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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Rang</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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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아직도 모르겠습니다. 내가 누군지</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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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5-11-22T23:20:55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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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9. 말하기 - 알고 보니 너, 굉장히 수다스러웠구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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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6-20T12:05:06Z</updated>
    <published>2019-05-29T23:35:2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남들보다 훨씬 걷는 속도가 느렸던 미드미는 대근육 발달에 있어서 간간히 애를 태우곤 했다. 다른 친구들이 걷고 뛸 때쯤 미드미는 기기만 했고, 걷기 시작했을 때도 손을 잡고 걷는 것을 선호해서 꽤 오랜 기간 동안 집안에서든 바깥에서든 손을 꼭 잡고 다녔다. 천성적으로 겁이 많은 성격이었고, 그 성격이야 엄마와 아빠에게서 반반씩 물려받은 것이었겠지만 가끔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sBvWt6CuuHg3K2YpBwszOHeKfL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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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빵을 먹는다는 건 - 언니의 따뜻한 마음을 느낄 수 있는 것과 같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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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6-02T03:19:32Z</updated>
    <published>2019-01-03T02:47: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출퇴근길, 이른 아침과 늦은 저녁마다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릴 때면 빼꼼히 보이는 작은 간판 하나가 있었다. 큼지막한 크기도 아니고 화려한 조명도 없이 달린 정사각형의 갈색 틀 속에는 'Bread'라는 앙증맞은 글씨가 쓰여 있었다. 그저 글씨일 뿐인데 희한하게도 그 간판을 보고 있노라면 고소하고 달콤한 빵 냄새가 나는 것 같았다. 출근길은 너무 이르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xxEtJw_Q_H5RI7iq3vmTVxBLEk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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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8. 넷도 있다. - 우리에게 힘을 주는 마법의 주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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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11-26T01:34:05Z</updated>
    <published>2018-11-23T13:50:49Z</published>
    <summary type="html">H와 나에게는 근 십 년 이상 알아온 친구가 있다. 아니, 정확하게 말하자면 H의 친구이자 나에게는 선배였던 그 두 사람은 친구에서 연인으로, 그리고 부부로 발전하는 바람에(?) 영원히 함께할 수밖에 없는 각별한 사이가 되었다. 덕분에 H와 나는 K선배의 집에 자주 놀러 가곤 했다.   K선배는 누구나 인정하는 사람이었다. 성격 좋고 성실하고 일 잘하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lCvik8FGTkgAPPvXYR4gCeyMa3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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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시 만난 세계 - 새록새록 떠오르는 예쁜 기억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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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11-09T06:30:23Z</updated>
    <published>2018-11-09T03:34:32Z</published>
    <summary type="html">미드미 덕에 요샌 하루에도 몇 시간씩 동요를 듣는다. 그녀와 함께 동요를 듣노라면 새록새록 옛 추억들이 떠오르는데, 신기한 건 다 잊고 있었다고 생각했던 동요들의 가사가 떠오른다는 사실이다. 동물을 너무나 사랑하는 그녀는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외치곤 한다. &amp;ldquo;엄마, 삐약삐약!&amp;rdquo; 그러면 &amp;ldquo;삐약삐약 병아리, 음메 음메 송아지&amp;rdquo;로 시작하는 동요를 재생하곤 한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Kf7mWI_j47ZuL4eA6DgQD53I27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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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7. 맹모삼천지교 - 그래도 맹모는 이사를 갈 수라도 있었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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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6-02T03:20:25Z</updated>
    <published>2018-10-23T23:42:48Z</published>
    <summary type="html">H와 나는 주거지에 대한 불만이 없었다. 아니 없었다고 단정 짓긴 뭐하지만 지금 살고 있는 집에 대한 불만이 크지 않았다. 지하철 역과 가까운 데다 시장과 마트가 인근에 있는 편리한 위치, 겨울에는 따듯하고 여름에는 시원한 냉난방이 가능한 시설, 둘이 살기에는 넉넉한 크기까지. 사실 하루의 대부분을 직장에서 보내고 저녁에 잠을 자는, 그리고 주말에 잠깐 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_zTgn4xbBVURMJKhweGB5Dwmns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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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계절을 느낀다는 건 - 계절이 매번 그 자리에 있을 거라는 건 어쩌면 착각일지도 모른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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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10-24T01:08:27Z</updated>
    <published>2018-10-20T12:06:58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러니까- 이렇게 처음으로 계절을 느낄 수 있는 건 미드미 네 덕이야. 매일 숫자와 씨름하고 매일을 정확하게 끝내야 하는 난, 오늘 바람이 부는지 비가 오는지 나뭇잎이 파란색인지 노란색인지 아는 게 사치였거든. 쨍했던 어느 날, 너와 함께 나간 그 날. 그날의 날씨가 어땠는지 생생히 기억해. 그날의 온기도 소음도 너의 웃음소리도, 그리고 발등으로 따듯하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hOyKYx_f30FVlzh73RjclnV9cd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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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6. 나가자, 같이 가! - 바깥이 좋은 미드미와 집안이 좋은 엄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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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10-10T14:04:55Z</updated>
    <published>2018-10-10T14:04:5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기질은 '누워서 뒹굴뒹굴'이다. 사실 부지런하게 하루를 살려고 노력하고 또 그렇게 살곤 하지만 내 천성은 게으름에 더 가깝다. 스트레스가 극도에 달하거나 심신이 지친 날이면 H는 밖으로 나가 차라도 한잔 마시던지 혹은 영화라도 한편 보던지 해야 스트레스가 풀린다고 했지만 난 반대였다. 푹신한 침대에 누워 귤이나 까먹으며 밀린 드라마를 열 편이고 스무 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LegxMmkrF3GLaFRyYo6ld5XCKh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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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느새 가을이 왔다. - 너무나도 무더웠던 여름이 아직도 생생한데 말이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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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10-08T08:09:41Z</updated>
    <published>2018-10-05T13:10:57Z</published>
    <summary type="html">집 앞에 바 아이스크림을 싸게 파는 가게가 생겼다. 추위를 많이 타기도 하고 찬 음식을 좋아하지도 않았던 터라 시큰둥하게 지나갔을 법도 한데 출산 이후 변한 체질 탓인지 고양이가 생선가게 못 지나치듯 지나가다 한 번씩은 꼭 들러 아이스크림 쇼핑을 왕창 하곤 했다. 육아에 지친 나른한 오후, 커피 대신 달콤한 아이스크림 하나면 두세 시간 또 거뜬히 미드미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5rU35xo0fv7G4CNDdxBe_yR9gh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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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5. 그런 날 - 차라리 몰래카메라라고 말해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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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10-01T16:06:44Z</updated>
    <published>2018-10-01T15:08:37Z</published>
    <summary type="html">미드미가 밤새도록 끙끙거렸다. 성장통 때문에 다리가 아픈 건지, 이가 나는 건지, 무서운 꿈을 꾼 건지 알 수는 없지만 잠들만하면 엄마를 찾았다. 내가 있다는 걸 확인하고 물을 찾은 후 다시 잠들기를 열 번은 더 했던, 매우 피곤한 밤이 지나고 아침이 왔다. 미드미는 세상 쌩쌩한 얼굴로 (마치 아무 일도 없이 밤새 너무나 푹 자서 컨디션이 최상인 사람마냥)&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8Kisei9LbykYBTrAvyvQJuHAzf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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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느 날, 익선동 - 이름 참 생소한 그 동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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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09-27T20:26:14Z</updated>
    <published>2018-09-27T15:54: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익선동. 서울살이가 삼십 년이 넘어가는데도 처음 들어보는 낯선 이름이었다. 요즘 알만한 친구들은 다 안다는, SNS에서 그리도 핫하다는 그 동네. 까짓 거 나도 한번 가봐야 하지 않겠나 싶었다. 익숙한 종로 거리를 걸었다. 울퉁불퉁한 보도블록을 보며 툴툴거리다 오래된 상점들에 눈이 갔다. 일이십 년은 족히 되어 보이는 작은 음식점들과 여기저기 세월에 뜯겨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Fy_xeimCkPMPE_FIhHWCOtWOZS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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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4. 식습관 - 난 너무 먹어서 걱정, 넌 그렇지 않아서 걱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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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10-01T16:03:43Z</updated>
    <published>2018-09-13T15:12:02Z</published>
    <summary type="html">11개월, 그러니까 돌이 되기 얼마 전부터 미드미는 먹는 것에 그다지 관심이 없기 시작했다. 그 좋아하던 빵도, 귤도 크게 관심이 없었다. 달콤한 파인애플도 입에 들어가는 족족 다 뱉어내기 시작했고 무엇보다도 스트레스였던 건 고기였다. 매일 40g의 고기를 먹여야 한다고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었던 바라 고기를 먹이는데 꽤 공을 들였건만.. 아무리 비싸고 맛&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X6sJ9S-9gkVvhjG-9BLnkHwg_9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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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Happy Birthday to You - 너의 첫 번째 생일을 축하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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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09-01T17:10:48Z</updated>
    <published>2018-08-31T15:19:45Z</published>
    <summary type="html">'첫 번째'라는 단어가 갖는 의미에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두근거림'이라는 표현이 어쩌면 가장 어울리는 단어가 아닐까 싶다. 첫 여행, 첫 사랑, 하다못해 첫 휴대폰까지도 생각해보면 꽤 큰 설렘이 느껴질 정도니. 미드미의 첫 생일. 사람이 태어나 한 해를 살고 다시 자신의 태어난 날을 맞이하는 그 첫 번째 날. 나는 누구보다 두근거렸고, 설렜으며, 감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kE62bMp_jE3exxoAz4rxcz1OwR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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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서툴지만 행복한, 시작입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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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09-02T15:47:21Z</updated>
    <published>2018-08-31T15:14:26Z</published>
    <summary type="html">미드미와 함께하며, 많은 시간들을 울고 웃었습니다.선물같이 찾아온 아이와의 순간들을 잊을 수 없어 끄적끄적 끄적여본 몇몇 그림들과 삶의 이야기들을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제가 느꼈던 많은 행복들이 조금이나마 나눠질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그림을 제대로 배워본 적이 없어 조금 서툴기도 하고, 보기 불편한 부분이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그저 그리고 쓰기를 좋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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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3. 여름휴가 - 이번 여름, 제대로 불태웠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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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4-14T21:43:16Z</updated>
    <published>2018-08-18T14:37:40Z</published>
    <summary type="html">진짜 더웠다. 살다 살다 이런 더위는 처음이라고 생각했다. 자다가도 몇 번씩 에어컨 요금이 무서워 벌떡벌떡 일어나곤 했는데, 이번 더위는 요금보다 숨막히는 온도가 더 무서웠다. 미드미는 하루에 한 번씩 자체 워터파크를 개장했다. 욕조 반만큼 물을 받아두고 이십 분, 삼십 분씩은 꼭 놀았다. 반팔 여름옷은 개뿔, 하루 종일 구멍이 숭숭 뚫린 여름 나시 아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_Xao2AoBNpE17Hqr3jnIlCU8Jm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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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2. 육아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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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3-08T00:18:23Z</updated>
    <published>2018-07-04T05:00: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출산을 앞두고 아기와 관련된 준비물을 준비하면서 생각보다 꽤나 놀랐던 기억이 난다. 육아의 세계는 넓고 무궁무진했으니. 출산 후 아기를 낳아 기르면서 한 번씩 '아, 이런 게 좀 불편한데' 라거나 '이런 걸 좀 더 편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은 없나'라고 생각했던 부분들 역시 어지간한 용품들은 만들어져 판매되고 있다는 사실을 만나면서 '육아템의 끝은 없다'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6M45XceGVHa6ZEbrL6R3zChDeK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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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1. 걷기 - 나는 사실 굉장히 초조했던 것 같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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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06-26T04:13:02Z</updated>
    <published>2018-06-26T04:13: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뒤집기, 배밀이, 기기, 앉기.. 꽤 많은 과정을 수월하게 넘긴 미드미는 마지막 단계(?)인 걷기를 앞두고 있었다. 진작부터 잡고 서기 시작한 미드미를 보며 곧 걷겠다고 생각하며 하루하루 그 날을 손꼽아 기다리곤 했다. 그러나 돌 때쯤엔 아장아장 걸어 다니며 놀이터 산책 정도는 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했던 기대와 달리 미드미는 좀처럼 걸을 생각이 없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8Hvgpin1Isv-p9xtTJA5suIlHr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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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0. 하루 - 직장과는 뭔가 좀 다르게 분주한 24시간을 보내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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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05-30T14:52:48Z</updated>
    <published>2018-05-30T14:42:59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섯 시 반, 나는 아직 한참 딥슬립 중이었던 그 시각. 미드미가 눈을 떴다. 범퍼침대의 가드라는 이름이 무색하게도 한 번에 휙 넘어 내가 누워있는 곳으로 다가왔다. 타타탁. 강아지 발소리처럼 미드미의 소리가 들렸다. 이윽고 누군가 내 얼굴을 탁탁 쳤다. 무거운 눈꺼풀 사이로 배시시 웃는 그녀의 얼굴이 보였다. 얼마나 잘 잤는지 퉁퉁 부은 얼굴과 사정없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BmA46w3ZovIz1pwG5WM8xaoujM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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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9. 안녕, 분유 - 이렇게 아기에서 어린이가 되어가는 걸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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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05-16T05:12:06Z</updated>
    <published>2018-05-16T04:37:27Z</published>
    <summary type="html">미드미의 첫 분유는 조리원에서부터 시작되었다. 조리원에서는 N모사의 분유를 먹였는데, 조리원을 나와 집에서 미드미를 키우며 두 달쯤 지났을 때 그 분유가 리뉴얼되어 새롭게 출시된다는 소식을 들었다. 당시 나는 모유와 관련된 모든 방법을 다 썼음에도 불구하고 모유량이 늘지 않아 완분의 길을 걷고 있던 차였고, 미드미는 쑥쑥 커가느라 400g의 분유 한통을 먹&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SgJUe9PL1uPX7yo_E0onTmBSm4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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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8. 다이어트 - 나는 그저 아이를 낳았을 뿐이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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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5-19T10:46:56Z</updated>
    <published>2018-04-26T03:48:17Z</published>
    <summary type="html">168cm/51kg. 나의 임신 전 몸무게였다. 나는 운동을 싫어했고 먹는 걸 좋아하는 전형적인 게으른 사람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약간은 호리호리한 몸매를 지녔으니, 그것은 타고난 뼈대 때문이었다. 우리 집 대대로 내려오는 가느다란 뼈대는 두툼한 살이 얹혔어도 어지간하면 슬림해 보이는 몸매로 보이게 해주는 가장 큰 요인이었다. 미드미를 갖기 전, 제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5rrWQs24q131C5qvo76KIJaiyt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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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7. 어린이집 - 보내야 하나 말아야 하나. 답 없는 고민의 끝을 잡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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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05-02T14:30:10Z</updated>
    <published>2018-03-30T02:23:47Z</published>
    <summary type="html">복직이 다가오고 있었다. 미드미와 함께하는 애증의 시간은 하루하루를 보낼수록 짧아졌다. 그 누구도 강요하지 않았지만 나에게는 돌아가야 할 직장이 있었고(여전히 고민은 있었지만), 미드미를 누군가에게 맡겨야만 하는 상황이 되었다. 육아 포털 사이트를 통해 어린이집 대기를 신청하곤 잊고 지내던 어느 날 모르는 번호로 연락이 왔다. &amp;quot;안녕하세요, 여기 ㅁㅁ어린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pij1quwdAVe4YkJoYSBJZAZXAZ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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