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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현진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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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2000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문학비평 당선 / 2009년 경향신문 신춘문예, 단편소설 당선 / 취미-취향을 글쓰기로 이어주는 글쓰기 코치와 전기작가로 활동.</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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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5-11-24T23:59:19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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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람의 깊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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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4-09T20:03:06Z</published>
    <summary type="html">개념적, 이라는 말은 우리에겐 치욕적이었다. 구체성이 없는 말들... 우리는 이른바, 크리에이터(지금의 크리에이터와는 다른 의미)로 불렸으니까.  * 다친 다리가, 그 다리 속이 다 봉합이 되어서 붕대를 푸는 상상을 한다. 몸속에 넣어 둔 철심을 뺐다는 농담을 한다. 아무튼 이제 다리에 근육이 붙어야 한다. 그래야 걸을 수 있다. 그래, 재활을 시작한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QIW%2Fimage%2F6iDvSdFblNgSTBfvCoZXqjteecc.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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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토토로가 오늘 오전에 베였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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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8T08:48:30Z</updated>
    <published>2026-04-08T08:48: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식구들은 이 나무를 토토로나무라고 불렀다. 토토로가 오늘 오전에 베였다. 아내는 토토로의 소식을 사진으로 전해왔다. 나는 고객미팅을 서둘러 마치고, 토토로를 보러 왔다. 어떤 여자분도 토토로를 아쉬워하고 있었다.  우리 집에서 내려다보이는 풍경 중에 가장 (말 그대로) 우아하고, 멋짐이 넘치는 풍경이 바로 토토로나무였다. 토토로나무를 마당에 두고 있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QIW%2Fimage%2FoKERh-fgo7Lm_GQKWoGiFZ0CH2I.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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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걸로 된 것입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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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5T06:01:58Z</updated>
    <published>2026-04-05T06:01:58Z</published>
    <summary type="html">열심히, 말고 제대로,라고 말하지만 그걸로 된 것입니다. 죽도록, 말고 즐기듯, 이라고 말하지만 그걸로 된 것입니다. 반드시, 말고 마음껏, 이라고 말하지만 그걸로 된 것입니다.  죽음 앞에 서지 않더라도, 우리는 늘 죽음 앞에 서 있지 않습니까? 그걸로 된 것입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QIW%2Fimage%2Fahxer2gb4XZaSrXn_TUwBwMmjU8.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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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주 대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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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2T14:20:53Z</updated>
    <published>2026-04-02T14:20: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들에게 같이 식당을 해보면 어떨까, 물어본 적이 있다. 아들은 거절했다.  아들의 요리 솜씨는 대단하다. 유명 셰프가 만든 요리도 한두 번에 불과하지만 먹어본 적 있는데 아들의 솜씨를 넘어서진 못했다. 음식의 조미를 위해 아들 녀석은 많은 양의 야채를 쓴다. 가령 갈비찜을 하게 되면 대파 등으로 육수를 내고 야채는 모두 버린다. 그 육수를 갈비찜의 재료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QIW%2Fimage%2F9dl-pm2m90qABUNYwRvtATvSHCM.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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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계절을 틈타   계절 속에 섞여 들듯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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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2T08:53:30Z</updated>
    <published>2026-04-02T08:53:30Z</published>
    <summary type="html">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이 뚜렷한 곳이라고 배웠다. 이시영이 시로 썼다. '봄 보지, 가을 좆'이라고. 하지만 계절 속에 나머지 세 개의 계절이 공존한다. 나는 그것도 좋더라. Dogstar라는 록밴드가 좋은데 베이스는 키아누 리브스가 친다. 그런 계절이다. 지난 주말 대구에서 사계절을 다 보았다. 계절을 틈타 계절 속에 섞여 들듯이 나도 사람들을 틈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QIW%2Fimage%2FukerhA_4Eekwrsxk4WZBhI0TXe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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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간이 걸리는 것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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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31T23:09:43Z</updated>
    <published>2026-03-31T23:06: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간이 걸리는 것들은, 자연에 가깝다. 커피 만드는 물줄기를 바라보다 문득 생각했다. 이 뻔한 문장은,   도치시켜도 성립한다. 자연스러운 것들은 느리다. 그렇지만 자연스러움을 반드시 좋아하는 건 또 아니다. 대체,   생이란 어디에 기거하는 것일까.   나는 51년 만에 알게 된 느린 것들이 있고 26년여 만에 또렷해진 것도 있다. 하지만 늦었고 모든 것&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QIW%2Fimage%2F5mFBxzZlkfTK0nxVmO1MNPQ9yl8.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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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린 서로 지쳐 있지만&amp;nbsp;</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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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9T08:05:09Z</updated>
    <published>2026-03-29T08:05:09Z</published>
    <summary type="html">금요일에 가서 일요일인 지금 돌아왔습니다. 소풍을 가듯 어머님께 다녀왔습니다. 첫 기일, 날이 무척이나 좋았습니다. 어디든 떠났다 돌아오면, 삶의 의미라는 흔하고도 곧 잊히고 말 무엇인가를 배우게 됩니다. 거리를 두고 일상을 바라보기 때문이겠지요. 여행에서 배운 것들을 고스란히 차근차근 누군가에게 이야기하고 싶어 집니다만 우린 서로 지쳐있습니다.  몇 가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QIW%2Fimage%2FG8tj6CzAsyOKyvh83WA3dZbZ2h0.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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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빛은 바람처럼 내리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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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8T01:51:56Z</updated>
    <published>2026-03-28T00:58: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 장모님의 기일이다. 그제,&amp;nbsp;아내가 투고한 글이 신문에 게재되었다. 그리움의 기일인가. 아무튼. https://v.daum.net/v/20260325091700191  아내와는 만 25년을 함께 살아왔는데 이제야 내 처가의 '삶의 사이클' 같은 것이 보인다. 그만큼 무관심했다. 이 동네 사람들은, 많은 것을 감춘다. 감추지만 타인을 위해 감춘다는 느낌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QIW%2Fimage%2F5-pKUg2fzRzB9BA9fHxsaSJcFLw.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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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성이 말이 아닌 자를 일컬어 '물건'이라 부른다 - 海鹹河淡 鱗潛羽翔 (해함하담 인잠우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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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2T08:13:23Z</updated>
    <published>2026-03-22T08:13:23Z</published>
    <summary type="html">海鹹河淡 鱗潛羽翔 (해함하담 인잠우상) : 바닷물은 짜고 강물은 싱거우며 비늘은 가진 것은 물속에 살고 깃을 가진 족속은 하늘을 난다.  바닷물은 오랫동안 지구의 모든 강들이 흘러들면서 육지와 해저의 다양한 광물과 염류들이 용해되어 농축이 되었기 때문에 그 맛이 짭니다.&amp;nbsp;짠맛의 주요 성분은 소금(NaCl)인데, 지구상의 많은 나라들은 대부분 암염 또는 소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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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긴 글과 짧은 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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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1T01:24:37Z</updated>
    <published>2026-03-21T01:24:37Z</published>
    <summary type="html">긴 글 짧은 글 ​ 아침에 문득 두 가지 생각이 겹쳐 떠올랐다. 하나는, 앞으로 내가 긴 글을 쓸 수 있을까... 하는 생각. 몇 가지 이격 된 일을 하면서 글을 쓰는 리듬이 툭, 하고 단절된다. 이건 마치 내가 너를 위해 살 거야,라는 턱도 없는 약속을 해버린 남자의 심정이다. 그 남자는 '물론' 약속의 대상인 이 여자 말고도 처자식이 있다. 겹쳐 떠오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QIW%2Fimage%2FzEzERgP4zBX_jmSoAH_EnKlidYw.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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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생이 뭐라고 생각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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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7T21:32:51Z</updated>
    <published>2026-03-17T21:27:24Z</published>
    <summary type="html">5시 15분, 아내는 매화를 보러 광양으로 갔다. 나는 따라가지 못해 못내 아쉽다. 대신 책상에 앉아 영업 대상 리스트를 정리했다. 애써서 겨우 겨우... 서른 명. 살아오면서 내가 애써서 부탁한 적이 그전에도 한 번 있었다. 내 기억으론 딱 한 번이다. 오직 한 번이다. - 내가 처음으로 책을 제대로 만들었다 싶어서 책을 팔았었지. 지금도 나는 그 책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QIW%2Fimage%2FlXp8-7X__75M6SVJj1iw9yidRFg.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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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요일 오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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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5T12:03:37Z</updated>
    <published>2026-03-15T12:03:37Z</published>
    <summary type="html">혼자서 재밌게 논다. 추워지면 집으로 들어가면 그만이다. 오늘 저녁 반찬은 뭘까? 과일도 먹고 콜라도 마셔야지. 따뜻한 물로 몸을 씻고 일교차가 있으니까 이불을 꼭 덮자. 아, 집에 들어갈 때 모래를 털어야지. 그리고 큰 목소리로 엄마~ 불러야겠다. 엄마가 나를 꼭 안아줄 수 있도록. 이렇게만 입고 나갔었어? 추운데... 얼른 손 씻고 밥 먹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QIW%2Fimage%2F0Q5CBwSSm9W9h_kcRxdgH5fx-IY.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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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쁨을 묻혀 슬픔을 탐구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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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4T16:35:53Z</updated>
    <published>2026-03-14T16:35:53Z</published>
    <summary type="html">[기쁨을 묻혀 슬픔을 탐구한다]  비록 쉰을 갓 넘었지만 대저 인간은 언제 죽을지 모른다. 그런데, 그런데 말이다. 무엇인가 압박에 시달린다 감안하더라도 '기억력'이란 것이 점점 쇠퇴한다. &amp;quot;정말 기억나?&amp;quot;라고 그녀가 되물어올 때가 많아진다. 그래서 기록에 집착하게 되는 것인지 모르겠다. '기억'과 '기록'은 내 오랜 주제였다. (나 무슨 작가처럼 그럴듯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QIW%2Fimage%2FP863pUCpczXusRfXOHH6ajYUfu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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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떻게, 겨자 같은 사람이 되고 싶지 않은가 - 果珍李柰 菜重芥薑 (과진이내 채중개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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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4T06:39:17Z</updated>
    <published>2026-03-14T06:39: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떻게, 겨자 같은 사람이 되고 싶지 않은가   果珍李柰 菜重芥薑 (과진이내 채중개강) : 과일 중에는 배와 능금을 으뜸으로 치고, 채소 중에는 겨자와 생강이 귀중하게 여겨진다.  천자문의 특징 중에 하나는 대구법을 많이 쓴다는 것입니다. 본 구절은 앞서 나왔던 검호거궐 주칭야광과 대구가 되어 있습니다.&amp;nbsp;즉, 왕과 귀족 같은 소위 특권계층이 향유하는 사치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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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조선 성리학의 거두는 칼을 차고 다녔다  - 劍號巨闕 珠稱夜光 (검호거궐 주칭야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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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3T15:40:37Z</updated>
    <published>2026-03-13T15:29:56Z</published>
    <summary type="html">劍號巨闕 珠稱夜光 (검호거궐 주칭야광) : 명검에는 거궐이라는 칼이 유명하고, 보석으로는 야광주가 으뜸이다.  거궐은 검의 명장 구야자가 만든 칼의 이름입니다. 옛날에는 칼을 신성하게 여겨서 사람처럼 이름을 붙였나 봅니다. 월왕 윤상의 명을 받은 구야자는 칼을 만들 금속을 채취해 담로(湛盧), 어장(魚腸), 순구(純鉤), 거궐(巨闕), 승사(勝邪)의 다섯</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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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 채의 집을 사수하기 위한 50대 남자의 대모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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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1T02:36:17Z</updated>
    <published>2026-03-11T00:04:52Z</published>
    <summary type="html">1  안타깝게도 '꿈'이라든가, '신념'이라든가, 혹은 '희망' 같은 것은 없다. 그는 그저 한 채의 집을 사수하기 위해 몸부림칠 뿐이다. 자신을 포함한 가족들이 '한 채의 집'에 몹시 강한 애착(마치 본드 같은)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본드'에는 중독성 있는 성분이 들어있어서 쉰 살 무렵의 남자들은 잘 알겠지만 막걸리통에 막걸리 대신 넣어서 마시기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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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버터리 크런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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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2T13:15:46Z</updated>
    <published>2026-03-02T13:14: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액슬 로즈는, 정말 싫은데 좋다. 그리고 이 앨범은, 싫은데 정말 좋다. 미국 하드록의 결정반이다. 베르디의 오페라처럼 모든 음의 연결이 아름답다. 녹음도 끝내준다. 탄력 있는 베이스와 깁슨 레스폴 소리도 버터리하지만은 않고 크런키 하게도 잘 담았다. 액슬 로즈는 더러운 인토네이션으로 노랠 한다. 고2 때 형과 함께 처음 들었다. 빨간 I과 파란 II 모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QIW%2Fimage%2F1FfFKxpGtj1rVqnBs4TZsdS-Qn8.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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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두 개의 밤하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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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1T19:03:41Z</updated>
    <published>2026-03-01T18:46:2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레너드 번스타인의 말러를 LP로 모두 가지고 있다. 한때 레코드가게를 지날 때마다 한 장씩 구입하다 보니 수집욕이 들었던지 가곡류까지도 보이는 대로 사버렸다. 한데 종종 꺼내 듣는 것은 번스타인이 아니라 카라얀의 것이다. 그리고 5번과 9번이다. 다른 곡들도 아주 좋지만 바쁜 일상의 조건에서 꺼내드는 건 유명한 5번의 4악장이나 9번의 종악장이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QIW%2Fimage%2F2zUnFbdAaWkX6pg4vVnzW0GqdK0.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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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통제하지 못하는 것을 통제하지 못하는 슬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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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8T03:05:17Z</updated>
    <published>2026-02-28T03:05:17Z</published>
    <summary type="html">/레코드플레이어/ 통제하지 못하는 것을 통제하지 못하는 슬픔  수많은 지저스크라이스트 수퍼스타 중, 수많은 지저스 중 Ian Gillan의 Gethsemane를 즐겨듣는다. I'd want to know, I'd want to know my God, I'd want to know, I'd want to know my&amp;nbsp;God.&amp;nbsp;I'd want to see,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QIW%2Fimage%2FUb0pWBkMf8q6UYi5n0x6mY4U1qY.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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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빛의 걸음걸이&amp;nbsp; - 레코드플레이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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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7T23:16:23Z</updated>
    <published>2026-02-27T23:16:23Z</published>
    <summary type="html">빛의 걸음걸이  Arturo Benedetti Michelangeli는 여전히, 내가 가장 좋아하는 피아니스트 중 한 사람이다. Benedetti는 축복이고 Michelangeli는 천사 미카엘이다. 그는 카레이서였고 의사이기도 했다. 그런 것보다 그가 피아노를 분해하고 조립할 줄 알았다는 사실이 내 관심을 끌었다.. 그의 연주 가운데 마주르카를 가장 처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QIW%2Fimage%2FnJJoLMHNymofwSr0dr5IdqtpApc.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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