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
<feed xmlns="http://www.w3.org/2005/Atom">
  <title>이민수</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Pzf" />
  <author>
    <name>smallbooks</name>
  </author>
  <subtitle>먼저 가세요! 저는 틀린 것 같아요</subtitle>
  <id>https://brunch.co.kr/@@Pzf</id>
  <updated>2015-11-20T01:25:06Z</updated>
  <entry>
    <title>추억 장소로의 여행</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Pzf/22" />
    <id>https://brunch.co.kr/@@Pzf/22</id>
    <updated>2022-09-30T02:36:03Z</updated>
    <published>2019-10-07T03:18: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쩌면 나는 어떤 추억의 장소에 갈 때의 내가 대단히 차분하고 정적이며 사색적인 동시에 감수성이 풍부한 사람이 된다고 생각을 했는지도 모르겠다. 그래서인지 나는 내가 추억의 장소에서 예전 그대로의 변하지 않은 모습들을 보게 되면 차분하고 정적이며 사색적인 동시에 감수성이 풍부한 시선으로 음미한다고 생각하는 것 같았다.그렇다고 해서 추억의 장소에서의 내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g-Ob3nRjq-QBGhFNbWItWkpNh9Y.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돼지바 - 돼지바를 좋아하는 마음</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Pzf/21" />
    <id>https://brunch.co.kr/@@Pzf/21</id>
    <updated>2020-09-26T14:14:09Z</updated>
    <published>2018-12-09T10:26: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것은 돼지바이다. 돼지바는 나를 모른다. 그래도, 나는 돼지바를 알고 싶다. 돼지바를 좋아하는 일이 원래 그렇다. 혼자 좋아하고 혼자 궁금하다. 나는 왜 돼지바를 좋아하는가. 궁금함은 답답함이 된다. 답답함은 조급함이 됐다.  유심히 보면 과자가 은근히 듬성듬성 붙어&amp;nbsp;있다. 옆면은 더 가관이다. 딸기-존이 형성되어 있다. 눈을 감고 먹어도, 딸기맛의 옅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Pzf%2Fimage%2FhKM6kb2SuhmKe8sIxlClM2oMDd0.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내 이름이 파도와 같다면</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Pzf/20" />
    <id>https://brunch.co.kr/@@Pzf/20</id>
    <updated>2022-09-30T02:35:28Z</updated>
    <published>2018-05-15T14:53: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온화한 물가. 내 이름의 뜻을 처음 알게 되었을 때 딱히 좋지도 싫지도 않았다. 그저 &amp;lsquo;온화할 민&amp;rsquo;에 &amp;lsquo;물가 수&amp;rsquo;를 붙여 완성된 &amp;lsquo;민수&amp;rsquo;라는 이름에 &amp;lsquo;이&amp;rsquo;라는 성까지 더해져 너무 흔하고 무난한 이름이지 않나 싶은 아쉬움이 조금 있었을 뿐이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나는 내 이름이 싫어졌다. 아마도 그동안 연애 진입에 실패했던 순간들의 기억이 누적되면서 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Pzf%2Fimage%2Fyh7OdnheXs_m97K5HNmwJkbgdXQ.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짚신과 짝</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Pzf/19" />
    <id>https://brunch.co.kr/@@Pzf/19</id>
    <updated>2020-01-10T13:39:41Z</updated>
    <published>2017-04-11T15:07:3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짚신도 짝이 있다&amp;quot;는 말에서 희망을 찾으려던 사람은 이내 좌절과 마주하게 된다. 처음에는 &amp;quot;짚신도 짝이 있으니..&amp;quot;로 보이던 말이 어느샌가 &amp;quot;짚신도 짝이 있는데..&amp;quot;로 읽히기 때문이다. 오히려 우리가 짚신에서 찾을 수 있는 희망은 의외의 곳에 있다. 바로 짚신은 짝이 있을 때에만 그 쓸모가 있다는 점이다. 우리가 짚신과 다르게, 경우에 따라서는 짝이 없기</summary>
  </entry>
  <entry>
    <title>이민수 활용의 날</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Pzf/18" />
    <id>https://brunch.co.kr/@@Pzf/18</id>
    <updated>2022-09-30T02:36:19Z</updated>
    <published>2017-04-09T11:50:35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 금요일은 이상했다. 금요일엔 보통 약속이 없는데, 그 금요일에는 보자는 사람이 셋이나 됐다. 마치 별다른 쓸모가 없는 나의 활용을 촉진시키기 위해 일년에 하루 정도가 '이민수 활용의 날' 같은 것으로 지정된 것은 아닐까 싶을 정도로. 시작은 목요일 오전에 강으로부터 온 연락이었다. 얼마 전에 강의 결혼식에서 사회를 봤는데, 축가를 불렀던 친구와 나를 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Pzf%2Fimage%2FIuBwAF8bolU-wOoLRP2oTBGFdmA.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겨울에 홍콩 다녀 온 이야기</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Pzf/17" />
    <id>https://brunch.co.kr/@@Pzf/17</id>
    <updated>2021-06-15T09:14:38Z</updated>
    <published>2017-04-09T11:48: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 이야기는 탁형과 긴급하게 홍콩에 다녀 온 일에 대한 것이다. 급하게 치러진 그 여행은 충동의 산물인 동시에 책임감의 산물이었다. 마치 속도위반의 결혼처럼. 누가 먼저였는지 기억나지는 않지만 여행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고, 탁형과 나는 그 충동적인 여행제안에 대한 책임을 함께 떠안았다. 그래서였을까. 그 여행은 '알참'이라거나 '뜻 깊음' 같은 부담으로부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Pzf%2Fimage%2FtPX8DMEg3ncAzRX_kuSeYlQEYco.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냉장 삼겹살의 연애</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Pzf/16" />
    <id>https://brunch.co.kr/@@Pzf/16</id>
    <updated>2020-06-21T12:06:04Z</updated>
    <published>2017-02-13T23:19:58Z</published>
    <summary type="html">설에 혼자 집에 있을 때였다. 집을 나서던 엄마의 당부를 받아들여 삼겹살을 구워 먹었다. 잠결에 입력된 당부였지만 1) 냉장고에서 꺼낸 삼겹살을, 2) 식탁 위에서, 3) 전기 프라이팬에 구워 먹으라는 세부사항까지 잘 따른, 일종의 보이지 않는 효도였다. 그런데 냉장고에서 갓 꺼낸 삼겹살을 굽다 보니, 무언가 잘못되어 가는 것 같았다. 어찌 된 일인지, 삼</summary>
  </entry>
  <entry>
    <title>연애 못 해서 쓰는 연애 이야기</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Pzf/15" />
    <id>https://brunch.co.kr/@@Pzf/15</id>
    <updated>2022-10-23T19:40:37Z</updated>
    <published>2016-09-26T14:27: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연애를 왜 안 하냐고 묻는다. 이래서 안 한다, 저래서 안 한다. 그저 그런 오답들을 지나온 후에 내가 얻은 답은 &amp;lsquo;못 한다'였다. 그 이후로 나의 답변은 고정되었다. 안 하는 게</summary>
  </entry>
  <entry>
    <title>흡연정류장 - 담뱃불을-붙이면-버스가-온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Pzf/14" />
    <id>https://brunch.co.kr/@@Pzf/14</id>
    <updated>2020-01-10T13:40:04Z</updated>
    <published>2016-07-13T09:05:16Z</published>
    <summary type="html">더위를 뚫고 마침내 당도한 버스정류장에서는 웬 아저씨가 담배를 피우고 있었다. &amp;quot;간접흡연이 싫다&amp;quot;거나 &amp;quot;바람은 어디로 부는가&amp;quot; 따위의 생각으로 머리가 복잡해진다. 저만치 떨어져서 버스정류장의 구조물을 방패삼아 담배연기를 피해 본다. 그러자 버스가 도착한다. '담뱃불을-붙이면-버스가-온다'의 법칙이 적용된 것일까. 버려진 꽁초의 길이가 긴 만큼 흡연자를 향한</summary>
  </entry>
  <entry>
    <title>비가 오는 날</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Pzf/13" />
    <id>https://brunch.co.kr/@@Pzf/13</id>
    <updated>2021-12-27T02:31:48Z</updated>
    <published>2016-06-29T15:38:31Z</published>
    <summary type="html">비가 아주 조금씩 내리는 길을 걷는다. 작은 빗방울들이 안경알에 모여든다. 전화기 화면이 쏟아내는 빛을 머금은 빗방울들은 어느새 아름답다. 눈은 그런 아름다움을 받아내느라 바쁘다. 눈부시게 아름다운 빛방울을 끊임없이 눈동자에 담아본다. 하지만 그게 전부다. 아름다움은 결코 눈으로 들어오지 않는다. 눈을 감으면 희미해지고, 눈을 떠야 다시 아름답다. 아름다운</summary>
  </entry>
  <entry>
    <title>나이 먹고 장난감 사기</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Pzf/1" />
    <id>https://brunch.co.kr/@@Pzf/1</id>
    <updated>2021-08-05T15:51:02Z</updated>
    <published>2016-04-11T14:02:41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 패스트푸드점에서 산 장난감의 얼굴에 코가 없었다. 코가 없는 장난감을 원했던 적은 없었기 때문에 다시 그 가게를 찾아갔다. 코가 없습니다. 바꿔주세요. 그런데 의외의 대답이 돌아왔다. &amp;quot;어머, 아이가 많이 놀랐겠어요.&amp;quot; 그렇게 나는 아이를 위해 장난감을 교환하러 온 자상한 아빠가 되었으며, 그 결과 직원의 도움까지 받아가며 코가 제대로 붙어 있는 것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Pzf%2Fimage%2FAy52vzaD1RkDB9A7aobV4XeFnyw.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좋은 스테이플러</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Pzf/12" />
    <id>https://brunch.co.kr/@@Pzf/12</id>
    <updated>2022-06-03T19:40:49Z</updated>
    <published>2016-04-11T13:57:2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낯선 경험이라기에는 그 반복이 너무 잦았다. 한쪽 심만 엉뚱한 방향으로 일그러져 있는가 하면, 심의 어느 쪽도 제대로 힘을 받지 못해 붕 떠있기도 했다. 그렇게 심은 버려지고, 종이는 망가지고, 마음은 상했다.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종류의 일이 반복해서 일어난다고 생각했지만 그 이유는 의외로 간단했다. 스테이플러에도 좋고 나쁨이 있었기 때문이다.  한번도</summary>
  </entry>
  <entry>
    <title>아름다움을 받아들일 준비 - 어쩌면 여행은 아름다움을 찾아 떠나는 것이 아닌지도 모르겠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Pzf/11" />
    <id>https://brunch.co.kr/@@Pzf/11</id>
    <updated>2022-04-19T01:56:00Z</updated>
    <published>2016-04-11T13:47:06Z</published>
    <summary type="html">동네의 풍경이, 거리의 모습이 예쁘다는 생각은 항상 가지고 있었지만, 그 모습이 실제로 예쁘게 보인 것은 꽤나 오랜만의 일이었다. 동네의 모습은, 나에게 관념상으로는 언제나 아름다움으로 남아있었지만, 그 아름다움을 실제로 느낀지는 한참이 지났던 것이다. 그런데 웬일인지 오늘은 한동안 느낄 수 없었던 그 아름다움이 눈 안으로, 마음속으로 밀려들어왔다. 어쩌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Pzf%2Fimage%2Flfyf-zPqijOYt8caN9PClpi7B2A.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아는 사람이 사는 곳으로의 여행 - 그렇게 아는 사람이 사는 곳으로 여행을 가게 되었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Pzf/10" />
    <id>https://brunch.co.kr/@@Pzf/10</id>
    <updated>2022-06-03T19:40:49Z</updated>
    <published>2016-04-05T14:22:02Z</published>
    <summary type="html">혼자서 가는 여행의 매 순간이 좋았던 것은 아니다. 밤이 되면 언제나 왠지 모를 적적함이 찾아왔기 때문이다. 낮 시간의 그 즐거웠던 여행도, 밤이면 찾아오는 적적함에 가로막혀 여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Pzf%2Fimage%2F-DFc_MBedGuv4sXAI9ztz7ZezUY.jpg" width="32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여행을 하면 생각이 많아지던데 - 어떤 비성실함도, 여행 도중에 피어오르는 생각들마저 억누를 수는 없었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Pzf/8" />
    <id>https://brunch.co.kr/@@Pzf/8</id>
    <updated>2020-05-06T06:42:06Z</updated>
    <published>2016-04-05T14:00: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행을 갈 때면 괜히 무언가 쓰고, 무언가를 남겨보자는 계획을 세우곤 한다. 그렇게 하면, 지나고 나서 그저 &amp;quot;그때 좋았지.&amp;quot;하는 정도로 닳아 없어지는 여행들이 그 생을 조금이라도 연장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하지만 계획을 세울 때면 항상 &amp;quot;현지에서의 귀찮음으로 인해 취소되거나 변경될 수 있습니다.&amp;quot;는 식의 약관을 슬며시 끼워 넣었던 것이 문제였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Pzf%2Fimage%2FVB6KKCcbE_hURuZjQ1TBIg8N7MY.jpg" width="500" /&gt;</summary>
  </entry>
</fe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