었다. 내 몸 위에 올라와 있는 저 남자의 다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P7i%2Fimage%2FzgiYOIslbZpbvfGEEnqxdgRn5L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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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딱 한 잔만 마셔야 한다면 - [酒目하다] 카구아 맥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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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4-26T16:00:52Z</updated>
    <published>2016-09-30T02:25:50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끔 디오니소스에게 의탁해 몸도 마음도 놓아버리고 싶어 질 때가 있다. 그런 충동에도 불구하고 더 이상 청춘이 아니라 내 간은 알코올 분해 능력이 현저히 떨어졌기에 그렇게 싶은 대로 해버렸다간 며칠을 고생할지 모른다. 술을 진탕 마시기 전에 겁부터 나고 더 이상 무모해질 수 없는 그런 상태가 되어버렸다. 노화란 이토록 무서운 것이다. 늙으면 놀지 말고 쉬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P7i%2Fimage%2Fk_f5VUsOnlH2ai8T47l1z1ih8Hw.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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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당신에게 행운이 깃들길 - [酒目하다] 잭 셀라스 본 댄스 메를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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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0-03T15:26:21Z</updated>
    <published>2016-09-28T03:43:39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날은 J의 두 번째 결혼식이 있는 날이었다. 결혼-이혼-재혼이 아니라 같은 사람과 일가친척들만 모여 치른 결혼식과 친구들만 불러놓고 하는 두 번째 결혼식. 결혼을 친구들 앞에서 선포하고 식사를 대접한다는 명목의 자리였는데 여섯 명 정도 둘러앉을 수 있는 테이블이 스무 개 정도 있는 자리였다.  확고한 비혼 두 명, 장기 연애 중이라 내년엔 결판을 내리겠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P7i%2Fimage%2FVCkrqc5NlEOwlnpV4_D4VgDfOf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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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J - 문장이 정갈하고 아름답기보다 삶이 정돈되고 관능적이길 바란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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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9-25T12:36:12Z</updated>
    <published>2016-09-24T01:05: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절정의 순간이 바로 앞에 있는데 그 주변만 맴돌며 도달하지 못하는 기분이었다. 그게 그렇게 안타까울 수가 없었다. 뭐가 부족한 거지? 남자는 최선을 다해 움직이고 있었고 나도 내 몸의 감각에 최대한 집중하고 있었다.  &amp;ldquo;목을 졸라!&amp;rdquo; 남자의 손을 내 목으로 가지고 오며 말했다. 남자는 당혹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하아. 글렀군. 착실한 남자들은 아니 정정,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P7i%2Fimage%2FUMsgsRG6sikW3sWvWFU2_xICvL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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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근간을 짓는 일 - 삶의 태도를 변화시킬 때 자존감도 굳건해진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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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04T02:21:56Z</updated>
    <published>2016-09-20T23:2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자존감은 내 마음의 바탕에 초석처럼 잘 깔려 있어야 그 위에 갖가지 감정들을 튼튼하고 바르게 세울 수 있다. 그러나 자존감을 형성하는 것이 쉽지 않은 이유는 우선 나 자신과 직면해야하기 때문이다. 그것도 남에게 보여주기 싫은 못나고 엉망인 나와 똑바로 마주해야 한다. 나를 아프게 만드는, 혹은 발끈해서 방어적인 태도를 갖게 만드는 몇 가지 버튼들을 직접 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P7i%2Fimage%2FMZomIh-VUDor23u_5K4qwxgS8K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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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G - 우리 둘을 두고, 셋이든 넷이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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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14T07:17:09Z</updated>
    <published>2016-09-20T02:02:56Z</published>
    <summary type="html">1. &amp;ldquo;난 여자 둘이랑 해보고 싶은데&amp;rdquo; 그런 말을 안 했던 남자가 몇 명이었더라. 손에 꼽히는 몇 명 빼곤, 남자들은 쓰리섬을 하게 된다면 FMF로 하고 싶다고 말했다. 내 안에서 5분도 못 버티고 나와서 쓰러져 누운 채로 하는 말이라서 깔깔거리며 웃을지 말지 고민을 했다. 다른 남자의 알몸을 보는 것도, 닿는 것도 너무 싫다며 그게 전형적인 이성애자 남성&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P7i%2Fimage%2FOafYmXzJFnuuvDG9MwcFOC5ObT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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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F - 남자들은 나의 야심을 못 견뎌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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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0-03T15:26:21Z</updated>
    <published>2016-09-18T13:00:3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거기서 뭐하고 있어?&amp;rdquo; 그의 물음에 책장을 덮을 수밖에 없었다. 아서 C, 클라크의 &amp;lt;유년기의 끝&amp;gt;을 읽던 중이었다. 오버로드의 정체가 묘사되는 결정적 장면이었기 때문에 마음속으로 욕지거리를 내뱉었다. &amp;lsquo;자다가 왜 지금 깬 거야. 내가 옆에 없는 줄도 모른 채 5시간 동안 깨지도 않고 쿨쿨 자놓고.&amp;rsquo;  그는 내가 무얼 하는지 몰라서 물은 게 아니었다. 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P7i%2Fimage%2F1dBnbWzz7fLcJxgsXNBRlDWfQc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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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STOP, No More Sulsplain - [酒導하다] 1664 블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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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16-09-13T07:1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저희집은 호가든 생이 맛있습니다.&amp;rdquo; 그래서 어쩌라구? 도대체 왜 그런 소리를 하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내가 &amp;lsquo;이 가게에서 제일 맛있는 맥주는 무엇인가요?&amp;rsquo;라고 물었던가? 아니다. 나는 1664 블랑을 달라고 했을 뿐이다.  &amp;ldquo;1664 블랑을 드실 거라면 저희집 호가든 생을 드시는 게 더 좋아요.&amp;rdquo; 이 대화는 어째서 기승전호가든 생이어야 하는가? 나는 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P7i%2Fimage%2FeqZMqAZthzcPTzFXHE5falNRc_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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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E - 그쯤에서 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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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1T06:57:53Z</updated>
    <published>2016-09-13T02:20:4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남자의 고백은 언제나 자기 해소에 목적이 있다. 나에게 토로하는 이야기이지만 나와 관련된 것이 아니었다. 그것이 사랑의 고백이라면 더욱 그러했다. 북받쳐 오른 감정일 뿐 그 말 안에 내 입장이나 감정은 고려된 적이 없었다.  &amp;ldquo;내 여자가 되어줘.&amp;rdquo; 그는 엄청난 착각에 빠져 있는 것일까? 그런 소유격이 내게 낭만적으로 작동할 거라고 믿었다는 게 안쓰러웠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P7i%2Fimage%2Fx73gTJsCHd-NMEAM_IhNSm3jY1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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