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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김우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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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gyeonza</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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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여행가는 것, 영화와 책을 보는 것, 크로스핏 운동을 좋아하고, 참을 수 없을 때마다 글을 씁니다. 법무법인 선의 파트너 변호사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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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5-11-20T14:55:37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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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멋진 세계에서 적응하지 못하면 - 영화, 멋진 세계(2020) 감상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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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7T15:50:16Z</updated>
    <published>2025-11-07T15:5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군대에 있을 때였다. 운이 좋게도 군대에서 영화 DVD를 많이 볼 기회가 있었고, 2년 동안 본 영화가 100편은 넘었을 것이다. 그중에 니시키와 미와 감독의 유레루(2006)가 있었다. 오다기리 죠와 카가와 테루유키가 나온. 지금도 장면 장면이 생각나는 명작이었다.  우연히 유튜브에서 영화를 요약 소개하는 영상을 보다, 야쿠쇼 코지 주연의 멋진 세계(20&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PJL%2Fimage%2F3iknq1qA4rVjeAL5W4XIp62JNj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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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참을 수 없는 밥벌이의 무거움 - 영화, '어쩔수가없다(NO OTHER CHOICE, 2025)' 감상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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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9T00:00:50Z</updated>
    <published>2025-09-28T14:44:59Z</published>
    <summary type="html">먼저 극장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무척이나 이 영화를 기다렸음을 밝혀둔다. OTT 시대가 된 이후로, 영화는 어쩐지 가볍고 쉬워져서 도통 몰입하여 보기가 어렵다, 고 느낀다. 박찬욱의 이 영화처럼 다양한 레이어와 상징, 은유를 가지고 있으면서 완성도 높고 몰입할 만한 영화를 극장에서 보기가 어려워졌다. 쉽게 말하면, 다회차 관람하기 좋은 영화가 좀처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PJL%2Fimage%2FblD-I1dOPNkuhAywrI0xbbCGzK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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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설책에 묻혀있던 1년 전의 기억 - 김영하, 작별인사 독후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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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03T07:05:22Z</updated>
    <published>2025-09-02T07:59:13Z</published>
    <summary type="html">김영하의 장편소설 &amp;ldquo;작별인사&amp;rdquo;를 재미있게 읽었다. 1년 전에 사서 읽은 뒤, 사무실 내 방 책장에 두었다.  이직하고, 이사하면서 그 책이 어디 있었나 했는데, 최근에 짐 정리 하면서 다시 찾았다.  그 책을 읽던 2024. 8. 14.의 나는 여러가지로 심란했는데, 책을 다 읽고 난 감상을 면지(책 처음과 끝에 들어가는 색지)에 메모해 두었더랬다.  &amp;quot;2&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PJL%2Fimage%2FNCYmkV83F7pdizBk9M2WSqv8RU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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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매일 죽고 새로 태어나는 우리처럼 - 영화, 미키 17(Mickey 17, 2025) 감상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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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01T12:36:26Z</updated>
    <published>2025-03-01T00:06:22Z</published>
    <summary type="html">봉준호 감독의 오랜 팬이다. 미키 17을 제작한다는 소식부터, 곧 개봉한다는 이야기까지 관심 있게 지켜봐 왔다. SF이고, 복제인간(?) 이야기라고 했다. 이번에는 한국인이 전혀 나오지 않는 할리우드 영화라는 소식. 한국인 감독이 영어만 쓰고 영어권 배우만 나오는 영화에서 그만의 색채를 제대로 담을 수 있을까. 실패한 다른 감독의 사례는 많다. 봉준호는 &amp;quot;&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PJL%2Fimage%2FwfhP1RJuPOIn9YJY2MrqbFLwJm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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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루한, 그래서 한번 더 보고 싶은 - 영화, 퍼펙트 데이즈(Perfect Dats, 2024) 감상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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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7-30T02:55:26Z</updated>
    <published>2024-07-29T14:16:47Z</published>
    <summary type="html">예고편을 보고 꼭 보리라 마음먹었다. 마침내 연차까지 써서 보고 왔다. 일상을 그리지만 매일매일의 섬세한 차이를 은근히 드러내는 연출과 연기, 가히 대가의 솜씨라고 할 만한 점이 예고편에서 엿보였기 때문이다. 음식으로 치면 슴슴한 평양냉면이라고나 할까(참고로 나는 평양냉면을 싫어하지만 좋아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많이 주워 들었다). 감독 빔 벤더스와 배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PJL%2Fimage%2FwGlnBYAx0__yhVOTvdQIGufLsn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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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nbsp; 어쩔 수 없는 건 없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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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7-09T21:35:36Z</updated>
    <published>2024-07-09T13:34:37Z</published>
    <summary type="html">무려 20년 전의 일이다. 내가 다니던 고등학교의 윤리 선생님들은 다 이상했다. 당시 교육과정에서 과목명이 도덕이었나 윤리였나도 헷갈릴 정도이지만, 당시 윤리 선생님들이 다 괴짜였던 것은 분명히 기억난다. 당시 나는 문과 반이었는데, 문과 반 담당 윤리 선생님은 빨갛고 긴 곱슬머리를 자랑하는 풍채 좋은 아주머니&amp;nbsp;선생님이었고, 이과 반 윤리 선생님은 까만 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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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은하안전단을 아십니까? - 2024. 4. 16.의 하루 뒤에 부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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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4-17T14:29:58Z</updated>
    <published>2024-04-17T14:29:58Z</published>
    <summary type="html">만 3세 아들을 키우다 보니, 아이가 즐겨보는 TV 프로그램을 불가피하게 같이 보게 된다. 주로 넷플릭스 키즈에 있는 것들을 함께 보는데, 그 중에 눈에 띄는 애니메이션이 있었다. 제목은 &amp;quot;우당탕탕 은하안전단&amp;quot;. 이름부터 범상치 않은데, 컴퓨터 그래픽 수준이나 이야기 구성도 준수하고, 그 기획의도나 주제의식이 특히 마음에 든다.  이야기 개요는 우주의 안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PJL%2Fimage%2FnnRHSDpWpbKoNiNzJWZph4SKoO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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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군인의 본분, 영화의 본분 - 영화 '서울의 봄(2023, 12.12:THE DAY)' 감상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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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05T23:57:19Z</updated>
    <published>2023-12-05T15:09:57Z</published>
    <summary type="html">0. 결론  쓰다 보니 길어졌다. 그러니 결론부터 이야기하겠다. 이 영화의 작품성이 뛰어난지는&amp;nbsp;모르겠고&amp;nbsp;해외 관객들이 얼마나 좋아할지도 미지수다. 그러나 한국 사람이라면 당장 극장에 가라. 무조건 후회하지 않는다.   1. 들어가며  보고 싶기도, 보고 싶지 않기도 했다. 12.12. 군사반란을 소재로 했다는 것, 전두환이 나온다는 것만으로도 불쾌한 경험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PJL%2Fimage%2FijZyP0Ozcvc-DRucrG_kyympHI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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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감상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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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6T00:09:10Z</updated>
    <published>2023-11-05T14:38:54Z</published>
    <summary type="html">꿈에는 힘이 있다. 적어도 나는 그렇게 믿는다. 우리 외할머니가 그랬다. 그녀는 다섯 남매를 낳았고, 걱정이 매우 많았다. 자식 걱정에 70살 노인이 되어서도 문득문득 꿈을 꾸고, 그다음 날 자식에게 전화를 했다고 한다. 그런데 그 뒤숭숭한 꿈 내용이 '부모가 걱정할까 자식이 숨겼던 문제들'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었다는, 믿거나 말거나 한 이야기이다. 예지몽&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PJL%2Fimage%2FDDUZKo_mTqVG0dHuCk4opuwuGz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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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안싸워, 행복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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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30T04:51:19Z</updated>
    <published>2023-10-30T00:49:17Z</published>
    <summary type="html">39개월 아들을 키우고 있다. 29개월 즈음까지도 말을 잘 못해서 좀 늦된 거 아닌가 걱정했는데, 30개월부터인가 조금씩 문장으로 말하기 시작하더니, 이제는 조잘조잘 잘도 떠든다. 말을 하니까 더 이쁘기도 하고, 그동안 아이가 저런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우리가 몰랐구나 싶기도 하다. 가장 좋은 것은 소통이 된다는 것, 아이가 평소 어떤 마음과 상태인지 쉽&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PJL%2Fimage%2FXM_R6jd8_KPFJpZC1HbsxO8wjZ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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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괴물, 변희봉, 그리고 육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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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9-20T13:06:26Z</updated>
    <published>2023-09-19T14:14:00Z</published>
    <summary type="html">변희봉 선생님께서 돌아가셨다. 대단한 팬은 아니더라도, 그가 나왔던 영화&amp;nbsp;'괴물(2006)'을 기억한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영화 중 하나이고, 극장에서 2번 본 유일한 영화이기도 하다. 변희봉 선생님의 걸걸하고 허스키한 톤이 지금도 귓가에 맴돈다. '살인의 추억(2003)'에서도, '옥자(2017)'에서도, '더 게임(2007)'에서도 그의 연기는 모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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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머슬업 실패기 - 2년 동안 실패한 기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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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28T08:12:58Z</updated>
    <published>2023-07-21T14:57:56Z</published>
    <summary type="html">머슬업 Muscle-up. 위키피디아는 &amp;quot;래디얼 풀업과 딥을 조합한&amp;quot; 운동이라고 설명하고, 나무위키는 &amp;quot;철봉이나 링에 매달려 턱걸이를 하듯 (철봉의) 바나 (링 원의) 중앙쯤 되는 높이를 신체의 명치 정도까지 올라간 후 팔을 바 딥스를 하듯 전환하여 바 딥스까지 수행하는 동작&amp;quot;이라고 설명한다. 운동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글로만 읽어서는 머슬업이 뭔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PJL%2Fimage%2FYxTJynx0qbpnfbJLpSdf_j7aZU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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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중요한 건 꺾여도 하는 마음 - 영화 '리바운드(Rebound, 2023)' 감상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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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7-21T16:22:02Z</updated>
    <published>2023-04-11T08:00:30Z</published>
    <summary type="html">별다른 기대 없이 극장에 왔다. 농구를 그다지 좋아하지도 않고, 장항준 감독 영화를 좋아하지도 않는다(그의 예능은 좋아한다). 출연하는 배우도 안재홍 말고는 아는 사람도 없다. 게다가 출연진이 모두 남자. 여러 가지로 기대할 만한 영화는 아니었다.  그런데 웬걸. 의외로 괜찮다. 충분히 잘 만든 상업영화다. 일반적인 스포츠 영화처럼, 언더독의 반란, 굽히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PJL%2Fimage%2FcGiZv8QPY_MZDRECn7KmpajRE5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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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크로스핏의 즐거움 - 크로스핏 6년 차의 소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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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4-11T10:12:39Z</updated>
    <published>2023-03-08T13:16:34Z</published>
    <summary type="html">넷플릭스 예능 '피지컬: 100' 이후 크로스핏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우승자 우진용이 크로스핏 선수이자 크로스핏 체육관 관장이기 때문이다(정해민과 우진용을 둘러싼 논란은 차치하자). 그래서인지 '피지컬: 100' 마지막화 방영 직후 내가 다니는 크로스핏 체육관(크로스핏에서는 '박스 Box'라고 부른다)에 신입 회원이 늘어난 느낌이다.   어느덧 크로스핏</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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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을 포기하지 않았으면 - 27개월 차 아이 육아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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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1-16T13:45:20Z</updated>
    <published>2022-10-11T13:53: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제 막 27개월이 넘은 아이는, 한 달 전부터 이상한 행동을 한다. 어른(양육자)이 자기가 원하는 것을 막는다 싶으면 으레 싫은 티를 내며 땅바닥에 드러누워 버리는 것이다. 그게 방바닥이면 그나마 나은데, 밖에서도 드러눕는다. 흙바닥이든, 보도블록이든, 쇼핑몰이든 가리지 않는다. 심지어는 바닥이 축축한 공공 화장실에서도 드러누우려 하기에 기겁하며 아이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PJL%2Fimage%2FDNsoHqjOZ4QJuLNpTs58m6H_NX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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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화를 보고 나면 어딘가 붕괴된다. - 영화, 헤어질 결심(Decision To Leave , 202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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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7-01T18:31:51Z</updated>
    <published>2022-08-18T12:29: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 영화 리뷰에 앞서 두 가지를 고백해야겠다. 부끄럽지만, 나름 '영화팬(시네필 까지는 아닌)'을 자처하는 사람으로서 필자는 이 영화를 집에서 iptv로 보았다. 박찬욱이라는 거장의 영화는 모름지기 극장에서 보아야 했건만, 육아와 야근으로 도저히 극장에서 볼 시간이 나질 않았다. 두 번째로, 필자는 박찬욱의 광狂팬은 아니다. 박찬욱의 장편영화 10편 중 5&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PJL%2Fimage%2FHt6R2DgbDjTE404cT5qhp88CHR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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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반지하 원룸 - 2015. 1. 10. 에 쓴 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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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1-23T08:11:36Z</updated>
    <published>2022-08-10T03:06:51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들은 1987년 11월 신림동의 어느 반지하 단칸방에 신혼집을 꾸렸다. 부엌은 방 밖에 있었고, 세간은 서랍장 하나와 이불이 다였다. 부부 모두 고향은 서울 밖에 있었고, 서울에 연고도 없었다. 시골에서 농사짓는 부모에게 물려받은 것은 건강한 몸뚱이뿐이었다. 반지하 쪽방도 고향의 형제들이 돈을 빌려주어 가능했다. 아내는 먹는 게 시원찮아 임신이 힘들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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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말로는 전해지지 않는 것 - 2년 간의 육아 소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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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2-11T15:45:33Z</updated>
    <published>2022-07-06T08:22: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가 태어난 지 곧 2년이 된다. 많은 사람들이 육아는 어떤지, 아이가 태어난 후 결혼 생활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묻는다. 식사 자리에서, 술자리에서, 비슷한 질문에 여러 번 답변하다 보니 (혹은 변호사의 직업병 때문인지) 답변 내용이 점차 정제되기 시작하였고, 어느덧 글로 쓸 수 있을 만큼 정리되어 있었다.          필자는 아버지로서 느낀 2년간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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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스크 쓰고 보면 좋은 영화 - 영화, 탑건:매버릭(Top Gun: Maverick, 2021) 감상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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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7-04T01:16:27Z</updated>
    <published>2022-07-03T14:54:04Z</published>
    <summary type="html">감상평을 길게 쓸 영화는 아니다. 그것은 이 영화가 훌륭하지 않다는 뜻이 아니라, 이 영화의 미덕이 복잡하지 않다는 의미다. 몇 가지 단어로도 이 영화의 장점은 충분히 설명될 수 있다. 톰 크루즈, 1986년, 전투기, 2022년, 그리고 톰 크루즈. 1986년부터 2022년까지, 무려 36년 만의 후속작이지만 오히려 그것이 톰 크루즈의 연기 인생 40년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PJL%2Fimage%2FJYzSFG_gcAdpMDxptA1-ILsClO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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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3년째 같은 치과에 다니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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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9-05T07:16:13Z</updated>
    <published>2022-06-07T14:3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13년째 다니는 치과가 있다. 인천에 위치한 치과 전문 병원인데, 교정을 위해 대학생 때 찾았고, 지금은 교정이 잘 자리 잡았는지 확인하러 6개월에 한 번씩 간다. 교정과 특성상 한번 치과를 정하면 3~5년씩 다니며 치아교정을 해야 하고, 어린 아이나 학생들이 주요 고객이다. 그래서인지 원장님은 이제는 30대 중반이 된 나를 여태 학생 취급하신다. 사실 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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