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
<feed xmlns="http://www.w3.org/2005/Atom">
  <title>안나</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P8N" />
  <author>
    <name>jypark211</name>
  </author>
  <subtitle>입 밖으로 내뱉지 못하고 삼키기만 했던 감정들을 주로 씁니다.</subtitle>
  <id>https://brunch.co.kr/@@P8N</id>
  <updated>2015-11-18T10:34:59Z</updated>
  <entry>
    <title>강제 인맥 정리</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P8N/234" />
    <id>https://brunch.co.kr/@@P8N/234</id>
    <updated>2026-03-27T13:46:06Z</updated>
    <published>2026-03-27T09:23:44Z</published>
    <summary type="html">휴대폰이 꺼졌다 켜졌다를 반복하다가 영원히 잠들어버렸다. 반나절 정도 휴대폰 없이 지내니 마음이 불안했다. 수리비가 생각보다 많이 나와 새 휴대폰으로 교체했다. 하지만 머리가 지끈해지는 일이 발생했다. 바로 기존 사용하던 휴대폰이 켜지지 않아 데이터 이동이 불가능한 것이었다. 다행히도 사진은 간간이 백업을 해뒀고 사용하던 앱들이야 시간이 걸려도 다시 다운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P8N%2Fimage%2FlBLkYqsKo6CogUM6PNI4cky6jx0"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자유부인 자유남편 - 가정 내 평화 유지를 위한 소소한 프로젝트</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P8N/229" />
    <id>https://brunch.co.kr/@@P8N/229</id>
    <updated>2026-02-23T04:49:42Z</updated>
    <published>2026-02-21T03:33:13Z</published>
    <summary type="html">검정 앵클부츠를 신는다. 이 부츠를 신으려면 외출 전 잠시 신발장에 쭈그려 앉아 바짓단을 정리한다던가, 지퍼를 올리는 등의 소소한 단계가 추가된다. 아직 돌이 되지 않은 아기와 외출할 땐 감히 엄두도 낼 수 없던 부츠이기에 오랜만에 신고 나니 괜스레 설렌다. 가방은 최대한 지갑 정도만 들어갈 정도의, 팔과 어깨에 조금이라도 무리를 줄 수 없는 아주 작은 것&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P8N%2Fimage%2FgQ-NyMk_M7Ez0nlsat3FwYkRpH4"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지금이 좋을 때라는 말</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P8N/214" />
    <id>https://brunch.co.kr/@@P8N/214</id>
    <updated>2026-01-29T02:49:57Z</updated>
    <published>2026-01-26T11:02:26Z</published>
    <summary type="html">평생 내 인생에 없을 것이라 생각했던 임신과 출산 과정을 거쳐 육아를 하는 요즘 '지금이 좋을 때'라는 말을 유독 많이 듣는다.  어느 정도 공감하는 바이지만 심적, 체력적으로 힘들고 그 묵힌 피로가 쌓여 있을 때는 그렇게도 듣기 싫은 말이 아닐 수가 없었다.  임신 초기부터 만삭까지 입덧이 심했다. 만삭이 다 돼 가니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발에 쥐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P8N%2Fimage%2Ftqhf7v9syBF1X1asVM3_C0XUgZ4"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아이 진짜</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P8N/227" />
    <id>https://brunch.co.kr/@@P8N/227</id>
    <updated>2026-01-20T06:30:33Z</updated>
    <published>2026-01-20T06:1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기가 10개월이 되면서 자는 시간을 제외하곤 쉬지 않고 옹알이를 한다.   언제 &amp;quot;엄마&amp;quot;하고 불러줄까 설레던 때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끊임없는 엄마 엄마 엄마 외침에 행복하지만 귀가 아리다.   엄마, 아빠, 밥, 물을 체득한 후 얼마 전부터 아기의 입에서 반복적으로 비슷한 추임새 같은 것이 들리기 시작했다.   아이 디땨 아잇 지짜 아이띠땨  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P8N%2Fimage%2Ftw4I7hGZGAJDTXMMxGsOTSxhJ6E"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밥 집착</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P8N/222" />
    <id>https://brunch.co.kr/@@P8N/222</id>
    <updated>2025-12-02T10:28:26Z</updated>
    <published>2025-12-02T07:13:5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한입만 더~&amp;quot;  어린 시절, 늦잠을 자 퉁퉁 부은 얼굴로 급하게 책가방을 둘러메고 있을 때면 엄마는 항상 한입에 넣을 크기의 먹을거리를 준비해 줬다. 하얀 밥에 달콤하고 고소한 진미채를 올린 뒤 조미김을 싸거나, 호로록 먹을 수 있는 적당한 온도의 계란찜, 달큰 시큼한 유부초밥, 그리고 사각사각 한 조각의 사과 등.  &amp;quot;아, 나 늦었어!&amp;quot; 라며 신경질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P8N%2Fimage%2FbzN8uy_t1znLGA3ECmy-aZh2D6w"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각자의 우물</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P8N/219" />
    <id>https://brunch.co.kr/@@P8N/219</id>
    <updated>2025-11-30T03:30:47Z</updated>
    <published>2025-11-30T03:29:51Z</published>
    <summary type="html">찬 바람이 부는 날씨가 다가오면 몇 년 전 세상을 떠난 또래 가수의 노래를 유독 자주 듣곤 한다.   날씨가 추워지면 자잘한 감기 기운 탓일까, 나도 모르게 아린 감정이 올라오고 유독 그리워지기 는 것들이 많아진다. 그럴 때 그의 감미로운 목소리와  연필로 꾹꾹 눌러쓴 듯한 손 편지로 위로해 주는 듯한 가사들에 얼어붙어 있던 마음이 조금씩 녹아 따듯해지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P8N%2Fimage%2F7J-fbSzfUR2eIgiVOTO4iuWlT-Q"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안경도 렌즈도 없이</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P8N/205" />
    <id>https://brunch.co.kr/@@P8N/205</id>
    <updated>2025-11-04T03:36:34Z</updated>
    <published>2025-11-04T03:35: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력이 좋지 않아 집에서는 안경을, 외출할 땐 렌즈를 착용하는 편이다. 하지만 종종 익숙한 장소에서는 안경도, 렌즈도 착용하지 않기도 했다.  반복되는 직장생활에 유독 지쳐 있을 땐 일하는 시간을 제외하곤 안경도 렌즈도 없이, 차라리 뿌연 세상 속에 있는 걸 택하곤 했다.  렌즈나 안경을 오래 착용했을 때의 피로함도 있었지만, 보기 싫은 것들을 자세히 보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P8N%2Fimage%2FAWwaUGrBkByrunca4uykd0PynaU"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아기 맡기고 다녀온 브런치 팝업 전시 &amp;lt;작가의 꿈&amp;gt;</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P8N/213" />
    <id>https://brunch.co.kr/@@P8N/213</id>
    <updated>2025-10-21T04:26:47Z</updated>
    <published>2025-10-21T04:24: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주, 2025.10.16(목) - 10.19(일) 서촌 유스퀘이크에서 열린 브런치 팝업 전시 &amp;lt;작가의 꿈&amp;gt;에 다녀왔다.   올해 봄. 출산을 하고 정신없이 아기를 키우며 브런치 작가라는 부캐 (부 캐릭터)를 잠시 잊고 살았다. 육아를 하며 틈틈이 수입을 위한 작업도 하는 중이다 보니 사색하며 감정을 표현하는 시간을 소홀히 했고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P8N%2Fimage%2Fc1H849DpL14hb-_UaUX3Oww_7xc"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아기띠 외출</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P8N/208" />
    <id>https://brunch.co.kr/@@P8N/208</id>
    <updated>2025-07-15T08:42:22Z</updated>
    <published>2025-07-15T06:59: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기가 100일이 지난 요즘. 집안에서만 오랜 시간 있다 보면 통통해진 팔과 다리를 버둥거리며 찡얼거리기 시작한다. 지겹다는 몸짓이다.   아기띠를 허리와 어깨에 두르며 &amp;quot;나가자!&amp;quot;를 외치면 알아듣는 건지, 내 기분 탓인지 씩 입꼬리를 올리며 꺄아 소리를 내며 팔과 다리를 신나게 버둥거린다.  아기가 태어나고 한 달이 지난 무렵부터 조금씩 집 앞 산책을 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P8N%2Fimage%2FZGBxnrMlKAL6aSTnyuJ36hHqTes"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컬러립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P8N/204" />
    <id>https://brunch.co.kr/@@P8N/204</id>
    <updated>2025-06-02T11:33:57Z</updated>
    <published>2025-06-02T03:04:17Z</published>
    <summary type="html">태어난 지 겨우 한 달이 된 아기를 키우다 보니 쨍한 햇살을 창문 밖으로만 바라보는 것에 익숙해졌다. 꼼지락 거리는 작고 말랑말랑한 아기의 발가락을 만지작 거리며 &amp;quot;아, 카페테라스에서 딱 커피 한잔만 하고 싶다.&amp;quot; 며 중얼거려 본다.   잠투정을 하다가 겨우 잠든 아기는 품 안에 폭 안겨 색색거린다. 작은 몸에서 나오던 우렁찬 울음소리가 가시고 나니 적막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P8N%2Fimage%2FG1MjnBn1GAWDjQqW_fTgkE-igH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봄날의 선물 - 나의 출산 그리고 육아의 시작</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P8N/203" />
    <id>https://brunch.co.kr/@@P8N/203</id>
    <updated>2025-04-24T08:35:59Z</updated>
    <published>2025-04-11T14:18:23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5년 3월 12일 8시간 진통을 겪은 후 위급하다는 담당의의 판단하에 제왕절개 응급 수술이 진행됐다. 아프고 서럽고 무서운 시간이었다. 8시간의 진통 끝에 잔뜩 지친 채 차가운 수술대에 올라가던 순간 수많은 감정이 교차했고 온몸이 오들오들 떨렸다. 우렁찬 울음소리가 들리고 양수에 퉁퉁 불어 눈도 제대로 못 뜨던 작은 생명체가 내 앞을 잠시 스쳤다. 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P8N%2Fimage%2F_g0xxmnQuTZCdalg3u68JHJSok8"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최악을 생각하는 습관 - 억누르지 말고 잘 활용해 보기</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P8N/199" />
    <id>https://brunch.co.kr/@@P8N/199</id>
    <updated>2025-06-09T10:58:21Z</updated>
    <published>2025-02-25T01:49:0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남들이 알면 기괴해 보일 까봐 혼자 고이 간직하고 곱씹는 습관이 하나 있다. 바로 최악을 생각하는 습관. 어느 정도의 사회성을 겸비한, 지혜로운 30대 중반으로 보이기 위해 타인과 대화를 할 땐 긍정적인 시선에서 비롯된 대화를 지향하는 편이지만 사실 어떤 상황 속에서 종종, 아니 자주&amp;nbsp;'최악'을 항상 생각한다.  이상한 상사가 날 억울하게 할&amp;nbsp;경우 어떻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P8N%2Fimage%2FZO7muzByxGS4lHDodRVAf2lZ12U.png" width="416" /&gt;</summary>
  </entry>
  <entry>
    <title>카페인 참견</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P8N/197" />
    <id>https://brunch.co.kr/@@P8N/197</id>
    <updated>2025-04-24T08:35:55Z</updated>
    <published>2024-12-12T12:18:43Z</published>
    <summary type="html">간단한 작업을 하기 위해 집 앞 카페에 들렀다. 임신 중기. 어느새 불룩 튀어나온 배와 그 안의 작은 생명을 의식한 채 카페를 향해 걸었다.  따듯한 밀크티를 주문했다. 임신을 하고 난 뒤 커피류는 주로 디카페인으로만 가끔 즐기는 편인데 요즘은 유독 달달하고 따듯한 메뉴들이 자꾸 생각난다.   주문한 밀크티 메뉴에는  아메리카노 한잔과 비슷한 양의 카페인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P8N%2Fimage%2Few_0JA8m9Rc1AcG85ctE-ntLSus"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괜찮은 날 - 괜찮아서 좋아</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P8N/191" />
    <id>https://brunch.co.kr/@@P8N/191</id>
    <updated>2024-12-30T22:13:17Z</updated>
    <published>2024-10-15T08:31: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 순간 속얘기를 잘하지 않는다. 어쩌면 가혹한 현실의 늪에서 겨우 버티고 있을 상대에게 부정의 기운을 짊어지게 하고 싶지도 않고, 속 시끄러운 이야기를 하자니 어디서부터 설명해야 할지 너무 장황해서 그냥 입을 다물어 버리고 마는 것이다.  하지만 가장 큰 이유는 사실은 나도 내 속을 몰라서다. 어느 날은 다 때려치우고 싶은 상황인데 며칠 지나면 또다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P8N%2Fimage%2FtXMX4rO9qj4BVSiSFykpw7ecKxU"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내겐 아직 낯선 모성애 - 임신 초기의 아무 감정</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P8N/194" />
    <id>https://brunch.co.kr/@@P8N/194</id>
    <updated>2024-10-16T17:51:27Z</updated>
    <published>2024-08-07T06:19: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임신을 한 지 8주가 지났다. 결혼 4년 차 동갑내기 우리 부부는 자기애가 유독 강한 개인의 조합이었다. 2세 계획이 아예 없는 건 아니었지만 '미래의 언젠가'로 미뤄둔 채 각자의 일, 취미 활동이 우선이었다. 갑작스럽게 찾아온 새 생명은 분명 감동이었다. 하지만 임신으로 인해 일이며 취미 활동을 이전과 같이 유지하지 못하게 되자 마냥 웃음만 나오진 않았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P8N%2Fimage%2F6wveMy3ZVkf3Q9QCtZh_BO9knKg.png" width="483" /&gt;</summary>
  </entry>
  <entry>
    <title>독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P8N/193" />
    <id>https://brunch.co.kr/@@P8N/193</id>
    <updated>2024-05-24T05:03:51Z</updated>
    <published>2024-05-16T13:51:47Z</published>
    <summary type="html">마음속 깊이 쌓이고 쌓여 형체를 알 수 없을 지경까지 썩은 독기를 몰아서 빼고 나면 속이 시원할 것 같다. 하지만 갑작스럽게 터진 독설 속에는 진심보다, 나를 더 이상 짓밟지 못하도록, 내가 먼저 상대를 무너뜨려야 한다는 투쟁심이 더해지다 보니 논리의 비약은 기본, 가시만 가득해 모두가 아프다.  이성적인 해결보다는 방어적인 공격성이 내포되다 보니 부작용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P8N%2Fimage%2FV-56UE7dOkfpq8y2YO4RIe4H5-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밥 생각</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P8N/176" />
    <id>https://brunch.co.kr/@@P8N/176</id>
    <updated>2024-04-02T04:03:54Z</updated>
    <published>2024-03-29T10:09:58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쩐지 해결될 것 같은 적당한 스트레스에는 치킨과 떡볶이 곱창 같은 짜릿한 미각 충족 요소가 떠오른다. 하지만 절대 감당 못할 것 같은 걱정이 내 머릿속을 지배하고 있을 땐 가슴이 답답하고 배도 아파서 뭘 먹고 싶은 생각 자체가 들지 않는다. 소중한 지인들과 식사자리 마저 나의 어둠이 그들을 가라앉게 만들까 봐 최소화하게 되기도 한다. 그래서 평소 얘는 먹&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P8N%2Fimage%2FVLtk9p_O9vRAg7TIJMusp950d-M"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감정 거름망 - 정서적 의존과 해결책 찾기는 별 개니까.</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P8N/189" />
    <id>https://brunch.co.kr/@@P8N/189</id>
    <updated>2024-03-20T07:22:48Z</updated>
    <published>2024-03-18T10:34: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예상치 못하게 훅 들어온, 부정적 감정을 증폭시키는 요인들 앞에서 속수무책 당해 버린 뒤 얼이 빠져 버렸을 때. 감정의 혼돈 속에서 달콤한 안정제를 찾아 헤맨다. 늘 내 편이 되어줄 것 같은 가족과 친구, 지인들에게 두서없이 묵은 감정을 뱉어버린다. 목에 메여있던 보이지 않는 것이 완전히 꿀떡 넘어간 건 아니지만, 그래도 묵직함이 어느 정도 덜어진 듯하여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P8N%2Fimage%2FHYt0gsY2T6HN0_yjLJqCKHLVq2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이른 봄 감정</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P8N/186" />
    <id>https://brunch.co.kr/@@P8N/186</id>
    <updated>2024-03-14T05:21:19Z</updated>
    <published>2024-03-13T14:24:08Z</published>
    <summary type="html">퇴근 후 오랜만에 따듯한 밥이 먹고 싶었다. 남편은 일정이 있다며 따로 밥을 먹고 온다고 했다. 집에 들어가 대충 따듯한 계란국을 끓여 먹을까 하다가 10분 거리에 살지만 바쁘다는 핑계로 자주 얼굴을 보지 못했던 엄마 아빠에게 전화를 걸었다. 딸의 전화에 바로 의도(?)를 꿰찬 채 뭐 먹고 싶냐고 묻는 엄마의 목소리에 옭아매어있던 차갑던 마음이 따듯해진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P8N%2Fimage%2F7cgSPYT5YSt2srDe-qs773yrbU4"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작은 수치</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P8N/180" />
    <id>https://brunch.co.kr/@@P8N/180</id>
    <updated>2024-01-29T03:19:05Z</updated>
    <published>2024-01-28T10:05:21Z</published>
    <summary type="html">매일매일 작지만 무수한 감정들을 마주하며 산다. 어느 날은 감당하기 어려울 만큼의 큰 감정이 올라올 때가 있는데 생각해 보면 이 또한 작은 감정들이 쌓이고 쌓인 결과물이다.  내겐 짜증, 화, 기쁨, 슬픔 등의 감정들보다 형언하기 어렵고, 그래서 더 외면하고 싶은 감정이 있다. 바로 수치스러움. 속된 말로 '아 쪽팔려..'라는 생각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만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P8N%2Fimage%2FX_RzXpUnTpcTb5wSwKDupJhLcMQ" width="500" /&gt;</summary>
  </entry>
</fe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