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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퍼튜니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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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배터리 부족. 어두워지고 있음</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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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5-11-28T11:46:50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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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면도날과 향유고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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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7-03T04:44:51Z</updated>
    <published>2024-07-03T01:49:56Z</published>
    <summary type="html">20대 이별을 경험하고 도서관 의자에 앉아 시험 공부를 하고 있었다. 조용한 공간에는 책장을 넘기는 소리만 들렸다. 책을 읽다가 문득 헤어진 여인의 생각이 났고, 연애 시절의 사소한 에피소드가 스쳐갔다. 그럴 때마다 면도날이 혈관 속을 지나가는 것처럼 아팠다.  이런 아픔은 반복적으로 일어났다. 혈관 속에 작은 면도날이 돌아다니다가 잘못 건드리기만 하면 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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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그게 가난인지 몰랐다 - 나의 행복이 너라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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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20T08:48:45Z</updated>
    <published>2022-09-24T16:51: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초등학교 저학년 시절 어떤 연유로 우리 가족은 ㄷ형 한옥에 세입자로 들어가 살아야 했다.  제법 큰 한옥이었으니 그중 방 하나에 들어가 지냈다. 단칸방 생활이다. 방 하나에 나와 동생 엄마 아빠 4가족이 살았고 방문을 열고 나오면 작은 주방이 있었다. 그곳은 전구도 없었고 창문도 작아서 한낮이 아니면 어두웠다. 화장실은 공용 화장실을 사용했고 한옥 가운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REg%2Fimage%2FLI5W7KiRzrLZciNlcTcZwnI76w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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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바람 앞의 촛불 - 나의 행복이 너라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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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9-21T09:10:43Z</updated>
    <published>2022-09-18T05:59: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린시절 키우던 강아지가 새끼를 낳는걸 본적이 있습니다. 어두운 구석으로 들어가더니 여러 강아지의 울음소리가 들렸습니다. 어미개는 새끼개를 핥아주고 새끼들은 알아서 젖을 물었습니다.  이제 막 세상에 태어난 강아지에게서 삶의 의지와 생명력의 강인함을 느꼈습니다.  그때부터 막연히 모든 생명체는 본능적으로 살아남기 위해 제 앞길을 헤쳐 나간다고 생각했습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REg%2Fimage%2FjhGNJS1wwzxFRLjmtwAdxqBvkc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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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행복이 너라서 - 육아 기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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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2-01T06:47:53Z</updated>
    <published>2022-09-14T07:26:1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에게는 딸이 있습니다. 솔직히 이야기 하자면 아이를 가지고 싶다는 간절함은 없었습니다. 치밀한 2세 계획도 세우지 않았습니다. 운명을 크게 믿는 성향은 아니지만, 업보를 말하는 카르마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나에게 딸은 우연의 산물일까요. 질긴 인연의 발자국일까요?  누군가 등을 밀어낸 것도 아닌데 떠밀리듯 어색하게 서서 딸 아이를 처음 본 산부외과 병동&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REg%2Fimage%2Fj99m0otTLQ_7x5YeVnNQF3R5Jn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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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대체 왜 모이는 걸까 - 마음이 쓰여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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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7-01T06:35:15Z</updated>
    <published>2022-06-19T13:03:5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하는 것도 없이 도대체 왜 모이는 거냐?&amp;quot; 친구 한 명이 갑자기 문제점을 이야기했다. 이렇게 먹기만 하면 뭐하러 모이냐면서 쓴소리했다. 고개를 돌리자 한 친구의 볼록한 배가 보였다.  모임에 가장 열정을 가진 친구는 &amp;quot;뭐 하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이렇게 다 같이 얼굴 보는 게 의미가 있는 거지 1년에 두 번인데&amp;quot;라고 따졌다.  도대체 왜 만나는지 몰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REg%2Fimage%2Fw1avTZRKkpHxELHcOPK2Ek7yPj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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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바람이 불었고 우리가 생겨났다 - 마음이 쓰여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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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6-19T23:07:10Z</updated>
    <published>2022-06-18T13:56: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두컴컴한 공간에 강력한 에너지가 생기고 원자단위 운동이 시작됐다. 이들은 무슨 연유였는지 한 공간으로 뭉쳐 행성을 만들었다.  원자 단위로 봤을 땐 거기서 거기인 모양과 움직임인데 어떤 건 세상을 인지하고 생각하기 시작했다. 세상을 인지한 '어떤 것'은 시간이 흘러 인간이 됐다.  원자 단위로 쪼개보면 여전히 비슷한 물질인데 어떤 건 에너지를 얻고, 생명&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REg%2Fimage%2FlsnLMPKc7eifsQRB2pk8DPaaTj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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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걷는 것도 취미라고 해도 될지 - 마음이 쓰여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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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04T15:08:18Z</updated>
    <published>2022-06-17T00:47: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람이 살다 보면 취미가 무엇인지 말해야 하는 자리가 생긴다. 그리고 이 자리는 대부분 어색하다. 새 학기 처음 보는 친구들 앞에서 말하거나 면접, 아니면 미팅이나 소개팅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알리는 도구로 취미가 사용된다.  사람들은 자신의 취미를 꽁꽁 숨기고 그럴싸한 것들로 둘러대는 악행을 저지르곤 한다. 독서라든지(사실은 만화책인데) 요리라든지(사실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REg%2Fimage%2FemIDdVK9MSDIjf5fHkf5BneakN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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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삶, 5할의 고단함과 2할의 호기로움 - 마음이 쓰여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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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6-25T03:55:55Z</updated>
    <published>2022-06-09T23:52:58Z</published>
    <summary type="html">때때로 즐겁고 가끔은 벅차지만, 보통은 고단한 게 도시 생활자의 삶이다. 다섯 번의 노동일과 두 번의 휴일로 완성된 &amp;lsquo;일주일&amp;rsquo;이라는 비율이 운명 속에도 그대로 적용된 건지 5할의 고단함 뒤에 2할의 호기로움이 기다리는 방식으로 삶도 돌아간다.  도시 생활자는 퇴근 시간이 다가오자 세상의 모든 저주를 사무실에 토해내고 자리를 뜬다. 그리곤 촌스럽지만 트렌디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REg%2Fimage%2FWfvT9Cf16rnbrPmDwAS7GXPEsf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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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작하지 못한 여행 - 마음이 쓰여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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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6-19T23:07:10Z</updated>
    <published>2022-06-01T00:59:52Z</published>
    <summary type="html">20세기 마지막 혁명가 에르네스토 체 게바라는 의대생 시절 로얄 엔필드에서 만든 오토바이를 타고 중남미 대륙 횡단 길을 떠난다. 길에서 만난 중남미 민중들의 삶은 억압받아 자유가 없었고 가난해서 끼니를 채우는 것 외에는 다른 생각을 할 수 없었다. 여행 내내 그들의 고통이 날카로운 송곳이 되어 체의 가슴을 찔렸다.  체의 여행은 예상보다 길어질 수밖에 없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REg%2Fimage%2F5M_ScKCsSkJAHaYF2yvyx40Vtw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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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죽을 고비를 넘기고 맛본 문명의 맛 - 마음이 쓰여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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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6-19T23:07:10Z</updated>
    <published>2022-05-08T00:19: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작은 충동적이었다. 다음 지도로 경로를 찍어보고 대충의 교통편과 이동 시간만을 확인하고 짐을 꾸렸다. 뭐 여행지야 가면서 확인해도 충분하니깐 우선 김밥집에 가서 김밥 석 줄을 포장했다. 맥주 몇 캔을 살까 했지만, 집에서도 안 마시는 술을 뭐 거기까지 가서 마셔야 할까 하는 생각에 챙기지 않았다.  게으르다 보니 출발이 늦었다. 청평역에 떨어졌을 때 날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REg%2Fimage%2FmZCXYVyH2s72bp7x8Mf8hoR9fc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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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왜 오토바이를 타는지 뭐라고 설명해야 할까 - 마음이 쓰여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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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6-19T23:07:10Z</updated>
    <published>2022-05-05T04:02:29Z</published>
    <summary type="html">306 보충대나 논산 훈련소 어느 곳이든 입대를 하게 되면 인종과 나이 학벌, 재산 따위와 상관없이 훈련병이 된다. 훈련병은 신교대에서 군인이 되는 법을 배운다.  신교대에서 보내는 시간은 5주. 한 주가 지날 때마다 군복 왼쪽 가슴팍에 작대기를 하나씩 그어 후배 기수와 차이를 준다.  5개의 작대기가 꽉 차야 비로소 이등병 계급을 받을 수 있다. 모든 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REg%2Fimage%2FPszm2c_2bryAeoflPiYKI5MQe8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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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심야 우동집 - 마음이 쓰여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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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5-21T10:55:13Z</updated>
    <published>2022-05-04T10:25: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제 뜬눈으로 밤을 새우는 일은 허다하다. 일이든 놀이이든 무엇인가에 열중하다가 눈을 돌려 시계를 보면 시침은 12시를 지나 1시를 향해 달려간다. 대수롭지 않다는 듯 시간만 확인하고 하던 일에 열중한다.  그러나 처음 밤을 새우던 날은 이러지 않았다. 엉망진창인 성적을 받아왔던 걸로 기억하는 초등학교 저학년 시절 어느 날. 숙제도 제대로 안 해갔다는 사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REg%2Fimage%2FCWT_vkd_s2rGm2TDPctdx8tIvl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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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손 없는 여행객 - 마음이 쓰여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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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10T07:19:44Z</updated>
    <published>2022-05-04T10:17: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람들이 붐비지 않은 한가한 오후 시간대 지하철을 타고 어디로 가고 있었다. 초점 잃은 눈빛으로 멍하니 지하철 노선도를 바라보다가 바로 옆에 여행객 무리로 추정되는 여성들이 있다는 걸 알았다.  다들 화려하진 않지만, 개성 있는 코트나 재킷을 입고 정체성을 보여주는 아이템을 하나씩 착용하고 있었다. 어떤 사람은 야구모자를 썼고 누구는 워커를 신는 식이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REg%2Fimage%2F0JFdCaa2vqYK7aZzLVXSe2tuSL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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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따뜻했던 빵 - 마음이 쓰여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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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6-19T23:07:10Z</updated>
    <published>2022-04-15T01:28:05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등학교 때 버스 노선 속 정류장을 다 외우고 반복해서 말하는 친구가 있었다. 약간 지적 장애가 있는 친구였다. 어떤 일로 장애가 생긴 지는 모르겠다.  내가 특별히 선해서 그런 건 아니고 지루한 학교생활을 조금이라도 유쾌하게 보내고 싶은 마음에 그 친구가 하는 말을 남들보다 조금 더 잘 들어주고 호응도 잘 해줬다. 그렇다고 학교에 다니면서 특별한 일이 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REg%2Fimage%2FunKRQyDolwyeqmNv8j4mNS9E0b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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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는 하고 싶은 게 있어? - 마음이 쓰여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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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7-25T08:36:10Z</updated>
    <published>2022-03-13T00:31:36Z</published>
    <summary type="html">면접만 가면 불합격 통보를 받는 게 일상이라 만성 취준생 칭호를 받을 무렵 친구 한 명도 취직을 위해 준비하던 시험에 떨어지고 또다시 시험에 도전하기 위해 기계적으로 독서실을 다녔다.  지금 생각하면 시간이 많은 자의 특권이었다. 우리는 오후 6시쯤이면 연락을 주고받았다. 어디인지, 밥은 먹었고 오늘 무엇을 했는지를 물어보고 저녁 약속을 잡았다. 돈이 없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REg%2Fimage%2F2KXk1dYIUQQ0z0MRYToD6uL08e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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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 피자, 맛보면 눈앞에 별이 돌아 - 마음이 쓰여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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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7-27T06:12:34Z</updated>
    <published>2022-03-08T05:34: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구의 생명체는 어미의 품을 떠나는 순간부터 취향이 생긴다. 취향은 문화로 발전하고 전통으로 남는다. 세상을 움직인다고 착각하는 일부 사람은 자신의 취향 앞에 '고귀한'이라는 머리말을 만들어서 다른 취향과 선을 긋고 평가하지만, 천박한 시도일 뿐이다.  취향에는 수만 가지 카테고리가 있다. 음악만 해도 누구는 트로트를 좋아하고 어떤 이는 힙합이나 재즈를 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REg%2Fimage%2FZv1Il5SUBKZcJ7EidK673ZYKVA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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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H2가 생각나는 친구 있어요? - 마음이 쓰여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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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6-26T23:25:28Z</updated>
    <published>2022-03-07T23:45:12Z</published>
    <summary type="html">꽤 똑똑하고 대체로 멋대로면서 혼자 있는걸 즐기는 친구 S가 있다. 누군가에게 이 친구를 소개할 때 일본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가 쓴 '상실의 시대'의 주인공 와타나베라던지 만화가 아다치 미츠루가 그린 만화 H2(야구 만화를 가장한 연애 만화)가 생각나는 사람이라고 말한다.  지금도 S의 학창 시절 등수를 다시 한번 알게 되면 괜찮은 성적에 깜짝 놀란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REg%2Fimage%2FAiK3HD8cQtMQR6g4y50yUrErys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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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꼬리 꺾인 고양이 - 마음이 쓰여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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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6-19T23:07:10Z</updated>
    <published>2022-03-01T02:01:43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금보다 날씬했고 피부는 매끄러웠고 해온 것보다 하고 싶은 것이 많았던 시절에 나는 군대에 있었다. 경기도라고 부르기도 강원도라고 말하기도 어정쩡한 곳에서 군 복무를 했다. 그래도 매주 펜으로 꾹꾹 눌러쓴 손편지를 보내주는 여자 친구가 있어서 군 생활을 버틸 수 있었다.  매일 저녁 내가 일방적으로 전화를 거는 수신자 부담 컬렉트콜도 잘 받아주는 친구였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REg%2Fimage%2FxH814384jZ6G641cSvIhz6nUYj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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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동의받지 못한 고백 - 마음이 쓰여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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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6-27T00:27:50Z</updated>
    <published>2022-02-28T01:24:02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백은 용기를 쥐어짜 나온 결과물이다. 90년대 한국 가요계의 보석 같은 존재인 남성 듀오 '전람회'는 취중진담이라는 곡을 1996년 세상에 내놨다. 이 노래는 '그래 난 취했는지도 몰라 실수인지도 몰라 아침이면 까마득히 생각이 안 나 불안해할지도 몰라'라는 고백의 밑밥을 노랫말로 던지는 본격 고백 노래다.  취중진담은 민족중흥의 역사적 사명을 띠고 이 땅&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REg%2Fimage%2FRsaQPBZhPNTPkh65DqRCa6Pww4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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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주에서 맥주를 마시고 싶다면 - 그곳은 오딧세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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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6-12T16:00:01Z</updated>
    <published>2015-12-04T04:46:17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곳은 오딧세이 2015년 7월 14일 오후 8시 49분 57초 미 항공우주국(NASA)의 뉴 호라이즌스 탐사선은 명왕성에 가장 가까이 다가갔다. 뉴 호라이즌스 탐사선은 지난 2006년 1월 19일 발사에 성공했다. 이 탐사선의 임무는 명왕성과 카이퍼 벨트 관측이다. 비록 기계이지만 9년 간 적막한 우주를 뚫고 명왕성을 향해 날아간 뉴 호라이즌스 탐사선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REg%2Fimage%2FMbnk7Xsp9chrI_qa5H_s3zNVMT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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