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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줄리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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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julia2010</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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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N년차 직장인에서 쌍둥이 엄마로.자라지 못하고 숨죽여 있던 마음이 아이를 키우며 싹을 틔웁니다. 아이들이 자라고 엄마의 마음이 자라는 이야기.줄리아의 브런치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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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5-11-19T23:21:29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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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늘 그곳에 있을게 - 권윤덕, 《시리동동 거미동동》</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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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7T05:53:37Z</updated>
    <published>2024-05-16T10:22:48Z</published>
    <summary type="html">정말 운이 좋은 날엔 엄마가 왔다.  어떤 날은 색칠 놀이 공책과 크레파스를 사 왔다.  나는 크레파스가 처음이었다.  공책에는 페이지마다 누군지 모를 예쁜 공주가 그려져 있었다.  어떻게 색칠해야 할지 망설이던 내게 엄마는 백설 공주를 색칠해 보였다.  삐져나온 곳 없이 말끔한 엄마의 백설 공주는 예뻤다.  그 백설 공주보다 더 잘 색칠할 자신이 없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PxI%2Fimage%2FZoGXeKTHOfuqQuTaWV5Xo_2jLm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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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건기와 우기 - 길고 긴 번아웃 속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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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22T05:31:32Z</updated>
    <published>2024-04-24T08:31:36Z</published>
    <summary type="html">브라질 북동쪽에 '렌소이스 마라넨지스'라는 사막이 있다. 이 사막에는 1월부터 6월까지, 엄청난 폭우가 내린다. 일 년의 절반인 우기 기간에 내리는 비가 수천 개의 물웅덩이를 만든다. 이 호수에는 물고기와 파충류도 사는데, 건기가 찾아와 호수가 말라버리면 생물들이 모두 사라진다.   마흔이 시작되고 긴 머리를 잘라버렸다. 이 결심도 아마 충동적인 감정에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PxI%2Fimage%2FKfU0h_YnY3xGy76SKYq7rYlBAN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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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어두운 밤을 밝히며 - -최은영 작가의 《밝은 밤》을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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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08T11:19:06Z</updated>
    <published>2024-01-22T02:39: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책을 처음 펼쳤을 땐 좀체 몇 장을 읽지 못했다. 그러다 어느 순간 나도 새비가 어떻게 되었는지 궁금해졌다. 나는 그렇게 삼천이와 그녀의 병들었던 어머니와 그를 돌봤던 새비네와 아픈 새비를 돌봤던 삼천이와 그녀의 딸 영옥, 영옥의 딸 미선과 미선의 딸 지연에 이르기까지 백 년이 넘는 세월 속에 담긴 엄마와 딸을 읽었다.  나에게도 엄마와 딸이 있다. 나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PxI%2Fimage%2FdDxNU7mMj48HeEAu5WAx4H-eb_U"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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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상처의 역설 - 쉽게 상처받는 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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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1-20T11:35:01Z</updated>
    <published>2023-12-30T12:18:12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장 건강한 마음이란 쉽게 상처받는 마음이다. 세상의 기쁨과 고통에 민감할 때, 우리는 가장 건강하다. 때로 즐거운 마음으로 조간 신문을 펼쳤다가도 우리는 슬픔을 느낀다. 물론 마음이 약해졌을 때다. 하지만 그 약한 마음을 통해 우리는 서로 하나가 된다. 마찬가지로 가장 건강한 몸은 금방 지치는 몸이다. 자신은 지치지 않는다고 말하는 사람들은 서로를 이해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PxI%2Fimage%2FCqPJ5v4lsPGu74fAn5VRgQejyx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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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라진 저녁, 생겨난 아침 - 권정민 그림책 《사라진 저녁》을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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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1-03T11:42:56Z</updated>
    <published>2023-12-30T11:12:11Z</published>
    <summary type="html">도란도란 수다 떠는 재미에 밥이 더 맛있다. 커피도 디저트도 대화 없이는 밍밍하다. 언젠가 한동안 우리 사이에 수다가 사라졌다. 모일 수 없는 사람들이 각자 집에서 홀로 지내야 했기 때문이다. 그렇게 우리에게 저녁이 사라졌다. 단절이 불러온 상실은 생각보다 컸다. 누군가는 그 상실감을 '코로나 블루'라 부르기도 했다. 문제는 아이들에게도 나타났다. 마스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PxI%2Fimage%2FTVbEEyGXTQkTLNZI7_uUcxGhF6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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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남'의'편'과 함께 육아를(feat. 냉장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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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1-06T15:33:50Z</updated>
    <published>2023-12-20T22:15: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정신의 세계.남편은 상담으로 환자를 진료하는 신경정신의학의 세계를 불신한다. 의사가 엑스레이로 뇌를 찍어 잘못된 신경을 보여주기라도 했냐면서, 정신은 정신으로 이겨내는 거라 했다. 신경정신과 치료 중이라고 누구에게든 말할 수 있었지만, 남편 앞에서는 작아지기만 한다.나의 투병일지에 남편은 정말 '남의 편'이다.  쌍둥이 아이들이 태어난 지 30개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PxI%2Fimage%2FjdaLrVjMxtwpN1PJYNb8ivoGoh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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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를 위로하는 외로움 - 권정민 《엄마도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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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19T21:59:36Z</updated>
    <published>2023-12-12T12:28:25Z</published>
    <summary type="html">권정민 작가의 그림책 《엄마도감》을 읽었다.시냇가는 그림책 읽는 엄마(그엄마)들에게 각자의 엄마도감을 적어보라며 빈 종이를 주었다.하얀 스케치북 위로 각자의 엄마가 그려졌다.멋쟁이 엄마, 화투를 던지는 엄마, 보물 같은 엄마, 마법사, 우길동 여사, 아낌없이 주는 엄마... 리코타치즈를 좋아하는 엄마는 외출과 수다를 좋아하지만 늘 집에 있다. 심심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PxI%2Fimage%2FA53LCBohOpEbYmVG1AhAhcWfGL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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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아이의 열등감 - 너도 나도 자라는 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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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13T00:09:53Z</updated>
    <published>2023-12-11T13:32:3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이 쓸데없는 녀석!!!&amp;quot; &amp;quot;사라져 버려!!&amp;quot; 딸아이가 아들에게 고래고래 소리를 지른다. 왜 저리 못 잡아먹어 안달인가. 아들이 크게 잘못한 것 같지도 않은데, 심하게 화가 났다.  &amp;quot;안 할 거야!! 하기 싫다고!!&amp;quot; &amp;quot;엄마 미워!!&amp;quot; 밀리지 않고 곧잘 열심히 하던 학습지를 두고 엄마와 한바탕 전쟁을 벌였다. 귀엽고 작은 몸집과 어울리지 않는 저 악다구니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PxI%2Fimage%2FqQghdjerw0lD4JWXU0ZyEb1aBT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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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친구 시어머니 - 어머니라는 이름의 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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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20T06:21:50Z</updated>
    <published>2023-12-10T12:13:55Z</published>
    <summary type="html">밤늦게 퇴근한 남편과 식탁에서 얘기를 나누던 중이었다. 시어머님이 조심스럽게 다가오시더니 우리 부부에게 까만 비닐봉지를 건네셨다. &amp;quot;내가 몇 년이 걸려 천만 원을 모았다. 아들 집에 살면서 밥 걱정 없고 옷도 며느리가 늘 챙겨서 사주니 나는 쓸 곳이 없어. 너희가 두었다가 나중에 필요한 곳에 쓰면 좋겠어. 이 돈을 모으는 데도 나는 몇 년이나 걸렸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PxI%2Fimage%2FXVm3vuxDxRZjOaQxhg-nBLK64o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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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육아를 했더니 마음이 자랐다 - 육아(育兒)와 육아(育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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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19T22:04:39Z</updated>
    <published>2023-12-07T18:46:5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를 아무도 모르는 곳에서 다시 시작하고 싶다. 십 대의 내가 꿈꾸던 작은 소망이었다. 그럼 아주 잘 살아갈 수 있을 것만 같았다. 사랑하고 사랑받으며.    나는 아이들과 함께 엄마로 태어났다. 다시 태어나는 일.  모르고 지내던 서로가 가장 가까운 곳에서 만나는 일.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기에 너무나 적절한 일이었다. 돌보지 않았다 생각했던 나의 부모님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PxI%2Fimage%2FPvyUHAtuQL10sy_RK3njhhS_D-U"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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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를 보여줘 -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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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12T01:55:06Z</updated>
    <published>2023-12-07T12:36:48Z</published>
    <summary type="html">왕들이 자꾸만 죽는 나라가 있었다.그럼에도 왕이 되고픈 사람은 많았다. 모두 자신만은 다를 거라 생각했다.왕이 되자 모두들 당나귀 귀가 되었고, 귀를 감췄다.왕관이 커서 고꾸라지고, 무게를 못 이겨 허리가 휘었다.왕관이 떨어져 새끼발가락 뼈가 부러졌다.부끄러워 수치심에, 슬픔에 빠져 죽었다.원인을 못 찾아 기가 막혀 죽었다.화병으로, 심장마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PxI%2Fimage%2FP-nCx02-8RGYZ0m51x7W3AnNAa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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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상처 바늘 - 아버지와 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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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09T04:32:28Z</updated>
    <published>2023-12-07T06:28:56Z</published>
    <summary type="html">2012년 분당한겨레문화센터 수업 &amp;lt;정혁준의 문장강화&amp;gt;에서 과제로 썼던 글이다. 불편한 솔직함사실, 강의를 들으며 이런 글감은 나오지 않길 바랐습니다. 마음속 이야기를 예쁜 말들로 덮어낼 수도 있지만 아직 그런 재주는 턱없이 부족합니다. 어떤 사람은 이런 솔직함이 독이 된다 말합니다. 고개를 끄덕이며 듣던 사람들이 훗날 손가락질 하며 화살을 쏠거라 합&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PxI%2Fimage%2FrSgAAVqeJx9rdoaQH5i3W4UYnK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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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남'의 '편' 가시 돋친 말 퇴치법 - 분노 대신 연민으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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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12T14:57:27Z</updated>
    <published>2023-12-06T10:15:2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나는, 안 그랬어.&amp;quot;남편의 한 마디가 가슴을 찔렀다.&amp;quot;애들은 우리랑 다른 사람이야.&amp;quot;용기 낸 나의 대꾸에도 아랑곳하지 않은 남편은 한 번 더 힘주어 말했다.&amp;quot;나는, 안 그랬어.&amp;quot;더 이상의 대화를 포기하고 공부방 시간이 끝난 아이를 데리러 집을 나섰다.무슨 일이 잘못됐을 때 쓰는 자기변명 같은 한 마디.  눈물이 잦은 아이를 두고 '난 그러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PxI%2Fimage%2FdYr_ML0K-kMX3bqMRhlZd7QMk7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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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오두막 - 책 읽는 공동체 속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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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11T13:44:17Z</updated>
    <published>2023-12-05T03:49: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초등학교 도서관 꿈책 선생님들이 작은 동아리를 만들었습니다. 아이들의 아침 독서를 위해 만든 동아리입니다. 아이들에게 직접 그림책을 읽어주는 활동을 하기에 앞서 어떻게 읽을지 배우러 시냇가를 찾았습니다.   우리를 이끌어 주시는 선생님은 '재미있는 느티나무 온가족 도서관' 관장인 '시냇가'입니다. 이름 대신 별명을 부르며 높임말을 쓰지 않는 시냇가는 나긋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PxI%2Fimage%2FEpBrZDd0JPa7IF8AotSV1XOc_h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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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돌보지 않음으로 돌보다 - 아버지의 책임감을 이해하기까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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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12T14:39:23Z</updated>
    <published>2023-12-03T19:05:40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카시아꽃이 흐드러지게 핀 숲 속.  아카시아 술을 담글 꽃을 따는 할머니와 곁에서 놀고 있는 어린아이.  내가 기억하는 아주 어린 시절의 한 조각. 낭만적이고 아름답다.   깊은 산골에서 할머니와 단둘이 사는 아이의 기억이 늘 사랑으로 가득하지만은 않다.  어느 봄, 혼자 있기 싫었던 아이는 논에서 일하는 할머니를 찾아 나섰다.  아이 몸이 얼마나 작았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PxI%2Fimage%2Ftpjv60ABzzig2ubq3o-Tx5xS7E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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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달의 바다 - 달의 바다에 착륙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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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22T05:32:05Z</updated>
    <published>2023-12-01T01:13:26Z</published>
    <summary type="html">비워낼 대로 비워낸 가을은 겨울을 향해 달리고 있었다. 오후 다섯시. 태양이 주황빛을 띠며 밤을 준비했다. 아이들은 한 달 남은 크리스마스를 기대하며 도자기 공방에서 원데이클래스를 즐겼다. 아들은 알록달록 크리스마스트리를, 딸은 빨간 목도리를 한 동글동글 눈사람을 주제로 접시를 만들었다. 흙놀이와 물레질의 여운에 신이 난 아이들과 집으로 출발했다. 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PxI%2Fimage%2FNYQOoTfvQ4SnVqtc0Ec-FJtyge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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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이를 낳자 친정엄마가 생겼다 - 사랑으로 가득한 여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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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29T12:04:08Z</updated>
    <published>2023-11-30T15:02:2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의 엄마는 계모다.  비슷한 말로 의붓어머니나 새엄마가 있다.  그런데도 뭔가 비속어처럼 들리는 것은 계모라는 단어에 전래동화 속의 악녀들이 숨어 있기 때문이리라.   그녀에 대한 기억은 내가 일곱 살 때부터다.  일곱 살의 여자아이에게 새엄마는 마치 계모와 같은 존재였다.  첩첩이 산으로 둘러싸인 시골 마을의 아낙네들은 나를 볼 때마다 나쁜 아버지와 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PxI%2Fimage%2FUKV6gVLKVB7Ngej49S_pYH1aab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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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인생의 관계은행계좌 - 나의 최대 관심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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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16T15:24:01Z</updated>
    <published>2023-11-30T12:52:20Z</published>
    <summary type="html">2012년 분당한겨레문화센터 수업 &amp;lt;정혁준의 문장강화&amp;gt;에서 과제로 썼던 글이다. -넌 니가 좋니?  &amp;lsquo;죽고 싶다&amp;rsquo;는 생각을 한 적이 있다. 10대 중반부터 20대 후반까지 이따금 찾아와 나를 괴롭혔다. 이럴 때는 신문이나 뉴스를 봐도 누군가 자살했다는 소식만 가득하다. 잠들기 전 눈을 감으며 내일 아침 눈을 뜨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어떠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PxI%2Fimage%2Fw2bGMY3mu55C4wXneeLe6cfPbR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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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움 - 조원희 그림책 《미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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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12T14:28:57Z</updated>
    <published>2023-11-29T12:57:47Z</published>
    <summary type="html">누군가에게 들은 말로 며칠 내내 가슴이 답답했다.나쁜 의도는 아니었을 거다.분명 그만의 방식으로 나를 걱정하고 위로하려 꺼낸 얘기일 거다.이해해 보려 애썼지만 마음 어딘가에 작은 가시가 박힌 듯 불편했다.나는 상대의 불편한 말을 듣고 왜 그런 소리를 하느냐고 굳이 묻지 않았다.밥 먹었니? 같은 평범한 말을 들은 것처럼 그냥 넘기고 싶었다.나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PxI%2Fimage%2FzV18Id_1t2pqAJF8VnfpZd6CvR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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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F318과 F412 - 칠흑 같은 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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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25T01:42:16Z</updated>
    <published>2023-11-29T02:41:59Z</published>
    <summary type="html">얼마 전, 처방전의 코드번호가 눈에 들어왔다.5년 동안 크게 신경 써 본 적 없는 처방전이었다. 어느 여름, 나는 가족들과 이야기 나누는 일이 힘들 정도로 기운이 없었다.  가을이 되자 잠들지 못하는 새벽이 찾아왔다.  칠흑 같은 새벽,  눈을 감아도 정신은 너무나 또렷했다.  해가 반짝이는 것만 같은 머릿속에  낯선 남자의 목소리가 들렸다.  '넌 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PxI%2Fimage%2F_l4E40YNTfgaKdwZFrofkNVkMt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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